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31 21:42:42

아벨 폰 니벨룽/어록

1. 어록

저기, 거기 내 자린데. 거기 자리 좀 비켜 줄래? 갈 필욘 없어. 옆으로 조금만 비켜 주면 돼. 여기가 별이 가장 잘 보여.
무장도 검이야? 할아버지가 그랬어. 검사들은 눈부터 좀 다르다고. 자. 한번 잡아 볼래? ..., 알지?
몰라. 좀 치사하지 않아? 넌 내 이름을 아는데, 네가 누군지 전혀 모르잖아. 혹시 모르지. 학생으로 변장하고 아카데미에 몰래 스며든 마왕 측 첩자일지. 아니면 이 야밤에... 혼자 이렇게 있을 이유가 없을 것 같은데? 딱 보면 몰라? 난 방금까지 운동 겸 훈련하다 온 거고. 무슨 운동? ...어? ...! 열심이네. 사람들은 모를 거야. 니벨룽의 피를 이어받는 게 어떤 의미인지. 항상 최고여야 하고, 완벽해야 하거든. 사소한 흠 하나라도 보이면 득달같이 달려들어. 도 알겠지만 올해 수석이 아니잖아?
솔직히 태어나서 누군가한테 져 본 적 처음이야. ...근데 그거 알아? 한편으론 좀 개운하더라. 그래도 궁금하네. 이기고 수석이 된 사람이 누군지. 그래야 다음에 만날 때 그 녀석을... . 조져버릴 수 있을 테니까. 자존심 상하잖아! 할아버지한테 졸라서 들었는데 수석 걔 우리 클래스 애[1]도 아니래! 게다가 수석 선서식도 넘겨 버리고. 차석은 서러워서 살겠나! 하아- .도 참... . 처음 보는 애한테 이런 이야기나 하고 있고.
응? 약해 보여서. '강자에게 엄하고, 약자에게 자비로워야 한다!'라는게 가훈이거든. 그리고 우리 클래스 애들[2]은 전부 밥맛이라 친구도 딱히 없어. 이제 들어가 봐야겠다. ... . 넌 그래서 이름 언제 알려 줄 거야? 야!
그 약해 보이는 녀석이... 이런 싸움을 한다고...? 아니. 보이는 사람은 알 것이다. 맹공을 퍼붓는 것은 확실히 2학년이지만 저 녀석... 모든 공격을 전부 흘려내고만 있어. 싸울 생각이 없는 건가... .
이름이 강검마... . 어딜 가도 온통 어제 그 일 이야기뿐이네... . 적잖이 충격적이긴 했지만... . 그 이후부터는... 나도 눈으로 좇을 수 없었다. 비현실적인 검극. 그것도 부엌칼 두 자루로 검제의 손녀딸이기에 검에 관해선 자부하고 있었는데. 안목이 없었구나... . 그런 칼로도 그렇게 강할 수 있다니... . ...어? ...그 녀석이구나 수석!! 정황상 확실해... . ...분하지만 보다도 압도적으로 강하고 ...! 강검마... . 걔는 날 보면서 대체 무슨 생각을 무슨 생각을...! 무슨 생각을 했던 거야아아아악!!! 아, 미안. 레이첼. 별일 아냐. 아하하... 어, 음. 요 며칠 운동을 못했더니 찌뿌둥해서. 내가 뭘...! 아니. 아니요. 아니라고요. !! 진짜 아니라고!! 아니 ...! 뭐, ...뭐? 가다니, 어딜?! 레... 레이첼. 그냥 가자... . 하아...
레이첼! 남의 반까지 와서 뭐 하는 거야!?안움직여..!
레이첼 그만! ㄴ..내, 내, 내가 언제?! -그건...! 아니 뭐... . 서로 오해가 있던 것 같아. 난 오자고 한적 없었어-. 레이첼! 하아- 방금 그 소란이라면 나한테 미안할 게 아니라 랑 클래스 학생들에게 사과해야- ...뭐?
잠깐만. 아는 얼굴이야.
... . 굳이 저렇게 딱 달라붙어서... . ... . 조원은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조장이란 놈은... . 교양을 차리는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라니... . 재수 없어. 아카데미 측에는 가 연락해 놨으니까, 빠르면 한 시간 내에 교관님들[3]이 오실 거야.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됐고, 설명해 봐. 넌 왜 그리 성격이 배배 꼬였냐? 부탁하는 거잖아, 부탁. 그러니까- 말은 갑자기 머메이드가 나타났고, 강검마 혼자 상대해서 이겼단 말이야? ... .
전조 없이 나타난 마인을 아카데미 1학년생이 단신으로 해치웠다? 어렸을 적 할아버지한테 들었던 설화들이 더 현실성 있을 법한 이야기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 내용이지만, 정황상 사실로 보인다. 구태여 이들이 거짓말을 할 이유도 없으니까. 너무나 무용담같은 이야기. 시조의 영웅 발로르 호아킨과 그의 수제자 아론 니벨룽의 후손. 찬란하게 깔려 있는 밑바탕은 나를 태어나면서부터 특별한 부류에 속하게 만들어줬다. 이른바 혈통 그래도 그 바탕에 삼켜지는 것이 싫어 뼈를 깎는 노력을 했다. 나는 그렇게 스스로 재능을 개화시켰고 이 자리까지 도달했다. -하지만... . 강검마. 이토록 실력의 차이가 클 줄이야. 공포, 전율, 경외가 혼재된 복잡한 기분. 어쩌면 나는 범인(凡人)이었던 게 아닐까... . 저기, 치유 가호 부탁해.
다 죽어 가는 몰골에 몸이 넝마가 되어 있긴 하지만, 강검마는... 나와 동갑인 나이에 홀로 마인[4]을 상대해 이겼다. 후 ... . ...어, 어. 왜? 어, 그치. ... . 확실히 이 일대는 생도들이 발견하기 어려운 곳이 아니야. 스피드 웨폰의 말대로 강검마가 아니었다면 레온의 조원들[5]은 이번 시험에서 마인의 손에 전부 비명 횡사를 당했을 것이다. 하지만 어째서? 700년이라는 휴전 기간 속, 분명 크고 작은 마찰은 있었지만 마족이 호아킨 아카데미의 생도에게 직접 손을 댈 정도로 막 나갔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전쟁 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조항도 있고... . 설마... . -그럼, 우리 할아버지한테 상담해 보는 게 어때?


[1] 레이첼 드 뮈라, 레온 반 라인하르트, 사키 료조[2] 레이첼 드 뮈라, 사키 료조, 레온 반 라인하르트[3] 이원빈, 최설아[4] 머메이드[5] 클로이 아디토레, 스피드 웨폰, 레이첼 드 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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