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바하프 왕국 재건설기의 조연이자 NPC. 성우는 임채헌.
평소에는 주인집 아저씨로 통하며, 이름은 아론, 아론 지프이다. 원작의 뒤에 있는 4컷 만화에서 그의 이름이 나온다.
딸 미카가 있다.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눈과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외면상으로는 아니지만 매우 현명하다.[1] 이는 딸 미카도 물려받은 듯.
젊은 시절에는 괜찮은 남자로 인기가 많았으나 키 작고 병약한 동네 처녀 노라와 결혼하였다. 그 이유는 요리를 잘했기 때문. 요리를 못하는 것은 집안 내내 내려오는 저주라고.[2] 그러나 행복한 시간은 짧았고, 병석에 누운 아내에게 자신이 요리한 음식을 먹이며 병간호를 하는 최악의 행동을 울면서 할 수밖에 없었다. [3] 나중에 노라가 세상을 떠난 후, 그는 자신의 음식을 먹어보고 암흑이라고 표현할 정도. 얼마나 절망적인 맛인지는 가늠하기 힘들다. 그래서 딸 미카에게 희망을 가져 봤지만 부전여전....
그는 그저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아가다 어느 날 들어온 반 왕자 일행에게 호의를 베풀고, 그 답례로 받은 코나의 요리에 반하여 비싼 가죽을 주고는 자신의 딸 미카에게 요리를 가르쳐 줄 것을 부탁한다. 굉장히 비장하게 부탁해서 코나도 거절 못했고, 미카의 요리솜씨를 안 후에는 가죽을 충분히 받을 만한 부탁이었다고 인정했다. 시간은 걸렸지만 코나의 지도 덕택으로 간신히 스프만 먹을 만하게 만드는데 성공하자, 그는 "오오! 이건 먹을 수 있구나!" 라면서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린다.
사춘기인 딸 미카의 투정을 잘 들어주며 미카가 엄마가 쓰던 침대가 작아[4] 불편하다고 말하자 할 수 없이 침대를 바꾸어 주고 자기가 대신 그 침대를 쓰며 아직까지도 아내가 쓰던 침대를 버리지 못하며 그녀를 그리워하는 애처가이기도 하다.
인심이 후덕하고 배려심 많고 친절하며 이해심도 많은 친근한 아저씨이다.
덧붙여, 애니판에서 아내 로라가 발랑과 같은 반달곰으로 묘사된다.
[1] 처음 반왕자 일행과 마주쳤을 때와 시안의 마법을 풀러 여행갈 때, 현상금 사냥꾼을 처음 마주 했을 때가 절정.[2] 때문에 처음엔 노라를 못마땅해했던 그의 부모도 노라가 만든 요리를 먹자마자 단번에 결혼을 승락해준다.[3] 슬프게도 그것 때문에 더 명줄이 짧아지셨다.[4] 미카의 어머니 노라는 마을에서 가장 키가 작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