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8 17:30:09

앵테르시테

파일:SNCF 로고.svg 프랑스 열차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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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차량인 알스톰 코라디아 라이너
1. 개요2. 간략한 역사3. 향후 운영방향

1. 개요

파일:앵테르시테 로고.svg
프랑스 국철 SNCF의 철도 브랜드로서, 철자를 통해 유추할 수 있듯 영어로 Intercity의 의미이다. TGV 바로 아래 등급에 해당하며 TGV가 커버하지 않는 중-장거리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TGV 도입 이전까지 SNCF의 상징과도 같았던 코라유(Corail)의 후예로 볼 수 있으며, 2006년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대한민국으로 치면 ITX 정도에 해당한다.

보통 최고속도 160km/h로 운영하며, 일부 노선들은 200km/h로 운행하기도 한다.[1]

TGV와 TER의 중간 등급 열차들을 일컫는 통합 브랜드이며, 중소도시와 대도시간의 중장거리, 특히 파리를 경유하지 않는 레지옹-레지옹 노선을 운행하는 열차의 속성상 프랑스 정부의 국토 균형 발전계획 중 교통부문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간혹 앵테르시테와 TET가 같은 개념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다르다. TET의 의미는 'Trains d’Équilibre du Territoire'의 약자로서, 그 의미는 '국토 균형 열차'로 해석할 수 있으며, 국토 내의 교통정책에서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열차들을 일컫는 정책적인 차원의 개념인데 반해 앵테르시테는 철도 브랜드이다. 이 정책에 부합하는 열차들이 주로 이 등급에 속해있다보니 혼동된 개념들이다.

2. 간략한 역사

열차의 모델명 및 선로 규격으로서의 코라유는 오랫동안 유지되었지만 그 브랜드는 중구남방으로 관리되어왔고, 설상가상으로 사이사이 여러 브랜드가 도입되었다가 곧 폐지되거나 이름을 바꾸어왔다. 그 중 대표적인 것들을 꼽아보면,
  • Corail: 1971년에 등장했다. 후에 grandes lignes[2], 그리고 후에 TIR(trains inter-régionaux; 지역간 열차), 코라유 앵테르시테 등으로 변경되었다.
  • Téoz(테오즈): 코라유 열차 중 장거리 노선들에 2003년부터 이 브랜드를 도입했으며, 코라유 라인들 중 상위 등급으로 간주되었다.
  • Lunéa(뤼네아): 2009년부터 야간열차에 붙인 브랜드명.

이렇게 제각각 운영되던 코라유 계통의 열차들에 앵테르시테 브랜드를 도입, 2012년부터 코라유와 테오즈를 앵테르시테로 통합시키고, 야간열차 뤼네아 역시 앵테르시테 드 뉘이(Intercités de nuit; 야간 앵테르시테)로 리브랜딩하였다.

전 차량 2등석으로 운행하는 Intercités 100 % Éco 서비스도 있었는데 2020년 12월 폐지되었다. 대신 2022년 4월 기존선 고속열차인 OUIGO가 도입되었다.

3. 향후 운영방향

현재 SNCF 적자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어서 일부 노선이 폐지되거나 단축되고 있으며, 해당 등급으로 주력으로 투입되는 VU형 객차와 VTU형 객차가 대량으로 퇴역하거나, TER 등급으로 격하되었다. 야간 앵테르시테의 전망은 한층 더 어두워서 2015년에 저가항공들과의 경쟁 격화를 이유로 들어 전면 폐지를 검토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일부 지방자치단체를 위주로 한 폐지 반대론자들은 앵테르시테의 수익성 악화는 SNCF의 과도한 비용절감 정책에 따른 서비스 질 악화 및 관리부실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어 감편 및 폐지에 반대하고 있다.

앵테르시테는 정부 정책상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프랑스 정부가 이 열차들에 정책적으로 관여하기 시작하여 이 노선들을 유지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책적으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노선들에 대해서는 유관부서[3]가 직접적으로 관리하며, 이 외에 적자보조 및 시설 현대화에 필요한 자금도 일부 부담하고 있다.[4]

일부 노선들에 또한 사철로의 매각을 시도하는 한편, TER의 경우와 비슷하게 지방자치단체의 참여를 유도하여 2016년에 여섯 개 레지옹[5]과 공동운영과 관련된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로 인해 TER과의 차이가 점점 희석되어가고 있기도 하다.

파리 ~툴루즈, 파리 ~ 클레르몽페랑 간 열차가 2023년까지 시속 200km/h급 신형 열차 'Confort 200'으로 교체된다. 열차는 스페인의 CAF사에서 제작한다.#


[1] 스트라스부르-바젤을 운행하는 TER 200, 오를레앙-르 크롸직(브르타뉴)을 운행하는 앵테르루아르(Interloire)가 그 예시이다.[2] '간선'의 의미[3] AOT; Autorité Organisatrice de Transports. 교통 조직처[4] Intercités 100% Éco 노선은 SNCF의 여객부문 자회사 SNCF Voyageurs에서 운행하는 노선으로, TET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정부의 정책적 간섭 없이 운영된다.[5] 그랑테스트, 상트르발드루아르, 옥시타니, 누벨아키텐, 오드프랑스, 노르망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