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30 21:03:30

아스레일 폰 케이토

1. 개요2. 작중행적3. 오크 설득 전문가


판타지 소설 권왕전생의 등장인물.

1. 개요

흑발에 푸른 눈을 가진 인간 남성이다. 권왕 레펜하르트크로방스 내전을 종결시키고 안타레스 백국을 세우면서 그 명성이 퍼지자, 많은 무인들이 레펜하르트에게 충성하기 위해 몰려든다. 안타레스에 인간 수하들이 적어서 출세를 위한 블루오션이라는 점, 뛰어난 무인인 권왕 밑에서 실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 등이 깔린 행동이다. 아스레일도 이렇게 찾아온 무인 중 한 명이다. 실력이 제법 뛰어나고 귀족 출신이기 때문에 어딜 가든지 충분히 기사 서임을 받을 수 있는 인재이며, 안타레스를 찾아온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비교적 열린 사고방식의 인물이다. 사실 처음에는 오크인 타시드를 무시했으나 타시드가 오러 유저임을 알고 나서 감화된다.

여러 가지 면에서 뛰어난 인물인만큼 무리 없이 발탁되고 심지어 인간 중에서는 최고의 능력자[1]이기 때문에 안타레스 기사단의 기사단장이 된다. 심지어 기사단의 문제 해결을 위한 인사권까지 받자, 감동하여 레펜하르트의 추종자가 된다. 꽤나 사회적인 성격인지 이종족과 인간 사이의 중개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로 공세에 나서는 역할을 맡는 기사인만큼 비슷한 포지션인 오크들과의 교류가 깊은 편이다. 틸라와 함께 안타레스 백국의 숨은 공신.

2. 작중행적

11권에서는 검성 바나텔과 오러 유저들의 습격을 받았을때 백왕성 내의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키는 역할을 했다. 그리고 아스레일의 지휘 능력도 지휘 능력이지만 오러 유저들이 대련을 한답시고 하도 민폐를 끼쳐서 부하 기사들과 병사들은 당황하지 않고 능숙하게 사람들을 다 대피시켰다.

12권에서는 기사들을 이끌면서 안타레스 공국의 치안을 담당하고 있다.

13권에서는 각국 연합군인 신성군에 의해 스피리트 웨폰이 사슬로 묶여 고전하는 오크들을 보고 '영혼의 친구'를 구하라고 소리쳐 오크들을 통제한다. 원래 오크들은 너무 단순해서 무기가 사슬로 묶이자 주먹으로 싸우고 있었고, 같이 참전한 기병대원들이 무기부터 찾으라고 하는 것을 무시하고 눈앞의 적만 상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15권에서 레펜하르트가 은의 현자의 본거지를 거하게 털어서 엘드라드의 마이너 판인 실베릭 아머 50기를 얻었는데, 그 중 40개가 안타레스 기사단의 초기 멤버들에게 하사된다. 아스레일도 단장인만큼 당연히 하사받을 예정이었는데, 앞날이 창창한 아스레일은 아티팩트를 사용하면 오러 유저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거절한다. 그러나 검술에 매진한 결과 맨몸으로 이 갑주를 입은 실베릭 나이트를 능가하게 된다. 실제로 15권과 17권에서 훗날 오러 유저가 될 자질이 충만하다고 언급되었다.

18권에서는 갑자기 날아든 세이어와 검성 바나텔의 습격으로 거한 싸움이 일어난 탓에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피난시켜 그들을 진정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오크에게도 신뢰받는 자신의 입장때문에 레펜하르트가 자신의 기사로서의 재능보다는 자신의 혀를 더 높이 사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기분에 우울해 하면서도, 반드시 저 옆에 설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며 다짐하는 모습을 보인다.

20권에서는 사이러스와 타시드가 허공검, 인피니티와 제라드 소드를 사용하며 수련하던 것을 보다가 오러 써대는 걸 하도 보니 지긋지긋해 나도 쓸 수 있겠다 싶어 검세를 잡다가 우연히 오러를 각성했다. 원래 나이대나 경력 등을 보면 오러 각성을 위한 장벽이 남아 있어야 정상인데, 사흘이 멀다하고 서로 대련하는 게 취미생활이나 다름없는 나라에서 매일 생명기인 오러와 접하고 살다보니 보다 빨리 각성하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30대 초반에 오러를 각성한 것이니 사이러스만큼은 못해도 상당히 빨리 각성한 편. 너무 어이없게 나와서 정작 발현한 본인도 오러 맞냐고 당황했다(...) 오러색은 보라색.
덕분에 오러를 사용할 수 있어야 입을 수 있는 바포메틱 슈트를 받고 단기간에 오러에 적응하기 위한 속성교육을 받는다. 물론 실전에 가까운 대련과 진짜 실전으로. 이 바포메틱 슈트는 파워 타입을 위한 장비라 이니야나 사이러스에게는 어울리지 않고, 다른 이종족이 입기에는 사이즈가 안 맞아서 애물단지 신세였다. 게다가 바포메틱 슈트는 장기간 사용하면 사용자에게 상당한 정신적 피로감을 주지만, 아스레일은 원래부터 다른 오러 유저들에게 이리저리 치이고, 무식한 오크를 비롯해서 말 안 통하는 이종족과 말 안 듣는 인간 사이를 염실히 조율하며, 낯가림 심한 사이러스의 인간관계를 도와주며, 역시 자유분방하다 못해 말을 흘려듣는 인간 부하들까지 어르고 달래며 지휘해온 터였다. 이렇게 아스에일은 스트레스와 피곤한 인생에 단련되왔기 때문에 바포메틱 슈트의 부작용 같은 건 그냥 이겨냈다. 사실 아스레일도 기교파 검사기는 하지만[2], 오러 각성한 지 하루밖에 안 된 사람이니 입으면 무조건 강해지는 상황이기도 했다.[3] 이후 파티에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다름아닌 탱커. 전략상 방패 역할을 맡을 사람이 재생력이 뛰어난 아틸카와 마갑 엘드라드를 입고 몸빵하는 카르사스 외에 한 명 더 필요했는데, 마침 오러를 각성한데다 공격력은 전력 외, 그런데 바포메틱 슈트는 낄 수 있는 아스레일이 당첨된 것.

그리고 세이어 템플로 이동했을 때 실란과 함께 점심 때 먹은 청어를 토한 유이한 사람이기도 하다.

세이어와의 싸움이 끝나고 바포메틱 슈트는 파손되긴 했지만 안타레스가 제국이 되자, 고향으로 돌아간 사이러스의 뒤를 이어 명실공히 제국 제일이자 유일[4]의 인간 오러 유저가 되었다. 황제를 지키는 수호기사의 직책을 얻게 되었는데, 지켜야 할 황제와 황후가 몽땅 세계 최강자급이라 자기가 보호받아야 할 지경이다. 그래서 위니스 공주의 탄생 이후로는 위니스 '만'을 목숨바쳐 지키겠다고 맹세한다. 명예로운 수호기사이기는 한데 황실 사람들이 너무 강해 명예만 남은 상황에서, 그나마 약하고 어린 공주가 생겨나 제대로 업무를 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5]

어찌보면 레펜하르트가 시간을 되돌린 후 가장 이득 본 사람일 수도 있다. 오러도 각성해, 대륙의 강대국 중 하나의 기사단장이자, 황실 수호기사로 출세하게 된다.

이름은 아무리 보아도 이영도 중단편선 '오버 더 호라이즌' 의 등장 바이올린 아스레일 치퍼티와 등장 늑대인간의 이름 케이토에서 가져온 듯.

일반적인 판타지 소설과는 다르게 주인공이 영입한 강자가 아니라 주인공이 직접 양성한 인재가 강자로 각성한 케이스다. 카르사스 공자와 더불어서 마켈린이 말한 레펜하르트를 도울 인간 인재들의 대표격. 사실상 무인으로서 나름 꿈을 품은 인재가 스스로 찾아와 레펜하르트의 비전을 이루는데 큰 공을 세우는 등 인간들을 적극 받아들인 레펜하르트의 회귀후의 변화한 행보를 상징하는 인물 중 하나다.[6]

3. 오크 설득 전문가

이종족 중에서도 오크와 친분이 깊고 자주 부대끼는 편이다 보니[7] 오크의 사고방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전투 중에 이성을 잃는 경우가 많은 오크들을 말빨로 설득할 수 있고, 오크들 사이에서도 투사 칭호를 받으며 존경받을 수 있는 오러 유저임에도 불구하고 타시드가 '말만 잘하는 양반'이라고 생각할 정도. 물론 아스레일은 이걸 가지고 기사단장이 할만한 일은 아니라고 씁쓸해한다.
  • 얼굴에 주먹질을 하며 친근감을 표시하는 오크들에게 인간은 콧대가 높아서 모욕으로 여긴다고 말해서 그만두게 함.
  • 오크들이 무기를 잃고도 주먹으로 적에게 달려들자 영혼의 친구를 구하지 않고 전사를 자처하느냐고 외쳐 무기를 먼저 찾게 함.
  • 후퇴를 하지 않는 오크들에게 성벽으로 이동해서 아군들을 지켜달라고 하여 복귀시킴.
  • 방패 사용을 꺼리는 오크들에게 위급하면 방패로도 쓸 수 있는 최고급 칼집이라며 장비시킴.
  • 세이어와 레펜하르트 일행의 2차전 때는 레펜하르트의 특명으로 푸른늑대 오크 전사 특히 스탈라가 전투에 난입하지 못하게 설득한다.[8]


[1] 사이러스 폰 테네스는 결국 가문으로 돌아갈 인물이기도 하고, 성격 탓에 인간관계가 좋지 않다.[2] 사실 사이러스나 이니야의 기술이 너무 섬세한 것이 문제일뿐, 바포메틱 슈트는 원래 기교파인 오러 유저도 쓸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이다. 그저 오러로 공간이동이나 절단, 물질변화를 만들어내는 케이스가 비정상적인 것이다.[3] 이 때 다른 등장인물들의 설득이 가관이다. 원래 오러는 쓰다보면 성질이 바뀐다, 장래에 파워한 오러 유저가 될 거 같다, 오러가 보라보라한게 파워하게 생겼다 등등 궤변은 기본이고, 공간을 가르거나 시간을 멈추거나 물질을 만들어 낼 수 없으면 기교나 파워나 그거나 그거라고 까이기까지 한다.[4] 제라드와 레펜하르트는 아무도 인간 취급하지 않기 때문. 이종족들도 둘을 예시로 인간이 제일 무서운 종족이라 여기지만, 인간들 입장에서도 종족만 인간인 괴물들로 취급되는 듯.[5] 아스레일 입장에선 수호기사의 지위에 걸맞은 역할을 드디어 할 수 있어서 공주를 보호하는 일을 흐뭇해하고 있다.[6] 세이어는 이를 두고 회귀전의 레펜하르트는 그냥 지키는 자일뿐이었으나, 회귀후의 레펜하르트는 씨앗을 뿌리는 자가 되었다고 평가한다.[7] 본인 생각으로는 엘프 정령사와 트롤 주술사는 마법사를 겸하므로 기사랑 안 맞고, 방어 전문인 드워프와도 안 맞지만, 기동돌격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오크와는 서로 통하는 데가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사이러스는 그냥 오크고 기사고 둘 다 단순무식해서 친하다고 생각한다.[8] 푸른늑대의 족장인 칼켄이 세이어에게 직접 살해당해서 푸른늑대 전사들과 대모인 스탈라가 세이어라면 눈이 뒤집어지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