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13 21:47:07

안드로이드 게임기

1. 개요2. 역사
2.1. 2011~20122.2. 2013~2015: 마이크로 콘솔2.3. 2015년 이후2.4. 2020년대 이후

1. 개요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게임기 제품을 뜻한다. 게임용만으로 만들어진 기기만을 뜻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가 탑제했더라도 게이밍 스마트폰이나 게이밍 태블릿은 포함하지 않는다. 따라서 대부분 방수방진[1], 통화 기능, 카메라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선 필수적인 기능은 포함되어있지 않은 대신 컨트롤러가 함께 달려있거나, 일체형이 아니라면 구성품에 함께 제공된다.

물론 게임기긴 하지만 대부분 안드로이드 앱이 사용 가능하므로 사용자가 원한다면 넷플릭스 같은 OTT 앱들도 당연히 볼 수 있다.

일단 안드로이드 게임 전체를 깔 수 있고 독점 게임은 없기 때문에 게임 '콘솔'하고는 구분된다. 물론 NVIDIA SHIELD 처럼 해당 기기 전용 포팅 게임 서비스 하는 경우도 있다.[2]

컨트롤러가 지원하는 게임은 별도의 키맵핑이 필요없지만, 컨트롤러를 지원하지 않으면 별도로 직접 맵핑을 해줘야한다.

2. 역사

2.1. 2011~2012

시장에 출시된 가장 최초의 안드로이드 게임기는 2011년 12월 출시된 중국의 Yinlips G18 라는 제품으로, 중국 회사 아니랄까봐 겉 디자인은 PSP의 짝퉁이었다. 같은 2011년 12월 마찬가지로 중국의 JXD에서 JXD S7100이 두번째로, 이쪽은 Wii U의 게임패드 짝퉁이다. 이쪽은 사실상 제대로된 시도라기 보단 중국이 평소 해오던 유명 게임기의 카피제품 중 하나에 불과했다. 단지 오픈소스 인데다가 어느정도 기존에 게임이나 에뮬들이 존재했던 안드로이드를 탑제했을 뿐.

2.2. 2013~2015: 마이크로 콘솔

본격적으로 제대로된 '안드로이드를 탑제한 게임기' 시장은 마이크로 콘솔의 형태로 시작되었다. 2013년 6월 OUYA가 출시되었으며, 이쪽은 디스플레이가 내장된 휴대용이 아닌 TV와 연결해야하는 본체와 컨트롤러가 분리된 거치형 마이크로 콘솔이었다.

2013년 6월, Gamevice 에서는 태블릿과 컨트롤러가 탈착, 분리되는 형태의 Wikipad를 출시했다.

2013년 7월 부터는 엔비디아는 안드로이드를 탑제한 게임기 NVIDIA SHIELD 시리즈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디스플레이, 컨트롤러가 일체형인 휴대용 Portable 을 첫 시작이었으며 이후 2014년에 태블릿과 컨트롤러가 나뉜 Tablet K1, 2015년엔 TV에 연결하는 셋톱박스와 컨트롤러가 나뉜 Android TV[3] 를 출시했다. 포탈하프라이프 2등 일부 PC게임의 안드로이드 포팅판을 독점 출시했고, 중국 한정으로는 닌텐도 게임들이 유통되는 등 나름 제대로된 게임 콘솔 구색을 갖추었다.

2013년 11월에 PlayJam 에서 GameStick 에서도 안드로이드를 탑제한 거치형 콘솔 형식으로 출시되었다.

2.3. 2015년 이후

마이크로 콘솔 형태의 시장이 끝난 이후로도 디스플레이, 컨트롤러 일체형의 휴대용 안드로이드 게임기 시장이 중국을 중심으로 계속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2015년 기존에 핸드헬드 PC를 제작해오던 중국의 GPD에선 자사 제품중 최초로 안드로이드 게임기인 GPD XD를 출시했다. 이쪽은 디자인이 닌텐도 3DS XL을 카피한 디자인이다.

2.4. 2020년대 이후

2022년엔 로지텍의 G CLOUD를 출시하였다. 이쪽은 클라우드 스트리밍을 중점으로 둔 제품이다.

GPD 외에도 현재는 Anbernic, 레트로이드, AYANEO, AYN등 다양한 중국 안드로이드 게임기 제조사[4]들이 시장을 지탱하고 있다. 중국 안드로이드 게임기가 초기엔 그저 유명 게임기 디자인 카피에 불과했던 과거에 비해서는 2020년대 이후론 확실히 퀄리티도 좋아지고 있고, 퀄리티 대비 가성비도 괜찮은 제품도 간간히 나오고 있다. 중국에서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게임기들은 대부분 에뮬레이터를 위한 용도였으나, 이쪽 시장도 점점 발전하면서 점점 고성능 칩셋이 탑제되기 시작하며 에뮬만이 목적이 아닌 아스팔트 시리즈의 최신 버전, 명조등 현 고사양 안드로이드 게임을 구동하기 위한 수요도 꽤 되는 편이다.

사실상 현 시점에서 안드로이드 게임기 제작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가 있는 국가는 중국밖에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엔비디아NVIDIA SHIELD 시리즈가 2015년에 끝난지 오래고, 로지텍 역시 2022년에 출시한 G CLOUD가 일회성 제품으로만 출시하고 대차게 망해서 다른 안드로이드 게임기는 출시하지 않고있다.

[1] 게이밍 기기 특성상 쿨링팬이 필수라서 방수방진을 포기해야한다.[2] 포탈, 하프라이프 2 및 중국 본토 한정 각종 닌텐도 게임들이 Nvidia Sheild 용 출시되었으며,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 중에선 유일하다.[3] 이쪽은 단순 안드로이드 셋톱박스인 크롬캐스트Amazon Fire TV Stick 하고도 비슷하나, OTT가 주 목적인 다른 안드로이드 TV 셋톱박스들과 달리 리모컨이 아닌 컨트롤러가 기본 제품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게이밍을 목적으로 출시된 '게임기'로 간주죈다.[4] 이쪽은 본래 윈도우용 핸드헬드 PC나 리눅스를 탑제한 고전 게임 에뮬기를 판매하던 회사가 훗날 안드로이드 게임도 같이 출시하거나 아예 그쪽으로 업종을 전향한 케이스도 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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