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02 18:04:37

알파팀

1. 반프레스토 소속으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를 제작한다는 팀2. 러시아대테러부대3. 국가정보원 소속의 대민여론공작부대

1. 반프레스토 소속으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를 제작한다는 팀

루리웹 등 각종 커뮤니티의 한국 게이머들이 멋대로 추정한 가상의 게임 제작 팀이다.

이들은 제2차 슈퍼로봇대전 α, 제3차 슈퍼로봇대전 α가 있으며 이후 한동안 제작을 하지 않다가 슈퍼로봇대전 Z를 제작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만드는 연출이 하나 같이 박력이 부족하여 루리웹 등지에서 까였다. 반대로 슈퍼로봇대전 IMPACT, 슈퍼로봇대전 MX, 슈퍼로봇대전 OGs, 슈퍼로봇대전 OG 외전을 제작한 소위 임팩트팀은 한눈에 봐도 알파팀과는 확연이 차이나는 박력있는 연출을 제작하기 때문에 이들은 알파팀과는 다르게 루리웹 등지에서 추앙받았다.

로봇대전의 연출을 누가 봐도 알파팀 제작인지 임팩트팀 제작인지 대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이들의 차이는 크며 매우 알기 쉽다고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그런 구분이 존재하지 않으며, 반프레소프트(B.B. 스튜디오)는 기획 팀과 연출 팀이 나뉘어져 있는데 반프레소프트가 직접 개발을 맡은 게임이 아니라 다른 회사에 외주를 맡긴 게임들은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외주 게임에는 기획 팀만 참가하고 연출에는 소수의 인원 외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사실 소위 임팩트팀이 개발했다고 알려진 작품들은 하청 전문 개발사인 토세가 반프레소프트의 하청을 받아 개발했다. 토세가 개발한 작품들은 말 그대로 토세가 개발하였기 때문에 팀을 운운하기 이전에 회사부터가 다르다. 회사가 다르니까 당연히 연출 색이 다른 것을 가지고 팀이 달리 존재한다는 식으로 얘기가 나왔던 것이다. 따라서 엄밀히 말해서 이들이 주장한 '임팩트팀'이 존재한다면 존재하긴 하는데, 그건 '팀'이 아니라 '회사'이며 토세를 뜻한다고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알파 시리즈와 임팩트를 제작하는 주된 스태프진이 각각 반프레소프트/토세로 달랐다는 것 자체는 맞으니 100% 뇌피셜까지는 아니었던 셈이다. 하지만 당시 대다수 한국 게이머들은 토세라는 회사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도 못했고 그냥 같은 반프레소프트 산하의 팀일 거라고만 생각했기 때문에 정말로 이런 의미로 임팩트팀과 알파팀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토세 개발이라고 하더라도 반프레소프트의 연출 팀이 임팩트나 MX에 아예 참여를 안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1] 이것을 임팩트팀(토세)과 알파팀으로 구분하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OGs 이후로는 반프레소프트의 제작 팀은 판권 슈로대에만 집중하게 되었고, OG 시리즈를 비롯해서 외주 개발사가 제작하는 게임은 해당 개발사에게 거의 전권을 주고 M간지를 비롯한 객원 스태프 위주로 운영되며, 스태프가 거의 겹치지 않는다는 것이 스태프롤로 밝혀지면서 어느 정도는 분리된 제작 체계를 가지게 되었다. 즉 현재는 대부분의 게임 개발사들과 마찬가지로 원청 개발사와 하청 개발사의 영역이 확연하게 나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슈퍼로봇대전 X에서 토세가 개발 중간에 보조 개발사로 투입되어서 연출을 도와준다는 특이한 일이 발생하기도 하는 등 여전히 완전히 칼 같이 분리된 건 아닌 듯하다.

그리고 연출이 유독 반프 슈로대와 달랐던 임팩트와 MX의 경우는 해당 작품 프로듀서였던 모리즈미 소이치로의 친구이자 알트아이젠의 디자이너인이자 만화가인 사이토 카즈에가 거의 90%의 연출의 원안을 담당했다고 한다. 출처 결국 임팩트팀이라 불리웠던 토세 판권작 특유의 연출색, 구도와 타격감의 정체는 사이토 카즈에 개인의 것이었던 셈이다.

또한 슈퍼로봇대전으로 유명한 하청 제작사는 토세 외에 주식회사 에이아이도 존재한다. 따라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의 개발사는 크게 3곳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반프레소프트(B.B. 스튜디오), 토세, 에이아이.

한편 한국의 슈로대 팬들은 겟타로보의 사람이니, 아리오스의 사람이니 하면서 자신들은 연출만 보고 연출가가 누구인지 알 수 있으며 누구의 연출은 폐급이고 누구의 연출은 신급이니 뇌피셜을 늘어뜨리며 오늘도 2000년대 초반과 별반 다르지 않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 사실 게임은 상품이며 게임의 연출 역시 상품성을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다. 그래서 일개 연출가가 디렉터의 결정 없이 자신의 색과 개성을 상품 안에 잔뜩 집어넣는 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있기 힘든 일이다.[2] 보기에 좋아보이던 아니던 각 로봇들의 움직임과 연출은 결국 총감독의 승인하에 제품화된 것이기에 연출에 문제가 있다면 그건 개별 연출가의 역량 부족도 원인이겠지만 그걸 그냥 통과시켜준 윗선의 문제가 더더욱 크다.

2. 러시아대테러부대

알파 그룹 참조.

3. 국가정보원 소속의 대민여론공작부대



[1] 특히 OGs의 경우는 토세 제작임에도 반프레소프트의 연출진이 대거 투입되었다. 물론 토세 개발진도 연출에 참가하였지만.[2] 물론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으나 대개는 게임의 전체적엔 퀄리티와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알아볼 사람만 알이봐라는 식으로 집어넣는 이스터 에그가 대부분이며 반대로 그렇게 드물면서 알아보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에 이스터 에그가 발견될 때마다 화제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