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사일런트 힐: 홈커밍의 등장인물. 주인공 알렉스 셰퍼드와 조슈아 셰퍼드의 아버지이자, 셰퍼드 가문의 가주. 그리고 퇴역 육군 대령이자 마을의 보안관이다.게임에선 한 번을 빼곤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으며, 기억이나 테이프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셰퍼드 가문의 집으로 가면 릴리안 셰퍼드를 만날 수 있는데, 그녀는 알렉스에게 "아버지는 조슈아를 찾으러 떠났다" 는 말을 한다. 이후로 테이프나 기억 등에서 등장한다. 대략적으로 봤을 때 전형적인 '군인 아버지' 의 모습이었던 모양.
2. 그 외
- 사냥이 취미인지, 집 지하에는 사냥감을 처리하는 방이 있다. 알렉스의 기억으로는 어렸을 때 몰래 숨어 들어갔다가 들켜서 혼난 모양.
- 집 지하에 보면 천으로 막힌 곳이 있는데, 천을 통해 아담 셰퍼드의 실루엣이 보인다. 하지만 막상 천을 찢고 나면 마네킹 하나만 놓여 있다.
3. 의문점
알렉스 셰퍼드 문서에서도 나와 있지만, 큰아들인 알렉스보다 조슈아를 더 사랑했고, 알렉스는 찬밥 대접을 해줬다는 증거가 여러 개 나온다.집에서 입수할 수 있는 테이프를 보면 알렉스와 조슈아가 라디오 방송 놀이를 하면서 녹음을 한 내용이 나오는데, 한참 놀다가 아담 셰퍼드가 등장해서 알렉스에게만 호통치고 조슈아는 잘 대해줬던 내용이 나온다. 그리고 비싼 놀이기구를 조슈아에게만 사준 것도 그렇고, 결정적으로 집에 알렉스가 나온 사진은 단 한장도 없다.
물론 어머니인 릴리안 셰퍼드 역시 알렉스를 그렇게 반기는 것 같지는 않지만, 직접적인 증거는 아담쪽이 더 많다.
4. 진실
4.1. 설정
셰퍼드스 글렌의 4가문 중 하나인 셰퍼드 가문의 가주. 그는 가주로서 가문의 계약에 따라 자녀 1명을 신에게 바쳐야 했다. 그리고 그 대상이 바로 알렉스. 그래서 알렉스는 죽어야 할 아이였기에 가급적이면 정을 주지 않으려 한 것이다.하지만 갑작스런 사고가 일어나 조슈아 셰퍼드가 죽게 되어 계약이 틀어졌으며, 마을에 저주가 내리게 되었다. 마가렛 홀로웨이가 교단을 불러 교단병이 판치게 되고, 사람들을 납치해 죽이는 일이 벌어지게 되었다.
이에 아담은 편지를 남기고[1] 사일런트 힐로 잠입하여 모든 걸 바로잡으려 하지만 실패해 붙잡혀 교단 사원의 교단 본부로 통하는 통로 앞에 묶여있게 된다.
4.1.1. 선택
교단 사원 윗층에는 고해소가 있다. 고해소 가운데에 들어가면, 누군가가 고해를 한다. 이 사람이 바로 아담 셰퍼드. 아담의 이야기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나는 두 아들을 모두 사랑했다. 하지만 한명을 희생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정을 줄 수 없었다. 정을 주면 죽일 수 없으니까...'.이 때 플레이어는 그를 용서할지, 용서하지 않을 지 선택할 수 있으며 이 선택은 게임 엔딩에 영향을 준다.
4.1.2. 최후
교단 사원의 모든 퍼즐을 풀고 나면, 지하로 가는 통로가 열린다. 바로 그곳에 아담이 묶여 있다. 아담은 아들에게 용서를 구하지만 갑자기 갑툭튀한 피라미드 헤드에게 몸이 세로로 반토막이 나서 끔살당한다.4.1.3. 엔딩에서
엔딩 중 하나인 'Drowning'에서는 멀쩡하게 살아나서는 알렉스를 물에 빠트려 죽인다. 그러면서 조슈아가 가문을 이을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물론 이것이 진 엔딩인지는 알 수 없다.4.2. 그 외
- 게임 초반부에, 알렉스를 끌고 가는 의사와 동일인물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닮았다. 잠시 후에 보면 피라미드 헤드에게 칼을 맞고 죽는데, 이는 아담의 죽음을 암시하는 걸로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의사의 세로로 반토막 난 시체도 나오는데, 이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 고해소에 있던 건 아마 아담의 마음이거나 진실을 알게 된 알렉스의 상상이었던 모양. 지하에 묶여 있던 사람이 2층에 나타났다 사라질 수 없으니.
[1] 이 편지는 게임 중반부에 알렉스가 읽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