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13:37:16

아르마딜로(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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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푸쉬오프 표지.jpg 파일:아르마딜로 웹툰.png

아르마딜로
파일:아르마딜로 웹툰.png
장르 드라마
글/그림 허5파6
연재처 네이버 웹툰
네이버 시리즈
연재 기간 2024. 06. 06. ~ 연재 중
연재 주기
이용 등급 전체 이용가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등장인물
4.1. 센터 입소자들
4.1.1. 임한이4.1.2. 홍승지4.1.3. 오진열4.1.4. 차가흔
4.2. 센터 관계자들
4.2.1. 김주리4.2.2. 직원들4.2.3. 센터장
4.3. 주역들의 가족
4.3.1. 임영인4.3.2. 정규빈4.3.3. 홍은지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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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성장 드라마 웹툰으로, 작가는 《아이들은 즐겁다》와 《여중생A》, 《오라존미》, 《푸쉬오프》를 그렸던 허5파6이다. 즉, 작가의 다섯 번째 네이버 웹툰 정식 연재 작품이다.

2. 줄거리

주인공 임한이는 친오빠 집에 얹혀사는 26살 은둔형 외톨이다.
평온한 백수 생활을 연명하던 한이에게 오빠의 결혼이라는 갑작스러운 위기가 닥치고, 한이는 집을 나가줘야 하는데...
하지만 한이는 그동안의 길었던 은둔형 외톨이 생활로 인해 세상 밖으로 나갈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
오빠는 한이에게 때마침 시에서 시작한 은둔형 외톨이 지원을 권유하고,
한이는 은둔형 외톨이 센터에서 자신과는 다른 유형의 은둔형 외톨이들과 만나게 된다.

이제까지 나온 작가의 작품들이 국민들이 공감할 만한 시간 · 공간적 배경 속에서 사회적 문제와 등장인물들의 성장을 다뤘던 만큼[1] 본 작은 2020년대부터 대두되기 시작한 고립 · 은둔 청년들이 센터의 지원을 받아 세상으로 다시 나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3. 연재 현황

네이버 웹툰에서 2024년 6월 6일부터 매주 금요일에 연재된다.

4. 등장인물

4.1. 센터 입소자들

4.1.1. 임한이

본작의 주인공. 오빠 집에 얹혀사는 방구석 찐따형의 은둔형 외톨이 여성으로 나이는 26세. 취미로 핸드메이드 뜨개질로 만든 핸드메이드 용품을 온라인으로 팔아 간단한 용돈벌이를 하지만, 밖에 나가서 활동할 일이 생기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 마냥 복통이 심하게 오고, 선천적으로 기가 약하고 소심한 성격이다. 이런 성격으로 인해 학창 시절부터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은지라,[2] 낯선 사람들에 대한 막역한 두려움이 커서 그나마 익숙한 가족들 외에는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 자체를 힘들어할 정도로 대인기피증이 심하다. 특히 자신을 몰아붙이는 듯한 시선과 말에 있어 피해의식이 많다. 상징하는 동물은 아르마딜로.[3]

갑작스러운 오빠의 결혼으로 방을 빼야 하는 상황이 닥쳐오는데, 마침 오빠가 시에서 시작한 은둔형 외톨이 지원사업 참여를 권유한다. 처음엔 직접 방문을 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고 오빠에게 연락하지만 오빠는 이미 한이의 상황에 대해 상담을 받고 상담자 측에서 집으로 방문하기로 결정되었다. 연락을 받은 순간 상담사가 방문하여 겁에 질린 한이는 집에 없는 척 하지만 담당 상담사로 배정된 주리는 한이에게 문자로 부드럽게 이야기를 하여 한이는 마치 어린 시절 학교 가기 무서워서 울고 있을 때 선생님이 찾아와 달래서 데려가던 상황을 떠올리고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판단하여 주리를 집으로 들이게 되었다. 주리가 건내준 질문지를 작성하고 나서 주리와 함께 센터로 방문하고 센터에 관해 안내를 받는다. 상담실에서 주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와중에 화장실 위치를 몰라 메시지로 화장실이 급하다고 보내고 센터의 화장실을 이용하게 된다. 이에 한이는 집 밖에서 화장실을 쓰는 것이 몇년만이냐며 이것도 나름 사회화의 과정이라 생각한다. 이후 다시 주리와의 상담을 진행하는 와중에 주리가 말을 직접 하는 것이 어려우면 화이트보드를 써서 대화하는 것은 어떠겠냐고 권유하자 직접적으로 "필요 없다"는 말을 하게 된다. 그를 시작으로 한이는 주리에게 어느 정도 말이 트이게 된다.

그 후 주리가 센터를 찾아온 승지의 어머니와 상담을 하러 자리를 비운 동안 승지와 만나게 된다. 승지가 자신에게 센터에 대한 질문을 퍼붓지만 대답을 못하고 그로 인해 승지의 분노와 독설을 듣고 더더욱 겁을 먹고 위축된다. 이후 주리에게 한이가 의사소통이 어렵다는 것을 전해들은 승지가 또 무례한 말을 하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분노를 표현한다.[4] 주리는 당연히 승지에게 사과할 것을 권유하지만 되려 본인이 사과하라고 말한 적이 없지 않느냐는 말을 하자 자신이 말할 때까지 도발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더욱 더 말을 하지 않기로 한다. 그 후 자기소개를 하는 시간에서 자신이 과거 학교 발표 시간에서 긴장하여 삑사리가 나 반 아이들 전체가 웃었던 안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이번에도 긴장을 하여 말을 제대로 꺼내지 못하자 승지는 또 다시 짜증을 내며 재촉했고 주리가 이를 만류하며 한이의 자기소개는 그냥 안듣고 넘어가게 되었다. 그로 인해 한이는 그날 밤 집에서 "자기소개 나도 할 수 있었다고...!"라면서 억울해한다...

다음날 센터로 가야하지만 세성이 일그러질 정도로 현기증을 느낀다. 다행히 센터 소장이 와서 데려오지만 자괴감만 느낀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승지가 가까우니 도우미를 자처하지만 임한이가 만든 인형을 가지고 무례한 짓을 벌여서 화가 폭발해 됐어 라고 일갈한다. 다행히 승지도 자신의 문제를 알고 있어서 사과하나 임한이는 시한폭탄으로 생각한다.

오빠의 결혼식에 참가하지만 대인 기피증이 극에 달해 서있는 것만 해도 죽을 것 같은데 엄마가 축의금을 받으라 하자 죽을 것 같이 괴로워 한다. 이런 자신을 한심스럽게 보는 오빠로 인해 자괴감이 더욱 커진다. 다행히 식이 끝나고 집에 오나 돈을 벌어 독립을 생각하나 약하디 약한 마음이 부셔져 버릴 것이라 여긴다. 스스로 한계치에 왔다고 여길 만큼 힘들어 한다.

센터에 방문했을 때 승지로부터 센터에 두 명이 새로 왔는데 남자라는 말을 듣고 숨이 막히는 등 고난이 한가득이다. 다행히 새로운 사람과 충돌은 없지만 심적으로 한계에 달해있다. 그나마 승지와 같이 다니면서 승지 덕분에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등 조금씩 개선해 나가고는 있지만, 이에 반해 오빠와 새언니의 급진적인 방식에는 너무 힘들어한다.

그래도 한단계 발전했는지 용기내서 힘들다고 말한다. 다만 그게 마치 어린아이처럼 울면서 말해서 스스로 자괴감을 느끼면서 자유야 라고 씁쓸하게 읆조린다. 그리고 센타에서 고액의 헛소리 강연을 들은 오진열에 허세와 무시에 화가나 속으로 소리치는데 오진열이 정작 미모의 엘리트 여성 앞에서는 꿀먹은 멍어리가 되자 내가 만만하냐 라며 속으로 화를 낸다.

아침 산책은 안 나가지만 집안일을 하게 되었는 데 쓰레기 버리려 하는 데 예전에 마주친 할머니에 잔소리에 스트레스가 올라오더니 도망친다. 분명 짜증나는 상황 인 것 맞지만 무작정 도망치고 회피하려는 임한이의 문제점을 잘 보여준다.

이후로도 센터에서 시키는 활동은 꾸역꾸역 하지만 사람의 손길을 극단적으로 경계하고 변하려는 의지가 제일 미약해 여러모로 본인과 주변인들에게 동시에 고초를 준다.[5]

평범한 사람도 공감할수 있을 정도로 사고방식 자체가 꼬여버린 건 아니나 선의를 악의를 받아들이고 스트레스에 극도로 약한 모습을 보인다. 본인 말마따나 스트레스를 견딜 수 있는 수준은 작디작은 간장 종지. 극을 이끄는 주인공인 만큼 스스로는 은둔형 외톨이라지만 웬만큼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도 어느정도 공감할 수 있는 면모를 많이 보인다. 이런 특징 때문에 주인공답게 다른 입소자들의 캐릭터성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4.1.2. 홍승지

웹툰 작가와 스트리머를 시도했지만, 엄마와 여동생에게 용돈 및 필요한 지원을 타 쓰면서도 진지하게 시도하지 않고 깔짝거리다가 그만두기 일쑤에 매일 게임에 빠져 사는 방구석 폐인형 여성으로 나이는 한이와 마찬가지로 26세. 자신이 무시받는다 느끼면 서슴없이 "내가 죽어주면 될 거 아니냐"는 극단적인 말을 서슴치 않는다.

센터 입소자 4인방 중 유일하게 인간관계를 맺는 것이나 사회생활 자체에 대한 두려움은 없는 인물이지만 그만큼 남의 눈치를 전혀 읽지 못해 사회성 자체는 없다시피한 캐릭터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은둔형 외톨이와는 상반된 이미지를 보여 히키코모리의 전형과도 같은 주인공 임한이와 대비를 이룬다.

이 상황을 그냥 두고보지 못한 여동생 은지의 강권으로 은둔형 외톨이 지원센터에 방문하게 된다. 그곳에서 한이를 만나고 센터에 관해서, 그리고 센터에 뭐하러 왔는지에 대해 질문세례를 던져 한이는 곤란해하며 본인 또한 말을 안하는 한이의 태도에 인해 대놓고 불쾌감을 표한다. 주리가 상담실에 돌아와 한이가 말을 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이라고 전해주자 장애가 있는 사람으로 오해하여 "수화로 말해야 하냐"며 말을 하고 장애는 없지만 말을 하기 어려워한다는 주리의 말에 "벙어리도 아니면서 왜 말을 못하냐"고 무례하게 말해 한이의 화를 돋운다. 한이가 말 없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며 불쾌감을 표하자 주리는 사과할 것을 권유하나 "본인이 사과받고 싶다 말한 적 없으니 듣고 싶음 본인이 직접 말하라"는 식으로 적반하장으로 나온다.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을 때 건성으로 자기소개를 하고 한이의 차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이가 자기소개를 제대로 시작하지 못하자 책상을 내리치고 답답해하며 재촉한다.

다음날 센터에 스스로 나와서 주리와 함께 한이를 기다리는데, 주리로부터 센터에 오지 못하겠다는 한이의 연락이 오자 주리와 함께 한이를 데리러 간다. 센터에 도착하고 나서 한이가 아무 말을 못하자 또 답답함을 표하며 주리가 매번 데리러 가는 것은 곤란할 것이라 말하자 자신의 집과 한이의 집이 멀지 않으니 함께 올 수도 있을 것이라 말한다. 버스 정류장에서 한이와 버스를 기다리는 와중 나름 친해지려고 자신의 관심사인 게임이나 게임방송, 컴퓨터 등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물어보지만 한이는 그냥 고개를 가로젓기만 하자 속으로 답답해하지만 최대한 참고 평소엔 방에서 뭘 하고 지내는지 물어본다. 그러자 한이가 대답 대신 자신이 만들어둔 뜨개질 인형을 보여주자 그 인형을 살펴보다 차도 쪽으로 던지는 장난을 친다. 다행히 시늉만 한 것이라 실제로 던진 것은 아니고 한이에게 인형을 돌려주지만 이미 한이는 기분이 상해 승지의 손을 쳐서 인형을 떨군다. 승지는 "네가 고개만 까닥거리길래 놀래면 말을 할까 장난친 것이지만 좀 지나친 것 같아 미안하다"며 사과와 함께 인형을 다시 줍고 털어 한이에게 돌려주지만 한이는 "됐어!"라고 신경질적으로 대답한다. 그로 인해 승지는 과거부터 자신의 성향으로 인해 친구들과 멀어지고 지금과 같은 은둔형 외톨이와 같은 상황이 되었음을 떠올리고 자신은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거냐며 속으로 생각한다. 그러던 와중 정류장에 남학생 무리들이 와 긴장한 한이를 보고 "너무 긴장하지 말라"며 안심시키려 한다. 이에 한이는 '갑자기 착한 척 하는 거냐? 종잡을 수 없다'며 어이없어한다.

이렇듯 초면인 사람에게 말 자체를 못하는 한이와는 다른 의미로 타인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는데, 바로 무례함이다. 한이가 의사소통을 잘 못하자 답답해하며 재촉하거나 화를 내고, 8화에선 아직 제대로 친해지지도 않은 사이인데 한이가 본인이 만든 인형을 보여주자 그 인형을 던지는 시늉을 하는 장난을 쳐 한이를 화나게 만들었다. 9화에서는 센터 직원들에게까지 퉁명스러운 언행을 보여, 이를 알게 된 주리가 승지를 따로 불러내 직접적으로 "상대에게 무례하고 삐딱하게 대하는 태도는 앞으로 사회에서 어딜 가든 계속 걸림돌이 될 것이다"고 충고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대해서는 본인도 자각하고 있으며 작품의 주제로 인해 차후 변화될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으나, 말을 시작하기만 하면 되는 한이보다 이쪽이 더 고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평을 받는다. 본인이 자각하고 남이 상처받음에도 그냥 내뱉고 보는 성격인데다, 상대가 세게 나오면 자신도 세게 나가는 등, 충동적이다. 차라리 한걸음씩 나가면 되는 한이와 달리 승지는 일단 충동성을 참아야 된다. 어머니가 잔소리하자 서슴없이 자살을 언급하는 등 승지의 충동성은 심각하다.

그나마 일단 현재 입소자들 중에서는 진열과 함께 기본적인 일상생활에 큰 문제는 없는 측. 한이를 상징하는 동물이 아르마딜로라면 이쪽은 고슴도치.

작중 트러블메이커이자 갈등을 유발한다. 직접 밥은 안먹고 엄마가 가져다 준 라면을 꼬들면으로 가져왔냐며 묻는 버릇없음과 이 모습에 쓴소리를 듣자 적반하장으로 대든다. 그러면서 돈을 벌아다 주는 여동생이 한소리 하지 입을 다무는 등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

거기에 자기 성격이 문제임을 알면서도 돈을 벌면 해결될 것이라는 잘못 된 생각에 빠져있다. 스트리머를 그만둔 이유도 악플에 민감하게 반응해 윽박과 욕설을 내뱉어 포기했다고. 그리고 그 문제를 단적으로 보이는 것이 도미노와 고객센터 전화하기인데, 남을 무시하고 자기가 주도하고 아무 생각 없이 상처 줄 말을 내뱉고 남의 고통을 그냥 비웃는 등 무례함이 극에 달했다.[6] 그로 인해 소장이 골치아파하는 등 생각보다 심각한 사회부적응을 보여준다. 일단 악의는 없었고 친해지려 하다가 눈치가 없어서 내뱉은 말이나 행동이 상대에게 무례를 범하고 본인은 친해지려 하는 데 이런다고 억울해 한다. 이렇게 승지가 외로움을 느끼는 부분으로 인해 안타까워하는 독자들도 많지만 승지의 언행처럼 타인을 는 언행으로 상처를 주는 사람들이 현실에도 많이 보이기 때문에 불호를 표하는 독자도 꽤 있다.[7]

차가흔과 최악의 상성을 보이는 데 차가흔은 겉으로 쿨한 척 하는 겁쟁이이자 스트레스를 견디는 힘이 약하다. 그래서 전화를 하는 연습에 차가흔이 버티지 못하자 승지를 이를 놀리자 그에 차가흔이 요즘은 AI 시대라고 반박하자 웃어버린다.[8] 이러자 상황이 최악으로 흘러 팀장이 나가버리는 사태를 일으킨다. 이를 본 한이에 평가는 사고뭉치 도깨비

돌아와서 여동생에게 장난을 걸었지만 선을 지키지 못해[9] 여동생이 폭발했고 이를 어머니께 알리자 혼나고 방에 들어가서 자신은 정말로 사라져야 되나 라고 고민한다. 본인은 부러워서 그랬다고 하는 데 밝은 모습과 달리 마음의 상처가 크지만 눈치도 없고 상황 파악도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미 여동생과 어머니는 지쳐 있고 스스로 죽어버리겠다고 일갈해서 어머니가 눈물 짓게 하는 등 상처주는 행동을 해놓았기에 벌어진 일임에도 모르는 눈치다.

아무튼 그로 인해 우울감을 호소하고 그동안 자기중심적으로 살아오다 혼자가 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김주리와 개인 상담을 가진다. 처음에 김주리는 형식적인 말을 하지만 이러면 센터장과 다를 바 없다 생각하여 "취미 등의 관심사를 물어보는 것을 시작으로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나가 보자"는 조언을 한다. 주리의 조언대로 사이가 서먹해진 가흔과 먼저 이야기를 하기로 하는데, 너무 직설적으로 "뭐 좋아하는 거 있냐"고 물어봐 처음엔 가흔의 경계심을 사지만 "취미가 뭐냐"고 정정하자 대화의 물꼬가 트이게 된다. 그것에 이어 좋아하는 음악이나 가수 이야기를 하는데 가흔이 자신의 마이너한 취향을 이야기하며 상대방을 깔보는 듯한 말을 하더라도 꾹 참는다.

센터에서 요구한 장보기+요리 시간에는 한층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는데. 무려 담당 상담사가 눈물을 보일 정도로 성장한다. 해당 회차 기준으로는 가장 사회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받을 정도.

4.1.3. 오진열

임한이와 홍승지 다음으로 들어온 센터 입소자. 전형적인 모범생같은 인상으로, 학창 시절부터 모태솔로에 아싸였기에 대학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은둔했으며, 존재감이 희미한 패배자가 되는 걸 두려워한다.

최종 목적은 본인을 새롭게 바꾸는 것이라고 밝혔지만, 실상은 알파메일로 거듭나 여친을 만드는 것이 진짜 목표. 막상 알파메일이라고 하면서 유튜브를 보고 따라하는 등 한계를 바로 드러내며, 잘못된 상식으로 행동하는 등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승지와 가흔이 언쟁하는 것을 '티격 태격 사랑싸움을 일으킨다'고 생각했다. 직접 보면 알겠지만 사랑싸움은커녕 승지는 가흔의 태도를 계속 비꼬았고 주리가 둘을 만류하지 않았더라면 몸싸움까지 일어났을 수도 있었던 심각한 상황이었다. 찐따가 풍년이네 이로 인해서 "한이와 승지에게 고백공격을 박는 것이 아니냐"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덕분에 댓글에서 일명 알파메일좌로 불린다.[10]

일단 방에서 나왔을 때 어머니가 감격에 눈물을 흘렸고 자신도 그것을 보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나 알파메일이라는 이상한 생각에 꽂혔고, 민감하고 예민해 조금한 자기 실수에 풀이 죽고, 승지가 일갈하는 탓에 속으로 눈물만 삼킨다. 거기다 그 동안 어머니가 해주는 요리만 받아먹었는지 요리하는 과정을 서툴러 했지만, 그와 동시에 어머니에게 감사함과 죄송함을 느끼고 결과물이 잘 나오자 만족했다.

좀 괜찮나 했지만 한이가 속으로 찐따님아 나서지 마요라고 할 만큼 상황파악을 전혀 못하고 알파메일로 인정받고 싶어한다. 워낙 커뮤니티에서 지칭되는 알파메일의 호소인들의 이미지가 굉장히 안좋기 때문인지 실질적인 잘못을 저지른 장면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위의 홍승지 이상으로 불호를 표하는 독자들이 많다.[11] 막말로 이 웹툰에서 가장 많은 욕을 먹고 있다 해도 될 정도.[12]

차가흔 처럼 선민사상을 가지려 한다. 즉 "자기가 잘났다"는 게 아니라 "이제 잘난 알파메일이 될 것이다. "라고 허세를 부리는 쪽으로 해보지도 않은 연애를 한 것처럼 부풀리거나 일부러 세게 말하는 데, 상대적으로 보이지 않을 뿐이지 결국 전형적인 일진 동경하는 찐따 그 자체다. 승지가 조금 달라질 마음으로 차가흔에게 뭘 하는 지 물어보고 가흔이 뭔가 있어보이는 대답을 하자 "나는 게임만 해서 저 사람이랑 비교 된다"고 속으로 한탄한다. 그래도 이후 승지가 좋아하는 음악을 주제로 이야기를 꺼내자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인 '프룻 걸스' 라는 걸그룹 영업을 하는데, 이때는 불편해하는 한이에게도 설명하려는 것 빼고는 꽤나 대화를 주도적으로 잘 이끌어나가는 의외의 모습을 보인다.[13] 허나 이후에 승지와 가흔이 너바나 이야기를 하며 사이가 좋아지자[14] "자신이 꿈꾸던 러브라인을 저쪽이 먼저 선수치는 것이냐"며 초조해하다 한이를 노리는 듯이 물끄러미 바라봐 한이를 부담스럽게 한다.

이후 잘 나가나 싶더니 다른 인물들과는 다른 쪽으로 심각해 보이는 문제를 보여주는데, 알파메일에 꽂혀 비싼 수강료를 어머니를 닦달해[15] 얻어내고 정작 경제활동은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여친 만드는 것에 집착한다. 그리고 상황을 파악 안하고 차가흔과 홍승지가 사귄다고 단정 짓고 고액의 헛소리 강연을[16] 듣고는 임한이에게 허세를 부리는데[17] 정작 자기가 진심으로 마음에 들어하는 미모의 엘리트 여성 앞에선 그냥 멍하니 과자만 먹는다.[18]

현실을 게임화 해서 받아들이는 것 외에도 더 심각한 건 남존여비 사상을 바탕으로 한 왜곡된 알파메일 사상에 물들었단 것. 그래서 임한이를 저렙이라고 하는 등 문제를 보인다.[19] 게다가 뜬금없이 술 마실 사람 어디 없냐고 혼잣말을 하자 승지가 주량을 물어본다. 그러자 대학교에서 가지는 첫 술자리에서[20] 한 동기에 의해 강제로 수많은 사람 앞에서 노래를 부르게 되고, 광대 역할이나 하자는 마음으로 고추참치를 불렀지만 분위기가 싸해져 그 뒤로 아싸가 된 기억이 떠오르자 운다.[21]

센터 입소자 4인방 중 부정적인 쪽으로 독자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끄는 인물. 하지만 남을 낮간지럽게 하는 것만 빼면 실질적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묘사는 입소자 중 가장 적다는 점에서 상당히 아이러니한 인간상을 가지고 있다. 혼자 힘으로 은둔 생활을 끝내고 자발적으로 센터에 입소한 유일한 인물이자 대학 교육 경험자이기도 하다.[22] 다만 방에서 나온 계기가 계기니만큼 정상적인 사회생활로의 복귀와 재적응이 대전제인 해당 작품에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인건 다르지 않다.[23]

4.1.4. 차가흔

오진열과 함께 들어온 센터 입소자. 어깨까지 내려온 중장발에 다크서클이 드리운 어두운 인상과 복장이 특징으로, 세상 모든 것에 불만과 분노를 품고 있다. 이 때문에 온라인으로나마 자신의 불만 및 개선 사항을 상세히 적어서 보내는 걸 낙으로 삼지만, 아무도 귀기울여 주지 않는다며 세상을 이해하지 못한다. 프로 불편러에 가까운 인물. 센터에 다니게 된 계기는 아들의 염세주의적 성향에 질려버러 죽을 것 같은 아버지가 빌고 빌어서 아버지가 고통받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았기에 다니게 되었다.

염세주의적 성향인만큼 남들을 은연중에 얕보는 경향이 있지만, 정작 자신이 우습게 여겨지는 것은 굉장히 싫어한다. 이런 성향으로 인해 첫 날부터 홍승지와 마찰을 빚는다. 눈치 및 생각 없이 막 말을 뱉는 홍승지와 마찰을 빚는 등 최악의 상성을 보인다. 특히 홍승지는 남들이 상처입는 것을 자기도 알면서 내뱉어 버리기에 민감한 차가흔과 충돌이 일어나기 쉽다.

센터에 입소하기 전에는 도파민에 쉽게 노출되는 생활이 잦았다고 하며, 그래서인지 공들여 도미노를 세워보는 활동을 해본 것에는 꽤 재밌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다만 한이만큼은 아니어도 이쪽도 사람과 소통한 지가 오래 되어서인지, 전화로 고객센터 이용하는 것도 상당히 힘들어한다. 이 모습에 승지는 우월감에 웃어버리는 무례함을 보인다.

요리 실습 시간 때는 라면을 끓여 먹거나 간단한 음식 정도는 만들어 본 경험이 있었기에 조리법을 잘 따라하면서 김치찌개를 괜찮게 만들어냈다. 하지만 한이와 같이 들어온 승지가 더블디핑[24]으로 맛을 보는 무례를 또 저지르자 홍승지의 무신경함과 배려없는 태도에 울컥해서 자리를 떠버리지만, 주리의 설득에 겨우 마음을 추스른다.

그의 본질은 스트레스에 극도로 약하고 아직 펑론가처럼 세상을 평가하는 회피자이다. 한이 처럼 스트레스 참을 수 있는 수준이 간장 종지 만하며 제품이나 작품에 리뷰하며 마치 평론가같은 회피를 하고 자신이 깨어 있다는 만족감에 살아가고 있었다. 그 모습에 아버지가 더는 못참겠다고 하자 세상이 이런 걸 어떡해라며 외면하자 아버지가 무릎 꿇고 양손으로 비는 사정을 한다. 그 모습에 더 이상 외면 할 수 없었는지 센터로 오게 된다.

하지만 특유의 선민사상은 그대로라서 셋을 보고 무시하고 함부로 평가한다. 그리고 승지와 충돌 후 이들을 하등한 인간이라고 하는 등 자기를 높이고 남을 무시하는 깨시민 같은 모습을 보인다. 승지도 트러블 메이커이지만 본인도 마찬가지로 조금이라도 스트레스가 오면 신경질내고 남을 무시하고 싸우려는 것으로 해결하려는 나약한 심성의 소유자다.

승지가 태도를 바꿔보려고 취미나 일상을 물어보자 지금까지 한 선비질을 이야기하는 데 본인도 부끄러운지 그럴 싸하게 사회문제 탐구라는 마치 학자 같은 말을 한다. 승지가 요즘 듣는 노래가 뭐냐는 질문에 라디오헤드너바나 등의 노래를 듣는다며 자신의 마이너한 취향에 자부심을 가지고 대중적인 취향을 깎아내리는 등의 잘난척을 하여 승지를 약올린다.[25] 이후에 오진열이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의 멤버를 영업하려고 하자 처음에는 "대중들의 수준은 결국 다 그렇다"며 무시하지만 막상 오진열이 해당 멤버의 영상을 보여주자 얼굴이 발그레해지는 등 은근히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보인다. 승지가 너바나에 대해서 기존에 나름 흥미가 있었다는 말을 하자 "문외한이 그냥 들어도 좋은 편이다"는 말을 하여 은근 깔보는 말을 하면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에 좋은 평을 하는 것에 대해 좋아하는 반응을 보인다. 그러면서 너바나의 리더인 커트 코베인이 27살에 사망했다는 것을 알려주며[26] 주리가 올때까지 승지와 사이좋게 이야기하게 된다.

임한이와 함께 남의 어그로를 끌어모으는 타입은 아니지만 스트레스에 극도로 취약해 은둔하게 된 케이스. 임한이가 사람 자체를 무서워하는 극심한 대인기피증을 앓고 자기학대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이쪽은 타인에 대한 선민사상과 염세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27]

댓글란에서 독자들이 부르는 별명은 더블디핑좌.

여담으로 임한이와 비슷한 성향이면서도 임한이보다는 사회성이 그나마 낫기 때문인지 은근히 같은 은톨이들에게 고초를 겪는다. 홍승지에게 시비가 걸리는 건 물론, 같은 남자다 보니 오진열의 되도않는 허세를 대부분 받아주는데다 임한이와 함께 마트에서 장을 보게 되어 고생을 하고 돌아오기도 한다. 때문에 독자들에게도 종종 동정받는다.

4.2. 센터 관계자들

4.2.1. 김주리

은둔형 외톨이 지원센터의 팀장이자 상담사. 센터를 운영한 지 얼마 안 되었지만, 일본에서 관련 정책에 대해 연수를 수료한 경력이 있을 정도로 열정이 크다. 이번 정부지원사업을 계기로 꼭 좋은 성과를 내고 싶어한다.
사람들과 말 자체를 잘 못하는 한이나 무례한 언행을 보이는 승지와는 다르게 이해심이 많고 부드럽고 친절한 모습으로 인해 얼핏 보면 완성형 인물로 보이지만, 이쪽도 의욕은 앞서나 어딘가 미숙하고 성급한 면이 없지않아 있다. 트러블메이커인 승지에게 충고하지만 승지의 폭주에 어려워하는 등 한계를 보인다. 때문에 입소자들 말고도 팀장인 주리 또한 성장하는 스토리가 아닐까 하고 추측하는 의견을 가진 독자들이 있다.

4.2.2. 직원들

임한이와 승지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지만, 승지의 모난 성격이 그대로 나와서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이 말을 들은 김주리가 승지와 개인면담을 하고 승지의 속내가 나온다.

4.2.3. 센터장

김주리가 근무하는 은둔형 외톨이 지원 센터를 운영하는 중년 남성. 하지만 정작 김주리에게 정부 지원이 중요한 만큼 사람들을 가려서 받으라고 지시하며, 입소자들을 전혀 이해하지 않는 한계를 보인다.

많은 독자들이 의문을 가지는 지원 센터의 기묘한 운영 방식에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을 인물이다.[28][29]

4.3. 주역들의 가족

4.3.1. 임영인

임한이의 오빠로 나이는 2살 위인 28세. 반듯한 회사원으로서 일단 임한이와 한 집에서 같이 사는 중. 오빠로서 한이에게 "언제까지 그렇게 살 수는 없지 않냐", "성인으로서 자립해야 하지 않겠냐"는 잔소리를 많이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이조차도 체념한 상태.

사귄 지 좀 된 여자친구 정규빈과 속도위반으로 아이를 갖게 되면서 바로 결혼을 준비하고 지금의 집을 신혼집으로 삼아야 할 상황이 되자, 일단 한이에게 은둔형 외톨이 지원센터를 권유한다.
성인인 여동생을 자신의 집에 지내게 하며 센터를 알아봐주어서 독자들에겐 아내 정규빈과 함께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여동생에게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라서 그녀의 한심해보이는 모습에 일침을 가하거나 못마땅하게 보는 등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다. 거기다 속도위반으로 인한 결혼이라 부부 사이에 제대로 교류가 이뤄지질 않아, 규빈과 크게 터뜨릴 듯 싸우다가도 갑자기 화해하는 등의 종잡을 후 없는 행보를 보여 한이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여동생을 걱정하지만 충고와 생활 도움 그 이상은 못하고 있는데 아내 규빈의 도움으로 같이 식당에 가는 등 조금은 바뀌고 있다. 오빠도 지쳤고 잔소리 이상에 적극성을 가지지 못하고 있었는데 나름 길이 보이게 되었다. 물론 여전히 은둔형 외톨이에 대해 다루는 프로그램을 보다가 마침 나온 한이를 향해 농담이랍시고 '저기 너 나온다'라고 비꼬면서 불쾌함을 안기고는 이에 화가 난 한이가 문을 쾅 닫고 들어가 버리자, "농담처럼 말한 것 뿐인데 왜 발작하고 난리냐, 애 떨어질 뻔했다"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인다.

여담으로 패션 센스가 그닥 좋지 못하거나 그쪽에 관심 자체가 없는 듯 하다. 대부분의 주변인은 물론 독자들까지 경악하게 만든 임한이의 물방울 무늬 원피스에 큰 문제를 느끼지 못했다.[30]

4.3.2. 정규빈

임영인의 아내. 가족으로는 부모님과 여동생 정다빈이 있다. 상견례 자리에서 시누이 임한이를 처음 만나나, 제대로 꾸미는 법을 모른 듯한 한이의 모습에 내심 당황한다. 그래도 너무 긴장한 나머지 대화에도 끼지 못하는 한이를 부모님이 안 좋게 보자 그녀 나름대로 변호해준다.

이후 영인에게 '한이가 밖에 나가지 못할 정도로 내성적이며, 은둔형 외톨이 지원센터에 나간다'는 사실을 들은 모양이며, 시누이가 독립이 가능해지기 전까지 한 집에 같이 지내도 좋다며 이해해주어서 남편 임영인과 더불어 독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속도위반으로 인한 결혼이라 부부 사이에 제대로 교류가 이뤄지질 않아 영인과 크게 터뜨릴 듯 싸우다가도 갑자기 화해하는 등의 종잡을 후 없는 행보를 보여 한이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한이가 어떻게든 세상에 적응할 수 있게 이끌어주려 최선을 다하지만, 아직 한이에게는 급진적인 부분이 없잖아 있기에 한이는 규빈을 엄청 불편해하며, 오히려 "이 여자가 신혼인 자기들 사이에 짐덩이인 나를 빨리 치워 버리려고 몰아붙이고 있다"고 오해한다.

한이의 혈육이면서 잔소리 말고는 별 일을 하지 않는 남편과 달리 규빈은 그래도 시누이인 한이가 세상에 나가게끔 외식이나 산책, 쓰레기 분리수거 등의 가벼운 일부터 시켜보려고 하지만, 오히려 한이는 이조차도 큰 압박을 느끼고 있어 어떻게든 다른 일로 회피하려고 한다.

4.3.3. 홍은지

홍승지의 여동생. 직장인으로, 모범을 보여야 할 언니가 웹툰 작가니 스트리머니 여러 가지 해본다면서 결국 자기한테 용돈이나 받아 쓰고 방구석에서 폐인처럼 게임만 하고 있는 상황과 그런 언니를 볼 때마다 엄마가 속상해하는 집안의 상황이 답답하기만 하다. 뉴스에서 본 은둔형 외톨이 지원센터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며 가보라고 사실상 강권한다.

눈치없는 승지와 충돌을 빚었는데 승지가 가족 간에 예의가 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아서[31] 화를 내고 엄마를 불러 승지를 자기 들어가게 한다. 다만 은지도 승지를 참고 내고 있을 뿐 이해를 못하고 오랜 시간에 승지로 인한 스트레스로 일단 화를 내고 내 쫒는 것 같다.[32]

5. 기타

  • 제목인 아르마딜로는 주인공 임한이가 천적들을 마주하면 싸울 수도 빨리 도망칠 수 없어 몸을 웅크려 방어하는 것으로 천적들이 지쳐 떠날 때까지 버티는 아르마딜로의 처지를 자신과 겹쳐 본 것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 첫 연재 시작부터 주인공의 처지와 자신의 처지를 겹쳐보며 경험을 이야기 하면서 공감하는 독자들과, 반대로 고립·은둔 청년들을 가까이에서 돌봐오며 몸과 마음 그리고 경제적으로 지쳐있는 가족, 지인들의 반응이 양립하고 있다.[33] 작가가 만화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군상을 그린 만큼, 이를 앞으로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되는 부분.[34]

[1] 아이들은 즐겁다1990년대를 배경으로 초등학생의 일상과 어른들의 부조리를, 여중생A2005년을 배경으로 중학생들의 왕따와 학교폭력, 집안내 가정폭력, 사이버 테러 및 잘못된 오타쿠 문화의 비판 등을, 오라존미2019년을 배경으로 20대 웹툰작가 지망생들을 비롯한 꿈없는 청년들의 고충, 웹툰업계의 차별과 인간관계에서 다뤄지는 서스펜스를, 푸쉬오프는 현재까지도 끝없이 문제시 되고 있는 사이비 종교의 심각성과 사이비 종교에 빠진 사람이 현실로 나아가는 과정을 비롯해 20대 청춘들의 꿈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스케이트보드와 엮어 그려내고 있다.[2] 일례로 학창 시절 반 아이들로부터 방귀를 뀌었다는 오해를 받고도 아무 반박도 하지 못한 적이 있었다.[3] 문제가 생기면 톡톡 쏘는 고슴도치인 승지와 달리 말을 그냥 안하고 버티는 식이다. 사실상 승지와 보완 관계인 동시에 상극이다.[4] 이때 "지금 사람 앞에 두고 무례하게 뭐냐", "나는 뭐 성질도 없는 줄 아냐" 등의 말을 속으로 외친다.[5] 하술하듯 사고방식 자체는 입소자들중 제일 일반인에 가까우나 오히려 이것이 극단적인 대인기피증과 회피성향과 결합해 역으로 독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 결과적으로 보면 비슷하지만 과정은 오진열과 완벽히 반대인 것.[6] 도미노의 경우 오진열이 도미노를 쓰러뜨리기로 했는데 계속 머뭇거리는 것이 답답하단 이유로 본인이 멋대로 쓰러뜨리고 고객센터 전화하기에선 차가흔이 전화하다 긴장하여 끊어버리는 모습을 보고 큰 소리로 웃는다.[7] 일부는 "현실은 되려 승지같은 사람들로 인해 멀쩡했던 사람들조차 상처받고 은둔형외톨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평가한다.[8] 비웃음이 아니라 정말로 웃겨서 웃었다.[9] 외출준비를 하고 있던 여동생에게 "남자 만나러 가냐"거나 "헌팅포차나 클럽가냐"는 질문을 하거나 화장대 위의 화장품을 멋대로 만지려고까지 했다.[10] 여러모로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의심되기도 하는데, 일단 그 정도까진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사회생활이 어려울 지경이라는 점에선 동일하다.[11] 홍승지의 경우 무례하거나 충동적인 언행으로 가족(특히 어머니)이나 주변 인물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12] 자기는 억울 할 수 있지만 조금만 현실을 바라보면 알파메일이 긍정적인 이미지도 아니고 자칭 알파메일이 어떤 취급 받는 지 알 수 있다. 오진열도 다른 사람처럼 현실을 외면하고 있을 뿐 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함 알파메일이 고작 포주노릇이나 하고 있고 이의 대한 사회 주류에서 비판받고 실제 권력자에게 별다른 말도 못한다는 점에서 그가 동경하는 알파메일은 잘못 되었다.[13] 과거 도미노를 세우며 게임 이야기를 할 때 마크 등의 이야기를 하며 혼자만 신난 모습과는 상반된다. 거기다 무려 이 대화로 인해 한이가 처음으로 웃는 모습을 보여준다.[14] 다만 사이가 좋아졌다고 하기에도 애매한게 서로의 단점을 숨기고 어떻게든 사회성을 연습하고 있을 뿐이고, 이 정도의 대화는 스몰토킹의 수준에서 벗어나지는 않는다. 이성과의 대화=썸이라고 생각하는 전형적인 모태솔로의 특징에 부합하는 모습이다. 사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다뤄지는 모쏠 특징, 또는 그 해결책들은 정말 공부할 가치가 있는 교범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밈에 가까워 영 믿을만 한 자료는 못 되는데도 그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15] 249,000원의 고가였다.[16] 현실적인 조언인 운동과 외모 가꾸기, 그리고 취업이 아니라 그냥 기세라고 말하며 아예 노력도 안해도 된다고 약을 파는 전형적인 강연팔이다. 물론 노력을 이야기 한다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줄 리가 없겠지만.[17] 물론 한이는 속으로 무시했다. 성격상 입밖으로 나무라진 못했을 뿐.[18] 이 모습에 임한이가 자기에게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며 속으로 주먹을 내질렀다.[19] 임한이는 정작 진열을 찐따남이라고 할 만큼 무시한다. 이는 홍승지나 차가흔도 마찬가지고 직설적인 홍승지에게 대놓고 무시 당함에도 뭐라 하지 못할 만큼 소심하고 무능하다.[20] 신입생 ot 또는 개강총회로 추정.[21] 그 모습에 홍승지는 주량 이야기가 울 이야기냐 라며 당황한다.[22] 가는 곳마다 시비를 만들고 가족에게 폭언까지 행사하는 홍승지는 말할 것도 없고 주인공 임한이도 직접적인 피해만 끼치지 않는다 뿐이지 부모님도 아니고 임신한 아내와 신혼집을 차린 오빠네 집에 얹혀 살면서 경제활동도 용돈벌이 수준으로 거의 하지 못하는데다 그와 비슷한 상황인 차가흔은 수동 공격성과 사회 탓이 극도로 심하기까지 하다.[23] 홍승지는 눈치, 차가흔은 염세주의, 임한이는 극단적인 회피성향 등 비판의 여지가 크지만 이들은 어떻게 보면 일반인들도 크고 작게 공감할수 있는 면모가 있는 반면에 오진열이 심취한 사상인 왜곡된 알파메일은 기본적으로 남존여비 사상으로, 굳이 여성차별까지 안 가더라도 남을 대놓고 깔보고 무시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롭기가 불가능하다. 그것을 비판적 사고 없이 받아들이는 모습이 홍승지 이상의 비난을 받는 원인인 것.[24] 공용 그릇 등에 한번 입댄 수저 등을 다시 담그는 행위를 뜻하는 말이다.[25] 허나 이때는 승지가 정말로 진지하게 바뀌려 노력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싸움은 일어나지 않았다.[26] 작중에선 너바나의 누가 죽었는지는 확실히 언급되지는 않으나 너바나에서 27세에 사망한 멤버는 커트 코베인 뿐이므로 그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확실하다.[27] 세상이 무서워서 맞서지 못하고 체념적인 성향이 염세주의인데 이의 허무감을 선민사상으로 채우려는 모순적 행동을 가졌다. 나쁘게 말하면 자기에 비참한 현실을 외면하고 겉멋만 잔뜩 든 겁쟁이이다.[28] 단 정확한 속내가 밝혀지지 않아 개인으로서는 나름 최선을 다하려 했으나 현실의 벽에 부딫혀 안주해버린 것인지 처음부터 속물이었는지는 확실치 않다. 센터장 개인의 능력과는 별개로 대한민국 자체의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인도적 인식이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29] 은둔형 외톨이는 보는 눈빛은 세계적으로 좋지 않다. 환경과몸의 여러가지 문제가 섞여 있고 누군가는 자신을 갊아 먹으면서 받쳐주기 때문에 절대로 좋게 볼 수 없다. 처음에는 어떨지 모르지만 점차 나이를 먹어가고 자기가 갊아 먹혀가는 걸 느끼고 체감하는 순간 문제는 심각해진다.[30] 이게 조금 심한 수준이라 아내 규빈이 가족이면서 임한이의 상황에는 관심이 없는거냐며 의심할 정도였고 해당 원피스가 처음 등장한 에피소드에선 가족 전체가 저런 걸 입고 나온 딸을 방치할 정도로 임한이를 왕따시키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댓글로 올라올 정도였다.(..) 그나마 임한이의 어머니 쪽이 임영인의 결혼식때 딸이 똑같은 옷을 입고 오자 "옷은 또 그거냐"며 짧게 말은 하지만 그 이상 말을 하지는 않았고 임한이도 옷차림 자체에는 부끄러움을 못 느끼는 걸 봐선 가족 전체가 옷 보는 눈이 영 아닌 듯.[31] 여러 번 경고했음에도 남의 물건을 함부로 만지거나 놀리는 등 불쾌감을 일으킨다.[32] 승지가 나온 첫화에 집에 들어오기 싫다고 하는 등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고 승지가 센터로 오게 된다.[33] 사회적인 주제를 다룬 에피소드에서 키배가 일어나는 경우가 없는 건 아니지만 이 웹툰은 매화마다 키배가 일어날 정도로 대립이 심하다. 돈과 시간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이기 때문. 고립인을 책임지는 가족은 자기 잘못이 아닐 수 있는 데 자기 시간과 돈을 소모해야 되고 고립인은 자기 잘못도 아닌 데 고립되어 고통받기에 서로 피해자이기에 서로를 원망하면 해결책이 더욱 보이지 않는다.[34] 일단 굉장히 민감한 문제는 드러나지 않았는데 어쩔 수 없이 고립인을 받아들이는 가족의 마음이다. 굉장히 직설적이고 냉혹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 한 커뮤니티 글에 고립인 형이 죽었는 데 지금까지 내 인생을 갉아 먹었는데 이제 죽어서 다행이고 부모님도 한시름 놓은 것 같다고 안도한 모습이라고 했다. 다행히 승지와 임한이는 가족이 나의 시간과 돈을 써야 하는 것에 체념 내지 참고 있지만 언제 폭발할지 모른다. 작가가 이런 고립인과 고립인들의 가족에 마음을 어떻게 나타낼지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