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14 21:19:26

아리스가와 호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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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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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有栖川 鳳子

내가 아가씨 학교에 ‘서민 샘플’로 납치당한 사건의 등장인물. 메인 히로인 아리스가와 레이코의 어머니. 성우는 츠네마츠 아유미 / 콜린 클링컨비어드.

2. 특징

3권에 처음 등장하며 레이코의 평에 따르면 아름답고 총명한 분으로 장래에는 어머니같은 여성이 되고 싶다고 한다. 키미토는 '레이코가 두단계쯤 진화하면 저렇게 되지 않을까' 또는 '레이코가 공주님이라면 호우코는 왕비님'라는 인상을 받았다. 아들 마사오미가 대학생임을 감안하면 아무리 적게 잡아도 30대 후반 정도 됐을텐데 겉보기에는 20대로 밖에 안보이는 미모와 뛰어난 스타일을 가졌으며 작중 3대 명가라는 아리스가와의 당주에 걸맞는 품격과 위엄을 갖추고 있다. 본인도 세이카인을 졸업했으며 각종 행사로 매년 몇번 정도는 방문한다고 한다.

3. 작중 행적

3권에서 아들 마사오미와 함께 세이카인을 방문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방문 이유는 레이코의 결혼 때문으로 같은 3대 가문의 직계후손인 코노에가와 이전부터 진행해오던 혼담이 결정나서 인사를 하기 위해 레이코를 데리러 온 것이다. 갑자기 혼담사실을 안 레이코가 함께 불려온 키미토에게 도움을 청하는 눈빛을 보내자 당황한 와중에도 어떻게든 도움을 주기위해 말을 꺼내려던 키미토를 압도해서 쫓아내고 레이코를 데리고 떠난다.

이 결혼을 납득하지 못한 마사오미의 도움을 받아 맞선 장소에 난입한 친구들이 레이코를 어떻게든 데려가려고 했지만 어른의 논리를 내세워 가볍게 물리치고 이에 흥분한 키미토가 설득을 하자.[1] 이를 받아들인 레이코가 부모님께 하직인사를 올리려는 순간 맞선상대가 쇼크를 받아서 도망가버리는 바람에 혼담이 깨지고 만다. 잠시 당황하던 호우코는 크게 웃은 다음 딸에게 자신이 원하는 상대와 결혼하라고 허락해준다. 이 말과 표정에 여러 감정이 담겼다는 묘사로 봐서는 이 상황이 싫지만은 않은 듯. 일단 말로는 키미토를 정말 싫어하게 됐으며 아리스가와에 맞아들여 마음껏 괴롭힌 다음 쫓아내주겠다고 했지만.[2]

4권에서는 볼일도 없이 세이카인을 방문해 키미토에게 교내를 안내시키며 양산을 받치게 해 찰싹 달라붙어 걷다가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다. 일식 메뉴로 올라온 오야코동[3]을 적극적으로 권하거나 같은 메뉴(양식)를 시켰음에도 자신의 요리와 비교한다는 핑계로 먹여달라고 하고 "6월의 신부 무도회"라는 행사의 이야기를 꺼낸 다음 그 핑계로 식당에서 왈츠를 추다가 일부러 뒤로 쓰러져 키미토가 자신을 받치며 끌어안도록 유도했다.[4] 그러다가 어머니가 키미토와 함께 있다는 말을 전해듣고 달려온 레이코 앞에서 키미토의 팔을 끌어안아 딸의 질투심을 긁어 레이코도 대항하게 했다. 키미토는 나랑 레이코를 놀리며 즐거워하는구나 하고 생각했지만.

5권에서는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딸 대신 히로인들의 파자마 파티 컬러 삽화에 등장해 딸을 관광태워 주신다. 레이코는 '어째서 어머님이?!'라고 미유키에게 따지지만 미유키는 늘 그렇듯이 '그러고보니 그렇네요'라는 말로 쿨하게 대응한다.

7권에서는 레이코에게 새로 구입한 무인도에서 가족끼리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이니 키미토를 초대해 둘이 오라고 권했지만 딸의 허당기질을 아는지라 친구들을 주렁주렁 달고 등장할 것을 미리 예상하고 있었다. 바다에서는 레이코와 함께 온 학생들에게 남성과 노는 방법을 알려준다면서 키미토에게 자신의 등에 썬텐오일을 바르게하고 부끄러움에 거부하자 서민샘플인 키미토의 입장을 들어 설득해버린다. 그리하여 키미토가 호우코의 등에 오일을 바르려는 순간 그걸 보고 달려온 레이코에게 오일을 바르도록 하고 부끄러움에 폭주한 레이코가 키미토에게 오일을 발라대자 다른 학생들도 그러도록 유도한다. 점심때는 키미토에게 가슴이 닿을 정도로 가까이 앉아서 하라코메시[5]을 먹으면서 새끼와 그 새끼를 낳은 부모를 함께 먹는 것은 정말 맛있다고 한 다음 탄력있는 연어알도 좋지만 기름진 맛의 연어가 젊은 아이에게는 더 좋을테니 연어 먹는것도 좋을 것이라는 비범한 섹드립을 날린다. [6][7] 식사 후 학생들에게 서민의 축제를 준비했으니 즐겨줄 것을 당부하고 이 섬 어딘가에 있는 사당에서 이성과 기원하면 반드시 맺어진다는 말을 히로인들에게 들려주었다.

9권에서는 잠깐 등장하는데, "아무 관심도 없으면서 남의 집안일을 깽판을 쳐놓고 오해였다?"라며 키미토를 압박하지만 레이코에 의해 퇴장.

4.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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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에서 일부러 딸과 함께 불러와 인사를 나눈 점이나 미유키가 어째서 메이드를 하고 있는지를 알겠다는 말, 4권 왈츠 연습 때 몸은 아직 기억하고 있다는 혼잣말 등을 보면 호우코 여사는 키미토의 과거를 확실히 알고 있으며 미유키가 키미토를 서민샘플로 데리고 온 목적에 대해서도 진작에 눈치채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7권에서 미유키에게 알리지 않고 키미토를 딸과 함께 무인도로 불러들인 것을 보면, 데릴사위로 들여서 괴롭히다 쫓아내겠다는 말과 달리 실제로는 레이코의 미래 신랑감으로 완전히 낙점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8][9]

[1] 워낙 흥분해 말할 당시에는 몰랐지만 이때 한 말은 "지금까지 살아온 것과는 다르게 살텐데 괜찮겠어? 내가 노력해서 행복하게 해줄게"였고 키미토 자신도 되새겨본 다음 틀림없는 프로포즈라고 경악.[2] 이후의 행동을 보면 진짜로 싫은 것이 아니라 그냥 놀린 것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3] 계란과 닭고기를 넣은 덮밥. 그러니까 모녀덮밥을 암시하는 섹드립이다(...).[4] 키미토에게 안긴채로 꼴사납다고 웃으며 놀렸고 호우코의 얼굴을 가까이서 들여다본 키미토는 그 색기에 놀라 가슴이 내려앉았다.[5] 연어와 연어알로 만든 오야코동의 일종.[6] 물론 이러한 말과 행동들은 진심이 아닐 확률이 매우 높다. 레이코에게 자신이 원하는 상대와 결혼하라고 말한 호우코가 과연 딸을 불행의 구렁텅이로 빠뜨릴 만한 짓을 할까? 아마도 키미토의 성격을 파악해서 장난삼아 건드려보는 걸 것이다.[7] 참고로 남편은 멀쩡히 살아있고 무인도에도 함께 왔을테지만 등장이 없다.[8] 서민 샘플쿠죠 가문 아가씨가 대놓고 점찍어놓은 남자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기 딸과 엮어놓은 것 자체가 이미 양 가문이 충돌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설령 그 남자아리스가와 가문 아가씨와 잘 되어서 아리스가와 가문의 완전한 일원이 된다 해도 쿠죠 가문 쪽에서 충분히 기분나쁠 일인데, 거기에 더해서 기껏 데릴사위로 들인 이 남자를 괴롭히다가 쫓아낸다면 사실상 쿠죠 가문에게 대놓고 싸우자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덤으로 자기 딸에게 이혼녀 딱지도 붙는다.) 문제는 작중 언급에 따르면 쿠죠, 아리스가와, 코노에가 3대 가문이라 묶이지만 사실 쿠죠 가문에 비교했을때 나머지 둘은 꽤 손색이 있는 것으로 묘사되므로 만약 정말로 양쪽 가문이 충돌할 경우 아리스가와 가문에게 좋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 대단히 냉철하고 이성적, 논리적인 인물로 묘사되는 호우코 여사가 단지 서민 샘플을 괴롭히다가 내쫓기 위해 이런 위험부담을 감수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호우코 여사가 보기에 서민 샘플은 코노에 가문과의 정략혼 파기나 쿠죠 가문과의 갈등 같은 위험요소들을 충분히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사윗감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작정하고 자기 딸과 엮으려 든다는 쪽이 훨씬 설득력이 있다.[9] 단 이건 어디까지나 아리스가와 집안과 쿠조 집안이 충돌한다는 전제고 실제로는 쿠조 집안은 카구라자카 키미토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거나 그냥 서민 이상으로 보지 않고 있고 단지 쿠조 미유키 혼자 꾸민 일일 가능성이 높다. 또, 아리스가와 호우코 입장에서도 반드시 키미토를 사위로 들여야 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그냥 딸과 잘되면 좋고 아니면 그만이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