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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캔 스피크/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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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
2.1. 발단2.2. 전개부2.3. 위기2.4. 절정2.5. 결말

1. 개요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 대한 줄거리를 기술한 문서이다.

2. 줄거리

2.1. 발단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이 비오는 날 황산을 건물에 뿌리는 장면을 옥분이 카메라로 찍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근데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다. 시작만 보면 영락없는 공포 영화다

이 근방에서 도깨비 할머니로 통하는 옥분(나문희)은 거의 날마다 명진구청에 찾아와서 민원을 접수한다.[1] 그리고 명진구청으로 발령받아 온 민재(이제훈)는 수많은 옥분의 민원을 받느라 고생을 한다. 그리고 옥분은 영어를 공부하겠다고 마음 먹는다. 이후 구청장과의 만남에서 상가 주인의 재개발 계획을 추진하려 일부러 옥분의 민원을 무시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 장면에서 양팀장(박철민)이 구청장을 무심코 철새라 부르는 깨알 같은 개그 장면도 나온다. 시장가의 잦은 민원을 어떻게 처리할 거냐는 이야기에 민재는 눈속임으로 구청에서 재개발 중지 명령을 내린 뒤, 건설 회사에서 그 합법성을 근거로 이에 불복하는 소송을 제기해 구청이 지면 된다는 해결책을 내놓았고, 구청장은 이것을 시행하기로 한다.

2.2. 전개부

영어 공부를 하겠다고 결심한 옥분이지만 받아들이는 속도가 너무 느려 결국 학원에서 쫓겨나고 만다.[2] 그 직후 우연히 마주친 민재의 영어 실력을 보고 구청에 자리 깔고 앉아 민재를 달달 볶고,[3] 민재는 타협책을 내놓는다. 그런데 민재가 내놓은 타협책이 하루만에 Latitude, longitude, biology, impeachment(...) 등의 20단어를 외워 80점 이상(16문제 이상 정답)을 맞혀야 한다는 것이다! 그다음 날, 민재와 옥분은 구청 도서관에서 만나 시험을 친다. 시험 도중 구청장의 추천 도서란에 한국의 철새라는 책이 보이는 깨알 같은 풍자 요소도 지나간다. 채점 결과 옥분은 아깝게도 75점을 맞고 만다. 그 후 틀렸던 영단어를 하나 더 떠올리지만 약속은 약속이라며 민재는 옥분을 가르치는 걸 거절한다.

이후 주로 밖에서 음식을 사 먹는 듯한 민재의 모습이 나오다가, 배달 음식을 시키려던 민재가 으슥한 골목길로 들어가는 자기 동생 영재(성유빈)를 발견한다. 이상한 길에 빠져든 건 아닐까 걱정돼 미행하던 민재지만 알고 보니 영재는 시장에서 몇 번 마주친 옥분의 눈에 띄어 옥분에게 종종 밥을 얻어먹을 뿐이었던 것으로 밝혀진다.[4] 영재는 먼저 학원으로 보낸 뒤 민재는 보답으로 옥분에게 주 3회 영어를 가르치기로 한다. 옥분은 크게 기뻐하며 당장 그 날부터 영어를 가르쳐 달라 보채고 그렇게 첫 수업이 시작된다.[5]

2.3. 위기

한가위를 맞아 옥분네 집에서 민재는 영재와 전을 부치던 중 옥분이 영어를 왜 그렇게 배우고 싶어 하는지에 대한 이유[6]를 알게 되고, L.A에 있는 옥분의 동생에게 전화를 해보는데, 옥분의 동생은 통화하길 원치 않고, 기억나지도 않고 만나기도 싫다며 다시는 전화하지 말라며 전화를 툭 끊는다. 민재는 사실대로 알리면 옥분에게 상처가 될까 봐 자신의 7급 공무원 시험 때문에 영어를 가르쳐드리지 못한다고 한다. 그리고 영재에게 할머니 수선집에 가서 저녁 먹지 말고 집 앞에 새로 생긴 백반집 가서 먹으라고 한다.

한편, 옥분은 구청에 민재를 보러 왔다가 민재가 없는 것을 보고 다시 나간다. 그런데, 구청 남직원들이 담배를 피고 있자 신고하려고 사진을 찍으려할 때, 예림건설에 내린 행정명령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단 걸 알게 된다. 이에 분노한 옥분은 자신이 민재에게 소송 때 쓰라고 준 증거는 어디다 뒀냐고, 또 짜고 치는 고스톱은 뭐냐고 따진다. 민재는 그 증거 어디 있냐고 구청 옆자리에 앉아서 일하는 직원에게 물어봤는데 안 쓰는 자료니까 파쇄해 버렸다고 대답, 하지만 민재는 분명 안 쓰는 자료 두는 곳에 보관해달라고 했었다며 당황한다. 옥분은 민재에게 어떻게 자신을 속이냐고 멱살을 잡는다. 결국 민재는 울컥하여 '죄책감을 덜어내려고 중간에 빠지려고 했다', '동생이 만나기 싫다고 했다면서 영어를 배우지 않아도 된다'는 심한 말들을 홧김에 해버린다. 옥분은 민재의 뺨을 때리고서 오열하고, 이후 둘의 사이는 틀어진다. 하필 이 장면을 지켜본 영재는[7] 집에서 형에게 반항으로 불만을 표시하며[8] 옥분 할머니한테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하고,[9] 민재는 한참 생각에 잠기다 상사들에게 욕먹을 각오를 하고 용역들에게 핍박받던 시장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다가, 할머니가 임시 휴업에 들어갔단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사건 이후 옥분은 가게를 잠시 휴업을 낸 뒤 치매에 걸린 친구 정심의[10] 병문안을 간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괜찮았던 정심이 열심히 영어를 배워서 말하고 싶었던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자신들을 위안부로 강제로 잡아갔던 것을 못 말하게 되자 옥분은 울부짖는다. 몇 번째 재방문을 하던 중, 옥분에게 기자가 찾아오고 그는 미국 하원 의원이 일본이 저지른 반인륜적 행위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결의안(HR121)을 제출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전까지는 줄곧 자신이 위안부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숨겨왔던 옥분이지만 결국 옥분은 정심 대신 자신이 말할 것을 다짐한다. 이로써 옥분은 대대로 뉴스에 보도되고, 시장 사람들과 구청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이후 옥분은 어머니의 무덤 앞으로 가 욕 봤다(고생했구나) 그 한마디를 안 하고 어쩜 그렇게 딸을 수치스럽게만 여기고 동생 앞날만을 막을까 봐 전전긍긍했냐며 한탄한다.

뉴스를 보고 난 민재는 다시 수선집에 찾아가서 사죄하고[11] 그 날 옥분에게 위안부 시절 이야기와 함께 그 당시 사진을 보게 된다. 옥분은 자신이 여태까지 한 영어 공부가 정심 대신에 위안부 피해를 이야기하기 위해서 그런 것만 같다고 털어놓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민재는 옥분에게 영어를 다시 가르쳐준다. 한편 뉴스가 퍼진 이후 시장 사람들이 자신을 피하고, 심지어 친구이자 슈퍼점주인 진주댁도 자신을 피하자 옥분은 진주댁을 잡고 왜 자꾸를 나를 피하느냐, 나 같이 험한 과거를 가진 년하고는 친구하고 싶지 않아서 그러냐며 그간 자신이 억눌러온 설움을 토해내는데, 진주댁 역시 대꾸하기를 서운하고 괘씸해서 그랬다. 우리가 같이 한 세월이 얼마인데, 그런 사실을 왜 말해주지 않았느냐, 말했으면 내가 뭐라도 도왔을 것 아니냐, 내가 그렇게 못 미더웠냐. 그 긴 세월을 혼자서 얼마나 힘들었냐며 울면서 위로해준다.#1 #2

이후 제일 많이 다퉜던 혜정도 사과의 뜻으로 자금을 보내주고 시장 사람들도 워싱턴에 갈 때쓰라고 여러 물자들을 보내주면서 시장 사람들과의 갈등을 해소한다.

그 후 옥분은 절차를 밟고 워싱턴 D.C.로 떠나며 민재는 옥분이 만들어준 양복을 입고 7급 공무원 시험을 본다. 그러나, 옥분이 한국정부에 위안부 피해자 신고를 안 했었다는 이유로 일본이 자격이 없다고 해서 청문회가 미루어지고, 민재는 명진구청에서 서명을 받으며 옥분의 위안부 피해자 신고를 돕고, 구청장을 설득해 옥분은 위안부 피해자로 인정된다.[12] 하지만 여전히 증거가 불충분한 상황에서 옥분이 불리해지자 민재는 옥분의 집에서 증거를 찾기 시작한다.

2.4. 절정

그렇게 옥분은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의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연설을 하게 된다. 그리고 네덜란드에서 온 위안부 피해자 미첼[13](마티 테리)의 연설 후 옥분의 차례가 온다. 하지만 몇몇 의원들이 옥분의 위안부 여부에 의구심을 품고 반발하는 데다가, 일본 측 의원이 당신은 증언할 수 없어![14] 라고 막말을 가하는 바람에, 원래 정심이 연설하려던 원고를 쥔 옥분은 말이 나오지 않고, 옥분의 한국 일행도 덩달아 긴장을 한다. 의장이 증언할 수 있느냐(Can you testify?)고 물어보자 영화 제목처럼 아이 캔 스피크(Yes, I Can Speak.) 라고 대답을 하긴 하지만 막상 연단에 선 뒤 차마 말이 나오지 않고 이에 일본 측은 좋아라 한다. 근데 어떻게 왔는지[15], 민재가 청문회장에 난입해서 How are you 옥분?이라고 외치고 그에 놀란 옥분은 반사적으로 아임 파인 땡큐 앤유?라고 대답을 한다. 그리고 옥분의 일행의 도움으로 민재는 일행으로서 청문회에 참석하게 되고, 민재가 가져온 옥분의 위안부 시절 사진이 증거로서 의장에게 제출된다. 그리고 마음을 먹은 옥분은 일본군의 만행에 상처가 나 흉터로 가득한 자신의 배를 보여준다.[16] 청문회는 경악하며 웅성대기 시작하고, 옥분은 우선 한국말로 연설을 한다. 의원들은 인이어[17]를 끼고 듣는다.
일본군들이 내 몸에 새겨놓은 칼자국과 낙서요.
내 몸엔 이런 흉터들이 수도 없이 있습니다.
이 흉터들을 볼 때마다 그 지옥같은 고통이 한없이 되살아납니다.
증거가 없다고요? 내가 바로 증거예요. 여기 계신 미첼이 증거고 살아있는 생존자 모두가 증겁니다.
그 지옥같은 고통을 당했을 때, 내 나이 겨우 열세 살이었어. 열세 살...
나는 죽지 못해 살았수. 고향을 그리워하며...
내 가족을 만날 날을 기다리며...

그리고 이어 영어로 연설을 시작한다.
I am standing here today for those young girls their childhoods was stolen away by the crimes of the Japanese army.
나는 일본군만행으로 꿈이 짓밟힌 수많은 소녀들을 대신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We must remember those girls and the pain that they lived through.
우리는 그 소녀들이 겪었던 고통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Japan committed crimes against humanity,
일본은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but there has been no sincere apology for the ‘Comport Women’ Issue.
하지만, 지금까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는 없었습니다.
Let me be perfectly clear.
이 자리에서 확실하게 얘기합니다.
We were threatened and forced into being sex slaves for the Japanese army.
일본은 강요와 협박으로 우리를 성노예로 만들었습니다.
We have lived our entire lives in torment because of those memories of hell, but Japan’s arrogant attitude as they avoid responsibility gives us more pain and anger.
지옥같은 기억 때문에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아온 우리는 일본의 뻔뻔한 태도와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에 더 고통받고 분노합니다.
We are not asking for too much,
우리는 당신들에게 무리한 요구들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just for you to acknowledge your wrong doings.
단지 잘못을 인정하기만 하면 됩니다.
We are giving you the chance to ask for our forgiveness.
당신들이 용서받을 기회를 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while we are still alive,
우리 목숨이 붙어 있을 때...
'I am sorry'
'죄송합니다'

Is that so hard?
그 한 마디가 그렇게 어렵습니까?[18]
If you don't want to leave a heavy burden on your future generations, then apologize before it is too late.
후세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지 않으려면 더 늦기 전에 인정하고 사과하시오.
And I ask this of all of you,
그리고 여기 계신 모든 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please remember the history into which we were forced.
우리가 겪었던 일들을 꼭 기억해 주세요.
This must be remembered for such history must not be repeated again.
그리고 꼭 기억해 주세요. 다시는 반복돼서는 안 될 슬픈 역사를.

옥분의 연설은 미첼을 비롯하여 회장에 있던 수많은 사람을 감명시키고[19] 연설이 끝나자 (일본측 의원들을 제외하고) 모두 기립박수를 치기 시작한다. 청문회장 밖으로 나가자 마이클 리 의원[20]이 감동받았다며 격려하고, (일본측 의원들을 제외한) 모든 참석자들이 악수를 청하고 옥분이 위안부가 아니라며 증거 불충분을 외쳤던 몇몇 하원의원들도 대기실에 가려는 옥분에게 사과한다.[21] 그때 일본측 의원이 옥분에게오크뿐! "도대체 얼마를 원하기에 이 난리를 부리는 거냐"라고 망발을 한다("How much is money are you hoping to that go through all these troubles?"). 그러자 뚜껑이 열려서 욕설과 함께 주먹을 날리려던 민재를 옥분이 저지하더니 일본어[22] "너 바보냐? 더러운 돈 필요없다고 전해! 당장 인정하고 사과해 이 뻔뻔한 놈들아!"라고 대꾸하며 또 다른 일본 측 의원이 "당신 지금 큰 실수하는 거야! (You are doing big mistake right now!)"라고 대꾸하자 마지막에 "상관없어(I don't care.)"라고 말한 후 법규를 날리려던 걸 민재가 저지하는 게 사이다 포인트. 그리고 대기실에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는데, 그 손님은 바로 헤어졌던 옥분의 동생 정남(데니스 옌)이었다.

2.5. 결말

청문회 이후 옥분은 시장 사람들과 구청 사람들과의 사이도 많이 좋아졌고 민재 역시 7급 주무관으로 진급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옥분은 박주임이 부르기 더 편하다며 여전히 박주임으로 부른다.

이후 시간이 지난 후 옥분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에 발언을 하기 위해 공항에 가고 그 곳에서 입국 심사를 해주던 직원[23]이 영어를 할 줄 아냐는 질문에 Of course[24]라고 말한 후 영화는 끝난다.


[1] 작중에서 따르면 토, 일, 공휴일 빼고는 최소 한 건 이상씩 매일 와서 접수한다고 한다. 즉, 구청이 운영하는 날마다 와서 민원을 접수한다는 것이다.[2] 한참 영어를 배우는 와중에 친한 지인인 진주댁이 어깨에 손을 올리자 소스라치게 놀라는 장면이 나온다. 그녀의 과거를 암시하는 복선.[3] 그간 모아놓은 민원서류들로 민원폭탄을 날렸다...[4] 물론 그냥 가서 밥을 얻어먹은 건 아니고, 옥분이 시장에서 족발집 상인이랑 시비가 붙다가 우연히 뒤에서 생라면 스낵을 먹고있는 영재가 딱하다 생각하여 밥을 종종 같이 먹었다고 한다.라면은 끓여먹는 것이여[5] 여기서 민재의 과거가 밝혀지는데, 가정의 불우함으로 인해 영재를 데리고 나와 같이 살았던것.[6] 일제강점기에 미국으로 넘어가게 된 자신의 동생과 안부를 주고받고 얘기를 하고 싶어서였다.[7] 그것도 하필 민재의 뒷편이라 민재의 착잡한 표정은 보이지 않고 오직 옥분의 억울한 표정만 보이는 시점이었다.[8] 집에서 담배 냄새가 났다.[9] 영재의 말로는 옥분이 항상 구청에 민원을 접수한 이유가 외로워서라고..[10] 그 전에 카페에서부터 휴대폰을 못 찾고 같은 말을 반복하는 등 증세가 있었다.[11] 이때, 연출이 상당히 짠한데, 수선집에 아무말 없이 들어온 민재를 보곤 옥분이 아무 일 없었다는듯이 '밥은 먹었어?'라고 물어보는게 포인트이다.[12] 그 이후 서울시장과 여성가족부 장관이 차례로 도장을 찍는 장면이 나온다.[13] 나옥분 할머니의 실제 모델이신 이용수 할머니와 함께 증언하신 얀 루프 오헤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다.[14] 물론 영어로[15] 개연성을 해치는 신파적 요소라는 측면에서 영화적 완성도를 낮춘다는 지적이 많다. 왜냐하면 극적인 내용을 만들어야 하거든[16] 욱일기 문양의 칼자국과 いぬころ라는 글자가 적혀 있다. 개 취급도 받지 못했다는 미첼의 말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17] 한국말을 했더니 통역 담당이 통역해주고 그 말을 듣는 것.[18] 이 부분에서 옥분은 일본측 대표를 응시하며 일본측 대표가 줌인된다.[19] 잠시 화면이 전환되어 TV 너머로 옥분을 지켜보는 정심이나 진주댁, 혜정도 등장한다.[20]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을 발의한 장본인인 일본계 미국인 마이크 혼다 의원이 모티브다.[21] 가장 먼저 사과한 두 의원은 옥분에게 가장 반발했던 의원들이었다. 또 옥분이 증언하기 전 앞서 증언을 했던 미첼에게 스스로 위안소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말을 하기도 했다.[22] 영어는 학원에서 수업을 따라가지 못할만큼 서툴렀는데 일본어는 능숙하게 말한다. 많은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어에 익숙하다는걸 보여주는 장면. 또 당시 일본군은 위안부들끼리 조선말로 사보타주 모의를 할까 경계해서 일본어를 안 쓰면 구타했다 .[23] 이 직원이 여권을 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권에 여러 국가의 도장이 많이 찍혀있다.[24] 영화 제목인 아이 캔 스피크는 영화의 소재상 자주 나올 수 있을 법한 문장이지만 이 영화는 교묘하게 그 문장을 피해가고 있다. 영화 내내 아이 캔 스피크라는 말은 청문회 때 단 한 번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