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아테눌프 (Atenulf) |
출생 | 미상 |
사망 | 미상 |
직위 | 베네벤토 공자 |
반란 대상 | 미하일 4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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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로마 제국 마케도니아 왕조의 반란자. 노르만 용병대에 의해 지도자로 선출되어 동로마 제국에 맞섰으나 2년 후 그리스로 망명했다.2. 생애
베네벤토 공작 란둘프 5세의 아들이자 판둘프 3세의 동생이다. 베네벤토 공국은 랑고바르드 왕국의 잔존 세력으로, 남부 이탈리아의 패권을 놓고 동로마 제국과 경쟁했다. 그러나 9세기부터 세력을 회복한 동로마 제국의 공세로 점점 쇠락하였고, 아테눌프의 부친과 형의 대에 이르러서는 베네벤토 시와 그 주변 시골에 국한되었다. 하지만 5세기 동안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기에, 남이탈리아 주민들은 쇠락할 대로 쇠락한 공국을 여전히 경외의 시선으로 바라봤다.1040년, 롬바르드족 출신의 아두인, 멜피의 토포테리파, 그리고 노르만 용병들은 세금을 가혹하게 뜯어내는 동로마 제국에 반기를 들기로 했다. 그들은 베네벤토 공자인 그를 지도자로 선출했다. 남이탈리아인들에게 여전한 경외를 받는 베네벤토 공국의 일원이고, 실제로는 한미한 세력이니 자기들을 통제하려 들지 못하리라는 계산이었다. 1041년 9월 3일, 반란군은 이탈리아 속주 총독 엑사고스토스 보이오안네스를 사로잡고 베네벤토에 수감했다. 그런데 1042년 2월, 그는 동로마 제국이 엑사고스토스의 몸값으로 지불한 돈을 가지고 그리스로 도망쳐 버렸다. 당시 노르만 용병대가 살레르노 공작 과이마르 4세에게 상당한 급료를 지불받아 점차 포섭되고 있었는데, 그는 이에 위협을 느끼고 달아났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의 행적은 알려진 바 없다. 노르만 용병대는 기껏 세웠던 지도자가 돈을 갖고 도망쳐버리자 아르이로스를 새 지도자로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