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10-12 20:41:51

안판신

성명 안판신(安判信)
생몰 1894년 4월 14일 ~ 1932년 12월 14일
출생지 전라남도 무안군 외읍 교촌
사망지 전라남도 무안군
추서 건국훈장 애족장

1. 개요2. 생애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안판신은 1894년 4월 14일 전라남도 무안군 외읍 교촌에서 태어났다. 그는 1919년 3월 19일 김순기(金順淇)·정순홍 등 10여 명의 마을 유지들과 함께 독립만세시위를 계획하고 태극기와 경고문을 미리 만들었다. 3월 20일 새벽, 그와 동지들은 <친일파의 반성, 자숙과 민중들의 궐기를 촉구>라는 제목의 경고문을 무안읍내 곳곳에 부착한 뒤 수십 명의 군중을 이끌고 인근 남산에 올라가 조국의 독립을 경축하는 독립만세시위를 일으켰다. 이후 오후 1시경에는 공립보통학교 앞에서 일본경찰의 시위방해를 받았지만, 이들은 조국독립 경축의 의의(意義)를 그들에게 설명하면서 만세시위를 계속하니 오후 2시경에는 시위군중이 5백여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일제 헌병대와 경찰이 투입되어 시위대를 막았고, 목포에서 무안군수와 목포경찰서장이 급히 달려와서 한편으로는 무력으로, 한편으로는 명망 있는 기관장(機關長)들을 내세워 설득시키려 애썼다. 그러나 안판신은 군중과 함께 밤 10시까지 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인 뒤 귀가했다. 이후 일제의 대대적인 검속으로 체포되었고, 1919년 4월 28일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청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무안군에서 조용히 지내다 1932년 12월 14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80년 안판신에게 대통령표창을 추서했고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