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생[1]
28세[2] → 32세[3] → 33세[4]
석규야 너 그거 아니? 규만이 사형선고 받으면 속이 되게 시원할 줄 알았거든. 그게 아냐 막 속이 답답하고 쓰려. 되게 웃기지? 그렇게 당해놓고. -20회에서 자수한 뒤에 면회실에서 친구 강석규와 했던 말. [5]
1. 개요
리멤버 - 아들의 전쟁의 등장인물. 배우는 이시언28 → 32세. 일호생명 비서실장(이사)
2. 작중 행적
남규만의 고교 동창으로[6] 과거에는 꽤나 잘 살았던 모양이지만 부친이 횡령으로 몰락(SBS 공식 설정)하자 규만의 비서로 들어가 뒷처리를 맡고 있다. 친구이지만 상사인 규만에게 둘만 있을 땐 편하게 하라는 지시로 인해 요상한 화법과 행동을 구사하게 된다. 틈만 나면 남규만이 갈궈대지만 기이할 정도의 정신력으로 견디며 반감을 삭히고 있다.온갖 더러운 일을 맡아 하는 것도 이 자고 서진우는 당연히 처단 대상 1호로 자신의 데스노트에 올려 놨다. 그러나 일호그룹의 인물들 중에서 그나마 개념인 축에 속하는 인물인데 표정에서부터 남규만 밑에서 일하기 싫어하는 모습도 꽤 보이고, 어느정도의 죄책감을 가지기도 하는등 그래도 개념인스러운 모습은 보여주고 있다. 12회에서 남규만에게 모욕을 당해서 친구인 강석규 판사와 술자리를 가지던 중 흥분하여 자기가 입을 열면 모두 끝장난다고 성토하는 것을 봐서 100% 확실히 배신하여 훗날 진우를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마디로 언제 터질 지 모르는 시한폭탄이자 죽창같은 존재. 참고로 만담을 주고받는 장면이 나왔다. 자기보다 한참 형인줄 알았던 편상호가 자기보다 네 살이나 어렸는데 형 노릇 했다는것에 분개했다(...)
이것만 보면 찌질이 같지만 알고보면 속마음은 제일 시커먼 존재. 남규만의 숨통을 끊을 기회만을 엿보고 있으며 그가 입을 열면 남규만은 물론 그 주변인물들까지 그리고 회장인 남일호까지 죄다 갈려 나간다. 그가 알고 있는 사실만 해도 다양하다. 남규만이 마약류를 국내 밀반입해 친구인 배철주와 공유해 가며 상습 투약한 사실, 오정아 강간살해, 곽한수 및 석주일을 동원한 살인교사, 9회에서 잠깐 나온 골프채 난동[7] 그리고 의문의 군 면제[8]의 전말까지 전부 밝혀지게 되고 남규만은 재수 좋으면 평생 햇빛을 못 보고 감방에서 죽거나 미쳐 버릴 것이다. 타이틀로 붙을 죄목만 해도 강간살인+살인교사+뇌물공여죄+마약류관리법위반+병역법 위반+협박죄+폭행죄[9] 등으로 말 그대로 범죄 백화점이다.
자신을 목조르는 남규만의 손을 뿌리치며 자존심이 없는 게 아니라 참고 있는거라고 일갈하며 나가고, 편상호를 불러 신세한탄을 하자 박동호의 도움을 받는 것이 어떠냐는 조언을 듣는다. 무언가 결심이 선 듯, 남규만의 텅 빈 사무실에 몰래 들어가 오정아를 해한 숨겨놓은 오프너 나이프를 꺼내 들었지만 남규만의 전화를 받고 도로 넣어둔다. 남규만이 사과의 의미로 건넨 수표 몇장을 받고 전전긍긍해 한다. 그리고 마약파티 현장에서 남규만과 옷을 바꿔 입은 후 대신 형사들과 검찰 수사관들에 의해 체포된다. 이후 대한민국 검찰청조사에서 남규만의 악행을 하나 씩 불 수도 있다. [10] 하지만 아무런 혐의가 없던지라 경찰에서 별 조사 없이 풀려났고 홀로 술 마시는 자리에서 서진우에게 죄는 남규만이 짓고 십자가는 당신이 질 것이라고 듣는다. 이후 회사에 복귀하자 남규만이 돈으로 자존심을 긁자 애써 참는다. 결국 자존심에 금이 갈대로 가자 숨겨놓은 진짜 흉기인 오프너 나이프를 강석규에게 넘기며 사실을 자백한다. 시한폭탄이 터진 것이다!
17화에서 편상호와 대화를 하던 중 남규만이 조만간 누구를 살인할 것 같다고 언급하면서, 편상호가 남규만이 누굴 죽이냐고 반문하자 바로 본인이 될거라고 말했다, 근데 농담이라면서 애둘러 말을 끝맺는걸로 보아 사망 플래그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18회에서 남규만이 5년 만에 다시 열릴 오정아 살인사건 재판을 어떻게든 막을 것을 요구하고 윽박지르자 드디어 폭발, 자신은 죗값 치를 각오도 되어 있고 더 이상 은폐는 못 하겠다고 뛰쳐나간다.[11] 하지만 남규만의 부하에게 납치당했다. 남규만은 네가 살 방법은 오프너 나이프를 되 찾아오는 것 뿐이다 라고 소리치는데, 말과 안 맞게 수범을 컨테이너 박스에 감금하고 방치해 둔 듯하다.
결국 박동호와 편상호의 노력으로 컨테이너에서 구출되었다. 처음에는 지난 수년 동안 남규만의 패악을 누구보다도 잘 봐왔기에 보복을 두려워하여 법정 증언 또한 망설이는 듯했다. 하지만 재판 중도에 극적으로 등장, 서진우가 제출한 증거물의 효력을 만들어주고 사건에 대해 확실히 증언하였다.
어쨌든 살인 공범이었던 관계로 수사 중이었던 경찰에 자수했다. 자수하기 전 남규만을 찾아가 인생 그렇게 살지 말고 죄값 치르라고 했다.[12] 이 후, 자수를 하고 본인도 수감되어 면회 온 강석규 판사와 만나는데, 그동안 그렇게 당해왔고, 남규만이 구속될 가장 결정적인 증거를 제공하고 증언을 했지만 속이 시원하지 않고 뭔가 답답하다는 말을 한다. 이는 남규만과 남일호를 잡아넣은 변두리 로펌 사람들도 똑같이 하는 말인데, 아마 인간성에 해당하는 부분의 묘사 인 듯. 사건이 있고나서 1년 후 감옥에서 죗값을 치르고 석방되어 변두리 로펌에서 사무장으로 일하게 된다.[13]
결과적으로 파멸한 일호그룹 사람들 중 가장 해피엔딩을 맞은 인물.
[1] 2016년 기준 33세[2] 2011년. 남규만 비서[3] 2015년. 남규만 비서실장[4] 2016년. 변두리 로펌 사무장[5] 이 때, 강석규의 대답은 "친구잖아."[6] 절친은 아니고 그냥 일진 노릇하던 남규만 패거리의 빵셔틀이었던 것 같다. 남규만과 배철주가 청년이 되어서도 고딩때 처럼 다룬다.[7] 살인 누명을 쓴 진우가 진범 검거로 누명을 벗고 수배령도 해제되자 열 받아서 자기 앞에 끼어든 초보운전자 차량을 골프채로 마구 부쉈다. 운전하던 여자는 동호에게 보상조치와 더불어 입막음조로 상당한 돈을 받았다.[8] 2회에서 언급된다. 아무래도 홍성교도소 의무과장이었던 부패 의사 박동진이 없는 병을 만들어 주고, 다시 박동진이 군의관들을 구워 삶거나 협박해서 신검 때 군 면제가 뜨도록 조치한거 같다. 물론 이런 분노조절장애자가 현역 복무를 할 경우 말 그대로 걸어다니는 시한폭탄으로 총기강력사건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긴 하다.[9] 남규만의 분노조절장애로 인한 행동들은 엄연히 폭행죄에 속한다.[10] 사실 검찰이 깐깐하게 법 적용하면 망을 보던 수범도 공범으로 구속수사 대상이 얼마든지 될 수 있으며 수범이 만일 남규만을 비호할 경우 범인 은닉죄로 본인도 골로 간다. 아마도 현장에 출동했던 여경이 취조를 강도 높게 하거나 판사인 석규가 접견해서 이 사실을 일러줄 경우 수범이 남규만의 악행을 불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동호나 진우가 수범을 변호해 주는 댓가로 거래를 시도할 수도 있다. 참고로 여경은 실적에 목 말라있는데다 원체 사이가 안좋던 남규만에게 친오빠 이딴 거 없다. 물론 이 설명은 수범이 풀려난 후 배철주에게 적용된다.[11] 이때 남규만이 자신을 골프채로 때리려 하자, 그걸 막으면서 "이 분노조절장애 찌질이 새끼야!!"라고 남규만에게 버럭 소리질렀다. 오오 안수범 오오[12] 물론 남규만은 특유의 분노 조절장애가 도져 개그를 보여준다. 그리고는 버림 받았단 것을 실감하고 자살로 생을 마감해 지옥으로 갔다.[13] 마지막화에서 극중 변호사로 등장한 연보미씨가 그전에는 변두리 로펌(대표변호사:서진우 변호사)의 사무장으로 근무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