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3-01 03:54:24

아마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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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이 아마기스. 왼쪽은 미코토.

연령 : 400세 이상

あまぎす, 구완게의 최종보스

가마쿠라(鎌倉) 시대에 영화를 누렸던 호조(北条) 일족의 생존자로 그 이름은 호조 미부에(北条魅笛)라고 했다.

막부에게 쫓기다가 당시 아무도 다가가려 하지 않았던 고쿠몬야마에 숨어들어 그곳에서 산기(産氣)를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그 출산 중 사기에 사로잡힌 아기가 비대화, 이 세상의 모습이 아닌 이형의 존재가 되어 버렸다. 그 邪気(사기)야 말로 獄門山(고쿠몬야마)에 전해져 내려오는 구완게라 불리우는 사기였던 것.

미부에는 하반신을 구완게가 된 아기의 두개골에 흡수당해 일체화되어 버렸고 자신의 아기와 함께 4세기나 살아온 요괴가 되어 타락했다. 그 후 본편 시점에서 작중 인물 중 하나인 시신의 딸 미코토를 납치해, 자신의 생명의 원천으로 삼는다.[1] 그 강력한 미코토의 힘 때문에 유례없을 정도로 강대한 요력을 지니게 되어 식신술사들의 어그로를 끌게 된다.

최종 보스답게 더럽게 강하다. 아마기스의 패턴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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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형태는 참수한 인신제물들의 피로 채운 피웅덩이에 뒤통수만 드러낸 채 잠겨있는 구완게님의 머리에 붙은 상태로 탄막과 염주를 날려댄다. 배경음악은 다른 보스들과 동일한 '권족'이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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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기스가 폭사하고 나면 구완게님이 모습을 드러낸다. 갓난아기지만 정말 흉측하다. 이렇게 생겼다. 혐오감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클릭에 유의. 눈과 등에서 마구 생겨나는 종기같은 것으로부터 탄막을 쏘아대고, 입에서는 보라색 화염을 토해낸다. 이것이 2차 형태. 여기서부터 배경음악이 구완게님(ぐわんげさま)로 바뀐다. 참고로 잠깐 머리를 숙이는 모션을 취하는 걸 보면 뒤통수에 폭사한 아마기스의 불탄 잔해가 흉측하게 들러붙어있는 것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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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완게님을 쓰러뜨리면 폭발하기전에 입에서 무언가를 토해내는데, 다름아닌 납치된 미코토다. 이 5살짜리 여자아이가 난데 없이 배리어를 치고, 폭사한 아마기스를 식신으로 부린다. 그리고 둘이서 탄막을 펼쳐댄다. 이것이 3차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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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둘을 패다보면 식신 아마기스는 사라지고 미코토가 피를 흘리며 추락[3]한다. 그 다음 미코토의 몸에서 뭔가 번쩍하더니 다시 식신 아마기스가 나타나고 최후의 발악 패턴을 시전한다.
이 발악 패턴이 참 기가 막힌게 황금색의 원기옥탄을 8개 생성하여 고속 회전하다가 반시계 또는 시계 방향으로 회전시켜서 빠르게 날리는데 이 원기옥탄의 크기가 역대 슈팅게임 적탄 중 순위권에 들 정도로 크다. 여기에 원기옥마다 쐐기탄이 생성되어 흩어진다.

원기옥 자체는 탄 판정이 아니라 적 판정이기 때문에, 식신을 사용하고 있는 중이던 아니던 맞으면 무조건 체력이 1/4만 깎인다. 대신 식신을 사용하는 상태에서 피격당하는 것처럼 피격시 무적 프레임이 5프레임밖에 안되기 때문에 원기옥 탄에 한번 잘못 겹치면 피가 쭈루룩 깎이는 걸 볼 수 있다.
게다가 이 패턴에서 아마기스는 팔상탄(=폭탄)에 전혀 데미지를 입지 않는다. 전작인 에스프레이드의 최종보스였던 가라 부인도 폭탄 시전시 화면 밖으로 회피하기는 했지만 어떻게든 맞추면 데미지는 입힐 수 있었다. 이렇다보니 이 발악 패턴을 노 데미지로 끝내는 건 거의 불가능할 정도.

만약 이 녀석이 체력 게이지를 회복한 채로 이 발악을 구사했다면 CAVE 5대천왕에서 새로이 그 이름을 남겼을지도. 오죽하면 Xbox360 이식판에 있는 도전과제 중에서 아마기스에게 노 데미지로 클리어라는 과제의 이름이 최흉(最凶)을 넘어선 존재!!였을까.

청판에서는 발악이 더욱 강화되어, 8개의 원기옥이 아닌 12개의 원기옥탄이 생성되어 전방향으로 빠르게 회전하여 날아가도록 상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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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기스는 모든 식신들의 원본이다. 따라서 아마기스를 쓰러뜨리면 식신은 자연적으로 소멸한단 이야기. 그래서 엔딩에서 각 캐릭터의 식신이었던 야쯔히사, 키린마루, 리키오는 전부 소멸한다. 야쯔히사는 그걸 알고 있었지만, 키린마루와 리키오는 전혀 몰랐다.

코사메의 경우, 식신인 야쯔히사가 코사메의 명이 자신으로 인해 깎이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러 코사메에게 거짓말을 해 아마기스를 쓰러뜨리게 하고 자신은 소멸된다. 유일하게 식신과 트러블 없이 사이좋게 헤어진 경우.

겐스케의 경우는 반대로 식신인 키린마루를 속여 아마기스를 쓰러뜨린다. 식신을 없애기 위해 일부러 아마기스를 쓰러뜨린 것.

시신의 경우도 겐스케와 동일하게 리키오의 통수를 친다. 그러나 시신의 경우 엔딩이...
[1] 그런데 아마기스가 미코토에게 취하는 태도를 보면 흡수, 세뇌하기 보단 수양딸 취급하는 것 같다.[2] '주작의 활'의 권족들은 아마기스 패거리...가 모티프라고 생각할 수 있다[3] 물론 엔딩에서 미코토는 멀쩡히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