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링크시 주의, 링크=아처(5차)/Fate/stay night [Unlimited Blade Works\] 또는 #)]
1. 개요
Fate/stay night의 애니메이션인 Fate/stay night [Unlimited Blade Works]에서의 아처의 행적을 서술하는 문서.여기서는 오리지널 내용을 포함한 해당 작품 내의 행보와 원작과의 차이점을 주로 서술한다.
2. 외형
원작의 캐릭터 디자인과 비교해 눈매가 좀 가늘어진 거 말고는 크게 변한점은 없다. |
3. 상세
6화에서 에미야 시로와 대화하는 장면이 1/3을 차지한다. 여기서 아처의 정체에 대한 복선과 서번트의 뒷면의 모순점을 찌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게 Fate/Zero와도 연동된다는 것. 제로를 본 시청자들은 꽤나 기묘한 심정이었을 듯.
작품 자체의 등장 비율이 높진 않은데, 이건 루트 초중반이기때문. 아처의 비중이 높아지는 시점은 중후반부터이므로, 2쿨에서야 제대로 활약한다. 다만 등장횟수는 적어도 등장할 때마다 임팩트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시로에게 끼치는 영향이 상당하다. 또한 담당 성우인 스와베 준이치의 감정표현이 상당히 뛰어나다는 이야기도 많다. 아처의 이러한 면모가 특히나 부각되는 장면은 류도사에서 시로를 검으로 베며 말하는 대사와 광 안에서 시로의 몸상태를 체크해준 후 시로에게 충고해 주는 장면. 아처의 입장에서 감정을 억누르듯이 시로에게 말하는 장면이 상당히 인상깊다.
아처: 하나 묻는 걸 잊었군. 당신이 생각하는 '올바름'은 무엇이지?
소이치로: 글쎄다. 설령 내 선택이 잘못되었다 하더라도, 후회는 하지 않는 것이겠지. 선악이 같은 가치로 보이는 이상, 그것만이 내가 허용할 수 있는..인간다움의 증명이다.
원작에선 캐스터와 대화하는 장면이,[2] 해당 작품에선 소이치로와 대화하는 오리지널 장면으로 대체했다.[3] 대화하는 내내 아처의 인상은 좋지 않았고 위에 소이치로 대사가 나오자 얼굴을 찌푸린다. 그리고 둘간의 대화 장면이 있는데, 여기서 나오는 소이치로의 대사는 아처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단순하게 넘길 수만은 없는 대사라 할 수 있겠다.[4]소이치로: 글쎄다. 설령 내 선택이 잘못되었다 하더라도, 후회는 하지 않는 것이겠지. 선악이 같은 가치로 보이는 이상, 그것만이 내가 허용할 수 있는..인간다움의 증명이다.
후에 원작대로 아처와 시로가 맞붙는다. 어찌보면 UBW의 주인공이라고도 할 수 있는 아쳐와 시로의 대결이기에 20~21화에 걸쳐 많은 공을 들인 티가 나는 전투장면이었다. 원작과는 달리 아처가 중간에 UBW를 전개하여 싸운다. 다만 극장판과는 달리 전투 끝까지 고유결계를 전개를 유지한다. 전투 중간에 아처가 에미야 시로가 꿈꿔온 정의의 아군으로써의 삶의 무가치함과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말하며 시로를 몰아치는 장면이 일품.
아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걸 알고서도 이 곳에 오는 어리석음...
생애에 걸쳐 시시한 이상에 사로잡혀 스스로의 의도조차 가지지 못했던 모조품.
그게 자신의 정체라는 것을 이해한 건가...?
그저 구하고 싶어서 구할 뿐이라는 건 애초에 감정으로써 잘못되어 있다.
인간으로써 고장 난 너는 처음부터 존재해서는 안 될 가짜였다.
그런것에 살아있을 가치 따윈 없다.
나는 네 이상이다.
결코 당해낼 수 없다는 걸 이해했을 터인데.
시로: 우오오오오----!
아처: 그런가,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만.
내가 너의 이상인 한 에미야 시로는 누구보다도 날 부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다면 물어보겠다만.
넌 정말로 정의의 사도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건가?
시로: 뭘 이제 와서... 나는 되고 싶은게 아니라 반드시 될 거라고!!
아처: 그래, 반드시 되지 않으면 안된다.
왜냐하면 그것이 에미야 시로에게 있어 유일한 감정이기 때문이다.
설령 그것이 자신의 내면에서 생겨난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호오, 그 상태를 보아하니 어렴풋이 알아챈 모양이군.
나에겐 이미 과거의 기억은 없다.
허나... 그래도 그 풍경만은 기억하고 있다...
주변을 둘러싼 불꽃과 가득한 죽음의 냄새...
절망속에서 도움을 요청하며 그것이 이루어졌을때의 감정...
에미야 키리츠구라고 하는 남자가 날 구해줬을 때 보여준 안도하는 표정을...
그게 너의 원천이다.
도움을 받아 살아남은 것에 대한 감사 따위는 나중에 생겨난 것에 불과하다.
너는 그저 에미야 키리츠구를 동경했다.
그 남자의... 널 구한 뒤의 얼굴이 너무나도 행복해 보였으니까.
'자신도 그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을 뿐.
시로: '그래...
그때 구원을 받은건 내 쪽이 아니야...
누구 하나 생존자가 없었던 대화재(大火災).
살아 남을 리가 없었던 어린 아이와 있을 리가 없는 생존자를 찿아낸 남자...
어느 쪽이 기적이었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아처: 아이가 부모를 동경하는건 당연하다.
하지만 그 녀석은 너에게 '저주'를 남겼지.
넌 그때 정의의 사도가 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게 되어버렸다.
너의 이상은 그저 빌려온 것이다.
에미야 키리츠구라는 남자가 어이없게 놓쳐버린 이상.
에미야 키리츠구가 옳다고 믿었던 것을 흉내내고 있을 뿐이다.
시로: 그건...
아처: 정의의 사도라고? 웃기지 마라.
누군가를 위해서 되겠노라고 그렇게 반복하기를 계속한 너의 마음은 결코 스스로가 만들어낸 것이 아니다.
그런 남자가 타인의 도움이 되겠다고 하니 자만도 유분수지!!!
그렇다!
누군가를 구하고 싶다는 바람이 아름다웠기에 동경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자신에게서부터 흘러넘치는 마음 따위는 없다!
이걸 위선이라 하지 않으면 뭐라고 말하나!!
이 몸은 누군가를 위해 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 관념에 의해 움직여왔다!
오만하게도 계속 달렸지!
─하지만 어차피 가짜다. 그런 위선으론 무엇도 구할 수 없다.
아니, 애초에 무엇을 구해야 하는지도 정하지 못하지.
봐라! 그 결과가 이거다!
처음부터 구할 방법 조차 알지 못하고 구해야 할 자를 가지지 못하며.
추악한 정의의 대행자가 네 말로라고 생각하고 죽어라!
그 이상은 파탄나있다.
자신보다도 타인이 더 소중하다는 생각.
누군가가 행복해지길 바라는 바람 따위 공상 속 동화 이야기다.
그런 꿈에서 밖에 살지 못하겠다면 이상을 안은 채로 익사해라!
그 대신 21화에서 시로가 깨달음을 얻은 이후 아처의 심상세계를 걸음걸이마다 뒤흔드는 연출을 집어넣어서 시로의 신념이 아처의 신념을 뛰어 넘었음을 보여주었다.[5] 전투 연출의 경우 박력있는 개별 컷신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시로가 아처와 맞부딫치며 겪는 내적 갈등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예술적인 타이밍에 OST로 LAST STARDUST를 깔아주어 각성 연출의 퀄리티가 한껏 돋보였다. 대부분의 반응은 그야말로 초월 재현이라는 평이 많은 편.생애에 걸쳐 시시한 이상에 사로잡혀 스스로의 의도조차 가지지 못했던 모조품.
그게 자신의 정체라는 것을 이해한 건가...?
그저 구하고 싶어서 구할 뿐이라는 건 애초에 감정으로써 잘못되어 있다.
인간으로써 고장 난 너는 처음부터 존재해서는 안 될 가짜였다.
그런것에 살아있을 가치 따윈 없다.
나는 네 이상이다.
결코 당해낼 수 없다는 걸 이해했을 터인데.
시로: 우오오오오----!
아처: 그런가,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만.
내가 너의 이상인 한 에미야 시로는 누구보다도 날 부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다면 물어보겠다만.
넌 정말로 정의의 사도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건가?
시로: 뭘 이제 와서... 나는 되고 싶은게 아니라 반드시 될 거라고!!
아처: 그래, 반드시 되지 않으면 안된다.
왜냐하면 그것이 에미야 시로에게 있어 유일한 감정이기 때문이다.
설령 그것이 자신의 내면에서 생겨난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호오, 그 상태를 보아하니 어렴풋이 알아챈 모양이군.
나에겐 이미 과거의 기억은 없다.
허나... 그래도 그 풍경만은 기억하고 있다...
주변을 둘러싼 불꽃과 가득한 죽음의 냄새...
절망속에서 도움을 요청하며 그것이 이루어졌을때의 감정...
에미야 키리츠구라고 하는 남자가 날 구해줬을 때 보여준 안도하는 표정을...
그게 너의 원천이다.
도움을 받아 살아남은 것에 대한 감사 따위는 나중에 생겨난 것에 불과하다.
너는 그저 에미야 키리츠구를 동경했다.
그 남자의... 널 구한 뒤의 얼굴이 너무나도 행복해 보였으니까.
'자신도 그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을 뿐.
시로: '그래...
그때 구원을 받은건 내 쪽이 아니야...
누구 하나 생존자가 없었던 대화재(大火災).
살아 남을 리가 없었던 어린 아이와 있을 리가 없는 생존자를 찿아낸 남자...
어느 쪽이 기적이었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아처: 아이가 부모를 동경하는건 당연하다.
하지만 그 녀석은 너에게 '저주'를 남겼지.
넌 그때 정의의 사도가 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게 되어버렸다.
너의 이상은 그저 빌려온 것이다.
에미야 키리츠구라는 남자가 어이없게 놓쳐버린 이상.
에미야 키리츠구가 옳다고 믿었던 것을 흉내내고 있을 뿐이다.
시로: 그건...
아처: 정의의 사도라고? 웃기지 마라.
누군가를 위해서 되겠노라고 그렇게 반복하기를 계속한 너의 마음은 결코 스스로가 만들어낸 것이 아니다.
그런 남자가 타인의 도움이 되겠다고 하니 자만도 유분수지!!!
그렇다!
누군가를 구하고 싶다는 바람이 아름다웠기에 동경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자신에게서부터 흘러넘치는 마음 따위는 없다!
이걸 위선이라 하지 않으면 뭐라고 말하나!!
이 몸은 누군가를 위해 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 관념에 의해 움직여왔다!
오만하게도 계속 달렸지!
─하지만 어차피 가짜다. 그런 위선으론 무엇도 구할 수 없다.
아니, 애초에 무엇을 구해야 하는지도 정하지 못하지.
봐라! 그 결과가 이거다!
처음부터 구할 방법 조차 알지 못하고 구해야 할 자를 가지지 못하며.
추악한 정의의 대행자가 네 말로라고 생각하고 죽어라!
그 이상은 파탄나있다.
자신보다도 타인이 더 소중하다는 생각.
누군가가 행복해지길 바라는 바람 따위 공상 속 동화 이야기다.
그런 꿈에서 밖에 살지 못하겠다면 이상을 안은 채로 익사해라!
"제멋대로라는 것을 알고도,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고도 덤벼드는 그 모습.
그것이야말로, 나의 잘못임이 틀림없어.
그런데도..어째서!
아니, 마찬가지다. 너도 나와 마찬가지로 절망한다!"
그것이야말로, 나의 잘못임이 틀림없어.
그런데도..어째서!
아니, 마찬가지다. 너도 나와 마찬가지로 절망한다!"
"그래, 넌 옳아. 내 마음은 가짜다.
하지만, 아름답다고 느꼈다.
내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건, 위선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래도, 그렇더라도, 그렇게 살아갈 수 있다면 굉장히 좋을거라며 동경했다.
내 인생이 모조품이더라도, 모두가 행복했으면 한다는 소원은 분명 아름다울 거니까."
하지만, 아름답다고 느꼈다.
내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건, 위선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래도, 그렇더라도, 그렇게 살아갈 수 있다면 굉장히 좋을거라며 동경했다.
내 인생이 모조품이더라도, 모두가 행복했으면 한다는 소원은 분명 아름다울 거니까."
"나는 잃지 않을 거다. 어리석더라도 되돌아가진 않을 거다!
이 꿈은 결코! 내가 최후까지 모조품이더라도,"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니까!"
이 꿈은 결코! 내가 최후까지 모조품이더라도,"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니까!"
'너무한 이야기다.
오래된 거울을 강제로 보게 되는걸.
이런 남자가 있었던가...'
오래된 거울을 강제로 보게 되는걸.
이런 남자가 있었던가...'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일갈에도 굴하지 않고, 이 꿈은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라 믿으면서 자신에게 덤벼드는 시로를 보고 심적으로 흔들리게 되며, 결국 패배하게 된다.
이후 에필로그에 해당하는 마지막 화에서 독백으로 등장. 이 장면은 원작의 트루 엔딩인 answer에 해당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소년은 말했다. 죽어가는 사람을 보고 싶지 않다.
구할 수 있다면, 괴로워하는 모든 사람을 구할 수 없겠냐고.
소년이 떨쳐내려고 한 건 자기 자신. 믿는 것을 위해 검을 휘둘렀다.
싸움은 끝나고, 되돌릴 길은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
허나, 답은 얻었다."
구할 수 있다면, 괴로워하는 모든 사람을 구할 수 없겠냐고.
소년이 떨쳐내려고 한 건 자기 자신. 믿는 것을 위해 검을 휘둘렀다.
싸움은 끝나고, 되돌릴 길은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
허나, 답은 얻었다."
"허나 그렇다 하더라도, 나는 틀리지 않았다."
결국 과거의 자신과의 전투로 자신의 이상은 잘못된 게 아니라는 답을 얻었다.원작에서는 이렇게 얻은 답은 이번 소환 한정이었다. 본체에 남은 것은 검을 나눈 감각뿐. 그러나 이번 UBW TVA에는 해당 구절이 빠졌다. 그리고 설정도 "본체에 잘 전달되어 다음 소환에서 제대로 기억하고 있다"는 걸로 바뀌었다.[6]
[1] 튕겨져 나간 것도 있었지만 일부러 회수한 건지 뭔지 그대로 사라져버렸다.[2] 캐스터와의 대화 장면은 선행상영회에서 쿠즈키 소이치로와의 대화 대신 나왔고 이후 BD판에 수록되었다.[3] 대화를 청할 때 "마지막까지 당신에 대해서 알 수 없었으니까" 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했다.[4] 크게 2가지 점에서 아처는 쿠즈키의 말을 찝찝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하나는 메데이아의 소망을 이루는 것이 자신이 바라는 점이라고 말하는 것(= 시로 또한 키리츠구의 꿈을 이루어주려 한다), 다른 하나는 과거의 선택을 후회하여 에미야 시로의 바람을 꺾으러 온 자신과 쿠즈키의 자세는 정반대라는 것이다.[5] 흔히 팬덤에서 아처와 시로가 동시에 고유결계를 시전할 경우 서로 다른 하늘이 맞닿은 모습으로 연출하는데, TVA에서는 실제로 시로가 깨달음을 얻는 순간 시로 방향에 있는 하늘이 시로 버전의 무한의 검제로 바뀌며, 마지막에 시로가 아처를 찌르는 순간 아처의 톱니바퀴가 완전히 사라지고 시로 버전의 하늘로 뒤덮인다. 이 톱니의 의미에 대한 명확한 오피셜 언급은 없지만, 보통 수호자로서 기계처럼 부려먹힌다는 의미나 혹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아처의 후회라고 해석되는 걸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연출. 실제로 F/GO에서도 재림을 끝까지 하면 표정이 후련해지고 하늘도 맑아진다.[6] 특히 F/GO에서 최종재림시 배경은 맑은 하늘로 바뀌고 아처는 짐을 떨친 것처럼 시원한 미소를 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