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アルビオン / AlbionFate 시리즈에 등장하는 용종. 브리튼의 백룡이다.
지구의 탄생부터 존재하던 용이자 46억 년에 가까운 생명 정보를 가진 원시적인 초존재로다. 경계의 알비온이라는 이명도 붙어있다.
2. 상세
2km에 맞먹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며 다른 용종들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강함을 보유하고 있다. 어느 정도냐면 일반 용들을 서번트로 비유하면 알비온은 그중 그랜드 클래스의 서번트에 해당하는 용종이라고 한다.신대가 끝나고 인대가 시작되자 굴을 파 세계의 뒷면으로 넘어가려고 했으나 도중 힘이 다해 죽음을 맞이했다. 지저 80km에 상당하는 깊이지만, 설령 목적지까지 다 파는 데에 성공했더라도 그 입구가 너무 작아 본인으로는 들어갈 수 없었을 것이라고 한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제때 세계의 뒷면으로 넘어가지 못한 용은 죽을 운명이라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1]
알비온의 유해는 땅속에 그대로 남았고 사후 지각 변동으로 시체가 여러 조각으로 찢기며 원래 만들어진 굴보다 더욱 커다랗고 복잡한 미궁을 생성하게 되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에서는 지상에서는 이미 상실된 것들의 파편[2]이 출토된다. 위치는 런던 아래, 시계탑의 지하이며 마술 세계에서는 이 대미궁을 영묘 알비온으로 지칭하고 있다.
미궁에서 출토되는 물건들은 지상에서는 말 그대로 천금을 주더라도 구하기 힘든 물건들이기 때문에 시계탑에 막대한 이익을 안겨주고 있으며 이곳을 관리하기 위한 전문적인 조직인 비해해부국을 세워 사람의 출입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3] 20세기 말까지 여기에는 '악령 가자미이'라는 죄인 마술사[4]가 유폐되어 있었으나 20세기 말에 모종의 사유로 가자미이가 소멸했고 그 탓에 알비온의 변화가 격해져 비해해부국은 격무에 시달리게 되었다고 한다. 비해해부국에는 복합공방 크리에그라가 있는데 이 공방에서는 한때 마녀의 도구가 만들어지기도 했다고.
미궁 안에는 보물들도 있지만 지상과는 전혀 다른 마물들도 돌아다니고 있기 때문에 위험이 가득하며 돌아다니기 위해서는 여러 명이 파티를 맺어 돌아다닌다. 그런다 해도 생존률이 낮기에 미궁에서 돌아온 사람들은 [ruby(생환자, ruby=서바이버)]로 불린다.
이 영묘는 수수께끼의 히로인 XX를 통해 인류의 위협 카테고리에 들어간다는 사실이 언급되는데, 자세한 건 불명. 백룡의 힘을 계승한 보티건이 브리튼 뿐만 아니라 인류의 멸망인자가 되어 버린 것을 보면 이문대의 알비온처럼 범인류사의 알비온도 존재 자체가 재해인 존재일 수도 있다.
요정기사 랜슬롯의 적열편위의 마테리얼에 따르면 보티건의 백룡과 알트리아 펜드래곤의 적룡은 동일 존재이며 상극이라 한다. 같은 존재인데 상극이라는 점을 보면 서로 다른 용종처럼 보이지만 사실 동일한 존재에서 갈라진 것으로 추측된다.
3. 작중 행적
3.1. 범인류사의 알비온
보티건의 설정에서 언급된다. 백룡의 힘을 지녔다는 언급이 나온다. 보티건이 용의 피를 마시고 종말의 화신이 되었다는 설정이 있는데, 이 피의 주인이 알비온이었을 가능성이 있다.3.1.1. 로스트벨트 No.5 신대거신해양 아틀란티스
공상수는 환영이고 실체는 지저에 있다는 점을 셜록 홈즈가 밝히자 고르돌프 무지크가 지저 공동설은 한참 전에 부정된 설이라고 말하지만 홈즈가 시계탑 지하의 영묘 알비온을 언급하며 공상수의 힘이라면 충분히 대서양 한복판에서도 영묘 알비온같은 공간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3.2. 이문대의 알비온
3.2.1. 로스트벨트 No.5 성간도시산맥 올림포스
베릴 거트가 올림포스 이문대에서 탈출하기 위해 타마모빗치 코얀스카야와 거래를 했는데 그 거래 내용으로 아직 살아있는 알비온에 대한 정체를 알려주었다.3.2.2. 로스트벨트 No.6 요정원탁영역 아발론·르·페이
브리튼 이문대에서 하얀 거신 세파르에 의해 지구가 멸망해 바다뿐인 행성이 되었을 때도 마지막까지 살아 있던 용이었다. 범인류사와 마찬가지로 요정향으로 넘어가지 못해[5] 무의 바다 위를 하염없이 날다 결국 노심이 정지해 사망했고 알비온의 유해는 섬이 되었다. 노크나레아를 비롯한 북쪽 요정들은 이곳에서 태어난 요정들이다.노심은 정지되었지만 육체가 아직 살아 있을적에 멀쩡한 왼손을 분리했고 그 육편은 차후 요정기사 랜슬롯의 형태로 변한다. 베릴이 말한 아직도 살아있는 알비온은 이쪽. 자세한건 문서를 참조.
용으로서 외면을 드러내도 외면이 썩은 상태라 그런지 알비온이라 불리면서도 시커먼 피부를 지니고 있는데, 칼데아에 소환된 요정기사 랜슬롯이 최종재림으로 넘어가면 하얀 외피와 날개가 드러나고 뿔이 솟아나 알비온이란 이름에 걸맞은 모습이 된다.[6]
이문대의 알비온의 컨셉은 판타지속의 SF이며, 불의 재해로서 나타낸 용의 모습은 꼭 전투기와 같이 묘사되고, 사고방식은 일종의 알고리즘으로 묘사된다. 또한 작중에서 요정기사 랜슬롯이 제트기에 비유되거나 용의 형태에서도 용기(龍氣)를 분출하여 제트기처럼 비행하는 등 발파루크를 오마쥬한 캐릭터다.
알비온이 경계의 특성 때문에 인리의 경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범인류사의 생전의 알비온도 비슷한 컨셉의 존재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나스 키노코의 인터뷰를 통해 이문대의 알비온은 알비온의 떨어져 나온 손이 독자 진화한 사례라 언급했기 때문에 본체의 컨셉은 전투기 컨셉의 멜루진과는 다르다. 인터뷰에 따르면 알비온 본체 디자인은 멜루진과 함께 완성된 상태라는데, 아직 공개된 건 없다.
4. 기타
- 이름의 유래인 알비온은 대륙에서 바라본 영국, 도버 해협의 백악 절벽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며, 그래서 하얗다는 의미를 내재하고 있다.
[1] 실제로도 서력 이후의 용종인 타라스크도 선천적으로 마력이 부족해 정상적으로 세계의 뒷면으로 넘어가지 못 했었다.[2] 호박에 갇혀 죽은 히드라의 유생체나 유실된 영석 같은 지상에서는 극히 희귀한 물건.[3] 법정과 출신인 고르돌프 무지크도 영묘 알비온은 그저 소문이라고만 알고 있다.[4] 위협적이지는 않지만 마술사들에게 있어 굉장히 성가신 마술 특성을 지닌 마술사였다고 한다.[5] 범인류사와는 달리 요정향까지의 길은 모두 뚫었으나 알비온이 지나가기에는 너무 작은 통로였기 때문에 넘어갈 수는 없었다.[6] 다만 일러스트만 존재하고 인게임상에서 적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