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기로카시스 Aegirocassis | |
학명 | Aegirocassis Van Roy, Daley, & Briggs, 2015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절지동물문Arthropoda |
강 | †공하강Dinocaridida |
목 | †라디오돈트목Radiodonta |
과 | †후르디아과Hurdiidae |
아과 | †아이키로카시스아과Aegirocassisinae |
속 | †아이기로카시스속Aegirocassis |
종 | |
복원도 |
[clearfix]
1. 개요
오르도비스기 전기의 모로코에서 살았던 라디오돈트목 해양동물이다. 캄브리아기의 타미시오카리스와 함깨 고생대의 대표적인 여과섭식동물이자 거대 동물이었다.[2]모식 표본에서 잘 보존된 부분이 많아서 복원도의 오류나 오차가 발생할 일이 매우 적으며, 복원가나 학자들의 관점에 따라 눈 위치 정도의 복원 차이가 있다.
2. 연구사
보존 상태가 썩 좋지 않았던 다른 라디오돈트목 생물들의 화석과 달리 화석이 변형 없이 온전히 나와 라디오돈트목 동물들의 전반적 형태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학자들의 연구 결과, 복측면에 돋아난 지느러미의 구조가 절지동물의 다리(이분지성 구조 중 내엽지)와 상동구조를 이루고, 배면에 돋아난 아가미 구조물들이 캄브리아기 절지동물의 아가미다리 및 지느러미(이분지성 구조 중 외엽지)와 상동구조를 보인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를 통해 라디오돈트목 동물들이 현생 절지동물들과 어떤 혈연관계인지, 또는 어떻게 살았었는지에 대하여 알 수 있게 되었다.3. 특징 및 생태
라디오돈트목 동물들 중 가장 큰 동물이었다. 최대 2m 길이에 달하는 크기를 가졌다. 눈은 화석상 발견이나 식별이 된 적이 없어 시력의 유무를 확인할 차가 없으나, 여타 라디오돈트목 동물들처럼 비슷했을 것으로 여겨진다.후르디아과 특유의 앞으로 뻗어나온 두순판은 아이기로카시스에게서 유독 발달해 있는데, 상당히 앞으로 뻗어나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전방 부속지는 고래수염처럼 길다란 세부 구조물들이 촘촘히 박혀있고, 부속지가 안쪽으로 꺾여진 점을 들어서 보면, 입쪽으로 부속지를 당기면서 이 길다란 채에 걸린 플랑크톤들을 섭취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아이기로카시스는 아노말로카리스와 같은 능저적인 포식자 보다는 수염고래와 비슷한 생태적 지위를 가진 여과섭식성 동물로서 살았을 것으로 보인다.
4. 관련 문서
[1] 종명은 아이기로카시스의 화석을 발견한 모로코의 화석 수집가인 모하메드 벤 물라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2] 여과섭식은 플랑크톤 수준의 여러 미소형 생물들을 걸러 섭취하는 섭식 방식을 뜻한다. 대표적인 대형 여과섭식동물은 대왕고래, 고래상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