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3-06 17:31:23

아짱나/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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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2.1. 쾌걸롱맨 나롱이
2.1.1. 1화 ~ 23화2.1.2. 24화2.1.3. 25화2.1.4. 26화2.1.5. 27화 ~ 39화2.1.6. 40화 ~ 42화2.1.7. 46화~47화2.1.8. 48화2.1.9. 49화2.1.10. 50화2.1.11. 51화2.1.12. 52화
3. 그린세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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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나롱이 시리즈에 등장하는 아짱나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

2. 작중 행적

2.1. 쾌걸롱맨 나롱이

2.1.1. 1화 ~ 23화


파일:아짱나 오프닝.gif
평화의 따분함과 평범함에 지친 자들아, 세상의 모든 평화를 제거하고 세계를 정복하기 위해 오신 세계정복학교 수석졸업예정자 아짱나님이시다! 모두 꿇어![1][2]

파일:파괴의본성.gif
평화의 추악함을 깨달은 자여, 파괴의 본성으로 세상을 정복하라!

쾌걸롱맨 나롱이의 메인 악당.

성우는 한채언. 세계정복학교의 수석졸업 실습으로 평화로운 랄라마을을 정복하기 위해 카카와 함께 왔지만, 쾌걸롱맨으로 변신한 나롱이에게 방심이나 실수로 늘 당하는 캐릭터이다.

파일:꽈당짱나.jpg

본인의 방식은 리더 제거-적 분열-정복인데 갑자기 듣도보도 못한 롱맨이 나와 1단계에서 어그러진다. 결국, 1단계의 타깃을 롱맨으로 정하지만 그래도 계속 실패한다. 23화까지는 그냥 롱맨에게 털리는 개그 캐릭터였다.

2.1.2. 24화


파일:플쟈.jpg

결국 반복되는 패배에 24화에서 이를 쭉 지켜보고 있던 세계정복학교의 교장 프리지아가 이사회들과의 회의 끝에 아짱나를 세계정복학교에서 퇴학시켜버린다.

사실 아짱나로서도 억울한 점이 없지 않은 게 뜬금없이 정보도 없는데 신체능력이 우월한 롱맨이라는 방해물이 나타났으며 19화에선 운 나쁘게도 다리를 삐었고, 원래 지도자인 펭글박사를 제거하려던 아짱나의 계획이 롱맨 때문에 그렇지 적절한 해답이었다. 그런데 프리지아가 쓰잘데기 없이 계획을 변경시켜 오히려 악영향을 불러왔다. 결정적으론 6화에서는 제거시키기 직전이었는데도 프리지아가 불렀다. 심지어 설명도 했지만 프리지아가 권위적으로 무시했다.

하지만 프리지아 입장에서도 화날 만한게, 이성적으로 똑바로 판단하면 처리할 수 있었던 수많은 문제들을 전부 신중하지 못하게 감정적으로 대충 처리하거나 카카의 조언을 듣고도 귀찮다며 대책을 세우지 않아 수많은 기회를 날려먹었다.

애초에 롱맨부터가 아짱나가 짜증난답시고 나롱이를 공격하지 않고 원래대로 펭글박사를 제거했으면 나롱이는 롱맨으로 각성하지 못하고 제거될 운명이었다. 그런데 쓸데없이 나롱이를 공격해서 에너지를 불어넣어주는 바람에 롱맨을 만들어냈고, 따지고 보면 변신기계가 박살나면서 나롱이가 거기 파묻혔고 거기서 갑자기 롱맨이 튀어나온데다 목소리까지 똑같다는 단서가 있음에도 나중에 우연히 듣고 알기 이전까지 나롱이와 롱맨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바보라도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걸 일말의 생각조차 하지 못한 게다가 6화에서 죽이기 직전에 프리지아가 불러 할 수 없이 당장 멈추게 되긴 했지만 그 전에 롱맨은 이미 완전히 무력화 돼서 거의 처치가 다 끝난 상태였음에도 면담이 끝난 이후로 바로 다시 돌아가 확인사살할 생각도 하지 않았다. 또한 20회에서 롱맨을 무력화시킨 때는 롱맨의 확실한 뒷처리를 하거나, 하다 못해 그것도 못하겠으면 초반 의도대로 펭글박사를 찾아 빠르게 제거만 했어도 롱맨은 완전히 재기불능이었다. 그럼에도 당장 이긴 거에 승리에 기쁨에만 취해 집에서 혼자 파티나 하면서 방치하니 다시 롱맨이 등장했다.

특히 이 20화의 건은 프리지아가 정말 화날 만한 건인게 귀찮아서 제대로 조사도 안했으면서 프리지아에겐 절대 뒤탈이 없고 다시 나와도 본인의 적수가 안 된다고 보고했다.

이후 롱맨이 그대로 살아나서 전투력이 올라가고 아짱나는 또 아이템에만 의존해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우지 않은 걸 생각하면 근무태만에 거짓 보고까지 올린 셈이다.

이때도 카카가 제대로 확인하라며 충고했지만 아짱나는 콧방귀를 뀌며 시끄럽다고 욕을 하며 무시했던걸 생각하면 수석으로 올라온 만큼 실력 자체는 좋을지도 모르나 일을 대하는 꼼꼼함과 태도는 완전히 글러먹은 거나 다름없다.

거기에 싸움 중에도 아프다고 위협적인 상대의 동향을 제대로 살피지 않아서 당하거나 상대의 트릭을 간파하지 못하고 그대로 당하거나, 지원금을 막 쓰거나, 아이템에 과도하게 의존해서 아이템을 제외한 다른 대책은 생각도 안하고 들떠있다가 당하거나 주변환경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싸움에 임하다가 본인이 판 함정에 걸리거나, 기습을 파악하지 못하고 공격을 맞는 등 수석으로서 큰 결점이 있던 건 맞긴 했다. 프리지아도 결국 아짱나를 이용해먹고 노예로 부릴 작정으로 접근했으니 프리지아가 할 말이 없는 거지, 대등한 관계에서 사원-사장같은 관계였으면 이건 기회를 두번이나 주고도 일을 개떡같이 한 아짱나가 그대로 해고되도 전혀 문제 없는 수준일 정도로 일을 못했다. 즉 퇴학 전이나 후를 보면 격투 실력이나 지력, 작전 짜는 머리나 잔머리 등은 수석이 될 정도로 뛰어난 수준이지만, 나사가 몇개 빠진 면 때문에 빈틈이 많아서 실패한 것이다.

물론 작품 외적으로 보면 이런 아짱나의 나사 빠지고 빈틈이 많은 부분은 나롱이가 이기기 위한 전개의 개연성과 개그를 위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 아짱나가 나사 빠지고 다혈질에 빈틈 많은 성격이 아니었다면 개그는 물론이고 작중 극 전개 자체가 흘러가지 않아 곤란하기 때문이다. 아짱나가 빈틈 많고 나사 빠진 수석 캐릭터가 아니었다면 롱맨이야 어떻게든 한 번 만들어졌다고 쳐도 초반 아무것도 배우지 않은 일반인인 나롱이 따위는 퇴학당할 수준까지 가기 전에 처치해 제거했거나 더하면 거기까지 갈 것도 없이 초반 계획대로 펭글박사부터 제거해서 롱맨이 다시 만들어지지도 못하게 했을 텐데, 이리되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지는건 둘째치고 주인공이 살해당한다는 아동만화로서는 대놓고 부적절한 이야기가 되어 버리니 여러 점을 고려해 봤을 때 전반적으로 뛰어난 능력을 갖춘 편이지만 빈틈이 많다는 설정을 추가한 듯하다.

이후 유일하게 신뢰하고 있던 프리지아에게 버려진 아짱나는 본인은 아닐거라고 미친듯이 부정하며 그야말로 패닉상태가 되어 버린다.

파일:히토리봇치짱나.jpg

이후 집을 나가 어느 굴에 패닉한 채로 틀어박혀서 고뇌하다가 마음을 다시 고쳐먹고 프리지아에게 인정받으려 집 밖으로 나와 산 속을 뛰어가다 그만 절벽 아래로 떨어져버린다. 도와줄 사람을 부르고 살려달라 발악하다가 결국 나무가지가 부러져 떨어지게 된다.

파일:살려줘어.jpg
젠장..! 내가 떨어질거 같으냐..!? 절대...예전처럼 혼자가 되진 않을 거야...!

2.1.3. 25화


파일:아가짱나.jpg
가지 마세요! 엄마.. 아빠..!

25화에서 "아짱나의 과거"라는 이름으로 아짱나의 과거가 소개된다. 어린 어느 날 부모님이 이유도 모르고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마차에 잡혀 끌려가게 되면서[3] 그나마 있던 집도 다른 사람 것이 되어버려 더 이상 그곳에 있으면 안 된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파일:뼈다귀힝.jpg

거기다 의지할 친척조차 없어 하루아침에 영문도 모른 채 떠돌이 고아가 되어버렸다. 아짱나는 떠돌다가 이웃 마을에 도착하였고, 살기 위해 음식을 훔치고, 쓰레기통을 뒤지는 등[4] 겨우겨우 살아갔다. 그러다가 생선 가게 주인에게 잡히고 결국 경찰에게 넘겨져 호송차에 태워져서 연행되었다.[5]

파일:여긴어딜카나.jpg

그런데 우연히도 연행하고 있던 호송차의 자물쇠가 도중에 풀려버렸다. 하늘이 도와준 행운이라고 생각한 아짱나는 두 번 다시 끌려다니기 싫어서 필사적으로 도망치다가 도착하게 된 곳이 바로 프리지아가 운영하는 세계정복학교였다.

파일:바보짱나.jpg
내가 언제 몰래 들어왔다고 그래! 이 바보 녀석아. 증거 있어?

경찰이 쫓아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아짱나는 세계정복학교 안으로 들어가[6] 호화롭게 차려진 요리를 발견하여 먹어치운다. 그 뒤에 프리지아의 방에 전시된 값비싼 물건을 둘러보다가 전시되어 있던 카카를 발견한다. 딱 봐도 비싼 물건임을 느껴 집어들었으나 병사들에게 들켜 잡히게 된다. 그러나 도둑질을 하고도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는 당돌한 모습을 보인다.

파일:꼬마짱나.jpg

프리지아는 아짱나의 이런 면이 써먹을 만하다 여긴, 아짱나가 마음에 든 프리지아가 병사들을 마인드 트릭 같은 능력으로 정신을 조작해서, 그 아이는 내가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고 카카를 준 거라고 제지시킨다. 그리고 프리지아가 아짱나에게 어떻게 들어왔는지, 이름은 무엇인지 등을 물어본다.

파일:ㅇㅇ짱나.jpg
난 당신이 누군지 관심 없어. 하지만 다른 사람을 복종시키는 그 능력은 나도 갖고 싶어. 그래서 우리 부모님을 빼앗아간 세상에 복수하고 싶다고! 반드시 강한 자가 되어서 복수하고 말거야!

아짱나는 대답하지 않다가 프리지아의 마인드 트릭 능력을 궁금해한다. 이후 아짱나는 당신이 누구인지는 관심 없지만, 다른 사람을 복종하게 하는 능력은 갖고 싶다고 말한다. 부모님을 빼앗아간 세상에게 복수하고 싶다는 아짱나의 대답을 듣고선, 프리지아는 "복수심으로 불타는 삐뚤어지고 상처받은 영혼이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먹이를 노릴 눈이야."라며 써먹을수 있겠다고 독백한다.

파일:히히히.jpg

이후 프리지아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당돌한 아짱나를 세계정복학교에 입학시켜준다. 그 후 아짱나는 자신을 거두어준 프리지아에게 감사해하며 피나는 노력 끝에 수석 졸업예정자까지 올라가게 된다.[7][8]

2.1.4. 26화

아짱나가 정신을 잃으며 듣는 환청으로 시작한다.

파일:프리1.jpg
아짱나, 아짱나, 그래. 참 잘 하는구나. 넌 재능이 있어. 충분히 강해질 수가 있다.

파일:프리2.jpg
네! 프리지아 님! 열심히 하겠습니다!

파일:프리3.jpg
아짱나 너라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 네 부모님의 원수를 갚을 수 있어. 그뿐만 아니라 세상을 정복할 수도 있을 거다. 날 도와주겠니?

파일:프리4.jpg
네! 프리지아 님을 위해서라면 뭐든 다 할 수 있어요!

파일:프리5.jpg
세상에 무능한 자는 필요 없단다, 아짱나. 네가 그들을 없앨 수 있겠지?

파일:프리9.jpg
전 할 수 있습니다! 프리지아 님!

파일:프리5.jpg
사사로운 정에 얽매여서는 대사를 그르치는 법. 누구도 믿어서는 안 된다!

파일:프리6.jpg
네! 명심하겠습니다! 프리지아 님!

파일:프리7.jpg
평화로운 마을을 불사르고 그들에게 불행의 쓴맛을 일깨워 주어라!

파일:프리8.jpg
네! 프리지아 님! 명령만 내려 주십시오! 프리지아 님!

그리고 이때 어릴 때부터 자랄 때까지 프리지아에게 세뇌당한 과정이 드러난다. 어릴 땐 넌 할 수 있다는 응원이었다가, 자랄수록 약육강식이나 사람 사이에 정 따윈 있으면 안 된다는 식의 인간성을 말살하고 범죄자로 만드는 말로 세뇌했다.

파일:꿈나라.jpg
프리지아 님! 프리지아 님!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절벽 아래로 떨어져 있던 아짱나는 검은 헬멧이 벗겨지고 본래의 머리카락이 드러난다.

파일:추락후.jpg
엄마.. 아빠.. 프리지아님..

덕분에 더 인간 같아졌다. 다음날 아침 나롱이에게 구조되지만, 평소의 헬멧 썼을 때와 전혀 다른 모습 때문에 나롱이는 당연히 아짱나를 못 알아봤고, 아짱나는 그대로 나롱이에게 구해지며 가는 길에 나롱이와 가벼운 얘기를 한다. 아쵸라는 가명과 옆 마을에서 왔다는 거짓말을 했는데, 나롱이는 아짱나가 말이 많이 없다는 평을 내렸다.

파일:눈번짱.gif

파일:주마등짱.gif

파일:앗짱.jpg
저 녀석이 롱맨이였다니.. 저런 약해빠진 녀석이...!

파일:부들부들.gif
쾌걸롱맨 나롱이...! 각오해라,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그 후, 정체를 숨기고 가명 '아쵸'[9]로 가명을 쓰며 나롱이에게 구조되는 과정에서 나롱이가 롱맨이라는 사실을 알아채게 된다. 이후 아짱나는 나롱이를 보며 싸움을 이제부터라며 결의를 다진다.

2.1.5. 27화 ~ 39화

이후 자신의 과거 등도 부모님과는 사업 때문에 떨어져 지낸다던가, 세계평화학교 출신이라든가 대충 적절하게 둘러대며 학교에 다니게 된다.
물론 정체를 숨기기 위한 위장전학이라 가기 싫으면 안 가는 등 그다지 성실히 가진 않았다. 공부도 제대로 하진 않았을 걸로 보이며, 틈틈히 나롱이의 뒤통수를 노리기 위해 노력한다.

파일:쨘나.jpg

하지만 몰래 암살하려는 과정 속에서도 자신을 친구로 생각하는 나롱이와 친구들에게 배고플 때도 도움을 받고, 아플 때 친구들이 찾아와서 가족 얘기를 하며 본인의 부모를 떠올린다. 운동회에선 나롱이가 넘어진 자신을 위해 기다려주기도 하는 등의 행동들에 영향을 받아 점점 나롱이를 포함한 주변 환경에 동화되어 가고 있었다.

파일:엄마보고픈짱나.gif

특히 이 동화되기 시작한 건 학교 아이들이 가족 얘기를 하면서가 큰데 아이들의 말에서 부모님을 떠올리고, 아이들이 가고 나서는 부모를 보고싶은 그리운 마음에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또한 이때부터 아짱나가 그나마 부모님와 같이 산 몇 안되는 어린 시절을 몇 번 회상하는데, 어렸을 때 가난한 환경이었지만 부모님과 행복하게 살았다. 친구들이 부모님 얘기를 꺼내거나 후술할 나롱이 가족을 볼 때 등 어렸을 때 부모님과 행복했던 추억들을 떠올린다.

2.1.6. 40화 ~ 42화


파일:뭐야얘.gif

이렇게 조금씩 랄라마을과 나롱이에게 동화되고 있었던 와중, 동굴에서 나롱이 본인이 죽을 뻔 함에도 이를 감수하며 구해준 사건으로 인해 아짱나는 악감정밖에 없던 나롱이에게 호감을 비롯한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물론 처음에는 왜 자신을 구했는지 몰라 기분 나빠하고 의심했지만, 대신 죽을수도 있냐고 묻자 생각해 본적이 없지만 아쵸도 같은 생각이었을거라고 말하자 아짱나 본인은 본인 자신은 절대 그러지 않는다 생각한다.

이후 나온 후에는 나롱이를 먼저 보내고 난 뒤 본인이 위험해질걸 감수하고 구한 나롱이에 대해 복잡한 생각이 드는 연출이 나오며 40화가 끝난다.

파일:나롱짱나아빠.gif

41화에선 집에서 치료받고 나롱이 가족과 밥을 먹는다. 그러나 책장 뒤에 비밀 장치가 숨겨져 있다거나 밥에 독이 있을 거리는 등 심한 의심을 하던 때, 나롱이가 나롱이 아빠 입에 묻은 음식을 지적해주는 모습이 같은 상황의 아짱나 아빠의 모습과 겹쳐져 보이며[10] 또다시 본인의 가족을 떠올리게 된다.

파일:잘자짱자쟝.gif

이후 나롱이와 같은 방에서 자게 되는데[11], 자기 전 나롱이 침대에서 나롱이 엄마는 어디 계신지 물어본다. 그리고 나롱이 엄마가 나롱이를 낳자마자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자 아짱나는 진심으로 머쓱해하지만 나롱이의 엄마 이야기와 엄마 나무 얘기를 들은 후, 본인의 가족 또한 생각이 났는지 생각에 빠진 듯한 표정을 짓는다. 그 후 아짱나가 자는 나롱이를 쳐다보며 41화 끝.

40화~41화의 특징이라면, 동굴에서 나롱이가 아무 대가 없이 구해주고 다정하게 대해주며 부모님 일부든 전부든 계시지 않는다는 점에서 동질감이 느껴지는 나롱이 엄마, 엄마 나무 이야기를 한 후 아짱나 마음 속 나롱이와의 호감과 내적 친밀감이 크게 상승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12]

이를 알수 있는 것이 슈퍼컴퓨터답게 분석력이 매우 뛰어난 카카가 동굴 절벽에서 하늘다람쥐 녀석이 구해준 이후론 얼이 빠졌다구 /요즘 너 하는 짓 보면 진짜 그 하늘다람쥐 녀석을 해치울 마음이 있는 건지 의심이 간다구 라고 평가하는 걸 볼 때 40화 이후론 말은 해치운다 해치운다 하면서 나롱이를 죽일 생각이 사실상 아예 없다는 게 드러난다.[13]

실제로도 나롱이를 죽일 찬스가 41화 이후로도 수없이 많이 있었지만 후반부 이전까지 41화 이후로는 아무리 카카가 죽이라고 조언해도 알아서 한다며 단 한번도 나롱이를 죽이려 하지 않았으며 나롱이와 동굴에 있던 장면을 계속해서 떠올리고 44화에선 나롱이 녀석 저따위 수달이 어디가 좋다고 자존심도 없이 구는 거야? 바보 녀석. 어휴, 정말 눈 뜨고 못 봐주겠네 같은 나롱이의 바보같음을 걱정하는 말을 하기도 한다.

또, 이 무렵의 아짱나 심리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세계정복학교에서의 가치도 나롱이와의 관계도 잃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롱맨은 적, 나롱이는 친구라고 구분지으며 마음속에서 복잡하게 갈등하고 있었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집에서 자고 간 다음 화인 42화 속 아짱나의 악몽에서 아짱나의 심리가 잘 나타난다.

파일:롱맨빌.jpg

꿈 속에서 롱맨은 아짱나에게 세계정복학교에 돌아가지 못하게 퇴학당하여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지만 이기지 못하는 공포의 대상이기 때문에 거대하고 사악한 모습으로 아짱나를 제거하려 들고, 나롱이는 친한 친구로서 세계정복학교에서 퇴학당하고 롱맨에게 이기지 못하는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는 존재이기 때문에 스트레스의 대상인 롱맨을 나롱이가 쓰러트려 준다.

파일:나롱12.jpg
우린 친구잖아?

그러나 결국 나롱이가 롱맨이라는 사실 때문에 나롱이 또한 노이로제 걸릴 듯이 엄청나게 늘어나선 공포스럽게 친구잖아라는 말을 반복하다가 아짱나가 이에 덮쳐지고선 꿈이 끝난다. 이 꿈과 아짱나 심리의 핵심은 적인 롱맨과 친구인 나롱이가 동일인물이라는 위화감에서 오는 불쾌감이라고 볼 수 있다.

2.1.7. 46화~47화


파일:프리지아대면.jpg

이렇게 아짱나가 나롱이의 친절한 선의에 감화되어 프리지아와 나롱이 사이서 갈등하는 한편, 프리지아는 세계정복학교 차석인 그리드에게[14] 아짱나를 처치하고 랄라마을을 정복하고 오면 수석의 자리를 주겠다고 명령을 내린다.

파일:짱나기습.gif

파일:얼굴바꾸짱.gif
"어떤 녀석이냐! ..! 네녀석은..?! 그리드?!"
랄라마을로 들어간 그리드는 아짱나를 잡으려고 함정을 걸어 아짱나의 목을 조르다가 프리지아로부터 "아짱나를 제거해라"라는 명령을 듣고 랄라마을에 왔다고 답한다.

아짱나가 그 말을 부정하려 하다 나롱이를 비롯한 학교 아이들이 오곤 일단 정체를 들키지 않게 하기 위해 그리드가 다같이 놀러가는게 어떠냐고 제안한 뒤, 이런저런 얘기가 오간다. 아짱나와 그리드가 어릴 적부터 학교를 같이 다녀 친구였다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15]

파일:아짱나이녀석.gif
아짱나 녀석, 또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제대로 얘기하지 않았군.

이 와중 나롱이가 나랑 우꺄랑 비슷한 소꿉친구라고 하자, 리리가 남자끼리는 소꿉친구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부분에서 그리드는 "남자끼리?"라며 깜짝 놀라며 아짱나가 랄라마을에서도 세계정복학교와 비슷한 방식으로 성별을 제대로 얘기하지 않았음을 짐작한다. 아짱나가 여자임을 숨긴게 드러나자마자 아짱나는 깜짝 놀라며 당황하고, 이를 숨기려는 듯 눈을 감고 시선을 피해버린다.

파일:그래서나를.gif
솔직한 건 여전하구나! 그래서 날 좋아하는 마음도 숨기지 못했었지?

이를 그리드가 눈치채버리고, 여자인 걸 밝히기 싫어하는 아짱나를 곤란하게 만들기 위해 여자임을 우회적으로 공개해버린다. 둘다 잘생긴 데다 공부까지 잘하는 거냐고 우꺄와 리리가 말하자 그런 건 불공정하지 않냐고 아짱나에게 묻고, 아짱나가 멋쩍게 "다 사실인데 뭐"라며 답하자 그리드는 호탕하게 웃으면서 솔직한건 여전하다며 그래서 날 좋아하는 마음도 숨기지 못했었지 않냐는 말과 함께 그리드는 우회적으로 아짱나가 여자임을 나롱이, 우꺄, 타조리, 리리 앞에서 밝힌다. 자신이 그리드를 좋아했지 않냐고 그리드가 묻자 아짱나는 말까지 더듬으면서 당황하며 허튼소리 하지 말라며 제지한다. [16]

다만 그 동안 여자아이들이 좋아해도 여자라는 이유로 거부하지 않는 아짱나의 태도나 짧은 머리, 여자아이 치고 다소 굵은 목소리 등 나롱이와 친구들 입장에선 별로 여자처럼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나롱이와 친구들은 남자애들끼리 좋아하는거냐며 충격을 먹으면 먹었지 아무도 여자인걸 알아채진 못했다.

참고로 이는 그린세이버까지 통틀어도 작품 내부에서 아짱나가 여자라는 부분이 처음이자 유일하게 나온 사실으로, 동시에 아짱나 스스로가 여자로 인식되기 싫어한다는 인상을 줘 시청자들에게 "여자지만 여자로 인식되기 싫어하고 여자임을 감추는 캐릭터"라는 정보를 전달한다.

그리고 이와 별개로 제작진들의 말에 따르면 아짱나가 그리드를 좋아한다는 말은 예상했겠지만 그리드가 아짱나를 골탕먹이기 위한 거짓말이다. 실제로 둘은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거렸고 서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죽이려고 하는 등 한때나마 좋아했다고도 할 수 없는 사이다.

파일:짱나대그리드.jpg
끝이다 아짱나!!

결국 진짜 수석을 가리려 그리드와 싸우게 된다. 거기다 이 싸움은 수석을 결정하는 싸움이고 카카는 수석의 명령만 듣는지라 아짱나의 주 전투력이었던 카카도 쓸 수가 없었다. 이때 처음에 그리드에게 일방적으로 쳐맞다가 몇 번 피하고 반격한 끝에[17] 그러나 벌크업으로 거대해진 그리드에게 이번엔 진짜로 죽을 정도로 일방적으로 쳐맞기만 하다 눈에 모래를 뿌려 시야를 차단하는 방법으로 힘들게 벼랑으로 매달려 버리게 만든다. 이때 우린 친구잖냐며 살려달라고 하는 그리드를 살려주는데, 아마 나롱이와 아이들에게 동화되면서 친구라는 걸 알게 된 걸 감안하더라도 어렸을 때는 그래도 나름 친한 적은 있었던 걸로 보인다. 그러나 그리드는 바로 역습으로 아짱나를 살해하려 들지만, 다시 아짱나가 발로 차버려 그대로 벼랑에서 떨어져 버린다.

이때 나롱이가 우연히 근처를 지나다가 그리드의 비명을 감지하고 또 아짱나가 누군가를 해치고 있다고 오해해서 롱맨으로 변신해 난입한다.

파일:비겁하잖아.jpg
게다가 이렇게 다친 상대를 공격하는건 비겁하다구!

하지만 이미 상황이 다 끝난데다가 아짱나가 심하게 다친 걸 보고는 싸우는 걸 포기하고 돌아갔다. 나롱이 입장에서 다친 상대를 공격하는 건 비겁한데다가 애당초 나롱이의 목적은 나쁜 짓을 하는 걸 막으려는 것뿐이지 적을 쓰러뜨리는 게 아니었기 때문. 이 상황에서는 아짱나가 랄라마을에 피해를 끼치지 않았기 때문에 나롱이 입장에서는 싸울 이유가 없었다. 거기다 아짱나의 부상 상태가 본인이 롱맨과 싸우고 싶었어도 싸움은커녕 제대로 움직이기조차 힘들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

그러나 나롱이의 이 행동은 아짱나의 혼란을 더욱 부추겼으며, 프리지아가 어째서 그리드를 이용해 본인을 죽이려 했는지 복잡해하며 47화가 끝난다.

2.1.8. 48화

이후 프리지아가 오랜만에 아짱나에게 다시 나타나 그리드와의 대결에서 이긴 것을 칭찬해주며 다시 학생이 되려면 성과가 필요하다며 3일 내에 롱맨을 죽이고 마을을 정복하라는, 사실상 마지막 명령인 동시에 기회를 받는다.[18] 다만 이미 아짱나는 그리드의 말로 프리지아가 본인을 도구로만 본다는 걸 반 확신한 상태였으며,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픈 아짱나가 걱정되는 나롱이와 친구들[19]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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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말..

모두 떠난 이후 그리드에게 맞은 상처 부위를 아픈 듯 쥐며 이젠 정말..이라며 프리지아의 명령 때문에 이젠 정말 결정을 미룰수 없다는 것을 독백하는 와중 나롱이가 약을 주러 아짱나의 집 앞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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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는 것도 없이 무조건 잘해줄 수는 없어. 모두가 뭔가를 바라니까 잘해주는 것 뿐이잖아!

약을 받으러 밖으로 나온 아짱나는 나롱이에게는 고마운 듯 조금 놀란 표정을 짓다가, 나롱이에게 약을 받을 때 롱맨을 떠올리면서 불쾌해하며 표정이 굳더니 왜 나한테 잘해주는 거지? 나한테 바라는 거라도 있는 거야?라며 물어보았고, 나롱이는 "바라는 거라니 무슨 말이야 아쵸야"라며 되묻자 "바라는 것도 없이 무조건 잘해줄 수는 없어. 모두가 뭔가를 바라니까 잘해주는 것 뿐이잖아!"라고 답한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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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쵸야 난 잘 모르겠어. 그냥 네가 좋아서 잘해주고 싶은 거 뿐이야. 그게 친구 아냐?

그 말을 듣곤 나롱이는 축 처진 얼굴로 "아쵸야 난 잘 모르겠어. 그냥 네가 좋아서 잘해주고 싶은거 뿐이야. 그게 친구 아냐?"라고 대답한다. 이후 여자애들이나 나롱이 본인이 귀찮게 해도 화도 안 내고 우리가 집에 확 놀러와도 잘 대해주는 걸 예시로 들며, 아쵸도 뭔갈 바라고 우리한테 그렇게 해준 거냐고 묻곤 그건 아니지 않냐며, 역시 그건 우리가 친구니까 그런 거라고, 아쵸도 같은 마음이지 않냐며 되물었다.

이 말을 듣고 아짱나는 복잡하며 정리돼있지 않고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48화가 마무리된다. 여러모로 제목인 아짱나의 혼란이라는 제목이 딱 맞는 화.[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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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4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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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화에선 나롱이와 대화한 이후 침울한 표정을 지으며 있던 와중 그리드를 이기지 못했다면 어떻게 하려고 했냐는 말을 하며 카카와 프리지아 모두를 불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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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롱아....아니지.. 쾌걸롱맨 나롱이!

그러나 세계정복학교가 결국 본인이 한낱 도구에 불과해도 오랜 기간 있던 곳이기도 해서 갈등도 했고 결정적으로 어차피 나롱이를 죽이고 마을을 파괴하지 않으면 본인이 죽는,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나롱이를 처치하는 쪽으로 마음먹고는 나롱이에게 롱맨으로 싸우라고 하곤 자신의 정체를 드디어 드러내게 된다. 당연히 크게 충격을 받아 변신도 못하는 나롱이 때문에 격분하고 결국 물러나준 뒤 내일 오후에 다시 만나기로 한다. 하지만 나롱이는 아짱나가 자신의 친구 아쵸라는 것을 안 이상 절대 싸울 수 없다, 아쵸가 아짱나라도 해도 친구임은 변함없다고 결심을 굳힌다.[22]

2.1.10. 50화

나롱이가 오지 않자 마을 곳곳을 파괴하며, 나롱이가 펭글박사와 상의 후 결심을 내리자 절대 롱맨으로 변신하지 않는 나롱이를 일방적으로 사정없이 공격한다. 하지만 이전처럼 바로 죽이는 게 아닌 굳이 롱맨으로 변신해 싸우라고 윽박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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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아아아!! 아쵸, 아쵸!! 난 아쵸가 아니라고 했지!!

그러나 나롱이가 아쵸로서 쌓았던 친구로서의 추억을 떠올리게 할 때마다 격하게 반응하면서 공격을 하며, 나롱이가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 누적되자 아짱나는 결국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며 폭발하고서는 나롱이를 죽이려 한다.

2.1.11. 5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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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여기 계세요..? 아빠..!

그런데 이때 자신을 말리는 부모님의 환영을 보고 나롱이를 공격하는 것을 멈추고 부모님을 찾는데, 이때 아짱나의 모습은 심적으로 몰릴 대로 몰려 정신적으로 붕괴해버린 듯한 느낌에 환영인 부모님을 찾아 헤매는 모습이었다.[23]

이런 아짱나가 심적으로 혼란을 겪으며 부모님의 환영을 보는 모습은 이 장면 전에도 꾸준히 나왔는데, 랄라마을 아이들의 이야기나 나롱이 아빠에게서 부모님의 모습을 겹쳐보고 나롱이 엄마 이야기를 들을 땐 생각에 잠긴 듯 부모님에 관해서 마음이 흔들리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또한 나롱이를 죽이려고 한 모습 자체도 확고하게 결정을 내리고 진지한 상태에서 하는 행동이라기보다는 명령으로서 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강박관념에 가득찬 상태에서 정신적 혼란과 붕괴 직전에 정신력을 쥐어짜낸 상태로 겨우겨우 정신을 유지하는 행동에 가깝다. 이는 결전 마지막 나롱이를 죽이기 전 나롱이의 말에 지속적으로 흔들리고 결국 직전까지 가선 정신이 나간 것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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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프리지아님.. 용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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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 아짱나! 쓸모없어진 존재는 그 순간부터 세계정복학교의 적일 뿐이야!"
이후 이를 카카에게 보고받고 아짱나가 항상 감정적으로 일을 판단하는 게다가 꼼꼼하지 못해 항상 문제가 있다 생각한 프리지아가 결국 아짱나를 완전히 쓸모없다고 판단하여 아짱나의 목걸이에 있던 봉인을 해제하여 결계를 만들고 아짱나를 전기고문으로 죽이려 한다.

이전에 퇴학당했을 때 카카가 "목숨이 위태로웠을지도 몰랐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라고 말한 게 복선이었다. 퇴학당하거나 쓸모없어진 학생은 사실상 전부 바로 죽이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짱나만 봐도 일단 아짱나의 자리를 잇는 수석이 결정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일단 퇴학만 시키고 죽임을 당하진 않았지만 차기 수석으로 그리드가 결정되자 그리드에게 죽도록 결정되었다. 게다가, 이후 아짱나가 그리드를 죽여 다시 수석이 될 기회가 생겼으나 결국 본인이 감정 때문에 나롱이를 죽이는 데 실패하자 진짜로 쓸모없다고 판단해 프리지아가 아짱나를 완전히 버릴 작정을 하자 23화처럼 말로만 퇴학이 아니라 아예 죽이려 했다.

바꿔 말하자면 수석이나 수석 예정도 아닌지라 딱히 기다려 줄 필요가 없는 다른 일반 학생들은 필요없다고 판단해서 퇴학 결정이 내려지면 그냥 바로 죽였을 가능성이 높으며, 아짱나의 경우도 나롱이(롱맨)가 구해줘서 살아남은, 극도로 운이 좋은 드문 케이스였고 나롱이가 없었다면 죽었을 거란 거다. 그 전에 퇴학당한 학생들은 누가 구해줄 사람도 없었을 테니 전부 꼼짝없이 죽은 셈. 거기다 후술할 프리지아의 마지막 행적을 보면 이렇게 기적같은 확률로 살아남았다고 해도 그대로 놔둘 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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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롱이는 이 방어막 결계를 깨려 하지만 씨알도 안 먹히고, 결국 롱맨으로 변신해서 공격하지만 이것도 초중반까지는 전혀 먹히지 않았다. 그러다가 결국 땡글땡글 헤딩 파이어 어택과 이후의 주먹질로 조금씩 균열이 가다가 마지막 주먹질을 하며 변신이 풀릴 때 방어막이 롱맨의 몸과 같이 반짝이더니, 방어막 전체에 금이 가 방어막과 목걸이가 깨졌다. 그래서 아짱나는 죽기 직전까지 갔다가 기적적으로 전기고문 장치에서 벗어나 목숨을 건진다.

2.1.12. 5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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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내가 좀 더 빨리 구해 줬어야 하는데..

나롱이가 정신을 잃은 아짱나를 깨우고 더 일찍 구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펭글박사님께 치료받으러 가자라는 말을 하고 아짱나는 죄책감에 찬 듯한 얼굴을 하며 나롱이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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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롱맨 코로스.gif

하지만 그 순간 격분한 프리지아가 카카를 살인 기계처럼 변형시켜서 나롱이를 공격하려고 할 때 아짱나가 위험을 무릅쓰고 나롱이를 구하다 크게 다치게 된다. 이후 펭글박사가 붕대를 감은 부위로 추정해 보건데 한쪽 팔뿐만 아니라 양 팔, 목, 배, 다리도 공격당한 듯하다.

어찌 보면 40화의 떡밥 회수라고도 볼 수 있는 장면이다. 40화에서 아짱나가 나롱이에게 친구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버릴수 있냐고 묻자 나롱이는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25] 아쵸도 친구니까 내가 절벽에서 떨어졌다면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아짱나는 본인은 절대 그러지 않는다고 독백하나, 52화에선 나롱이가 목숨을 걸고 설득시키려 하고 본인을 구하자 40화의 본인 말과는 반대로 아짱나가 나롱이를 목숨을 바쳐서 지켜주게 된다. 아짱나 본인도 나롱이를 소중한 친구로 생각한다는 것.

그 후 아짱나는 펭글박사에게 랄라마을에 남아 학교에 계속 나와서 살자는 제안을 받지만, 아짱나는 이후 나는 아쵸가 아니라 아짱나라며 거절한다.

왜 남지 않냐는 질문에 저 대답이 왜 나왔는지 헷갈릴 수 있는데 펭글박사가 아쵸로서 진짜 자기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겠지 않냐고 하자 한때는 부모를 잃은 도둑고양이었고, 한때는 세계정복학교에서, 랄라마을로 온 후로는 빌런이었던 자신을 모두 인정하고 학교에서의 가면을 쓰던 아쵸가 아닌 아짱나로서 살겠다는 의미이다. 물론 이래도 왜 남지 않냐에 대한 대답은 아니게 되지만 이건 잠시 후 나롱이가 물을 때 진짜 이유를 알려준다.

다만 카카는 펭글박사가 어찌저찌 고쳤지만 아짱나가 카카를 막는 과정에서 더 파손되었는지 결국 몸통과 공격능력은 모두 소멸하고 머리만 복원되어 소리만 나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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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친구라며.

펭글박사에게 말한 후 떠나고는 나롱이가 찾아와서 왜 나를 지켜주었는지, 왜 떠나는지 묻자 죽은 줄만 알았던 부모님을 찾기 위해서라고 답하고, 왜 구했냐는 말에는 "우린 친구라며"라고 하고서 나롱이를 친구로 생각한다는 것을 인정한다.

이후 가려는 찰나 나롱이가 우꺄에게 다가갈 용기를 북돋아 준 후 "그리고 난 아쵸가 아니라 아짱나야, 알겠냐?"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아짱나는 부모님을 찾기 위해 랄라마을을 떠나 여행을 떠난다.

3. 그린세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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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은 변신 전의 원래 모습, 우측은 변신 후의 모습.

파일:그세변신짱나.gif
"우디뱅글 세이버!"[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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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뱅글, 묶어버려!"[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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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뱅글, 에너지볼 쇼크!"[28]

여기서는 검은색 세계정복학교 수석 헬멧을 쓰고 있지 않으며, 또한 목의 금목걸이도 쾌걸롱맨 나롱이 51화에서 없어졌기 때문에 금목걸이도 없다. 다만 그 대신 그린세이버로 변신할 때마다 그린세이버 전용 헬멧을 쓴다.

성우는 박윤희.[29]

전작에서도 세계정복학교와 관련된 일이 아니라면 철 없는 철부지 모습을 많이 보였지만, 규율을 지키고 명령을 하달하는 세계정복학교와 연을 끊은 탓인지 오히려 그린세이버 쪽이 더 기세등등하고 철이 없어보이는 느낌을 준다. 특히 아, 짱나라는 말버릇은 여전하고 오히려 이쪽에서 늘었다.[30] 또한 전작과 마찬가지로 누구에게나 반말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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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틀린 말 했냐?

여기선 전투 외엔 우꺄와 자주 아웅다웅 하는 모습으로 자주 등장한다. 하지만 초중반부엔 앙금 때문인지 우꺄 쪽이 일방적으로 아짱나에게 시비를 걸거나 아짱나의 삐딱하거나 과민반응 하는 면을 갈구는 경우가 많았다.[31]

쾌걸롱맨 나롱이 시절의 앙금이 남아있는 이유는 쾌걸롱맨 나롱이가 끝날때까지 랄라마을에서 아쵸의 정체가 아짱나라는 사실을 아는 인물이 펭글박사와 나롱이 둘뿐이어서 제대로 우꺄와 피해자/가해자로서의 관계를 제대로 끝맺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펭글박사는 나롱이에게 듣고서야 알았을 정도였다. 때문에 처음 아짱나가 등장했을 때 우꺄는 아짱나를 아쵸라 불렀다.

참고로 3화에서 아직도 자신을 아쵸라고 부르는 우꺄에게 자신이 아짱나라고 가르쳐주는데, 웃긴 건 전작에서 자신이 아짱나로서 저지른 짓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건지 아주 태연하게 이렇게 밝힌다. 물론 전작에서 아짱나에게 본인이나 마을이나 많이 괴롭힘을 당한 전력 탓에 당연히 돌아온건 우꺄의 엄청난 분노였다. 얼마나 심한지 아짱나도 깜짝 놀랄 정도.

때문에 우꺄는 툭하면 예전 나롱이가 아짱나에게 불렀던 별명인 불량 고양이라고 부르는데, 처음에는 성질만 내다가 아짱나도 나름 우꺄를 비꼬는 호칭들을 만들어 냈다. 몇 가지를 꼽자면 분홍 수달 9화의 겁쟁이 꽃[32], 19화의 못난이 수달,[33] 못난 이빨, 불량 수달[34], 괴물 분홍 수달[35] 등이 있다.

물론 이렇게 우꺄와 아짱나가 싸우기 시작하면 팀으로서 의견을 화합하는 리더 역할을 맡고 아짱나, 우꺄 둘 다 좋아하는 나롱이는 수습에 급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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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돈조 일당 찾느라 고생하는데 넌 우리 얘기 안 듣고 뭐하는 거야!

다만, 앙금이 있으며 거짓으로 만든 관계라도 몇개월 동안 친구로 지내며 서로 내적 친밀감이 높아진 건 사실인 게다가 둘 다 나롱이와 상호적으로 좋아하는 관계라는 교집합도 있고, 이를 제외하더라도 둘다 화법이 나롱이에 비해 다소 직설적인 화법을 구사하는 등 서로 성격이 비슷한 면이 있어 오히려 나롱이 혼자 의견이 다르고 우꺄와 아짱나가 같은 의견을 표출할 때도 꽤 많다. 하단 내용들은 그러한 경우의 예시이다.
  • 우꺄와 아짱나가 돈조를 찾는 중에 나롱이가 핑거보드를 가지고 놀고 있자 둘이 한꺼번에 폭력적으로 응징을 한다.
  • 5화의 허세 부리는 독수리에게 대해 신나게 따라갈 생각을 하는 나롱이와 달리 둘은 매우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나롱이가 따라가려 하자 경악하는 표정을 지으며 아짱나가 나롱이 좀 어떻게 할 수 없냐고 하자 우꺄가 할 수 있으면 니가 해보라고 하는 반응을 보인다. 둘이서 하는 말은 조금씩 다르지만 주요 골자는 그렇게 싫어하던 독수리를 따라서 나롱이를 위해 가 준 것이다.
  • 6화에서 우꺄와 아짱나 둘 다 추위를 엄청나게 타서 나롱이에게 가자고 하지만, 나롱이가 듣지 않자 우꺄와 아짱나 모두 나롱이에게 소리를 지른다.
  • 돈조 일당이 설치한 에어컨이 의심되자 신중히 기다리려는 나롱이와 달리 우꺄와 아짱나는 바로 없애버리려 한다.
  • 7화에서 나롱이가 잘난척을 하자 우꺄가 너 뭐 잘못 먹었냐, 아짱나가 너답지 않게 왜 자꾸 잘난척이냐며 질문한다. 기존 나롱이 시리즈 나롱이 성격상 캐릭터 붕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기 때문이다.[36]
  • 15화에 나롱이가 나무늘보에게 자꾸 말을 시키자 "나롱아 말 시키지 말랬지!" 라며 동시에 소리친다.
  • 나롱이가 위험에 빠질 때 굉장히 긴장하거나 다급한 표정을 짓는다.[37]
  • 46화에서 나롱이를 도우려다 나롱이가 무리해서 다치자 그러게 좀만 기다리지 왜 무리했냐는 반응을 동시에 보인다. 둘 다 나롱이를 많이 아끼니 나오는 반응이다.
  • 31화에서 나롱이가 소리를 지르자 우꺄와 아짱나 모두 귀를 막고 시끄럽다고 한다.
  • 33화에서 우꺄와 아짱나만 춥다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렇듯 우꺄와는 많이 다투기도 하지만 우꺄와 생각이나 의견이 맞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 전작의 앙금과 둘다 짜증 많은 성격 덕에 사이가 나빠 보이지만 나롱이를 좋아한다는 교집합과 거짓말로 이루어진 관계였어도 어찌 되었든 몇개월 이상 학교를 같이 다닌 친구이기에 보이는 것보단 친한 편.

이야기 시작 초반에는 나롱이, 우꺄와 함께 지구를 지키는 주역으로 활동하지만 초반부에는 그다지 원한것 같진 않다. 다만 환경을 지킬 목적으로 힘을 주는 것이였으니 아마 크게 반대는 하지 않았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그린세이버에서의 아짱나의 컨셉은 초반부부터는 우꺄와 나롱이, 지구를 구하는 것에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이며 그냥 카카를 찾으러 온 비즈니스적 관계로만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으며 단지 전혀 솔직하지 못하고 표현방식이 상당히 꼬여서 선역스러움이 잘 드러나지 않는 선역 컨셉이다.[38] 다만 점점 모종의 사건들로 인해 우꺄와 나롱이를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게 되고 선역스러워져 간다.

또, 초중반부엔 돈조일당에게 먼저 하는 말이 카카나 내놓으란 말이었지만 나중엔 바뀐다.

그런데 이렇게 싫다는 반응을 팍팍 내지만 애초에 생각해보면 그린세이버 활동을 하게 된것도 자연과 동물들을 아끼는 마음이 있어야 가능한데 나롱이보다 더 핑거보드 고수인 앨버가 아닌 자연과 동물을 더 아끼는 나롱이와 우꺄, 아짱나가 선택받은걸 보면 아짱나도 처음엔 겉으론 불만이고 카카만 찾으려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중후반부는 말할 것도 없고, 초반부에도 말을 험하게 해서 그렇지 무의식적으론 나롱이, 우꺄랑 비슷한 생각이였던 듯 하다. 아짱나는 카카에게 말할 때도 그렇고 투덜대면서도 하자는건 별 불만 없이 다 하고 겉으론 아닌 척 하면서 속은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특히 아짱나가 표현이 서툴어서 그렇지 대부분 우꺄, 나롱이와 의견이 비슷한 편이다. 특히 49화에선 본인이 초반엔 카카 찾을 생각뿐이였다고 의식하며 말하지만, 이미 5화, 7화에서 나롱이가 위험하다고 생각하자 우꺄와 똑같이 걱정했었다. 본인이 인식을 못하는거 뿐이지 쾌걸롱맨 나롱이 이후로 그린세이버 시작 시점부터 항상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다만 초반부에는 지구를 지킨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카카가 워낙 아짱나에게 중요한 인물이다 보니 뺏긴 초반부에는 카카를 되돌려받을 목적이 더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엔 적응되기도 했고 나롱이와 우꺄에게 동화되면서 조금 진정되어 나중엔 비교적 덜해진 것으로 보인다.

또, 말을 나롱이나 카카에게도 거칠게 하고 모난 듯이 하는거 같지만 말하는 게 조금 서툴러서 그렇지 작중 초반부부터 둘을 매우 좋아하고 신뢰하고 아끼고 있다. 나롱이만 관심 있고, 목적에 딱히 도움이 안 되고 본인이 별 관심 없는 일이라도 나롱이 쟤 왜저러냐 같은 이해가 안 간다는 반응만 가볍게 할 뿐, 싫거나 지친다는 기색 없이 나롱이가 하거나 가자는 대로 잘 따라온다.[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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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같이 시끄럽네 정말.

여담으로 42화가 아짱나의 멋진 연기력을 아마 제일 잘 나타낼 것이다. 어느 정도냐면 돈조일당과 우꺄는 물론이고 아짱나를 그렇게 믿는 나롱이조차도 속았다. 물론 목적은 카카탈취이고 결국 유도광선 때문에 실패하지만[40] 여하튼 이 에피소드에서는 심지어 시청자들도 속아 넘어갈 수 있다. 사실 이전에 랄라마을에서 '아쵸'라는 가명으로 들키지 않은것도 엄청나게 대단한 연기력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당장 아짱나와 지겹게 겨룬 나롱이도 알아보지 못한걸 생각해보면 정말 수준급의 연기력을 가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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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짱나일때 앙금을 제대로 풀지 못하고 떠났던 우꺄와는 다르게 나롱이와는 과거에 있었던 일 때문인지 원만하게 잘 지낸다. 다만 앙금을 제외하더라도 본인과 비슷하게 다혈질에 짜증 많은 우꺄와는 사소한 걸로 작은 다툼이 있을 때가 많은 걸 생각하면 원래부터 나롱이와의 관계가 좋았던 영향도 있었지만 나롱이 자체의 성격이 부드러운 편이라 마찰이 없던 것도 컸다. 사라진 아짱나를 찾으러 가자고 한 것도, 다시 돌아오라고 설득하고 성공한 것도 나롱이였다. 다만 나롱이가 오격으로 아짱나를 공격하거나 미숙한 행동대처를 보일때 쾌걸롱맨 나롱이에서의 멸칭인 멍청한 하늘다람쥐를 사용하기도 한다. 물론 이런 경우는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날려먹거나 아짱나의 명치와 고간 사이를 적중하는 등 짜증나는 건 바로 표출하는 아짱나 성격의 특성상 충분히 나올수 있는 발언이다. 거기다 맞은 부위가 상술했듯 급소였기에 더더욱 나올수 있는 반응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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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에선 우디뱅글로 적을 묶는 역할을 많이 한다.나롱이가 메인 딜러, 우꺄가 아군을 서포팅하거나 버티는 역할을 하는 서포트 탱커라면 아짱나의 경우는 요요로 전구 역할을 하거나 서브 딜러, 디버프를 걸어주는 디버퍼의 역할을 한다.

하지만 실패할 때도 많은데 사실 단독활약 외에는 활약이 좀 뭣한데 적에게 타격을 잘 주지도 못하고 뱅글이 풀려버리기 때문이다. 그래도 변신 전에는 나름 괴물과 맞서서 활약할 수 있기는 한다.

34화에서 돈조일당의 음식물 쓰레기 괴물이 나롱이, 우꺄를 공격하려고 할 때 우디뱅글에 에너지를 모아서 던지면 뱅글에 모인 에너지가 상대를 잠깐 기절시키는 기술인 에너지볼 쇼크라는 신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보통 아짱나가 우디뱅글을 사용할 때는 무지 짜증난다는 표정 또는 자신만만한 표정이지만 여기선 진지한 표정이었다. 나롱이와 우꺄가 위험한 상황이라 진지해진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변신장면과 우디뱅글로 그냥 묶을 때의 배경은 보라색인데, 에너지볼 쇼크를 사용할 때의 배경은 조금 더 검은색에 가깝다.

이 기술 덕분에 적을 묶거나 데려오던 디버퍼의 역할에 치중되어 있던 아짱나가 좀 더 전투병으로서 활약한다.

38화에서는 그린세이버가 처음으로 3인 합동공격을 하는데, 여기서 아짱나는 첫타자로 평소처럼 적을 묶고 에너지볼 쇼크를 사용해 움직임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였다.

참고로 작중 내내 전투 시 외 평상시에는 본인의 거칠고 제멋대로인데다가 짜증을 참지 못하는 성격, 그리고 결정적으로 어떤 상황이든 본인 할 말은 돌직구로 박는 성격 덕분에 우까와 말다툼을 하거나, 단역들에게 시비를 걸거나 과민 반응을 하는 등 팀워크에 자잘한 차질을 주지만, 반대로 자기 할 말은 돌직구로 꽂기 때문에 팀워크에 좋은 역할도 해준다. 46화에서 "내가 좀 더 잘했으면..." 이라고 하며 자책하는 나롱이에게 나나 우꺄가 있는데 우릴 좀 더 믿어보라며 혼자 힘들어하는 나롱이에게 왜 혼자만 생각하냐고 일갈하기도 하고 9화에서는 다 그만두고 싶어하는 우꺄에게 나롱이가 위험에 처하자 우꺄 너 그렇게 안봤는데 친구를 두고 너만 살거냐는 독설을 날리기도 했다.

그래도 갈수록 좀 더 선역스러워졌으며, 나롱이와 우꺄 앞에서는 초반부터 계속 티를 안 내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그들을 필사적으로 보살펴 주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6화에서는 에어컨 괴물의 공격에 우왕좌왕하는 나롱이를 도와주고 9화에서는 우꺄에게 독설을 날릴 때 친구를 버리고 너만 살 거냐고 하였고, 34화에서 에너지볼 쇼크를 처음 사용할 때의 대사가 "내 친구들을 건드리지 마! 내가 꼭 막아내겠어!"였는데, 이 당시의 전투가 끝난 뒤에 우꺄가 이걸 가지고 놀리기도 한다. 특히 49화에서 그들을 향한 아짱나의 속마음이 많이 드러난다.

전작에서도 전반부와 후반부의 성격이 달라졌듯이 여기서도 전반부엔 그린세이버 활동에 대해 매우 못마땅해서 매번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았으며 삐딱한 성격도 나아지지 않았는데 가출 에피소드인 34화 가량 무렵 이후엔 이 성격이 상당히 유해지며 초반부에 비해 많이 선역스러워진다.

다만 34화에서의 가출 이유는 그린세이버 활동 자체에 염증을 느껴서 갔다거나 나롱이와 우꺄가 싫어서 간 게 아니라, 나롱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나롱이가 신천옹 앨버하고만 중요한 일을 담당하는 걸 보곤 사실상 아짱나 본인은 딱히 도움이 되지 않는다 판단하였고 이에 서운함을 느껴서, 즉 나롱이가 그다지 소중하게 안 봐주는 것에 서운해서 가출한 것이다. 이러한 점은 아짱나의 대사에서 두드러지는데, "나롱이 녀석, 그 잘난 핑거보더 녀석들이랑 잘 해보라고"/ "게다가 굳이 돕지 않아도 너와 함께할 녀석들은 얼마든지 있잖아" 라고 하는 등 나롱이가 본인이 아니라 다른 인물들과 중요한 관계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 것에 대한 서운함이 제일 컸다.

아짱나의 심리를 살펴보자면 아짱나가 가출이라는 다소 과격한 수단을 택한 이유는 아짱나가 항상 떠돌이나 블랙 기업같은 위태위태한 상황에 있었고 이 상태서 존재 가치가 없어지면 위험해지기 때문에 본인의 존재가치가 부정되는 부분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기분이 나빠지기 때문이다.[41]

쾌걸롱맨 나롱이에서도 프리지아에게 완전히 존재 가치가 없어진 채로 버려지자 정신이 반쯤 나가버렸고[42] 34화에서 가출한 건도 버팀목이였던 나롱이가 지속적으로 다른 핑거보더들과 친하게 지내자 전투원 동료로서 본인이 필요한가라고 생각하며 조금씩 쌓여왔던 존재 가치의 흔들림과 본인과 우꺄가 아닌 다른 핑거보더와 더 친하게 지내는 것 같다는 질투가 앨버의 등장으로 인해 기폭점이 되어 터진 것이다.

그래서 그린세이버 활동 자체가 싫다거나 자존심 문제 때문에 나갔다기보다는, 위의 선술한 점들이 아짱나에게는 지속적으로 상처가 되는데 나롱이는 핑거보드를 좋아하니 계속 상술한 일들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고 그걸 대놓고 하지 말라고 얘기하기도 애매하니 현 상태에서 상처를 계속 받는 채로 있을 바에야 나가는 걸 선택한 것이다. 나롱이에게 피해를 주고 싶거나 싫어서 나간게 절대 아니다. 당장에 나롱이가 다치자 본인이 괴물을 다 책임지려 한 것만 봐도 본인과 나롱이가 같이 있으면 서로 피해를 줄거 같으니 일행으로부터 떨어져 나가려고 가출한거지, 싫어하고 혐오해서 간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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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날 찾고 있으려나?

이걸 증명하는 예시가 저 혼잣말을 한 후에는 "혹시 날 찾고 있으려나?" 라고 일행을 그리워하며 본인을 찾았으면 하는 말을 한다.

바로 다음에 천하의 아짱나가 언제부터 그런 애들 신경 썼다 그래라고 말하기는 하지만 이건 상처받고 힘든 멘탈을 잘난척 하는듯한 말로 덮어 보려고 말하는 말이지, 본심은 아니다. 쾌걸롱맨 나롱이에서도 워낙 유아기 시절 시궁창스럽게 산 세월이 많아서 자존감이 낮았을 테니 그걸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소화하려는 반동으로 오히려 자기애 넘치는 말과 "이 아짱나님이~" 하는 말버릇을 지니게 된 것이다.

걱정 따위 안한다는 말도 아짱나가 "나 없어도 괜찮잖아" 같이 나롱이가 본인에게 지금까지 관심을 주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한 듯한 말을 계속 하는 걸로 볼 때, 진짜로 걱정을 안하는게 아니라 너에게 상처를 받았고 삐졌는데 내가 그걸 왜 주저리주저리 얘기하냐는 뉘앙스에 가깝다.

결국 34화에서 내 친구를 건드리지 말라는 말을 대놓고 한걸 보면 다른게 아니라 나롱이를 너무 좋아하는데 나롱이는 자신이 아닌 다른 곳에 신경 쓰는거 같아서 신뢰가 안가 삐진 상태였다고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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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

44화에서는 카카가 완전히 파괴된 줄 알고 울먹인다. 부모님과 나롱이가 없는 동안 항상 곁에 있다 보니 정이 아주 많이 든 듯. 물론 카카의 의식 회로가 안에 있었기 때문에 쾌걸롱맨 나롱이 때처럼 손잡이 부분만 완파되고 머리만 남았지만, 이것도 바로 다음 화에 앨버가 고쳐주어서 그린세이버 초기 모습으로 바뀐다.

카카를 찾은 바로 다음 화인 45화에서 카카가 이제 나 찾았으니 쟤들이랑 같이 있을 이유가 없는거 아니냐고, 그냥 우리 갈길 가자고 하자 나롱이와 우꺄를 걱정하며 반대한다.[43] 물론 속마음을 잘 표현하지 않는 츤데레인 아짱나 특성상 돈조를 박살내겠다는 자존심 때문에 그렇다고 말은 했지만 눈치 빠르고 분석력 좋은 카카는 그 말을 듣자마자 바로 그게 아닌것 같다면서 아짱나의 마음을 눈치챈다.[44]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아짱나의 마음속에도 나롱이, 우꺄에 대한 우정이 본격적으로 싹틔워서 49화에서 얼어붙은 나롱이와 우꺄를 구하기 위해 생 고생을 다 했다. 마음과 행동이 다른 아짱나가 우꺄와 나롱이 앞에서 걱정해주어 3인의 신뢰감과 친밀도, 유대감이 크게 오르게 된다.[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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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들은 내.. 소중한 친구니까!

참고로 쾌걸롱맨 나롱이 24화와 그린세이버 49화의 제목이 둘 다 아짱나의 눈물인데 그 눈물의 의미는 각자 다르다. 쾌걸롱맨 나롱이에서 아짱나가 처음으로 보이는 눈물은 프리지아에게 버림받은 것에 대한 슬픔을 나타낸다.

반면에 그린세이버 에피소드의 제목은 아예 아짱나의 눈물에 숨겨진 위력을 의미하는데 불에 녹지도 않고 돌로 쳐도 깨지지 않은 특수얼음을 깨뜨릴 정도이다. 물론 아짱나가 평소에 눈물을 흘리지 않아서 그 속의 강한 힘도 볼 수 없었던 점도 있지만 그동안 나롱이와 우꺄에게 깊이 든 정의 신호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또 51화에서는 동화된 후 후반부 시점에서 나롱이를 굉장히 좋아한다는 점이 다시 한번 드러나는데 돈조 일당을 구하겠다는 나롱이의 반응에 동의하기 힘들다는 우꺄[47]와 아짱나, 카카[48]를 나롱이가 설득할 때 우꺄는 원래부터 나롱이와 의견이 거의 같고 심성이 착한 아이에 가까웠으니 다시 생각해보고 나롱이 말에 진심으로 동의한 반면, 아짱나의 반응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지만 나롱이가 그렇게 원하니 하겠다는 말투로 알았어, 알았다구 하며 동의하는데, 본인의 의사도 어느 정도 접을 만큼 나롱이를 좋아하고 소중하게 여긴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렇듯 나롱이를 완전히 소중한 이로 받아들여서인지 34화 이후부턴 동화 속도가 빨라져 다른 이들을 대할 때도 말하는 모양새가 많이 상냥하게 바뀌는 등, 초반부가 나롱이에 대한 불신[49]과 동화가 덜 된 것으로 인해 약간은 반강제 겸 본인의 목적도 겸하는 어중간한 선역이였다면 나롱이가 아짱나에게 소중한 상대임을 전하며 아짱나가 완전히 나롱이를 친구로 받아들이고 애정과 신뢰를 표현하는 34화 이후, 그중에서도 동화가 완전히 진행된 45화 이후로는 약간 거칠어도 완전한 선역으로 그린세이버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렇듯 빌런에서 완전히 벗어나 선역으로 바뀌며 나롱이와의 갈등도 완전히 사라지고, 최종화에서는 다시 나롱이, 우꺄와 헤어진 채 카카와 또다시 함께 부모님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다만 "그럼 난 카카 가지고 여행이나 떠나야겠어", "언젠간 다 헤어지는 거잖아" 등 단순히 여행한다는 목적만 얘기하고, 전작에서 핵심적이였던 부모님 찾기를 아짱나 본인이 이를 다시 언급하지는 않는다.

[1] 이 때의 대사 멘트와 행동을 나롱이가 알맞게 바꾸어서 자기 구호로 사용하려다가 결국 자기만의 구호와 행동을 만든다. 나롱이의 구호가 오프닝에서 따왔다면, 아짱나의 구호는 엔딩에서 따온 것이 특징.[2] 6화에서 나롱이가 롱맨 멘트를 구상할 때 아짱나의 소개 멘트와 장면, 포즈들을 "평화의 평범함을, 행복의 따분함을, 어쩌고 저쩌고 너희들, 꿇어!"라고 하면서 그대로 따라한 적이 있다.[3] 부모님이 누구에게, 어디로, 무엇 때문에 끌려갔는지, 현재 살아있는지도 전혀 알 수 없다. 다만 어딘가의 설명에는 도둑으로 누명을 썼다고 한다. 부모님은 아짱나에게 나중에 꼭 돌아올테니까 잘 있어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끌려갔다. 아짱나가 부모님의 환영을 본다거나 부모님의 유령같은 게 나온 경우가 한 번씩 있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부모님이 생존 여부나 근황을 판단할 수는 없다.[4] 이 시절의 경험 때문인지 도둑질을 잘 한다. 33화에서 배가 고파 랄라마을의 집들을 돌며 음식을 훔쳤을 때 모두들 누구 소행인지 감도 못 잡았다.[5] 어디로 데려가려고 했던 건지는 애매하다. 상당히 어린 나이인지라 소년원이나 교도소에 보냈을지 아니면 다른 시설에 보내려고 했을지 불명.[6] 도대체 어떻게 숨어 들어 왔냐는 경비병들의 태도를 보면 원래 세계정복학교의 경비는 제법 대단한 모양이다. 하지만 아짱나는 이를 모두 돌파했던 모양. 아마 도둑질을 하며 살아온 짬 때문에 몰래 숨어들어오는 능력이 발달한 걸로 보인다.[7] 아짱나가 쓰고 있던 헬멧은 이때 프리지아가 아짱나에게 씌워준 것이었다. 헬멧이 명예의 상징인 듯. 그래서인지 그린세이버에서는 헬멧이 없다.[8] 이런 암울하고 파란만장한 과거 때문에 아짱나는 프리지아를 제외한 남을 절대 믿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가령 아쵸라는 가명으로 랄라마을에서 지내던 때에 나롱이의 호의에 자신이 아짱나라는 것을 알고도 그러는 건지 몰라서 그러는 건지 혼란스러워했다. 다리를 다쳐서 나롱이네 집에 있었을 때도 이 집 어딘가에 감시카메라 같은 것이 달려있다고 생각하거나 나롱이 형님들이 전부 똑같이 생긴 걸 보고 롱맨이 복제 기술까지 있는지 생각하거나 같이 식사할 때도 식사에 독이나 약을 탄 것이 아닌가 걱정하는 등 병적인 수준의 의심을 보인다. 이는 물론 나롱이와는 기본적으로 적대관계이기에 의심 정도는 당연히 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상식 이상의 의심을 보이는 것은 그만큼 아짱나에게 호의적인 이들이 없었다는 말이 된다. 실제로 어렸을 적 부모님과 함께 살았을 땐 지금과 달리 그저 순진한 어린아이 모습이었다.[9] 이 '아쵸'라는 이름은 나롱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청자 공모를 통해 결정되었다.[10] 참고로 아짱나 아버지와 나롱이 아버지의 성우는 최한으로 같다.[11] 참고로 이때도 안심시키고 공격하려는게 아닐지 의심을 한다.[12] 24화와 더불어 작품의 제일 큰 턴포인트로, 기껏해야 약해 빠지고 바보같은 하늘다람쥐 정도 인식이었던 아짱나 생각 속 나롱이가 이 40화~41화 이후로 친구와 적 사이에서 고민하는, 아짱나에게 가치가 높은 대상으로 바뀌었다.[13] 40화 이전까지 나롱이를 죽일 기회만 보고 있던 때와 비교하면 확실히 친한 상대로 느끼는 게 눈에 보일 정도로 바뀌었다.[14] 머리카락이 파란색인 것만 빼면 아짱나와 거의 똑같이 생겼지만 이쪽은 남자다.[15] 다만 아짱나나 그리드나 연기중이였던 만큼 이게 사실인지 알 방도는 없다. 물론 나중에 그리드가 친구인 걸 어필하자 살려준 걸 봐서는 이 부분이 사실일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다.[16] 이 전까지 그리드에 대해 탐색전에 가까운 태도를 취했던 아짱나가, 이후로는 그리드에게만 들리는 작은 소리로 그리드 보고는 어서 꺼지라며 격양된 반응을 보인다.[17] 이때 아짱나는 롱맨이랑 싸우다가 그리드랑 싸우니까 약해서 시시하다고 한다. 실제로 나롱이가 롱맨일때의 최속은 시속 1440km/h에 몸집의 몇 배나 되는 커다란 바위를 가볍게 든다. 단순히 신체 피지컬만 보면 아짱나가 몇번 피하기도 하면서 싸움이 일단 성립되긴 하는 게 신기한 수준이고, 이런 롱맨에게 지금가지 항상 발려왔다. 즉 롱맨이 강하다는 걸 본인 스스로도 어느 정도는 인정한 셈.[18] 참고로 48화는 24화, 40화만큼은 아니여도 중요한 터닝 포인트인데 아짱나의 캐릭터성이던 프리지아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부서진 게다가 프리지아의 명령으로 아짱나가 갈팡질팡하던 상황에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오도록 하기 때문이다.[19] 호비, 팬지, 나롱이, 우꺄[20] 아짱나가 살아온 세상은 아짱나가 말한 그대로였다. 아짱나는 하루하루를 쓰레기를 뒤지거나 어쩔수 없이 살기 위해 도둑질을 하며 살아갔었지만 도와주는 사람 하나 없었고, 이런 본인을 도와준 프리지아는 결국 본인에게 무언가를 바라고 그만큼 도와줬다는 걸 깨달은지 얼마 안 된 때였다. 때문에 아짱나는 상대가 무언가를 바라지 않고 도와준 적이 한번도 없는 게다가 제일 신뢰하던 대상에게 배신감을 느낀 직후였으니 누구에게든 이런 의심을 하는 것은 당연했다.[21] 하지만 결국 아짱나는 이때 시점까지는 나롱이를 결정적으로 믿진 못했다. 전기찜질 당할 때도 저리 꺼지라며 하는 걸 보면 최소한 롱맨에게는 은근히 적대가 남아있던 것으로 보인다.[22] 이때 나롱이는 엄마나무와 대화를 한 후 아짱나가 아쵸라는 충격을 이겨냈는데, 전작에서도 정확히 같은 화수에서 엄마나무가 중요한 주제로 나온다. 일종의 오마주.[23] 아무래도 나롱이와 함께 지낸 시간 속에서 부모님이 어떻게 생각할까 생각도 했을 가능성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왜냐하면 아짱나는 나롱이에게 호감을 가진 상태라 세계정복학교의 수석으로서의 명령이냐, 나롱이냐를 고민하는 상태이기도 했고 그 고민하게 된 제일 큰 원인이 나롱이가 구해준 후 나롱이에게서 엄마 얘기를 듣고 공감하게 된 것이 컸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롱이를 죽이려는 순간에 부모님 생각과 나롱이를 죽이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며 정신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24] 어차피 아짱나 입장에서는 나롱이를 죽이지 않으면 죽기 때문에 본래 생각인 죽이기 싫다는 생각을 버리고 죽이려고 그저 해야 된다라는 강박관념에 차있던 것이다. 그래서 아짱나가 나롱이를 죽이기 싫어하던 감정들을 나롱이가 건드릴 땐 나롱이를 죽이기 싫은 생각을 떨쳐내기 위해 소리를 지르거나 더 폭력적으로 변하는 등 유독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이것으로 아짱나의 정신 상태가 조현병 증세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만큼 힘든 상태임과, 그 사이에 나롱이가 아짱나를 도와주면서 나롱이의 존재가 아짱나에게 큰 의지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25] 말 그대로 생각만 안 해봤을 뿐이지 나롱이는 절벽에서 본인이 구할 수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은데 실패하면 본인도 위험한데도 아짱나를 구하려 한 시점부터 이미 아짱나를 위해 목숨을 버린 거나 다름없다.[26] 위 모습으로 변신할 때마다 하는 말이다.[27] 묶는 기술을 발동할 때 외치는 말. 보통은 웃는 얼굴이지만 심각한 상황에선 진지한 표정을 하기도 한다.[28] 상대 공격을 무효화하는 기술인 에너지볼 쇼크를 쓸때 외치는 말. 나롱이와 우꺄를 지키기 위해 처음 터득했으며 이후 아짱나가 자주 쓰는 기술이 된다.[29] 언더 성우로, 브레드 이발소윌크 화이트 성우로 유명하다.[30] 아마 돈조일당으로부터 빼앗긴 카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럴 가능성이 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짜증이 늘어난다고 하니.[31] 예를 들어 4화의 악당 원숭이가 마치 불량고양이 같다며 비꼬거나, 10화에서 아짱나가 쓰레기 냄새를 맡자 아짱나 네가 방귀 뀌고 모르는 척 하는거 아니냐고 하거나 하는 등. 다만 아짱나도 개인적으로 우꺄를 시끄러워서 싫어하기도 했고 자꾸 우꺄가 시비를 거니 우꺄랑 비슷하게 다혈질에 지는건 못참는 성격을 지닌 아짱나가 우꺄 보곤 갑자기 약한 척 하기냐, 뭔 예쁜 꽃이냐 등등 똑같이 시비를 걸기도 한다. 다만 우꺄가 아짱나에게 시비를 걸 땐 아짱나의 삐딱한 성격을 공격한다면 아짱나가 우꺄에게 시비를 걸 땐 우꺄의 오글거리는 공주병 성격을 공격한다.[32] 이건 호칭보다는 벌새에게 우꺄가 자기 닮아서 이쁜 꽃 피워달라는 말을 비웃은 거다.[33] 베티를 보고 질투하는 우꺄의 정곡을 찌르며 한 말이다.[34] 22화에서 우꺄가 물에 들어가는걸 무서워하는 걸 보고 한 말. 아짱나가 불리는 불량 고양이처럼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불량이라기보단 이 물에 못 들어가니 말 그대로 불량품 수달 같은 느낌으로 말한 것으로 보인다.[35] 다만 이것의 경우는 웃으면서 받아주는 우꺄도 그렇고 친한 친구끼리 장난으로 디스하는 느낌이 강하다.[36] 이 상황에서 아짱나와 우꺄의 반응이 같았던 것은 아짱나나 우꺄나 허세나 거짓말 없이 순수하고 남을 위하는 다정한 마음 덕에 나롱이를 좋아했기 때문으로, 어울리지도 않는 잘난 척을 하니 우꺄와 아짱나 입장에서는 얘가 맛이 갔나 싶을 것이다.[37] 38화, 7화, 5화,31화[38] 즉, 마음을 제대로 표현도 못하고, 자기 감정 인지도 느린 츤데레. 실은 나롱이와 우꺄를 초반부에도 좋아하며 34화를 거치면서는 더 잘 표현하게 된다.[39] 그래서 말의 속과 겉이 다른걸 보다 못한 우꺄는 아짱나가 가출했던 34화에선 아짱나에게 솔직하게 말을 하는게 뭐가 힘드냐고 갈구기도 한다. 실제로도 나롱이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행동은 여자친구이자 나롱이의 가장 든든한 인연인 우꺄가 하는 행동이랑 크게 차이가 나지 않고, 응원같은 것도 사람 대하는 게 서툴러서 애매하게 말을 하는거지 나롱이를 위한 마음이 있는 건 결과적으로 똑같다. 살아온 환경이 어릴 적 잠깐을 제외하면 길거리 고아나 일 못하면 바로 죽이고 토사구팽해버리려는 학교를 가장한 블랙기업에서 어린 나이에 오래 있었던 걸 생각하면 이런 삐뚤어진 표현 방식이 이상한 건 아니다.[40] 그래서 돈조 일당이 카카를 가지고자 하면 카카만 회수시킬 여러 방도가 이미 여럿 있었기 때문에 우주선채로 뺏지 않는 이상 뺏을수 없었다. 이후 카카로 인공지능을 만든 게 실패하고 나서야 카카를 쓸모없다 여겨 버려서 되찾을 수 있게 된다.[41] 캐릭터 소개에서 완벽주의를 표방한다는 설정답게 완벽주의의 특성이 있는 면모가 크게 드러난다. 모 아니면 도라는 완벽주의의 공통된 특성은 33화에서 우디가 크게 손상되자 어떻게든 희망을 찾으려는 앨버와 나롱이와 달리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며 적극적으로 희망을 찾으려는 나롱이를 제지하려 하는 점에서 드러나고, 타인들에 의해 강요된 완벽한 역량과 수행수준을 달성하지 못하면 결국 남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버려질 거라고 믿는 사회처방적 완벽주의는 34화에서 본인의 수행수준보다 높은 앨버의 수준까지 달성이 힘들거라 보고 버려질 것이라 믿어 떠난 점에서 드러난다. 다만 아짱나의 가출은 사회처방적 완벽주의에 나롱이가 자신을 별로 생각해주지 않다고 생각한 서운함과 나롱이와 친하게 지내는 앨버에 대한 질투도 있었다.[42] 2기 캐릭터 설명에는 없는 완벽주의가 3기 설명에는 있는 이유도 이때 완벽주의의 특성이 생기기 시작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프리지아에게 버려진게 너무 충격적인 게다가 수행과제를 해내지 못하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였기에 이후 아짱나는 주어진 수행과제를 달성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과 부담을 엄청나게 받기 시작했고, 이것이 그대로 그린세이버 시점까지 성격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추정된다. 여러모로 혼자 살 때도 정신이 온전하진 못했겠지만 세계정복학교에 있으며 온갖 정신질환을 앓게 된 셈.[43] 예전에 한번 가려고 하긴 했지만, 이건 나롱이와 우꺄에게 별 생각이 없거나 싫어서가 아니라 나롱이를 좋아하는 그 반동으로 그런 것이지 아짱나가 나롱이와 우꺄를 싫어하거나 별 관심 없어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초기 에피소드인 9화에서도 우꺄에게 친구를 버리고 도망갈 거냐고 독설을 한 걸로 봐선 더더욱.[44] 같은 화수의 쾌걸롱맨 나롱이에서도 똑같이 나온 부분이다. 나롱이를 죽일 생각이 없다는 걸 카카가 귀신같이 알아채고 아짱나에게 조언한다.[45] 이 경우 나롱이와 아짱나는 나롱이가 아짱나를 2기 때 구해주면서 아짱나가 평소에 말을 조금 거칠게 해도 속으론 서로 우꺄만큼, 어떤 부분으론 그 이상으로 아끼는 굉장히 매우 친밀한 사이이고, 아짱나와 우꺄가 이런 부분이 없어서 약간씩의 문제가 있었는데 죽음을 각오하고 나롱이와 우꺄를 구해내 우꺄가 크게 감동하고 이후부터는 우꺄와 아짱나가 쓸데없이 싸우는 빈도가 확 줄었다. 다만 가출사건 이후론 딱히 싸우는 모습은 크게 없었다. 이후 사이가 더 돈독해졌을 뿐.[46] 물론 저 화 전에도 아짱나가 우꺄에 대해 안좋은 부분만 보던건 아니다. 애초에 쾌걸롱맨 나롱이에서 나롱이에게 "우꺄가 널 많이 좋아하고 있다고. 그러니까 용기를 내서 다시 한 번 말해 봐." 라고 한 대사를 생각해보면 나롱이와 우꺄가 갈등이 있다는 걸 알고 둘이 잘 됐으면 좋을거 같아서 한 말이다. 나롱이는 여러모로 아짱나를 여러번 여러 의미로 구한 친구이니 서로에게 좀 더 각별한 의미가 있긴 하겠지만 아짱나도 쾌걸롱맨 최종화 이후부턴 둘 다 폭력적인 기질이 있고 프라이드가 높으며 성격이 거칠어 자잘한 싸움이 많이 일어나서 그렇지, 우꺄를 같은 친구로서 챙겨주는 사이다. 그린세이버 후반부쯤엔 짜증을 담아 불량고양이라고 부르던 초중반부와 달리 아짱나가 우꺄의 우악스러운 모습이나 공주병 걸린 듯한 모습을 놀려도 우꺄 쪽에선 장난스럽게 불량고양이라고 놀리는 등 관계가 상당히 괜찮게 끝났다.[47] 아무 말 안하고 있었긴 했는데, 표정으로 봤을 때 이에 완전히 동의하는 표정은 아니었다.[48] 사실상 아짱나의 뜻에 따르기 때문에 카카의 뜻과 다르더라도 아짱나와 행동을 함께 한다.[49] 여기서의 불신은 2기처럼 빌런과 히어로로서의 불신이 아니라, 친한 관계로서 나롱이가 본인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제대로 감이 오지 않아 나롱이를 믿고 좋아해도 되는지 신뢰를 못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