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카카오페이지 소설 《악녀는 모래시계를 되돌린다》의 등장인물에 대한 문서.본작은 유럽풍 세계관임에도 아시아처럼 성이 앞에 오는 것으로 묘사된다. 간혹 같은 인물이 성이 뒤에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럼에도 전반적으로는 성-이름 순서다. 사실 유럽에서도 헝가리 귀족들은 성씨를 앞에 사용하는 등, 예외가 있기는 했다.
2. 로스첸트 백작가
2.1. 백작가 일원
2.1.1. 로스첸트 아리아
2.1.2. 로스첸트 미엘르
2.1.3. 로스첸트 백작
로스첸트 아리아의 의붓아버지이자 로스첸트 카인과 로스첸트 미엘르의 친아버지이다. 제국에서도 손꼽히는 재력을 가진 사업가로 귀족파 내부에서도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미녀를 굉장히 밝혀, 매춘부에 불과했던 현 백작부인을 후처로 맞았다. 하지만 현 백작부인과 재혼한 후에도 출장을 핑계로 여자들을 만나고 다니는 호색한이자 인간쓰레기였다.[1][2] 그와 동시에 매우 속물적이어서 철저하게 이득이 될만한 사람에게만 관심을 쏟으며, 지난 삶에서는 아무짝에도 도움이 안되는 아리아를 천시하다가 죽게 내버려뒀다.[3]
그나마 자신에게 도움을 준만큼 대가가 확실하다면 모르겠는데, 제대로 된 대가는 커녕 대우조차 하지않는 게 더 큰 문제다.[4] 당장 정체를 알 수 없는 후원자의 시종인 레인을 아리아와 혼인시키려 든게[5] 대표적인 예시이며, 급기야 이시스의 국혼 건으로 귀족파와 작당모의를 할 때 아리아와 백작부인에게만 아무런 언질도 주지 않고 따돌렸다.[6]
이처럼 한번에 다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아리아를 엄청나게 푸대접해놓고, 그녀의 가정교사인 사라가 예비 후작부인이 된다는 소식에 얼굴에 철판을 깔며 아리아에게 매달리는 추태의 극치를 보여준다. 한마디로 욕심만 많고 눈앞의 이득에 눈이 멀어 대국을 볼 줄 모르는 소탐대실형 인간이다. 이런 인간이 제국에서 손꼽히는 거부였다는 점에서 기존 제국 사회가 얼마나 모순덩어리였는지도 드러난다.[7]
그 쓰레기력에 질린 아리아는 자신에게 찾아온 청년들의 사업계획이 별 볼 일 없는 수준임에도 백작에게는 단 한 줄도 보여주지 않았고, 심지어 친딸인 미엘르도 이미 아버지라고 생각하지 않을 정도로 마음이 식어있었다. 애당초 아리아는 회귀 직후 백작에게 쓸모를 보여 그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고 했으나, 모피사업의 일로 백작의 본질을 깨닫게 되면서 스스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기로 결심하는 것은 물론 백작을 복수대상에 포함시키기에 이른다.
이시스 공녀가 이끄는 귀족파가 카지노 사건과 황태자의 혼약 부정 등으로 위기를 맞자 새로운 세력 구축을 모색하려 하나, 이시스 공녀의 국혼 계획으로 귀족파에 복귀한다. 그러나 아리아가 황태자의 연인이 되자 국구가 될 생각에 공작가와의 마찰을 감수하면서까지 둘의 결혼을 지지한다. 그러다 이시스의 사주를 받은 미엘르에 의해 저택 3층에서 떠밀려 척추를 다쳐 반신불수가 되고만다. 다행히 목숨은 부지하고 의식도 회복되었으나, 자신을 떠민 미엘르와 그런 미엘르에 대해 선처를 종용하는 카인의 모습에 실망한 반면 반신불구가 된 자신을 걱정해주고 도우려는 백작부인과 아리아에게 의지하며 결국 미엘르의 범행을 인정한다. 하지만 그간의 푸대접을 용서할 생각이 없던 백작부인은 백작의 재산을 야금야금 빼돌린 끝에, 귀족파의 반란모의사건을 계기로 백작과 이혼하고 모든 재산을 가지고 저택을 떠난다. 그나마 아리아의 배려로 의료시설로 옮겨지고 시종도 붙여주지만(금액은 친자녀들에게 청구), 끝내 미엘르와 카인이 모두 죽자 삶을 비관하여 스스로 세상을 떠난다.
2.1.4. 로스첸트 카린
매춘부로 살았던 뒷골목 시절에는 종종 아리아를 향해 "너만 아니었어도"라는 식의 푸념을 늘어놓거나 방치에 가깝게 무관심했지만[9], 그래도 아리아를 지우거나 버렸으면 편할 매춘부 생활을 하면서도 아리아를 포기하지 않고 백작가에 데려왔다.[10] 형편이 나아진 이후로는 어느정도 모성애도 회복되어 아리아가 위험한 일에 빠질 때는 진심으로 당황해하며, 백작이 아리아를 남의 시종인 레인과 엮으려 들자 거세게 반대하고 쇼핑하고 오면 꼭 아리아의 선물을 사서 오는 등 딸을 무척 아낀다. 아리아도 이를 알아 어머니에게 고마워하며 이번 생에서는 반드시 어머니를 지키리라 다짐한다.
원작에서도 진주인공은 백작부인이라는 말이 돌 정도로 상당한 인기캐였지만, 웹툰에서는 아리아에 대한 애정이나 나름의 인생관이 한층 부각되면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11] 전생에서는 하루아침에 달라진 화려하고 안락한 백작부인으로서의 삶에 젖어 경계심을 잃고 미엘르에게 독살당했지만, 아리아의 환생 이후에는 아리아를 둘러싸고 오만 사건들을 겪으면서 목숨을 부지할 길을 찾는데 여념이 없다. 또한 그저 살아가기에도 벅찬 인생을 전쟁이니 뭐니 쓸데없는 것에 거는 귀족들을 이해할 수 없는 족속들이라고 여긴다. 로스첸트 백작의 실책으로 인해 자신과 아리아가 위험해지거나 수틀리면 그와의 이혼도 불사할 수 있다는 이기적인 행보를 보이면서도, 그 속에서 아리아도 당연히 함께라는 모성애를 보여줘 많은 독자들이 백작부인도 반드시 함께 행복해져야 한다며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다.[12]
이후 밝혀진 아리아의 친부는 피아스트 클로이였으며, 카린 또한 피아스트 카린이 된다.
작 후반 로스첸트 백작이 반신불수가 되고 백작가가 반란에 연루되어 몰락하자 모든 재산에 심지어 사용인들까지 통째로 빼내 백작저를 나오며 본명인 '카린'으로 불리게 된다.[13][14] 아리아마저도 일하며 돈을 버는 카린하우스에서 유일하게 일을 하지 않고 지내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아리아가 크로아의 대귀족 피아스트 후작 영식인 클로이의 아이임을 알게 되며 제국으로 찾아온 클로이와 재회해 깨를 볶는 나날을 보낸다. 이후 크로아에서 클로이와 결혼해 왕국 유일의 후작부인이 되며 딸 아리아가 아스와 결혼해 제국 황태자의 장모가 되는 쾌거를 이룬다.
2.1.5. 로스첸트 카인
회귀한 후에는 아리아가 총명해지고 특히 외모가 고혹적으로 변하게 되면서 그녀에게 홀라당 넘어가 그녀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16] 물론 아리아는 전생에 카인이 자신에게 저지른 만행을 다 알고 있기에 그를 경멸할 뿐이지만, 오히려 이 점을 이용하여 카인을 적절히 유혹하여[17] 종종 비밀정보를 빼내거나 미엘르와의 대립에서 은근슬쩍 편을 들게 만드는 등 자신 뜻대로 활용한다. 물론 동시에 미엘르와의 사이도 제대로 멀어지게 된다. 이후로는 아리아에 대한 집착과 독점욕이 점점 심해져서 아리아와 황태자 아스가 공식적으로 연애를 선언했음에도, 겁도 없이 거기에 대고 노골적으로 반기를 들면서 대놓고 황태자와 대립한다.[18]
전생에서 백작이 골머리를 앓던 수도 반입 세금 문제를 해결했다는 걸 보면 나름 사업가로서의 수완은 있는 듯 보이지만, 아무래도 경험이 부족한 지라 백작의 밑에서 사업을 배워야 할 신세인데 저택의 실권을 장악하고 아리아를 붙잡아놓겠다는 욕심에 눈이 멀어 미엘르의 계략에 동조했다가 집안 사업도 다 말아먹고 자기 신세를 망치게 된다.
미엘르의 계략으로 백작이 반신불수가 된 이후 백작대리가 되어 로스첸트가의 사업을 진두지휘하나, 갓 아카데미를 졸업한 애송이에게는 너무나 벅찬 일인 탓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그 와중 가산은 하루하루 새어머니인 백작부인과 아리아에게 야금야금 넘어간다. 그 와중 결국 미엘르를 포기하지 못하고 공작가가 주도하는 반란에 동조하였고, 아리아가 마치 자신이 황태자와 이미 성관계까지 맺었다는 듯 말하며 도발을 하자[19] 이에 열폭하여 아리아를 감금하고 백작부인을 저택에서 내쫓으려 했다. 하지만 그동안 카인을 아니꼽게 여겨왔던 사용인들이 되려 카인에게 항명하고 부인과 아리아를 지키는 대굴욕을 맛보는 가운데 마침 쳐들어온 황실 기사들에 의해 반역죄로 체포된다. 체포된 모든 귀족파가 처형되는 가운데 아리아의 입김으로 목숨을 건졌으나 황성의 시종이 되어 시동의 옷을 입고 근무하는 처지가 된다.[20][21] 그래도 미엘르와 다르게 정신차리고 새로운 삶을 시작해보려는 찰나 끝내 아리아의 계략으로 미엘르의 손에 목숨을 잃는다.
결과적으로 이 작품에서 카인은 '패륜'의 상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회귀 전) 의붓여동생을 자기 손으로 죽이고, ▲친여동생의 계략에 동조하여 아버지가 반신불수가 되는데 일조했고, ▲의붓여동생에게 금기된 욕정을 품고는 그녀를 자기 여자로 만들려고 했으며, ▲의붓여동생의 계략으로 친여동생의 손에 죽었다. 기독교문화권에서 패륜의 상징으로 통하는 금기시된 이름답게 온갖 패륜을 저지른 끝에 패륜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그야말로 클리셰적인 캐릭터로 볼 수 있다.
2.1.6. 로스첸트 전 백작부인
로스첸트 백작의 전처이자 카인과 미엘르의 생모이며, 현재는 고인. 고인이어서 구체적인 묘사는 별로 없다. 다만 남편 로스첸트 백작이 정숙해서 답답했다고 평하는 걸 보면, 아마 얌전하면서 순종적인 성격을 지닌 전형적인 귀족 여인으로 추측된다. 과거 엠마와 친구였으며 그녀를 보고 반가워하다가 당시 임신하고 있던 아이의 유모로 들였다. 그러나 딸 미엘르의 출산 당시 지나친 과다출혈로 인해, 아이를 낳은 후 바로 사망하게 된다. 더구나 자신의 사후에 남편이란 작자는 여러 여자들과 놀아나고, 남겨진 자식들도 인간말종으로 자란 끝에 모두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 어떻게 보면 이 소설에서 제일 불쌍한 인물이다.[22]2.2. 사용인
2.2.1. 제시
정작 그렇게 아리아에게 대들던 것과는 달리 물욕 면에서는 소심해서, 로스첸트가나 아리아의 재력을 뻔히 알면서도 아리아가 베푸는 브로치며 옷 같은 각종 인센티브를 부담스러워한다. 이 때문에 아리아가 사라와 함께 어머니보다도 믿고 의지하는 것을 넘어 피붙이처럼 챙기는 믿음스러운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다. 가족으로 쌍둥이 남동생이 두 명 있으며 가업인 농장일을 이을 준비를 하고 있다.
아리아가 벌인 행적들의 나비효과로 출세한 한스와 연인이 되며, 외전에서 황태자 부처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린다. 제시 본인도 황태자비가 된 아리아가 가장 총애하는 측근 시녀로서 그녀가 벌이는 복지사업들의 감독관으로 일하게 된다.
2.2.2. 애니
원래 미엘르의 시녀였으며 전생에서도 미엘르의 곁에서 물욕을 숨기지 못하고 눈빛을 반짝반짝 빛내왔다고 한다. 웹툰에서는 전생에서도 제시, 베리와 함께 아리아에게 스파이로 들어왔던 모양이지만 아리아를 악녀로 꼬드기는 역할은 베리에게 몰아주고 애니는 크게 해코지를 하지는 않은 듯. 회귀 후 아리아의 시녀가 제시 하나뿐이라 불편하다는 이유로 미엘르의 첩자 역할로 아리아 밑으로 들어왔지만, 보석과 신분상승에 눈이 먼 철부지였기에 이를 이용한 아리아가 일부러 애니를 지목해 제대로 포섭한다.[24]
물욕이 강하지만 이익이 된다면 철저하게 따르고, 미색도 나쁘지 않은 편인데다가 오빠인 앤드류가 시세에 밝아, 여러모로 이용가치가 있기에 온갖 특혜를 주는 아리아 덕분에 여러 모로 큰 이득을 보게되자 아리아에게 충성을 다해 큰 도움이 되어 측근으로서 활약한다.[25] 어쨌거나 아리아 이상으로 자신의 인생을 바꿔줄 사람이 없는데다가[26], 아리아가 스스로의 능력으로 성공하는 과정을 옆에서 쭉 지켜봤기에 이익만이 아니라 진심으로 감탄하기도 한다. 때문에 주변에서 아리아를 흉보면 자신의 일처럼 화를 내며, 이후 아리아가 최악의 위기상황에 몰릴 때에도 충성을 다한다.
여담이지만 웹툰 기준으로 놀이시녀가 되면서부터는 주근깨가 보이지 않는다. 그만큼 아리아의 밑에서 비싼 고급화장품들을 마음껏 쓸 수 있게 된 애니의 인생역전을 보여주는 부분. 여관에서 회계일을 보는 오빠 앤드류[27]가 있다.
아리아의 후원으로 버붐 남작과 사귀게 되어 외전에서 남작 부인이 되니 그야말로 출세한다. 독자들에게는 비호감일지언정 아리아에게 충성한 대가를 제대로 보상받은 셈이며 아리아 입장에서도 처음의 약속을 단단히 지켜냈다. 독자들의 지지도가 훨씬 높은 제시도 황궁 행정관으로 출세하긴 했지만 여전히 평민인 한스와 결혼하는데, 이정도면 비호감 캐릭터 치고 어마어마한 해피엔딩이다. 애니가 워낙 비호감캐릭터다 보니 어떠한 계기로 리타이어되지 않을까 하는 반응들이 꽤 있지만, 애니는 제시, 사라와 함께 끝까지 아리아와 함께 하며 아리아의 자식들도 솔직하고 거침없는 성격의 애니를 좋아하며 따른다.[28]
보통 로판에서 보기 힘든 속물형 아군 캐릭터로 하필 헌신적인 제시와 명확히 대비되는 데다가, 소설 후반 들어서는 미엘르와 엮여 독자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 여럿 나오는 탓에 독자들의 호불호가 엄청난 캐릭터. 웹툰에서는 그래도 철없는 행동에 대한 묘사가 줄어들고 아리아에게 충성하는 장면이 많이 부각된데다가 비주얼이 꽤 귀여워서 좀 나은 편인데, 소설에서는 얘 언제 내쳐지나 기대하는 목소리가 드높았을 정도다. 하지만 아리아의 복수 과정에서 애니가 매 타이밍마다 '극호감인' 제시가 할 수 없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은 부인할 수 없으며,[29] 위기의 순간 아리아에 대한 충성심도 충분히 과시했다.[30] 이는 물욕을 귀족 고용주 앞에서도 거침없이 드러낼 정도로 대담한 성격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그 물욕은 제국에서도 손꼽히는 부호인 아리아 입장에서는 별 문젯거리도 되지 않는 수준, 정확히는 어디까지나 아리아가 허락한 선 안에서만 발하며,[31] 오히려 물욕에 충실하다보니 아리아의 신뢰를 받는 제시에 대해 별 질투심 없이 좋은 케미를 보일 수 있었다. 게다가 그 그 모든 비호감 행동들은 어디까지나 아리아의 지시 내지는 의도 내에서 행해진 것들이었다는 점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즉 애니는 원래 아리아에게 가야 할 비호감의 방향을 돌리는 일종의 방패막이와 같은 캐릭터로, 아리아는 당연히 그녀와 끝까지 함께하며 처음의 약속을 지켜낼 의무가 있는 것이다.[32] 이를 명확하게 보여주기 위해 외전에서 투입된 캐릭터가 바로 세그 루비인데, 루비가 출세욕에 눈이 멀어 시키지도 않은 헛짓거리를 하다가 어이없이 리타이어 되면서 애니에 대한 재평가 목소리가 커졌다.
2.2.3. 엠마
미엘르의 전속시녀 겸 유모. 원래는 귀족이었지만 죽은 남편이 남기고 간 빚 때문에 작위까지 팔아치워가며 갖은 고생을 하다가, 자신의 아이를 유산한 불행한 과거가 있다. 그 즈음 로스첸트가의 시녀로 취직했다가 과거 면식이 있었던 로스첸트 전 백작 부인을과 재회하여, 아직 그녀의 뱃속에 있던 미엘르를 돌봐줄 것을 부탁받고 전속시녀가 된다. 이후 로스첸트 전 백작부인이 미엘르를 낳다 세상을 떠나자, 친모인 백작부인을 대신해 미엘르를 친딸처럼 키운다.그래서인지 미엘르에 대한 애착과 충성심이 누구보다 강하며, 아리아가 미엘르의 품위를 깎는다고 여겨 매우 싫어한다.[33] 고고한 성녀를 연기하는 미엘르를 위해 아리아에게 고장난 마차를 배정해 사고를 기도하고, 애니와 베리를 차례로 아리아에게 첩자로 들여보내고, 베리에게 아리아 독살을 사주하는 등 온갖 해코지를 한다. 하지만 인생 2회차인 아리아의 눈썰미와 그녀의 능력으로 엠마의 모든 시도는 차단되며, 종국에는 미엘르를 대신해 아리아 독살 미수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되어 교수형으로 사형당한다. 게다가 엠마는 친딸처럼 키웠던 미엘르를 위해 아리아의 독살을 비롯한 온갖 더러운 짓을 해왔지만, 정작 미엘르는 자신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엠마의 구명을 포기하고 그녀의 사형마저 방관해버렸다.[34] 이후 미엘르의 지나친 신분의식과 비뚤어진 인성을 형성하는데 있어 큰 공헌을 하고, 아리아와의 관계를 처음부터 파탄낸 장본인라는 게 밝혀진다.[35] 결국 자신이 인간말종으로 키운 미엘르에게 버림받고 멸시했던 아리아에게 처벌받게 되었으며, 이후 자신이 친딸처럼 아낀 미엘르마저 비참한 최후를 맡았으니 자업자득인 셈.[36] 어떻게 보면 같은 어머니 포지션인 카린의 안티테제로 볼 수 있다.[37]
2.2.4. 베리
엠마의 사주로 아리아 밑으로 들어온 시녀.[38] 원래 잡일시녀였던 제시와 애니가 놀이시녀로 승급되면서 애니가 새로운 잡일시녀를 선발하려 했는데, 엠마가 이를 중간에서 끊고 베리를 아리아의 첩자로 들여보냈다. 이 소식을 들은 아리아는 새로 오는 시녀가 베리인지도 모르고, 처음엔 애니 때처럼 자신의 아군으로 포섭하려고 했다. 하지만 베리를 만나자마자 회귀 전 자신에게 그녀가 미엘르의 독살을 부추기고는 역으로 그 죄를 낱낱이 털어놓아 자신을 처형당하게 만들었던 과거를 떠올려 결국 베리를 복수 대상에 포함시킨다. 이후 놀이시녀인 제시와 애니를 업신여기지 않게 예의 범절을 잘 들여야 한다는 명목으로 둘을 설득하여 교묘하게 괴롭혀서[39] 그녀가 자신에게 앙심을 품을 수 있게 판을 깔아둔다.결국 엠마의 지시에 넘어가 차를 이용해 아리아를 독살하려 하나, 아리아는 모래시계를 통해 베리의 독살 시도를 확인하고, 역으로 독이 든 차를 마시는 척 쓰러지면서 저택을 발칵 뒤집어버린다. 사람을 죽였다는 공포감에 그대로 도망치지만 아스에 의해 소재가 파악되었고, 아리아의 회유에 넘어가 엠마가 자신을 사주했음을 폭로한 후 아리아의 변호 덕에 구명되어 외국으로 도피한다.
아리아가 준비해 둔 마차를 타고 외국으로 도피하는 줄 알았지만, 애초에 아리아는 베리를 편히 보내 줄 생각이 없었다. 아리아의 지시로 마부는 볼일보러 가는척하면서 말과 베리의 짐을 몽땅 가져가버리고 결국 미로 숲에 방치되면서[40] 절망하다가 정황상 숲속의 산짐승들에게 잡아먹혀, 시신조차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하게 죽음을 맞이했다.
2.2.5. 집사
로스첸트가의 집사. 아리아의 마차 고장 미수 사건 때 관리인이라는 직책상 용의선상에 거론되기도 했으나 사용인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망이 있는 것을 눈치챈 아리아는[41] 곧 그를 변호하며 불이익이 없게 도와주었다. 이에 작중에서는 딱 한 번 묘사되었으나 아리아에게 소소한 도움을 주며 저택 내 사용인들을 아리아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계기 중 하나가 된다. 후에 등장하는 카린하우스의 집사와 동일인으로 추정된다.3. 프란츠 제국의 황실
3.1. 프란츠 아스테로페
프란츠 아스테로페 Franz Asterope | ||
<rowcolor=#fff> 첫 등장 | 현재 | |
<colbgcolor=#433a61><colcolor=#fff> 나이 | 17세 → 21세 | |
신분 | 프란츠 제국의 황태자 → 프란츠 제국의 황제 | |
가족 | 아버지 황제 어머니 황후 | |
아내 로스첸트 아리아 장녀 프란츠 블리스 차녀 프란츠 리페 | ||
애칭 | 아스 |
이후 밝혀진 정체는 프란츠 제국의 황태자.[43] 귀족파에 맞서 황권의 회복을 꾀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인신매매를 자행하던 카지노를 습격하려던 중 카지노의 비밀을 알고 있는듯한 아리아의 말에 평소의 완벽주의를 깨고 적극적 공세를 펼쳐 큰 공적을 쌓는다. 이후 자신에게 도움을 준 사람이 로스첸트가의 여식임을 알고 처음에는 미엘르로 착각해 수하인 레인을 통해 선물공세를 펼치나, 사실 망나니로 유명했던 아리아였음을 깨닫고 그녀에게 접근한다. 자신과 레인이 보고 들은 아리아의 이지적인 면에 깊이 매료되어 그녀를 자신의 비밀회의에 초대하며, 아리아의 조언대로 골칫덩이 카지노를 귀족파에게 팔아넘김으로써 귀족파를 공격할 절호의 기회[44]를 잡고 동시 무역로를 끊고 국내 사치품 시장을 교란시켜 귀족파의 자금줄[45]을 옥죄 그들의 세력을 꺾어간다 또한 귀족파에 대항할 신규세력의 육성을 위해 중도 귀족, 신흥사업가 세력을 끌어들이고 동시 평민을 대상으로 하는 아카데미의 설립을 추진한다.
원래는 프레데리크 공작가의 공녀 이시스와 혼담이 오가는 사이었다. 하지만 이는 프레데리크 공작가 측에서 거의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혼약인데다가 아리아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아리아에게 자신이 황태자임을 밝히고 이시스와의 혼약을 전면 부정하며 귀족파와의 전쟁을 시작한다. 아리아가 떠오르는 신흥 대자본가 '투자자 A'임을 알게 됨과 동시에, 공식적인 연인이 되어 로스첸트 백작 부부에게도 결혼을 허락받는다.
귀족파와의 전쟁 속에서도 로스첸트가는 아리아의 친정이라는 이유로 건드리지 않을 생각이었으나 백작 상해 사건으로 로스첸트 가의 실체를 알고, 귀족파의 자금줄이자 프레데리크 공작가과 연루된 그들을 그냥 둘 수 없기에 아리아의 복수에 본격적으로 가담한다.[46] 동시에 아리아가 크로아의 대귀족 피아스트 후작가의 자손임을 밝혀내고 그녀가 친혈육을 만날 수 있게 해주며, 아리아의 18세 생일에 맞춰 수도 전체를 튤립으로 장식한 가운데 황성 앞에서 그녀에게 프로포즈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아리아가 모래시계라는 고유스킬을 갖고 있듯, 아스는 순간이동이 가능하다. 10세 때 귀족파의 습격으로 목숨이 위험했을 때 각성한 능력으로, 이 때 수도에서 크로아 왕궁으로 이동하면서 로한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47] 평소에는 전국토를 돌며 귀족파의 무리한 요구들을 수행하는 데 이용하고 있으나 아리아와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종종 능력을 이용해 그녀의 방에 놀러오며,[48][49]무엇보다 이 능력은 아리아에게 최대의 위기라고 할 수 있는 백작 상해 사건 때 아리아를 구출하고 알리바이를 만들어 판세를 뒤집는 데 매우 큰 공헌을 하였다. 아리아의 능력과 마찬가지로 무리하게 힘을 쓰면 부작용이 있으나 기본적으로 황실의 적장자인 만큼 가용범위는 상당히 넓으며, 프란츠에서 크로아까지 하루만에 이동해도 하루 정도 쉬면 회복되는 것으로 묘사된다. 반면 아리아의 능력에 대해서는 극 후반까지도 모르고 있었으나 백작 상해 사건 당시 도피하면서 어렴풋이 모래시계의 존재와 능력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며, 이후 아리아의 17세 생일 때 본격적으로 그녀의 능력과 과거에 대해 고백을 듣는다.
10세 때의 습격 사건 이후 모든 일에 완벽을 기하는 성격이었으며, 전생에서는 이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 일을 그르치면서 능력을 가지고도 귀족파를 제압하지 못하고 결국 이시스와 결혼했다. 이 때문에 자신이 완벽주의를 버리고 적절한 변칙을 통해 본격적으로 전세를 바꿀 수 있게 해 준 아리아에게 대단한 호감을 가지고 있으며, 그녀의 '악녀'다운 전생의 삶에도,[50] 현생에서의 잔혹한 복수에도 전혀 개의치 않고 오히려 복수를 적극적으로 돕지 못해 안달이 나 있다. 아스에게 있어 아리아는 단순히 사랑하는 연인일 뿐만 아니라 귀족파를 뒤엎을 길을 열어줬고, 기존 중도파 세력과 신흥 자본가 세력을 자신의 친위세력으로 만들어줬으며[51][52], 결혼 후에는 넘치는 재력으로 황실 복지사업을 벌여 황권과 국력을 일신시켜준 평생에 다시 없을 파트너이기도 하다.
3.2. 황제
본편 내내 3번(...) 언급되는 아스의 아버지. 귀족파에게 억눌려 황궁에 칩거하며 국정에 손을 놓고있다. 때문에 아들에게 모든걸 다 일임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다가 심지어 아들을 닦달하기까지 하는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이 인간을 아리아가 경멸하는 모습이 나온다. 본편에서 한 번, 외전에서 한 번 등장한다.3.3. 공주
초반에 아리아가 모피의 유행에 대해 백작에게 언질하는 부분에서만 언급된다. 공주가 사교계에서 착용하는 것은 모두 유행이 되며, 아주 고귀하고 대단하다고 언급된다. 본인이 유행을 선도한다는 것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기에, 정식으로 내보이기 전까지는 절대로 유출되지 않게 주의한다고 한다. 황족이니 성은 프란츠겠지만 그 외 이름, 나이, 출생 전부 밝혀지지 않았다.3.4. 프란츠 프레이
아리아의 이부고모이다. 아리아를 보자마자 이부동생 클로이의 딸임을 직감한 것. 백작 상해 사건때에도 재판을 맡아 아리아의 무죄를 밝히는 동시에 미엘르 일당을 참교육했다.[53] 아쉽게도 피아스트 후작가 입장에서 편히 만날 사이는 못 되기 때문인지 아리아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진 이후로는 등장이 없다.[54] 자신 때문에 프레이가 결혼을 못한 건 아닌가 염려하는 바이올렛에게 아리아가 언급하길 가족들 걱정은 하지만[55] 재산도 있고 신분도 신분인데다가 번듯한 직장도 있어서 집도 잘 꾸미는 등으로 그냥 솔로 라이프를 즐기는 것뿐이라고 한다.
3.5. 프란츠 데이비드
프레이의 아버지인 황족으로 현 시점에는 고인. 아스와의 자세한 친족 관계는 불명이나 프레이의 나이를 통해 유추하자면 아스의 조부모 세대로 추정된다. 아스의 언급에 의하면 이미 연인이 있는 외국인 부인을 강제로 아내로 맞이하였으며, 술로 인해 일찍 세상을 떴다고 한다. 언급만 나왔지만 엄연히 이미 연인이 있는 여성을 강제로 아내로 맞이한 것도 그렇고 아스의 평을 보면 실제로도 꽤나 한심한 인물로 보인다.3.6. 프란츠 블리스
아리아가 블리스와 리페를 임신했을 당시 블리스의 심장에 이상이 생겨 거의 뛰지 못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생명에 위협이 가 블리스에게 황족의 능력이 발현되고, 리페 또한 이 영향으로 능력이 발현된다. 이로 인해 아리아는 조산하게 되고, 블리스 또한 약하게 태어났지만 아리아의 건강을 크게 해쳤고, 이에 죄책감을 느껴 자신을 낳는 걸 포기해달라고 부탁하러 온 것.
다행히 아리아가 치유의 호수를 찾아 블리스에게 먹임으로서 병은 치료되고 미래의 아리아가 아플 일도 없어진다. 이후 리페와 함께 미래로 돌아가고 생명의 위기를 겪을 일도 없어졌으니 능력을 잃게 되었다.
3.7. 프란츠 리페
4. 프레데리크 공작가
4.1. 프레데리크 오스카
프레데리크 오스카 Frederick Oscar | |
<colbgcolor=#243148><colcolor=#fff> 신분 | 프레데리크 공작가의 장남 |
가족 | 아버지 프레데리크 공작 어머니 프레데리크 공작부인 누나 프레데리크 이시스 |
국적 | 프란츠 제국 |
본래 유약하고 여린 성정인데다가 어릴 때부터 누나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왔던 지라, 누나인 이시스에게 거역을 못하면서 권력에 눈이 멀어 자신을 이용하기 바쁜 누나를 포함한 공작가 전체에 염증이 나 있었다. 후반부에 이시스가 자신이 짝사랑하는 아리아가 천한 신분 주제에 황태자의 연인으로 오른 게 마음에 안든다는 이유로 제거하려는 것도 모자라, 크로아의 왕과의 혼인까지 강행하려하자 귀족파의 반역 및 이적행위에 대해 우려와 반대의사[60]를 표한다. 하지만 바로 무시 당하고 저택 안에 감금되는 처지에 놓인다.
다행히 황족 기사단에게 구출되며 그 뒤 누나와 가족에 환멸을 느끼고 누나와 공작가의 반역 행위에 대한 증인으로서 황태자에게 가게 된다. 물론 사법 거래와 본인은 1도 가담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감면 되었으나, 연좌제로 프레데리크 공작가의 후계자 신분을 잃은 것은 물론 누나가 그렇게 경멸한 평민으로 전락한다. 미엘르, 이시스에 반해 나름 도덕적인 성격이었으나 정작 주변 눈치와 두려움으로 제대로 결단도 못내리는 이도저도 아닌 어떻게 보면 소시민적 성격으로 볼 수 있다.
4.2. 프레데리크 이시스
프레데리크 이시스 Frederick Isis | |
<colbgcolor=#8a7478><colcolor=#fff> 신분 | 프레데리크 공작가의 장녀 |
가족 | 아버지 프레데리크 공작 어머니 프레데리크 공작부인 남동생 프레데리크 오스카 |
국적 | 프란츠 제국 |
황태자의 약혼녀이자 대 귀족 가문인 프레데리크 공작가의 고명딸인 영애로서 귀족파를 주도하고 있다. 동생 오스카와 달리 도도하고 차가운 성정이며, 유약한 오스카를 못마땅하게 여겨 그의 행동 하나하나 간섭해왔다.[61] 미엘르 못지 않게 신분 우월 의식이 강해서 과거 힘 없던 황태자를 대놓고 무시했을 정도로 오만하다. 또한 자신의 사돈이 될 로스첸트 백작가에 하필 그냥 평민도 아닌, 매춘부가 정실로 들어앉았다는 사실을 매우 불쾌하게 여기고 있다. 때문에 동생의 예비 약혼녀인 미엘르에게 아리아 모녀에 대한 사보타주를 종용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황태자는 자신이 무시했던 아리아와 밀회를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카지노 건으로 정국의 주도권을 잡은 황태자가 아리아 덕분에 평민들과 중도파 귀족들의 힘을 얻어 자신의 세력을 키워가고, 아리아의 계략과 미엘르의 자폭을 비롯한 여러 일로 인해 귀족파가 점점 몰락하여 자신의 권력까지 위태로워 지게 된다. 결국엔 크로아 왕국의 왕 크로아 로한과 혼인을 한 후 제국을 치려는 반역을 도모[62]하는 자충수를 둔다. 제국 귀족들의 재산을 거의 탕진하다시피 해 반란을 준비하지만, 아스와 로한의 꾀에 제대로 걸려 그들에게 끌려와 감옥에 갇히며 비참한 신세로 전락한다. 결국 최후엔 자신에 대한 비관으로 모든 걸 자포자기하며 참수형에 처해진다.[63]
유유상종이라고 제국의 유일한 공작가의 딸이라는 신분적 우월의식에 가득 차서 황태자를 업신여기다가 적으로 돌려버리고[64], 그렇게 무시했던 황태자가 입지와 권력을 키우면서 자신과의 약혼을 파기하려고 하자 나라를 팔아먹는 역적질이라는 자충수를 두는 등, 여러모로 자신이 동생의 예비 약혼녀로 점찍은 미엘르와 비슷한 유형의 사람이다.[65]
웹툰판에서는 죽기 전 황족의 능력이 발현되어 크로아 왕국에서 살고 있던 네케라는 평민 소녀로서 새 삶을 살게 된다. 다만 본인도 전생에 대해 뭔가를 느꼈는지 복수를 하지 않고 전생의 지식과 경험을 발휘해 여러 사람을 돕는 이전과 다른 삶을 살고 있다.
4.3. 프레데리크 공작
이시스와 오스카의 부친. 황실의 방계인 프레데리크 공작가의 가주이며 제국 유일의 공작으로 귀족파의 수장이다. 딸 이시스가 크로아와 연합하여 추진하는 반란이 성공하면 차기 황제의 즉위까지 임시로 제국을 통치하려 하였으나 결국 가문과 함께 몰락한다. 웹툰판에서는 프레데리크 공작이 이미 죽은 것으로 나와, 공작이 아닌 공녀가 귀족파의 수장으로서 권력을 휘두르는 것으로 나왔다.5. 기타 귀족
5.1. 빈센트 사라
아리아를 하급이긴 해도 귀족 무리에 어울리게 자리를 만들어 주고, 독살 사건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그녀의 명예회복을 위해 나서주며, 백작 살해 모의사건 때에도 아리아를 굳게 믿어주는 등 부인할 수 없는 최대 조력자. 아리아 스스로도 인생 최대의 업적으로 사라와 친구가 된 것을 꼽을 정도다. 특히 그녀와 아리아의 친분은 이후 빈센트 후작이 이끄는 중도파가 왕당파로 전향하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 아리아는 처음 그저 장기말로 활용할 목적으로 그녀에게 접근했지만, 점차 그 따뜻한 마음에 동화되어 진심으로 친구로 여기게 된다. 웹툰에서 묘사되는 사라에 대한 아리아의 독백은 그 자체로 아리아의 인격 성장을 보여준다.
- [ 사라에 대한 아리아의 독백 변화 ]
- > * 사라... 날 걱정해 주는구나... 정말 속 좋은 사람이야. 이용당하는 줄도 모르고.(웹툰 3화)* 당신 정말 쓸모가 많아서 도움이 된단 말이지.(웹툰 5화)웹툰 50화 이후로는 사라에 대한 아리아의 독백이 나오지 않는다. 사라에 대한 아리아의 마음이 더 이상 표리부동하지 않고 진실한 친구로 대함을 보여주는 부분.
* 이렇게나 속여먹기 쉽다니... 역시 사라 선생님이 최고예요....(웹툰 9화)
* 날 진심으로 좋아해주고 있구나... 아아, 이런 사라를... 어떻게 이용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것이야말로 신에 대한 모독이 아닐까? 사라가 이렇게 자신을 이용해달라고 기다리는데, 나도 당연히 이 마음에 응해줘야지!(웹툰 17화)
* 사라...! 널 내 편으로 끌어들인 건 지금까지 한 일 중에 가장 잘한 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냐...! 정말이지, 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니까...!(웹툰 18화)[70]
* 이상해. 내가 마치 진심으로... 사라의 행복을 바라는 것 같아...(웹툰 42화)
* 사라, 너는 마치... 내가 악녀로 돌아가도... 날 믿어줄 것 같구나...(웹툰 50화)
아이를 좋아하는 성격으로, 보통 귀족부인들은 가문의 후계자를 얻기 위해 1~2명 정도 낳고 말지만 아리아의 전생에서는 많은 자녀를 낳아 사랑으로 키워낸 것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한 것을 기억한 아리아가 황립 아카데미의 예절선생으로, 이후에는 자신이 설립한 학교의 교장으로
5.2. 빈센트 후작
성년이 되기 전부터 가주가 되어 일밖에 모르는 제국 귀족서열 2위의 권력자이자 중도파의 대주주, 제국 유일의 후작. 파티에서 사라가 실수로 떨어뜨린 손수건의 자수 솜씨에 반해 이를 가지러 오는 사라에게 손수건을 자신이 가져도 괜찮겠냐는 말과 함께 관심을 표하고 반해버린다.[71] 이 손수건은 아리아가 자신의 생일선물로 사라에게 요청하여 만든 두 쌍의 손수건 중 한짝이라 사라는 미안한 기색을 보이나, 아리아는 애초부터 회귀 전에 이미 겪었던 사라와 빈센트 후작의 만남 이벤트에 자신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러 세트 손수건을 요구한 것이라 별로 개의치 않는다. 아리아의 계획에 따라, 아리아와 사라가 쌍으로 맞춘 손수건으로 사라와의 인연이 맺어졌기에 소문과 관계없이 아리아에게 은인으로서의 강한 호감을 갖게 되며 아리아 독살사건 이후로는 사라와 함께 공식적으로 그녀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다. 정치적으로 중도파라고는 하나, 귀족파의 독주를 아니꼬워한 나머지 황태자가 지시하거나 부탁한 것들을 다 들어주는 등 작중 묘사되는 행동들을 보면 왕당파에 가까우며,[72] 결국 후반에는 빈센트 후작을 필두로 하여 중도파가 대거 왕당파로 전향하게 된다.5.3. 버붐 남작
의문의 큰손 '투자자 A'[73]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받아 가업이었던 향유사업을 일으킨 25세의 젊은 사업가. 본래 투자자 A가 없던 아리아의 회귀 이전에는 기껏 향유붐을 타고도 이후 대자본가들에게 밀려 빛을 보지 못했으나, 투자자 A에게서 거액의 투자를 받으면서 수도의 향유시장을 장악한다. 이후 '투자자 A'로부터 투자를 받은 사업가 모임을 이끌며 제국의 신흥세력으로 성장한다.[74]5.4. 피노누아 레인
피노누아 남작가의 영식으로 황태자의 양대 최측근. 신분을 감추는 동시 자신의 성을 가명으로 쓰는 아스를 생각해 '피노'라는 가짜 성을 종종 사용한다. 아스에게 도움을 준 로스첸트 가의 영애를 찾으라는 지시에 따라 주인의 지시를 명목으로 로스첸트 가를 드나들었다.5.5. 레이어즈 비카
레이어즈 백작가의 영식. 귀족파의 정보통이자 책략가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피노누아 레인과 마찬가지로 황태자의 수족이며 귀족파를 무너뜨리기 위한 스파이로서 귀족파에 들어갔던게 밝혀진다.5.6. 소르케
황태자의 심복 기사.[75]5.7. 플라워 마운틴 사장
수도의 유명 제과점&카페 '플라워 마운틴'의 사장. 나름 하급귀족이지만 평소 상급귀족들의 횡포에 당한 게 많은지라 상당한 반감을 갖고 있었다. 아리아에게 고용된 앤드류가 고가의 설탕 거래를 제안하자 냉큼 수락해 엄청난 이득을 보며 플라워마운틴은 아리아의 자녀 대에도 수도 제일의5.8. 루프르 자작
카지노의 원 주인. 경매장에서 노예매매를 일삼다가 아스에게 적발되어 도피 끝에 체포되고 카지노 역시 황실에 몰수된다.5.9. 비게 자작
귀족파의 끄나풀. 레이어드 비카의 뽐뿌질로 귀족파의 수장인 이시스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비밀리에 카지노를 인수한다. 카지노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눈이 멀었으나 결국 확률조작과 횡령 등을 일삼은 끝에 귀족파 몰락의 단초를 제공한다.5.10. 메디아·웬디
미엘르의 티파티 멤버. 백작 상해 사건 당시 미엘르에게 거의 반강제로 지목되어 증인으로 나선다. 가짜 증언을 하다 되리어 미엘르의 발목을 잡는 증언[76]를 하게 되어 어떻게 보면 미엘르의 궁지에 몰린 상황에 쐐기를 박는다. 위증을 도운 혐의로 두 달 근신형을 선고받은 뒤로는 등장하지 않는다.5.11. 클린 남작 부인
'투자자 A'로부터 투자를 받아 향신료 사업을 일으킨 클린 남작의 부인. 웹툰 반오리지널 캐릭터로[77] 자신들의 사업에 대해 적절한 조언을 해주고 여성의 경영 참여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아리아에 대해 호감을 보이며 투자자 모임에도 참석을 권한다.5.12. 세그 루비
외전에 등장하는 인물로 아리아의 전속 시녀 중 하나이다. 세그 자작가 출신. 권력에 대한 야망이 커 제시와 애니를 제치고 아리아와 더욱 가까워지려고 하지만 아리아가 시키지도 않은 것을 독단으로 진행하려다보니 특히 애니와 자주 부딪친다. 블리스를 아리아의 친정 측 사생아로 생각해 블리스를 아리아와 떨어트려 제거하려 하다가 아리아에게 행동의 의도를 들키고 결국 황족 모독죄로 황궁에서 쫓겨난다. 블리스의 언급에 의하면 루비가 쫓겨나지 않은 미래에는 애니조차 루비에게 꼼짝 못 하게 된 높은 위치에 앉게 된 듯 하다. 그리고 블리스에게 온갖 가스라이팅을 행해 블리스가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게 된 계기를 심은 것으로 보인다.6. 기타 평민
6.1. 한스
수도 거리에서 신문대여업을 하는 소년. 딸린 식구가 많아 집안의 가장으로 일하고 있다. 매춘부 출신의 딸인 아리아를 거의 유일하게 잘 챙겨준 사람이며, 전생에서는 신문대여를 하다가 마차에 치여 죽었다. 회귀 후 옷을 사러 나왔던 아리아가 옛 인연[78]을 생각해 그를 구하고 귀한 정보수집[79]도 할 겸 선금을 지불하고 백작가에 평민 신문을 배달을 맡기게 한다.아리아의 배려로 많은 수익을 받아 생활에 여유가 생긴 것은 물론 과거의 죽음에서 회피하게 되었다. 이때 백작가 배달 일로 만난 제시와 눈이 맞아 연인관계가 된다. 이후엔 황실에서 세우고 아리아가 지원하는 평민 아카데미에 입학하여 뛰어난 실력으로 출세가도를 달리게 되며 결국 황태자비가 가장 총애하는 시녀인 제시와 결혼한다.
6.2. 앤드류
여관 장부를 관리하는 애니의 친오빠. 사업구상을 하던 아리아가 애니를 통해 영입해 주요 작전의 실행을 맡긴다. 이후 버붐 남작의 밑에서 사업가 모임의 간사를 맡는다. 나름 능력이 있는지 여관에서도 보수가 제법 괜찮은 편이었던 모양이다.6.3. 티아란
외전에 등장하는 인물로 아리아의 평민 등용 정책을 통해 황실 직속관으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을 아리아가 집도하는 바람에 성과를 세울 틈이 없다고 한다. 그래도 의욕이 넘치는 성격이라 자신에게 일이 생긴다 하면 좋아하는 반응을 보이며 성심껏 일을 하려고 한다. 블리스가 과거로 가서 여러 일들로 인해 루비가 황실에서 쫓겨난 뒤로 아리아가 티아란을 루비가 있었던 자리에 들어가게 해준다. 이에 리페는 본래 루비가 있어야 할 자리에 티아란이 있는 것을 보고 블리스를 따라 과거로 가게 되었다.
7. 크로아 왕국
7.1. 크로아 로한
7.2. 피아스트 후작
아리아의 친조부이다. 아들 클로이의 연인을 찾기 위해 수도의 매음굴을 전전하던 중 레이어드 비카의 제안으로 로스첸트가를 방문, 카린에 이어 아리아와 마주쳐 혈육임을 확신하고 크로아로 돌아간다. 이후 크로아에서 카린과 결혼한 클로이에게 작위를 물려주고 은퇴한다.
7.3. 피아스트 바이올렛
아리아의 조모이다.[81] 원래 크로아의 귀족 여식으로 피아스트 후작과 미래를 약속한 사이였다. 하지만 바이올렛에게 반한 프란츠의 황족이 거의 강제로 그녀를 빼앗아 결혼식을 치렀다. 그 황족과의 사이에서 딸 프레이를 낳았으나 이후 몰래 피아스트 후작과 외도하여 아들 클로이를 낳았다. 그러다 클로이가 17살이 될 무렵 이 사실이 발각되어 모자가 함께 프란츠 제국에서 추방되었고, 이후 크로아 왕국으로 이주하여 피아스트 후작과 혼인하여 지금의 후작부인이 되었다. 당시 프란츠의 황족과 결혼할 때 프란츠 황실의 관례대로 성수를 마셨고, 불완전하게 전해진 성수의 힘이 다시 아리아에게 전해져 모래시계의 형태로 발현되었다.[82] 과거 때문에 피아스트 가문의 저택에서 칩거하던 중 손녀인 아리아가 찾아오자, 지극정성으로 대하며 가족에게 무관심했던 아리아의 마음을 움직였다. 결국 아스가 벼르고 벼르던 아리아의 17세 생일을 크로아에서 맞이하게 만든다. 이후 외전에서는 아리아의 결혼 준비를 계기로 칩거를 깨고 프란츠 제국에 방문한다.
7.4. 피아스트 클로이
사실은 아리아의 친부로, 카린이 진심으로 사랑했었지만 결국 돌아오지 않았다던 귀족이 바로 클로이다.[83] 과거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충격을 받아 방황하던 도중, 우연히 들어간 뒷골목 술집에서 카린을 만나 자신을 진심으로 위로해주는 그녀와 사랑에 빠졌다. 카린 역시 그동안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한 남자는 많았지만 그처럼 온몸으로 자신이 사랑스러워 어쩔 줄 모르겠다고 표현한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하필 그 직후 프란츠 제국에서 추방되어 크로아 왕국으로 쫒겨나듯이 떠나게 되면서, 카린이 자신의 아이를 임신했는지도 모른채 헤어지고 지금까지 만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 이후 20년 동안 믿었던 가족의 정체에 대한 배신감과 혼란, 카린에 대한 그리움으로 인해 아버지 피아스트 후작의 작위도 물려받지 못하고 저택에서 칩거 중이었다.[84]
결국 로한의 도움으로 카린의 행방을 알게 된 이후 그녀와 자신의 딸인 아리아와 재회한다. 이후 카린과 깨가 쏟아지는 나날을 보내다가 결혼에 성공해 후작위를 잇고 프란츠 제국의 국구가 된다.
[1] 그나마 원작에서는 전처(카인과 미엘르의 친모)가 죽은 후 마음이 차갑게 식는 정도로만 나오며 최소한의 인간성은 보여줬지만, 웹툰에서는 전부인이 살아있을 때에도 너무 정숙한 아내를 답답해했고 심지어 전처가 죽자 '한편으로는 후련했다'고까지 했다.[2] 이러다 보니 사돈이 될 예정인 이시스도 시간이 지나 로스첸트 백작이 현 백작부인에게 질리면 그녀와 이혼하고 다른 여인을 들이는 것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현 백작부인 본인마저 이시스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정도.[3] 또한 전생의 아리아가 아무리 꼬드김에 넘어갔다 해도 미엘르를 독살할 생각을 한 걸 보면, 그녀의 친모인 백작부인의 죽음 역시 그냥 대놓고 뭉개버렸던 모양이다.[4] 아리아가 모래시계의 능력과 전생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백작의 사업에 도움을 주자 전생과는 다소 대우가 달라지나 했더니, 모피사업의 공을 미엘르에게 돌린 채 공을 빼앗긴 아리아에게는 약소한 선물로 때우려드는 만행을 저질렀다.(원작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미엘르의 공으로 착각하는 걸 방치한 수준이지만, 웹툰에서는 대놓고 미엘르에게 공을 몰아준 뉘앙스다.)[5] 로스첸트 백작가가 힘이 없어서 의붓딸 하나를 귀족 가문으로 시집을 못 보내줄 것도 아니었다. 실제로 아리아의 가정교사를 맡은 사라 주변에 있는 자작-남작급 가문들은 자신들의 아들과 아리아와의 만남을 주선하려고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 이후 백작이 본격적으로 아리아의 혼처를 알아보려고 하자 여기저기에서 구혼이 쏟아져들어오는 등, 아리아는 꽤나 촉망받는 신붓감이였다. 그런 아리아를 하급귀족 중에서도 작위가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군가의 시종인 레인에게 시집보내려 든다는 건 애초에 아리아를 자식은 고사하고 집안 사람으로도 쳐주지 않았다는 소리다. 사실 그런 중요한 거래상대와 결혼동맹을 맺을 생각을 한다면 상식적으로 사용인에 불과한 시종이 아니라, 혈연으로 이어진 가문 내 또래 영식 혹은 친지와의 결혼을 먼저 떠올린다는 걸 생각하면 도저히 정상 참작의 여지가 없다.[6] 결국 백작부인과 아리아가 각자 백작과 카인을 붙들고 한참을 따진 후에야 정황을 알 수 있었다. 황태자와의 혼담이 깨지자마자 황실을 패싱하고 바로 외국 군주와의 국혼을 추진하는 것 자체도 엄청난 정치적 파장을 각오하는 일인데, 심지어 이시스의 구상은 단순한 국혼이 아니라 해당국의 군대를 끌어들여 황태자를 교체하려는 쿠데타 계획으로 명백한 외환죄이자 역모죄다. 잘못하면 집안이 결딴날 음모를 보안 때문에 숨기는 것도 아니고 카인과 미엘르까지 모두 참여해 진행하는 판에, 아리아 모녀에게만 함구했다는 것은 이들 모녀를 전혀 운명공동체로 생각하지 않음을 보여준다.[7] 이는 딸 미엘르와도 비슷하다. 미엘르 역시 머리가 안좋은 건 아니고 잔꾀를 부릴 줄도 알았지만 큰 그림을 보는 눈이 없어서, 프레데리크 공작부인이 되겠다는 이득만 쫒아 여러가지 실책을 저지르며 스스로 무덤을 팠다.[8] 원작에서는 본부인인 로스첸트 전 백작부인이 죽은 후 차갑게 식어버린 로스첸트 백작을 푹 녹였던 것과 달리 웹툰에서는 로스첸트 전 백작부인이 죽은 후 백작가의 안주인 자리를 넘보는 귀족들의 등살에 골치아파하던 백작의 의중을 읽고, 답답할 정도로 정숙했던 전처와는 정반대의 매력으로 백작을 사로잡은 자신이 백작의 뜻대로 움직이며 방해되지도 않고 순종적인 아내가 되겠다는 거래를 제시하자 백작이 곧바로 승낙해 결혼한 것으로 각색되었다.[9] 시골 남작을 붙잡아 사창가를 빠져나가기 일보직전에 아리아의 임신사실을 알아 버려졌다. 이후 카린이 번 돈은 모조리 카린의 치장에 쓰여서, 아리아는 채소로만 연명하는 건 물론이고 진짜로 풀을 뜯어먹어가며 버틸 때도 있었다. 그래도 그 덕에 백작을 잡아 들어올 수 있었기 때문에 아리아도 그 시절의 어머니를 원망하진 않는다.[10] 무섭고 서글픈 현실을 이야기하자면 매춘부들의 딸은 어머니의 뒤를 이어 매춘에 뛰어드는 경우가 허다하며, 아이를 지우지 않고 굳이 낳는 이유도 딸이라면 자신이 나이가 들었을 때 일을 물려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실제로 원작에서도 조금만 타이밍을 놓쳤으면 아리아 역시 매춘부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언급이 나온다.[11] 아리아와 아스와의 인연을 부각한 회상 편에서 일을 끝마치고 오는 도중 아스와의 일로 피가 묻은 채 기절해 있던 아리아를 보자마자 기겁하며 그녀를 업고 당장 이 마을을 벗어나야 한다며 울면서 의사에게 달려가고, 사라의 결혼식에서 돌아온 아리아에게 장차 황태자비가 될테지만 매춘부의 딸이라는 이유로 안좋은 시선을 받게될지 모르니 크로아 왕국의 피아스트 가문을 만나 그녀의 편이 되줄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힘을 얻으라고 조언을 해주는 등, 딸을 진심으로 아끼면서 충고도 해주는 현명한 면모를 보인다. 이 말에 아리아도 어머니가 밝게 얘기하지만 매춘부였던 전적이 딸의 앞길에 방해가 될까봐 신경쓰고 걱정한다는 걸 눈치채고, 자신은 피아스트 후작가의 딸이기 이전에 어머니의 딸이라는 것만으로도 전혀 부족하지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12] 매춘부들이 으레 그렇듯이 백작부인도 어린 시절이 어지간히 불우했기 때문에, 이정도만이라도 모성애가 있는 게 더 대단한 일이다. 원작피셜로 백작부인은 갓난아기일 때 뒷골목에 버려져, 초경도 오기 전에 매음굴에 잡혀가 손님을 받아야 했다.[13] 매춘부 시절의 예명은 '애플'. 하도 흔해빠진 예명이라 클로이가 그녀를 찾지 못한 빌미가 된다.[14] 대숙청 이후 귀족파 저택 중에 사용인이 한명도 해고되지 않은 집은 로스첸트가-카린하우스가 유일하다고 한다. 심지어 처우도 훨씬 좋아져서 사용인들 사이에서는 아예 카린을 성녀라 부를 정도다.[15] 이를테면 한번은 아리아가 초대 백작의 동생이 지은 답시를 외워 읊자, 그 동생이 초대 백작을 살해하려 했으며 시에는 사실 저주의 의미가 담겨있는데 어설픈 귀족 흉내로 가문을 욕보이냐며 난리를 쳤다. 정작 환생 후에 미엘르가 같은 시를 읊고 아리아가 작가의 정체를 밝히자 아무 말도 없이 뭉갠다.[16] 여기서 '좋아한다'는 여동생으로서 아낀다는 의미가 아닌 이성으로서의 욕정이다. 피는 섞이지 않았다고 하나 엄연히 여동생으로 입적되어 있는데 이런 감정을 품는데다가 이후 하는 꼬라지 하나하나가 실로 일말의 옹호의 여지도 없는 수준이다. 아리아도 카인의 행동을 간파하고 미친거 아니나며 경악할 정도(...). 게다가 백작부인과 백작저의 시종들조차 카인의 꼬라지를 보면서 속으로 역겨워하기까지 했다(...).[17] 예를 들어 독살 사건을 전해듣고 부랴부랴 아카데미에서 달려온 카인이 자신에게 욕정을 품고 있음을 알아챈 아리아가 일부러 몸매라인을 강조하는 옷을 입고는, 직접 카인에게 가까이 접근하여 대놓고 스킨쉽을 하며 유혹을 시전한다. 당연히 카인은 이에 홀라당 넘어가 아리아의 편을 들며 미엘르를 당혹시킨다.[18] 물론 둘의 연애를 반대하는 이유로 차마 "내가 아리아를 좋아하니까."라는 명분을 댈 수는 없다보니, "우리 가문은 귀족파이기 때문에 황태자를 사위로 들일 수는 없다."는 구차한 이유를 들이댄다.[19] 물론 이 당시 아리아와 아스가 정말로 관계를 가졌던 것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카인을 도발하기 위한 거짓말이다.[20] 황성 시종들은 어렸을 때 시동으로 선발되어 들어가 근무를 시작하는데, 카인은 성인이 되어 시종으로 임용되었으니 그대로 시동복 디자인을 크기만 키워 입혀버린 것. 물론 공식적인 명분만 이렇고, 실제로는 카인 엿먹이려는 의도가 컸을 듯.[21] 평민이 되었지만 성이 사라졌다는 명시적인 언급은 없다.[22] 오죽하면 아리아의 어머니도 망나니인 로스첸트 백작만 바라보다가, 세상을 떠난 전 로스첸트 백작 부인이 가여웠다고 푸념했다. 더구나 아리아의 어머니 입장에서 회귀 버프를 받았지만 딸 아리아가 온갖 푸대접과 고난을 겪고도 잘 자라나준 자신과 다르게, 로스첸트 전 백작부인은 남겨진 자식들(카인, 미엘르)이 하나같이 문제아였으니 같은 여자이자 어머니로서 더 안타까웠을 듯.[23] 아리아의 회상에서는 머리를 자르고 손에 화상을 입하고 마굿간에서 분변이나 치우라고 내쫓았었다고 하며, 웹툰에서는 아예 혀까지 뽑았다고 한다.[24] 가까이에서 애니를 마주한 아리아는 금세 그녀가 미엘르의 고급화장품을 몰래 훔쳐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참고로 본작과 실제 역사의 전근대 평민이 쓰는 화장품이란 납성분을 넣어 얼굴을 하얗게 칠해주는 물건으로, 당장이야 볼만하지만 지속적으로 쓰면 납중독으로 피부세포가 죽어버린다. 참고로 웹툰 20화에서 애니의 얼굴을 자세히 살펴보는 장면이 꽤나 백합스럽게 연출되어 댓글이 난리가 났다.(...) 20화 자체가 백합3종세트[25] 다만 배리가 준 독이 든 차를 애니에게 먹여보게 하여 고통 속에 독살되었다가 모래시계로 되살아난다. 어찌보면 전생의 악연에 대한 보복을 해준 셈으로 이 독을 마심으로써 미엘르의 시녀였던 이전의 애니가 죽었다는 은유로도 추측할 수 있다.[26] 애니가 본격적으로 아리아의 편에 붙기로 한 것도, 단순히 물욕뿐만이 아니라 아리아가 자신의 어머니를 팔자 고친 사례로 언급해주며 자극했기 때문이다.[27] 아리아가 설탕을 사재기해 자금을 모으는 과정을 도왔다.[28] 오히려 아리아가 애니가 무시당하는 것에 분노할 정도인데, 본편 마지막 문단이 평민출신에서 남작 부인으로 벼락출세한 애니를 깔보는 귀족들을 꾸짖고자 아리아가 나서려 하는 장면을 묘사한 것이었다.[29] 저택 내에 아리아가 베푸는 각종 인센티브를 자랑하며 여론을 돌리고, 실행책이 될 오빠를 소개시켜주고, 첩자로 들어온 베리를 갈구고, 버붐 남작의 연인이 되어 아리아와의 관계를 돈독하게 해주고, 베리의 독살 시도 직후 '배후'에 대한 소문을 퍼뜨리고, 시녀가 된 미엘르를 갈궈서 아리아의 복수로 가는 발판을 마련했다.[30] 애니가 충성심 없이 오로지 물욕으로만 움직였다면 아리아가 로스첸트 백작 살해 기도 혐의를 뒤집어 썼을 때 충분히 배신할 수 있었다.[31] 아리아의 시녀로 들어온 직후 마을 축제에 놀러가는 애니에게 아리아가 자신의 옷을 빌려주었을 때에도 처음에는 나름 수수한 옷을 골라 입었다가 아리아가 손수 화려한 옷을 골라 내어주었다. 애니가 자기 사욕을 챙기는 상황은 거의 대부분 아리아가 미리 준비한 것을 넙죽 받아챙기거나 슬금슬금 간을 보면서 아리아가 먼저 알아채게 만드는 식이지 대놓고 아리아가 거절한 것을 무리하게 요구하거나 남들에게 아리아를 팔아먹는 상황은 없다. 유일하게 여기서 벗어난 것이 아카데미 학생들에게 자체제작 배지를 팔아먹은 것 정도지만 아리아에게 이실직고한 이후로 이런 일은 없었고 아리아도 나름 도움이 됐다며 넘어가줬다.[32] 특히 애니에 대한 비호감 여론이 극에 달했던 후반 미엘르와의 대립은 오히려 여기에 정확히 부합한다. 애니가 혹독하다 싶을 정도로 미엘르를 갈구는 것은 아리아가 거의 대놓고 지시하다시피 한 것이고, 정작 아리아가 적당히 풀어주라고 언질하자 바로 수위를 낮췄다.[33] 직접 묘사되지는 않지만, 한때는 귀족이었다는 자부심과 그 귀족 작위를 본인도 아닌 남편의 빚 때문에 잃고 사용인 신분이 되었다는 자격지심 또한 '굴러들어온' 아리아 모녀에 대한 반감으로 폭발하기에 충분한 요인이 된다.[34] 아리아마저 "미엘르는 엠마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할 그릇이 아니다."라고 평했다. 적어도 미엘르가 엠마를 구명했다면 중형은 피할 수 없었어도, 엠마의 목숨만큼은 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35] 카린과 아리아가 로스첸트 백작가에 처음 입성한 날 어린 미엘르에게 그 매춘부와 딸이 온다면서, 아가씨는 다르며 그런 것들과 어울릴 필요도 없고 어울려서도 안된다며 잘못된 인상을 심어줬다. 이로 인해 미엘르는 첫만남 때 자신에게 진심어린 호의를 보이며, 악수를 청하는 아리아를 대놓고 무시했고 뒤에서도 비웃었다.[36] 결국 미성년자인 미엘르를 보호하며 아리아를 악녀로 만드는 현실적인 계책을 내놓을 수 있는 엠마가 사라지면서, 잔꾀만 있지 성숙하지 못한 미엘르가 직접 계략을 짜내 실행해야 했고 결국 일은 겉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된다. 심지어 엠마의 사후 미엘르마저 아리아의 계략에 넘어가, 친오빠 카인을 독살하고 그 혐의로 결국 처형당한다.[37] 카린과 엠마 둘 다 낮은 신분(매춘부, 몰락귀족) 때문에 고생하다가 로스첸트 가의 사람을 만나 평안한 삶을 살면서, 하나 밖에 없는 딸(미엘르는 엠마의 친딸이 아니었지만)을 키운 어머니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카린이 딸 아리아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면서 그와 동시에 올바르게 키우려고 노력하는 현명한 어머니였던 반면, 엠마는 미엘르의 잘못된 행동을 방관하는 걸 넘어서 오히려 더 부추기면서 미엘르가 악인으로 성장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결과적으로 카린은 딸과 함께 행복해졌지만, 엠마는 딸에게 버림 받고 그 딸도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38] 본작에서는 하녀와 시녀의 구분이 따로 없이 여성 고용인은 죄다 시녀로 불리며 그 안에서 놀이시녀와 잡일시녀가 나뉜다.[39] 예를 들어 차가 식었다던가 입에 맞지 않다는 핑계를 대며 다시 잔뜩 끓이라고 해놓고 기껏 차를 만들어 가져오자 식사시간이라며 나가버리고는 차는 베리에게 다 마시라는 식으로 괴롭혔다.[40] 칼로 베어도 베어도 끝이 없는데다, 나침반과 마차없이는 탈출자체가 아예 불가능한 숲이다.[41] 관리인이 용의자로 의심되자마자 사용인들이 저마다 "설마 집사님이?"라며 믿지 않으려 하는 것은 물론 그를 걱정하는 분위기였다.[42] 아리아가 24세에 14세로 회귀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는 7살 연하이나 원작에서는 대강 10살 연하라고 서술된다.숫자 세기 귀찮았나보다[43] 아리아에게 갖다 바치던 시들지 않는 튤립은 황성에서만 재배하는 특별한 튤립이며 튤립은 황실을 상징하는 꽃이었다.[44] 아리아의 전생에서 황태자는 카지노의 인신매매를 적발하기는 했으나 이후 카지노를 적시에 처분하는 데 실패하고 결국 서민들의 도박중독 문제로 인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으며, 아리아의 어머니조차 보석을 몇 개 처분할 정도로 돈을 날려 한동안 백작의 눈치를 보며 지내야 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황태자 진영에서도 카지노를 폐쇄할지 말지를 두고 격론이 오가던 차에 아리아가 차라리 남에게 넘기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귀족파의 끄나풀 비게 자작이 카지노의 수익에 눈이 멀어 공작가에도 알리지 않고 비밀리에 인수했다가 결국 도박중독 문제와 카지노의 횡령 문제를 귀족파 전체가 덤터기쓰게 된다.[45] 아리아는 이 상황을 이용해 설탕 매점매석으로 엄청난 시세차익을 남겨 돈을 얻는 동시에, 대체 사업인 향유사업에 투자하여 두배의 이익을 얻는다. 또한 아스 입장에서도 아리아의 매점매석이 작전 초기부터 사치품 시장을 제대로 망가뜨린 덕에 귀족파의 자금줄을 철저하게 말려버릴 수 있었다.[46] 미엘르의 죄를 밝혀내 실형을 살게 만든 것으로도 모자라 환각제 사범으로 몰아 사용인들 앞에서 비참한 신세로 만들고, 로한과 짜고 친 반란사기극으로 귀족파를 도륙하는 상황 속에서 카인과 미엘르를 살려줘 아리아가 마지막 복수를 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기까지 한다. 한편 로스첸트 백작부인이 로스첸트 백작의 재산을 빼돌려, 원만히 이혼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47] 사실 평민시절때 아리아와도 이 때 수도에서 숨어지내면서 처음 만난 사이였으나 아리아에게 이 상황을 잊으라는 암시가 걸리면서 결국 성인이 될 때까지 아스와 재회하지 못했고, 황태자는 그저 다른 세상의 사람이었다고만 기억한 채 아스가 정체를 밝힐 때까지 전혀 눈치조차 못 채고 있었다.원작에서 아리아는 끝까지 어린 시절의 인연을 기억하지 못하나, 웹툰에서는 어렴풋한 기억이 남아있는 것으로 묘사된다.[48] 황궁 내에 마법이 걸린 정원과 여기에서 나오는 성수가 있고 아스가 마법이 걸린 팔찌를 아리아에게 선물하는 등 개인의 고유능력 외에도 마법이 존재하고 활용되는 세계이나, 황실 밖으로는 마법의 존재가 알려지지 않은 듯하며 유일하게 목격한 미엘르가 아스의 능력을 폭로하자 순식간에 환각제 사범으로 몰린다(...) 명색이 국왕인 로한 역시 아스 덕분에 마법의 존재를 알았다고 할 정도니 프란츠가 제국이 된 원동력이 황실의 마법 덕분일지도 모른다. 참고로 아리아의 방을 찾은 아스를 유일하게 목격한 애니는 아스가 그냥 창문으로 잘 넘어다닌다고만 알고 있다.[49] 아리아가 로스첸트 저택을 나온 이후에는 새 저택의 방에 1인용 탁자와 의자를 구비한 아스 전용 대기실을 따로 만들어 유용하게 사용한다.[50] 아리아 본인의 고백이기 때문에 스스로도 자신이 조금 불쌍해보이도록 양념을 쳤다고 인정했다.[51] 아스와 아리아의 활약으로 황실의 방계이자 귀족파의 거두였던 프레데리크 공작가는 완전히 몰락하였고, 중도파의 거두 빈센트 후작은 후작부인 사라와 아리아의 인연으로 사실상 근황파로 전향하였다. 귀족파의 대표적인 자금줄이었던 로스첸트 백작가도 몰락했고, 남은 재산은 죄다 황태자의 장모인 카린의 손에 넘어갔으며 다른 귀족파 재산들도 모조리 황실 아니면 크로아 왕실에 몰수되었다. 이쯤되면 사실상 건국 이래 최강의 황권을 구축한 절대군주 수준이다.[52] 권력층에 대한 대규모 숙청은 필연적으로 국가 행정의 공백을 야기한다. 그런 점에서 아리아가 전향시킨 중도파와 아리아가 구축한 신흥 자본가, 평민 관료 세력의 존재는 도움 정도가 아니라 제국 전체를 지탱할 수 있게 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53] 원작에서는 서로 의지하는 아스와 아리아 커플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묘사가 있다. 조카와 조카가 연애하는 기가 막힌 상황[54] 아스가 대놓고 프레이 덕이니 한 번 찾아가보라고 언급했음에도 끝내 등장하지 않아 독자들의 아쉬움을 샀다.[55] 이를 보면 프레이는 이부동생이나 어머니에 대해 딱히 악감정은 없는 듯하다.[56] 때문에 아리아는 물론이고 아스도 맨처음에는 블리스를 클로이의 혼외자식으로 오해했었다. 이후 아리아가 블리스의 정체를 미래에서 온 자신의 딸이라는 걸 어느정도 눈치챈 뒤에는 내심 속으로 아버지에게 사과했다. 한편 어딘가에서 카린과 티타임을 가지던 클로이가 아리아의 텔레파시(?) 같은 걸 느끼고 아리아에게 괜찮다고 하자 아리아 역시 아버지의 텔레파시 같은 걸 느끼고 사과받은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57] 블리스와 리페는 일란성 쌍둥이로 리페도 태어날 때는 아리아와 같은 금발로 태어났으나 어머니와 블리스를 지키기 위해 아버지와 같은 흑발로 염색한 것. 이후 호수물을 먹은 아리아가 건강해지자 머리색도 금발로 돌아간다.[58] 불쌍한 사람을 그냥 못 지나치는 성격인 탓에 아리아는 매번 저택에서 소외받는 처지를 어필했으며 오스카는 이에 함빡 넘어가 오죽하면 자신에게까지 와서 달라붙겠냐고 동정한다.[59] 나름대로는 사돈으로 엮이면 더 이상 이시스도 아리아를 함부로 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여긴 배려였고, 실제로 이시스가 두 사람이 조용히 살도록 도와주라며 구슬리기도 했다.[60] 반역 자체를 부정적으로 본 것도 있지만 크로아의 왕인 로한 측이 계속해서 말을 바꾸는데다가, 이시스를 비롯한 귀족파가 뻔히 황실에서도 알아챌만한 행동을 일삼고 있다는 것이 주 이유였다.[61] 행동이야 말할 것 없고 심지어 약혼녀 미엘르에게 보내는 선물까지 전부 간섭했다. 물론 미엘르도 오스카가 보낸 선물을 보고, 그가 직접 고른게 아닌 걸 알아챘지만 시치미를 뗀다.[62] 처음에는 카인의 입으로 네인 국왕과 결혼할 계획이라고 언급되지만 이후 쭉 크로아 국왕으로 나온다. 웹툰에서는 '외국의 왕'으로 수정되었다.[63] 로한이 대놓고 황실의 이상한 힘에 대해 알려줬음에도 자포자기하며 죽은 탓에 이런저런 추측이 있었으나, 웹툰에서는 아리아가 아스와 같이 제국을 지키려는 자에 한해 발현되는 능력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제시했다.[64] 이시스가 진심으로 황태자비 자리를 노리고 있었다면, 하다못해 겉으로만이라도 황태자를 존중해줬어야 했다. 아무리 작중의 프란츠 제국에서 귀족파의 권세가 강하고 황권이 약화되었다지만, 일개 귀족 영애의 신분으로 황태자를 대놓고 무시하는 여자를 누가 황태자비로 삼고 싶을까?[65] 로한과 비카는 이시스에 대해 서류와 인장 하나 제대로 검토도 안하고, 이렇게 쉽게 넘어가는 어리석은 인간일 줄 몰랐다며 대놓고 비웃었다. 아리아 역시 이시스를 보고 그녀가 가진 권력은 스스로의 능력을 통해 얻은 것이 아니라, 높은 신분에 덩달아 따라온 것에 불과하며 그런 점에서 미엘르와 비슷한 유형의 인간이라며 비꼬았다.[66] 3살 연상으로 아스와 나이가 같다.[67] 남성은 20세, 여성은 18세[68] 사라의 성인식에서 빈센트 후작이 우연히 사라의 자수가 놓인 손수건을 보고 감탄해 그녀에게 데이트를 신청한다.[69] 사라만한 선생도 없었지만 미엘르 본인도 손이 워낙 굼떠서 결국 제대로 된 자수 실력을 선보이지는 못한다. 아리아도 인정할 수준의 선생을 마지막에 구했지만 그나마도 미엘르를 가르치는데는 실패해 기본 수를 다 떠주면 나머지를 미엘르가 채우는 편법을 써야 했고, 이후 몇달만에 외국으로 이민갔다.[70] 줄곧 사라와의 관계를 '속여먹는다', '이용한다'고 표현하던 아리아가, 처음으로 사라를 '내 편'이라는, 자신과 동등한 대상으로 바라보는 부분이다.[71] 귀족 여성의 손수건은 본인의 마음(가족애, 우정, 연심 등등)을 전하는 도구로 귀중하게 여겨진다. 미혼 남성이 미혼 여성의 손수건을 그냥 건네받는것도 아니고 달라고 한것은 몸쪽으로 꽉 찬 돌직구.[72] 공짜로 해주는 건 아니고 황태자가 넘겨준 기존 귀족파의 무역로를 반신반의하며 받았다가 코꿰인 것. 어차피 귀족파들을 고깝게 보는터라 투덜대면서도 해줄 건 다 해준다.[73] 로스첸트 아리아이다.[74] 처음 아리아를 만났을 때 15살이라는 말에 자신이 실례를 범했다며 자책하는데 정작 아리아보다 한 살 많은 애니와 결혼하게 된다. 뭐지?[75] 신분에 대해 언급은 없지만 황태자의 심복 기사로 레인, 비카와 같은 중하위 귀족으로 추정되어 귀족란에 포함.[76] 문 너머로 긴 금발의 귀족 여성을 보았다[77] 정확히는 원작에서도 등장은 하나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채 그저 사업가 부인 중 한 사람으로만 소개되었다.[78] 회상에서 보면 알겠지만 아리아는 매춘부의 딸이라는 이유로 평민들 사이에서도 온갖 멸시를 받아야 했다. 그런 그녀를 한스는 잘 챙겨준 것은 물론 신문대여업을 하겠다는 아리아에게 같은 라이벌이 생길 것 같다며 격려도 해준 고마운 사람이었을 것이다.[79] 본 소설에선 귀족신문과 평민신문이 따로 나뉘는데 귀족신문은 신빙성은 높지만 귀족들 구미에 맞는 정보들만 가득해 건질게 없는 반면 평민신문은 그야말로 온갖 찌라시의 집대성이나 평민들의 동향과 잘 알려준 뒷 세계 정보를 들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귀족 사이에서 평민신문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안좋은지 아리아가 평민신문을 사오라고 하자 카인이나 미엘르가 아니라 수행기사들이 혀를 찰 지경이다.[80] 웹툰에서는 흰머리도 없고 30대의 아들과 곧 성년이 될 손녀가 있다기엔 꽤나 젊은 모습으로 나온다.[81] 웹툰에서는 딸 프레이와 머리색을 제외하고 거의 똑같이 생긴 걸로 나온다. 아리아도 바이올렛을 보자마자 바로 프레이를 떠올리며, 완전 그 딸에 그 엄마라면서 피는 못 속인다고 생각할 정도.[82] 다만 아스와 달리 완전한 황족의 피를 이은 것이 아니다 보니 아리아의 능력에는 큰 제약이 생겼다.[83] 딱 봐도 아리아의 남자버전이라고 착각할 만큼 부녀가 붕어빵처럼 닮았다. 클로이의 이부누나인 프레이는 아리아를 보자마자 클로이의 딸이라는 걸 눈치챘고, 이시스도 멀리서 본 클로이를 아리아와 닮았다고 느껴 경계심을 가진다.[84] 물론 피아스트 후작도 아들이 그리워하는 카린을 찾으려고 노력했으나 그녀가 본명이 아닌 애플이란 예명으로 활동했고, 그 예명조차 워낙에 흔해빠진데다 증거라고 내놓은 초상화도 클로이의 그림솜씨가 썩 좋지 않았기 때문에 카린을 찾는데 별 도움이 안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