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03 16:08:26

아오키 에이

1. 개요2. 연출 특징3. 참여작4. 감독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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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あおきえい

일본애니메이션 감독 및 연출가. 1973년 1월 20일생. 트위터

AIC에 최초 대운동회의 제작진행으로 입사한 후 각종 작품에서 각본, 콘티, 연출을 담당했다. 2004년에는 걸즈 브라보로 감독 데뷔를 하고, 2005년 2기를 제작한 후 AIC를 퇴사한 이후 프리랜서로 활동한다. 그러다 2013년 5월 전 AIC 프로듀서들이 TROYCA라는 프로덕션을 설립했으며 대표이사 사장은 '나가노 토시유키', 부사장은 '카토 토모노리', 아오키 에이'는 '이사'(取締役)로 취임했다.

가끔씩이지만 아오이 케이(蒼井 啓)라는 명의로 활동하기도 한다.

프리랜서 활동시에 SHUFFLE!의 19화에 콘티와 연출을 맡았는데 이것이 빈 냄비로 유명한, 후요우 카에데얀데레화한 에피소드였다.

ufotable과는 코요테 래그타임 쇼를 시작으로 하여 인연을 맺어 극장판 공의 경계 제1장 부감풍경의 감독을 맡았고 Fate/Zero의 감독도 맡았다.

각본가 타카야마 카츠히코와 같이 작업하는 경우가 많다.[1][2]

참고로 구글 재팬에서 그의 이름을 검색하면 Fate/Zero 때문인지는 몰라도 어째 코야마 리키야의 사진이 아오키인 것처럼 나온다.[3]

2. 연출 특징

캐릭터들간의 관계라든가 심리, 갈등 등을 묘사할 때 대사나 나레이션을 통한 직접적인 전달은 되도록 배제하고, 최대한 화면에서의 연출을 통해 시청자들이 읽어낼 수 있도록 연출하는 것을 지향한다. 장면에 따라 대조나, 특유의 광원과 색감을 과감하게 사용하며 특정 공간의 분위기에 상당히 집중하는 편이다. 일례로 부감풍경에서는 노을빛에 반사되어 빛으로 보이는 폐건물 내부의 풍경과 망가진 인형 같은 소품을 통해 뒤틀려있는 그로테스크한 공간을 표현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연출을 영화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컷을 그려내는 애니메이션만의 연출방식이 크게 돋보이는 감독은 신보 아키유키로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안에서도 튀는 자신만의 연출을 보여준다.[4] 반면 아오키 에이는 신보 감독과 정반대의 위치한 감독으로 애니메이션을 실사 촬영하듯이[5] 컷을 구성한다. 화면분할, 명암대비, 색채대비, 카메라 워크, 기타 영화에서 사용되는 상징적인 여러 가지 미장센을 종합적으로 사용하여 화면을 구성하며,[6] 영화광이기도 해서 영화 오마쥬 시퀀스를 집어넣는 경우가 많다. 화제작 Fate/Zero에서는 Fate/Zero 24화에 나온 다크 나이트 배트맨 아지트가 대표적이고 알드노아. 제로에선 트랜스포머범블비, 엑스맨 실사영화 시리즈의 체스 씬을 오마쥬했다. 오마쥬(패러디)라는 것이 아는 사람만 아는, 그들만의 리그식 작품을 만들어버릴 수 있기에 호불호가 갈린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직관적인 연출에 익숙해 있다보니 꽤나 호불호가 갈리는 연출가&감독 중 하나이다. 연출의 특성상 원작이 존재하는 애니메이션과 궁합이 좋은데, 감독이 다소 은유적인 연출을 사용하더라도 탄탄한 원작이 설명을 뒷받침하여주고 오히려 멋들어진 연출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간다는 것이다. 페이트 제로에서 이러한 면모가 잘 드러난다. 반면 원작이 없는 애니메이션의 경우 시청자들의 내용 이해도를 자칫 산으로 가게 만드는 위험이 있는데, 알드노아. 제로는 그의 연출 특성과 안좋은 의미로 극악의 상성을 이루어 버렸고 악평을 받았다. 또한, Re:CREATORS 역시 악평을 받으면서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제작에는 재능이 없다는 평가가 조금씩 강화되고 있다.

속도감 있는 액션 연출의 장면 구성이라던가 카메라 워크가 능숙하다고 평가 받고 있다. 식령 제로 1화의 바이크 씬이라던가 페이트 제로의 세이버의 바이크 씬, 알드노아 제로는 1쿨에선 배경이 지구에 주연이 리얼 로봇을 표방하고 있어서 속도감 있는 액션 씬이 없었지만 2쿨에선 배경이 우주로 바뀌고 화성쪽의 슈퍼 로봇간의 액션이나 24화 마지막 전투에서 이런면이 강조된다. Re:CREATORS 역시 속도감 있는 액션 연출만은 호평을 받았다.

액션과 카메라 워크에 능해서 이능배틀물 이나 로봇물에 적합한 듯 보이지만 이야기 전개의 연출에서 반전, 은유 등을 선호하고 집착하는데 정작 본인은 반전이나 은유에 대한 연출력이 좋지 않다. 쉽게 말해서 짧은 장면의 연출에는 천재적인 능력을 보여주지만 이야기의 긴 구성에는 치명적으로 약하다. 자기가 만든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도 높지 않고 그저 흐름에 맞춰서 만들어지는 캐릭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캐릭터의 아이덴티티가 후반에 붕괴한다. 캐릭터의 아이덴티티가 개연성이나 상업성에서 얼마나 중요한가 생각해보면 근본적으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이 맞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알드노아. 제로Re:CREATORS를 보면 단적으로 그 약점이 노출된다.

즉 감독이라기 보다는 연출가에 가까운 사람으로 봐주는 것이 좋다. 원작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거나 원작의 설정이 제법 치밀하지 않으면 캐릭터를 전혀 살리지 못하고 상황과 흐름만 따지다가 캐릭터와 이야기 전개 사이에서 오류가 발생하고 그걸 억지로 끼워 맞추면서 캐릭터가 붕괴한다.

이런 식으로 짧은 연출에 강하고 서사에 몹시 취약한 부류의 감독은... 헐리웃의 조지 루카스잭 스나이더 그리고 마이클 베이가 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보여지는 마이클 베이라던가 잭 스나이더의 배트맨의 명대사 라던가 키스 시켜놓고 다음편에서는 사실 남매였다고 주장하는 조지 루카스를 보면 딱 비슷하다.

우유니 사막에 있는 것처럼 깨끗하게 펼쳐진 평야에[7] 캐릭터가 서 있는 구도를 좋아하는 듯 하다. 알드노아나 철혈의 오펀스 오프닝 등. Re:CREATORS 1쿨 오프닝에는 건기 때 말라버린 모습의 소금사막이 나온다. ID:INVADED에선 아예 한 화 전체의 배경이 사막이다.

비슷한 성향의 감독으로는 아라키 테츠로가 있다.

다만 최근 ID:INVADED는 본인과 상성이 안 좋을 추리물임에도 불구하고 전개가 차근차근 잘 나아가져 현재까진 평가가 상당히 좋은 편이다. 물론 이건 각본가 마이조 오타로의 공도 있겠지만. 마무리만 잘하면 지금까지의 오리지널 애니의 저주를 벗을 수 있을지도.

아오키 에이 인터뷰(#1, #2, #3)

3. 참여작

4. 감독 작품


[1] 앞서 이야기했던 셔플의 카에데 얀데레화 에피소드의 각본가가 타카야마 카츠히코이며 또한, 그 유명한 얀데레의 거성 작품 미래일기의 시리즈 구성 겸 각본가이다.[2] 그 외의 합작 작품으로는 식령 제로, 알드노아. 제로가 있다.[3] 이 외에도 사진이 잘못 나오는 경우는 꽤 있는 편.[4] 정지 영상과 타이포그라피, 실사 콜라주의 적극적인 사용, 목꺾기, 배경 엑스트라 인물의 단순화 등.[5] 배경과 소품 묘사에 공을 많이 들인다.[6] 대표적으로 애니메이션 Fate/Zero의 빙글빙글씬이라 불리는 토키오미와 리세이가 키레에게 성배전쟁의 진상을 말해주는 장면도 원작에선 그냥 소파에 앉아서 얘기한다. 마술협회 입장의 토키오미와 교회 입장의 리세이 중심에 서있는 코토미네라는 인물이 어떤 위치에 서있고 어떤 방향성을 가진 캐릭터인지 내레이션이 아닌 미장센으로 표현했다. 이런 연출은 아오키 에이의 작품의 전반적으로 깔려 있다.[7] 바닥을 보면 소금사막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