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할라의 셰프.주계병 종족은 불명이나,[1] 이름의 의미는 그을음이 묻은 사나이(the one exposed to soot). 전당에 모인 애시르 신족과 에인헤랴르를 먹여살리는 일등공신 중 하나로, 전사들이 대련을 하는 낮이면 세흐림니르를 도축하고 엘드흐림니르(Eldhrímnir)[2]라는 커다란 솥에 넣어 조리한 후 밤이 되어 연회의 시간이 다가오면 정성스레 만든 돼지고기 요리를 내오곤 했다.[3] 일부 전승에서는 헤이드룬에게서 벌꿀술을 짜내는 것도 이 사람의 일과였다고 한다.
[1]스키르니르나 티알피처럼 신들의 시종에 속하는지, 아니면 신이긴 해도 유명하지 않은 하급 신에 속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2] 불에 그을린 것(fire-sooty)이라는 의미.[3] 번역에 따라 베이컨이 될 때도 있지만, 대개는 '삶은 고기' 라는 묘사인 걸 보면 수육으로 자주 내온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