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7 13:39:04

우리말샘

<colbgcolor=#f36f21,#2D2F34><colcolor=#fff,#f36f21> 우리말샘
파일:우리말샘 로고.png
종류 국어사전
국가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언어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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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국립국어원
개설 2016년 10월 5일[1]
홈페이지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신뢰도3. 여담4.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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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국립국어원에서 만든 개방형 한국어 지식 대사전 국어사전이다. 2016년에 공개되었으며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로 배포된다.

표준어뿐만 아니라 신조어, 중세 한국어근대 한국어고어, 방언, 국립국어원에서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은 단어들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그런지 표제어 수가 110만 개가 넘었다.

한 단어에 쓰이는 여러 가지 방언형이 있다. 지역마다 다른 발음의 단어 또한 개개의 것으로 보고 '사랑'과 '샤랑'이 따로 기재되어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지명, 학교 이름, 인명, 책 이름까지 포함되어 있다. 가령 운수 좋은 날, 이화여대 = 이화여자대학교 등 한국인이 알 만한 책과 지명은 죄다 등재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백과사전의 성격도 어느 정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 신뢰도

참여형 사전이기 때문에 흔히 우리말샘에 대해 네이버 오픈사전처럼 최소한의 검증 장치도 없이 누구나 단어를 올릴 수 있는 공신력 없는 사전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우리말샘에 등록된 단어와 뜻풀이는 참여자 제안 정보전문가 감수 정보로 나뉘며, 참여자들이 항목을 작성하면 국립국어원의 전문가가 해당 단어가 적절한지 그렇지 않은지 감수해서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정식으로 항목을 등록한다. 누구나 등록할 수 있는 참여자 제안 정보와는 달리 전문가 감수 정보국립국어원의 전문가가 직접 표현, 표기와 내용을 감수한 정보이기 때문에 네이버 오픈사전과는 달리 최소한의 신뢰성이 담보된다.

다만 어원 정보들은 분명 검수를 받은 것이기는 하지만 한국어 어원 연구가 아직 초보적인 단계에 있기 때문에 아주 100% 신뢰하기는 어렵다. '그나마 통설로 봐줄 만한 것' 정도를 실었다고 보는 것이 좋다. 이 역시 일반인 수준에서는 어원 정보를 찾을 때 우리말샘을 인용해도 큰 무리는 없는 정도이다.[2]

'북한어'라는 표기는 단순히 표준국어대사전엔 실리지 않았으나 북한의 한국어 사전에 실린 어휘를 의미한다. 때문에 남한 지역에도 쓰는 것들도 종종 '북한어'로 실려있어 의아함을 주곤 한다.[3] 방언 정보 역시 방언자료집에 실린 것을 기준으로 하는 것이라, '(지역)'이라고 적혀있다고 해서 그 지역에서만 쓴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국립국어원에서 인정한 것은 '이 단어가 많이 사용된다', '흔히 이런 의미로 쓰인다' 정도일 뿐이지 표준어로 공식적으로 인정했다고까지 보기는 어렵다. 표준어 등재 여부는 어디까지나 표준국어대사전을 참고해야 한다. 그래서 유행어/신조어/은어를 주로 다루는 나무위키에서는 '우리말샘에는 실렸지만 아직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실리지 않은 비표준어다' 같은 류로 설명하게 되는 단어들이 꽤 있다. 그래도 우리말샘에 실린다는 건 연령대 막론하고 일상적으로 흔히 쓰인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에 우리말샘에 등재된 해당 신조어에는 최소한의 저명성만큼은 담보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며, 우리말샘 등재 후 표준국어대사전 정식 등재의 루트도 거치게 되는 신조어들이 종종 있긴 한 편이다. 반대로 우리말샘에는 안 실렸는데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실린 신조어의 예는 찾기 매우 어렵다.

3. 여담

  • 표준국어대사전을 기반으로 검색이 편하게 정렬한 워드 로우 등의 사이트가 있다. 단어 첫부분이나 끝부분만 기억날 때 사용하기에는 편리하다.
  • 신조어들을 비교적 폭넓게 수록하려 하는 편이지만, 널리 쓰이는 신조어라 해도 '혜자스럽다', '창렬하다'처럼 실존 인물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은 우리말샘에 실리지 않고 있다. 유래된 대상이 현재 살아있는 인물인 만큼 문제될 소지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07년에 국립국어원이 신조어 사전에 '놈현스럽다'를 등재했다가 논란이 일었던 전례가 있다.
  • 약 110만 단어에 달하는 막대한 단어량때문에 한국어가 세계에서 가장 단어개수가 많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예시1예시2 하지만 우리말샘의 단어개수가 110만개에 달하는 이유는 우리말샘의 단어등재정책이 개방적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원칙하에 편찬된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확인되는 한국어 단어개수는 50만개로, 우리말샘 단어수의 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덧붙여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단어를 가진 것으로 인정되는 언어는 타밀어로서 약 150만개의 단어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다만 이 150만개라는 수치 역시 역시 우리말샘과 동일하게 정부기관에서 관리하는 온라인 오픈 사전을 출처로 하고 있다.

4. 관련 문서


[1] 관련 게시물[2] 사실 국내에서 떠도는 어원 정보는 태반이 민간어원이고, 하다못해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에조차도 낭설이 꽤 많은 지경이니 우리말샘보다 낫고 검증된 것을 찾기가 어렵다. 오죽하면 '어원론자'라는 말 자체가 학계에서 썩 좋지 못한 뉘앙스로 통용될 정도이다.[3] 예를 들면 '넝쿨장미'는 남한에서도 쓰는 말이지만 북한어로 실려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