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굣살이 없을 경우. 원본 사진 속 인물은 김태희,이나영.
1. 개요
눈 밑에 도드라진 도톰한 살. 이름이 애굣살인 까닭은 이 부분이 웃을 때 눈 모양을 반달 모양으로 잡아주고, 눈가를 밝아 보이게 해주면서 눈이 한층 커 보이고, 없는 것보다 훨씬 젊어 보이는 얼굴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꺼풀에 작은 눈이라도 애굣살이 두드러진다면 어느 정도 매력 있게 느껴진다.이러한 효과 때문에 영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애굣살 수술이 점차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영국에 한류 성형의 바람이 불면서 급기야 애굣살 Aegyo-sal이 영어 신조어로도 등장했다. 신조어 채택 유력 ‘애교살(aegyo-sal)’…성형 한류
애교와 살이 붙은 형태의 애굣살은 과거 하나의 낱말로 인정되지 않아 "'애교살'이 아니라 '애교 살'이라고 표기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이 2010년경 국립국어원의 답변이었으나, 2022년 현재 우리말샘에 애굣-살이라는 표제어로 올라와 있으므로 '애굣살'이라고 표기하는 것이 옳다.
2. 장점
- 눈이 커 보인다. 알다시피 눈의 범위는 눈구멍만 인식되는 게 아니라 눈 주위 장식까지 눈의 범위로 보기 때문에 쌍꺼풀과 애굣살을 지닌 사람이 실제보다 눈 크기가 더 커 보일 수 있으며 눈매도 한층 또렷해 보인다.
- 표정이 풍부해 보인다. 애굣살은 표정을 지음에 따라 눈둘레근이 수축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꼭 웃는 것만이 아니라 모든 표정에서 애굣살이 두드러지는데 이로써 표정이 더 자연스럽고 풍부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 어리고 귀여워 보인다. 애굣살은 어릴 때 더 두드러지고 나이가 듦에 따라 서서히 약해지는데 이렇게 있고 없고에 따라 나이가 어리냐 안 어리냐를 알 수 있게 하는 요소 중 하나이므로 애굣살이 있는 것은 동안에 도움이 된다.[1]
3. 단점
- 애굣살 밑에는 당연히 그림자가 지는데 이것이 때로 다크서클처럼 보이며 피곤해 보인다.
- 너무 과하면 징그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개불특히 수술로 보형물을 넣었다면 항상 애굣살 부분이 강조되다 보니 매우 어색해 보일 수 있다. 원래 애굣살은 근육이라 표정에 따라 도드라지지 무표정하게 있을 때도 툭 하고 튀어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 사실상 성괴에서 느끼는 불쾌한 골짜기는 딱 봐도 인위적으로 만들어 툭 튀어나온 애굣살이 한몫한다. 성괴라 불리는 사진에서의 애굣살은 거의 클리셰일 정도.
- 동양의 미적 감각에는 예뻐 보이지만 서구인 눈에는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도 있다. 서양인들은 대부분 지방층이 거의 없고 안구가 돌출된 만큼만 근육이 조금만 튀어 나와있다.
- 눈 길이가 짧거나 밋밋한 모양의 눈에 애굣살만 크게 있을 경우 오히려 인상이 답답하고 안 예뻐 보인다.
4. 애굣살 만드는 법
인터넷에는 다양한 애굣살 만드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1. 눈 밑에 힘주어 애굣살 만들기. 애굣살이란 말에 오해하기 쉽지만, 애굣살을 형성하는 것은 엄연히 눈 아래의 살을 들어올리는 '안륜근'. 즉, 근육이다. 모든 근육은 사용할수록 성장한다. 하지만 흔히 말하는 애굣살처럼 눈 밑의 살만 도드라져 보이게 한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안륜근은 광대뼈까지 덮을 정도로 눈 주위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눈 아래에만 있지 않기 때문이다.
2. 애굣살을 만들고 싶은 부위에 살짝 어두운 색 섀도우로 그리기. 이 방법은 애굣살 밑에 생기는 그림자를 직접 그려서 마치 있는 것처럼 눈 아래에 입체감을 주는 것이다. 스킬을 요하며 어설픈 경우 애굣살이 아닌 다크서클을 그릴 수도 있다. 다만 이 방법은 애굣살이 약한 사람이 했을때 더 뚜렷하게 해주는 방법이지, 애굣살이 전혀 없다시피 한 사람이면 멍든 것이나 다크서클이 될 뿐 효과가 없다. 어두운 부분이 있으면 그만큼 밝은 부분을 만들어주어야 입체로 보이므로, 주로 3번 방법과 함께 쓴다.
3. 눈 밑에 하이라이터 바르기. 2번 보다 훨씬 쉽고 자연스러우며,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 피부색보다 밝은 하이라이터를 애굣살 부위에 발라 그 부분이 도드라져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 다만 잘못하면 눈가만 허옇게 떠 버리고 원래 애굣살이 두드러지는 사람이 이런 방법을 과하게 쓰면 부자연스러워지므로 주의. 아랫눈꺼풀 위를 허옇게 바르면 갸루 화장이 되어 버리므로 아래 속눈썹 사이에 반짝이를 조금씩 발라주거나 살짝만 처리해 주어야 자연스럽다. 2번과 3번 방법을 결합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4. 미용 제품 이용하기. 일본에서는 다양하고 특이한 미용 제품을 많이 만드는데 애굣살을 만드는 제품도 있다. 제품에는 바르는 화장품과 애굣살 테이프가 있다. 바르는 화장품은 주름 개선 화장품과 같이 바르면 눈 밑에 살이 올라 통통해진다는 원리인데 말도 안 되는 얘기이므로 속아 넘어가지 않도록 하자. 애굣살 테이프는 쌍커풀 테이프를 붙이면 쌍커풀이 생기듯이 애굣살 테이프를 눈 밑에 붙여 살을 끌어올려 애굣살을 만드는 방법이다. 사용 후기를 참고하면 이것 또한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 시술. 성형외과에 가서 눈 밑에 필러 또는 지방을 주입하여 애굣살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만큼 쉽고 확실한 방법도 없지만 만만찮은 가격대와 상술했듯 부자연스러움, 자연 흡수로 인한 소실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으니 시술을 고려한다면 꼭 잘 알아보고 신중히 결정하길 바란다.
코나 턱, 쌍꺼풀 등의 다른 얼굴 부위와는 다르게 애굣살은 위의 운동을 통해 자연스러운 모양으로 키우는 것이 가능하다. 다른 부작용이 많은 쉬운 방법을 찾기 보다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눈 근육 운동을 권장한다. 그중 가장 간단한 것이 많이 웃는 것. 잘 보면 눈웃음치는 버릇 있는 사람치고 애굣살이 없는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애굣살은 대부분 선천적인 근육 구조에 의한 것이므로, 억지로 운동하다가는 눈가에 잔주름을 만들 수도 있으니 없으면 그냥 없는 대로 그에 맞는 화장법을 쓰는 것이 마음 편하긴 하다.
5. 눈 밑 지방=애굣살?
애굣살과 눈 밑 지방은 전혀 다르다. 나타나는 위치, 나타나는 원리 또한 전혀 다른데 간혹 이 두 가지를 혼동하여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5.1. 눈밑지방
자세한 내용은 눈밑지방 문서 참고하십시오.나이가 듦에 따라 눈 주위의 근력이 떨어져 눈 주위 지방을 잡아주지 못하여 눈 밑에 지방이 튀어나온 것을 말한다. 따라서 눈 밑 지방은 노안의 대표적인 상징이다. 위치는 애굣살보다 조금 더 아래까지 넓게 나타나며 그렇다고 꼭 나이가 든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눈 밑 지방이 있는 사람은 나이가 들어 보이고 피곤해 보이므로, 방송인 전현무도 눈 밑 지방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도 했다. 애굣살 수술은 환자가 만족스러울 정도로 자연스럽게 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요즘은 의사도 크게 권하진 않지만, 눈 밑 지방 제거 수술은 많이 권하는 추세이다.
6. 관상학에서의 애굣살
관상학에서는 애굣살을 누에가 누워있는 모양새라 하여 '와잠'이라고 부르는데, 이 와잠이 도톰하고 색이 밝을수록 생식 기능과 콩팥 기능이 좋다고 한다. 도화살, 홍염살을 볼 때 기준이 되는 부위 중 하나.[1] 애굣살은 비교적 없는 것보다 중안부가 짧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