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9 19:07:28

어니 매그너슨


<colbgcolor=#f37b21><colcolor=white> 문서가 존재하는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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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rne magnusson digital.webp
Arne Magnusson
종족 인간
성별 남성
소속 블랙 메사 연구소(과거)
반시민군(현재)
등장
하프라이프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
성우 존 아일워드(ep2)[1]
모델 폴 엔훈[2]
1. 개요2. 배경3. 작중 행적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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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하프라이프 2의 등장인물이다.

공식 설정에 따르면 이미 하프라이프부터 존재했던 캐릭터지만[3], 본격적인 등장은 캐릭터가 각각 구분된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2 부터이다. 아이작 클라이너, 일라이 밴스와 더불어 블랙 메사 연구소에서 벌어진 사고에서 살아남은 과학자이다. 하지만 둘과 달리 어떻게 블랙 메사 사고에서 살아남았는지 직접적으로 설명되진 않는다.

2. 배경

일라이 밴스: "와 매그너슨의 모습을 보면 여전히 보조금을 놓고 경쟁하는 것처럼 보이거든."

알릭스 밴스: "세상엔 변하지 않는 것도 있죠."

아이작 클라이너와는 블랙 메사 근무 당시 연구 보조금을 두고 경쟁했던 사이이다. 고든에게는 전자레인지 캐서롤을 망친 것 때문에 20년이란 세월이 지나는 동안에도 여전히 불만을 품고 있다.

콤바인의 침략 이후 매그너슨은 저항군의 주요 기지인 화이트 포레스트의 책임자가 되었고, 저항군을 지원할 기술적 진보를 위해 그가 가진 과학 전문 지식을 이용했다. 그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그가 구식 블랙 메사/젠 위성 배열을 맞추기 위해 만든 로켓과 치명적인 스트라이더 대항무기인 매그너슨 장치이다. 그는 작업하면서 보르티곤트, 유라이아[4]의 도움을 받았다. 매그너슨 박사는 보르티곤트에게, 같은 뛰어난 과학자이자 저항군의 지도자이기도 한, 일라이 밴스 박사와 마찬가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3. 작중 행적

작중 성격은 쫀쫀하다 못해 못됐다. 사소한 일까지 마음에 담아두는 건 기본이고, 화를 잘 내며 성질도 급한데다가, 늘 말을 비꼬듯 말하며 칭찬에도 아주 인색하다.[5] 게다가 안전불감증도 있는지 고든 프리맨화이트 포레스트에 도착하기 전부터 보조 로켓 발사구로 콤바인이 침입해서 한동안 경보가 계속 울렸지만 까마귀 쯤으로 생각하고 한참을 가만히 있다가 상당량의 콤바인 솔저 병력들이 침입한 다음에야 겨우 알아차려서 고든만 보내놨고, 그것도 부족해 시도 때도 없이 방송으로 발사구 문을 닫으라고 재촉한다.

이후 화이트 포레스트 외곽에서 엄청난 수의 스트라이더가 로켓을 파괴하러 온다는 소식을 듣고 사격장으로 고든을 인도, 자신이 개발한 '매그너슨 장치'라는 럭비공 형상의 무기를 보여주는데 본인 말로는 쑥스럽지만 주변 사람들이 그렇게 불러주니 이름을 그렇게 정했다고.(...)
파일:attachment/어니 매그너슨/magnusson_device.jpg
매그너슨 장치의 모습

매그너슨 박사는 엄청난 맷집을 지닌 스트라이더를 쉽게 처치하고자 이것의 뇌관을 폭주시켜 자폭을 유도하는 장치를 개발하면서 "다 좋은데 스트라이더 머리통에 이걸 어떻게 붙일까?" 라며 고민하다 때마침 영점 에너지장 조작기와 2인승 머슬카를 몰고 온 고든에게 이를 맡기기로 했다.[6] 덧붙여 이 일이 잘 마무리되면 20년 전 고든이 블랙 메사에서 저지른 전자레인지 사건을 용서해 주겠다고 한다.[7]

사용법은 이 장치를 스트라이더 몸체에 붙이면 스트라이더의 뇌관과 공명하며 빛을 내는데, 이때 총 등으로 장치를 타격하면 스트라이더와 함께 폭발한다. 단, 쉽게 터트리기 위해 장치의 내구성은 헝편없어서 교전 중에 허무하게 터지니 유의.

이후 로켓 발사 시간을 벌기 위해 반시민군과 고든이 기지 밖으로 나가 싸울때 만약 스트라이더를 막지 못하면, 화이트 포레스트가 폭발하면서 프리맨에 대한 어니 매그너슨의 불안이 사실로 드러났다 라는 문구와 함께 게임 오버된다.

화이트 포레스트의 로켓을 공격하려는 콤바인의 침입을 성공적으로 격퇴하고 돌아오면 일단 한참 고민한 후 고맙다는 말도 하는 등 고든을 괜찮은 인물로 보는 듯 하다. 그리고 이 장면을 알릭스가 보고는 의외라는 반응을 보여주는데, 아마 고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한테도 늘 깐깐한 태도인듯 하다.

3.1. 블랙 메사

어니 매그너슨은 나올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끝내 등장하지 않았는데, 이는 바니 칼훈동일 인물 여부에 대한 논란 문단에도 나와있듯이, 하프라이프의 수많은 과학자 가운데 하프라이프 2의 어니 매그너슨이 누구인지는 스토리 작가도 정해 놓은 게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따른 것이다.

대신 아예 안 나오는 채로 끝나는 것은 아쉬웠는지, 휴게실에 있는 전자레인지 캐서롤을 망가뜨리면 근처에 있던 두 명이 이걸 알면 음식의 주인이 화낼 것이라는 언급을 한다. 대공명 현상 이후 해당 장소에 가면 캐서롤 대신에 헤드크랩이 전자레인지 안에 있다가 터져서 죽는다.

유저 애드온으로 매그너슨이 일라이 밴스와 만나는 장소의 위층 유리창에서 잠시나마 등장하는 모드가 출시되었다.

4. 여담

성격이 쫀쫀해서 꼰대 취급을 받지만, 성격이 이렇다는 거지 그래도 근본적으로 나쁜 사람은 아니다. 무엇보다 정말 악인이었다면 진작에 월리스 브린과 붙어 콤바인에게 협조하고도 남았겠지만 아이작 클라이너, 밴스 부녀, 반시민들과 함께 오랜 기간 동안 저항군 활동을 해왔고, 매그너슨 장치를 개발해 스트라이더들을 쉽게 상대할 수 있게끔 도왔다. 마지막 챕터의 수많은 스트라이더들을 매그너슨 장치 없이 중화기만으로 상대한다면 RPG 로켓이 수 십발은 넘게 필요하며 피해도 막심한데, 그 고민도 매그너슨 장치로 한 번에 해결하고 대부분의 로켓 발사 작업도 매그너슨이 거의 다 해낸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과학자로서 능력도 대단하다. 보르티곤트들 또한 이 사람의 능력을 신뢰하고 있으며, 매그너슨도 과학자 코트를 입은 어느 보르티곤트를 '유라이아'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등 의외로 사교성도 나쁘지는 않은 모양.

한국어 더빙이 되지 않은 에피소드 2의 등장인물이라 하프라이프 2 등장인물들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어 성우가 없다.

2022년 5월 16일, 성우인 존 아일워드가 별세하였다. 향년 75세.#

2022년 8월 1일, 매그너슨의 얼굴 모델이었던 호주 출신 배우 폴 엔훈도 별세하였다. 향년 73세.#

[1] 2022년 5월 16일 별세#[2] 2022년 8월 1일 별세#[3] 대사를 보아 아무래도 하프라이프 오프닝에서 전자레인지를 연타하면 폭발하는 캐서롤의 주인이었던것으로 보인다. 당시에는 리소스 한계로 아이작 클라이너의 원본 모델을 돌려쓴것으로 보인다.[4] 흰색 가운을 입은 브르티곤트다.[5] 다만 주변인물들은 이를 노인네 앙탈 정도로 여기면서 귀엽게 봐주고 있다.[6] 고든이 가진 중력건은 물체를 멀리 쳐날릴 수 있는 기능이 있어 부착 문제를 해결하기에 안성맞춤이었기 때문.[7] 하프라이프의 이상 물질 챕터에서 HEV 보호복을 입으러 가기 전 휴게실에 있는 자판기 옆 전자레인지의 사용 키를 계속 누르면 전자레인지 속의 캐서롤이 폭발하고 한 과학자가 그걸 보고 절망한다. 세상이 난장판이 나버린 그 날 아침에 일어난 일을 20년 넘게 기억하고 있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