1. 상세
캐나다의 주류, 음료 전문 기업으로 위스키, 진 등의 여러 주류와 다양한 탄산수를 판매했다.
1857년 캐나다 자치령 온타리오주 워털루에 설립된 위스키 양조장을 1883년 조셉 E 시그램이 다른 사업가들과 같이 인수해 씨그램 & 선(Seagram & Sons)을 설립한 것이 시작이다. 1928년 미국의 브론프먼 형제들의 Distillers Corporation이 금주법을 피해 캐나다의 씨그램 & 선을 인수해, 자신들의 회사 이름을 씨그램으로 바꾸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1990년에는 세계 최대의 주류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1994년 6월 새로운 CEO가 된 에드가 브론프먼 주니어는 젊었을 적 영화 제작과 작곡 경력이 있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미디어 사업에 대한 열망이 강했다. 1995년 듀폰의 주식을 90억 달러에 팔아 무리하게 마쓰시타전기로부터 MCA[1] 지분의 80%를 71억 달러에 인수하고 그외에도 폴리그램을 106억 달러에, 도이치 그라모폰도 인수하였다. 이로 인해 5년만인 2000년 해체 수순을 밟게 되었다.[2] 3등분 되어 매각되었는데, 유니버설 픽처스와 유니버설 뮤직 그룹 같은 미디어 사업은 2000년 비방디에, 주류 사업은 같은 해 페르노리카-디아지오 컨소시엄에, 비알콜 음료 사업은 2002년 코카콜라 컴퍼니에 분할 매각되었다. 현재의 크라운 로얄, 씨그램 브랜드는 주류 기업인 페르노리카에 소속되어 있다.
한국에는 씨그램이 한국 위스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1980년 두산그룹과 합작 회사인 OB씨그램을 설립했다. 그러나 1997년 외환 위기로 두산그룹이 OB씨그램을 씨그램에 매각했으며, 2002년 페르노리카코리아와 디아지오코리아로 분할되면서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참고로 페르노리카코리아와 디아지오코리아는 한국 위스키 시장의 양대 기업이다.
여담으로 씨그램의 브론프먼 가문은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레 젝스포 드 몽레알(몬트리올 엑스포스)을 1969년 창단부터 1991년까지 소유했다. 1991년 씨그램에서 부사장까지 지낸 클로드 브로쉬(Claude Brochu)가 중심이 된 투자자그룹에 매각했는데, 투자자그룹이 제프리 로리아에게 팀을 매각한 1999년까지의 기간을 포함한다면 엑스포스는 30년 간 씨그램의 영향에 있었던 셈.
1.1. 코카콜라의 탄산수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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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일본 코카콜라의 브랜드 / (k) 한국 코카콜라의 브랜드
- [ 음료 (해태ht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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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씨그램이 2000년부터 경영 위기를 겪으면서 2002년 비알콜 음료 사업을 코카콜라에 매각했고, 코카콜라는 씨그램의 핵심 사업이었던 주류 사업부와 상표권까지 인수한 페르노리카와 상표권 임대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코카콜라에서 2014년 씨그램 브랜드를 내세운 탄산수 제품을 출시했다. '캐나다에서 시작된 160년 전통의 브랜드'라는 홍보 문구는 덤.
0kcal로 맛은 아무 맛도 나지 않는 플레인과 라임맛, 레몬맛, 자몽맛이 있다. 라임맛과 레몬맛에는 프로필렌글리콜이 함유되어 있다. 그리고, 플레인은 편의점엔 없다.
음료는 쉽게 볼 수 있는 페트병과 배송을 거쳐 구할 수 있는 캔이 비교적 흔하다. 병보다는 캔이 금속이라 시원함이 배가 되어 맛도 좋고 뚱캔이라 양도 많다. 페트병은 확실히 적게 느껴진다. 대신 따면 탄산이 빠져나가는 걸 막을 수 없어 무조건 다 마셔야 한다. 그걸 감안하더라도 음주를 못하는 사람들이 맥주 느낌을 느끼고 싶어할 때 좋다.
씨그램에서 출시한 미네랄 워터도 있다. 병의 외형은 사각 기둥 모습에 파란 라벨이 붙어있다. 물맛도 삼다수나 편의점 자사 브랜드 물과는 다르게 무거운 느낌과 더불어 상당히 깔끔하다. 에비앙 경량화 정도로 보면 될듯.
2019년에는 씨그램에 탄산량을 늘린 씨그램 더 탄산이 출시되어 현재 절찬리 발매중이다. 맛은 2가지, 레몬과 애플민트가 있다.
2021년 1월에는 국내 탄산음료로는 최초로 라벨을 없앤 씨그램 라벨이 출시되었다.
2023년 5월에는 달콤한 맛이 추가된 씨그램 스위트가 출시되었다. 유자향과 피치블랙티향이 있다.
같은 탄산수 종류들중 탄산이 쎈 편이다.
1.1.1. 판매 용량
흔히 보이는 품목을 굵은글씨로 처리한다.- 325ml = PET
- 345ml = CAN
- 350ml = PET
- 450ml = PET
[1] Music Company of America. 레코드 회사에서 시작했으나, 1950년 방송 사업에 진출했고, 1958년 파라마운트 픽처스, 1962년 유니버설 픽처스를 인수하면서 종합 미디어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1990년 마쓰시타전기가 인수했다. 현재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유니버설 픽처스의 기원이 되는 회사.[2] 에드가 브론프먼 주니어는 이후 2004년에 워너 뮤직 그룹을 인수하기도 했다. 이때는 성공적으로 운영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기업 공개했으며, 2011년 우크라이나 출신 영국 국적과 미국 국적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올리가르히 렌 블라바트니크(Sir Len Blavatnik)의 Access Industries에 33억 달러에 매각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