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7 11:40:23

에이드리언 셰퍼드

<colbgcolor=#f37b21><colcolor=white> 문서가 존재하는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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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drian shepard half life: opposing force.jpg
Adrian Shephard[1]
종족 인간
성별 남성
나이 22세
소속 미합중국 해병대유해 환경 전투 부대(Hazardous Environment Combat Unit)
계급
상병
등장
하프라이프: 어포징 포스
1. 개요2. 작중 행적3. 능력4. 일기5. 귀환 가능성6. 기타

[clearfix]

1. 개요

하프라이프: 어포징 포스주인공. 유해 환경 전투 부대 소속이다.

FPS주인공이니 플레이어의 시점으로 진행되며 당대 하프라이프 시리즈가 그랬듯이 당연히 과묵하다. 매뉴얼에 실린 짤막한 일기의 내용을 보면 지루하게 반복되는 훈련에 싫증을 느끼며 작전에 투입되어 전투를 하고 싶은, 막 풋내기 티를 벗은 대원으로 묘사된다. 게다가 이미 훈련소에서 줄곧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있었다. 대부분이 어디에 투입되는지는 모르고 있었지만.

본편의 주인공고든 프리맨과 비교해서 특이사항이라면 고든은 연구원용인 HEV 보호복을 입지만 셰퍼드는 이를 군용으로 개발한 HECU의 방탄복PCV(Powered Combat Vest)를 입으며 이 때문에 HEV 보호복의 음성 안내 지원이 없고 HEV의 손전등은 야간투시경으로 변경되었다. 전력공급으로 적의 공격을 방어하는 기능은 여전하다. 군인이기 때문에 방독면을 쓰며, 민간인이자 과학자인 고든 프리맨과 달리 셰퍼드는 군인이기 때문에 사용하는 무기에서 일부 차이가 난다.[2]

또한 해병대원이기 때문에 자신과 같은 낙오된 해병대와 함께 작전을 펼칠 수 있다. 강력한 정예 외계 병력인 X 종족(Race X)을 상대하기엔 조금 버겁지만, 동작이 재빨라 조준이 어려운 블랙 옵스는 되려 플레이어보다 잘 잡는다. 특히 M249 사수와 함께 행동하면 든든하다.

파일:attachment/Shephard_unmasked.jpg

참고로 개발 초기에는 이렇게 방독면을 쓰지 않은 모습이었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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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퍼드는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 작전에 차출되고자 열심히 훈련에 임했지만, 정작 어떠한 작전에 투입되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투입되기 며칠 전에야 블랙 메사 연구소에 투입된다는 것을 깨닫고 왜 해병대가 비밀 연구소에 투입되어야 하는지 의구심을 품으며 전투다운 전투를 하고 싶었던 셰퍼드는 작전에 투입되기를 꺼린다.

본편인 하프라이프 기준으로 중반 즈음[3]V-22 오스프리를 타고 블랙 메사 연구소에 진입하는데 극비임무[4]라 사전에 임무를 전달받지 못하고 작전 지역 상공에 도착해서야 장교가 임무를 전달하려는 순간, 대공명 현상에 의해 날아온 Xen의 생명체들이 몰려오는 바람에 탑승한 V-22 오스프리가 외계 생명체의 공격을 받고 추락한다.

다행히 동료와 블랙 메사 연구소의 연구원, 경비원들이 셰퍼드의 목숨을 구해준다.[5] 원래 HECU의 임무는 Xen에서 온 외계 생명체들과 고든 프리맨을 포함한 블랙 메사 사태의 모든 관계자들을 말살하는 것이었지만[6] 장교가 임무를 설명해주기 직전에 사고로 추락했기에 본인은 임무가 단순히 외계인을 없애고 인원들을 구조해 탈출하는 것으로 여기고 블랙 메사 사람들과 협력해 탈출하려 한다.[7]

이후 폐쇄된 연구소를 빠져 나와 작전 실패[8]로 철수하는 다른 대원들과 합류하려 했지만, G맨의 농간으로 낙오된다.

살 길을 찾으려 연구소를 돌아다니며 적들과 싸우던 셰퍼드는 막 Xen으로 넘어가는 고든 프리맨을 발견하고, 그 여파로 열린 포탈 때문에 자신도 덩달아 Xen으로 넘어가고 만다. 그리고 차원이동기(Displacer)를 줍고 이제는 지구와 Xen을 넘나들며 활약을 펼친다.[9]

셰퍼드는 최종적으로 블랙 옵스가 설치한 핵탄두를 정지시키고, 포탈을 타고 넘어온 X 종족의 테라포밍 생명체 진 웜(Gene Worm)까지 격파한다. 그리고 직후 이제껏 셰퍼드를 예의주시하던 G맨의 조치로 다른 차원에 감금된다. G맨의 말에 따르면 모든 변수를 뚫고 살아남은 생존자들(고든 프리맨, 바니 칼훈, 에이드리언 셰퍼드) 에게 큰 흥미를 가지고 있었으며, 자신의 상관이 탐탁치 않게 여겼지만 자신이 제의한 덕에 셰퍼드의 신변 처리는 일단 잠정 보류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누구한테도 해를 입힐 수 없고 해를 받을 수도 없는 곳'에 두고 가겠다는 식으로 얘기를 끝내고는, 몇 차례 공간이동을 통해 우주를 날아가는 (정확히 말하면 Xen) 수송기 문 저편에 생겨난 포탈을 타고 혼자서 유유히 사라진다. 엔딩에 뜨는 문구에 따르면 셰퍼드의 상태는 보류.

3. 능력

고든만큼은 아니지만 셰퍼드도 대략 이틀 정도 밤새면서 싸운다. Xen 군세 뿐만 아니라 X 종족의 정예 군단과 특수 훈련을 받은 정부 소속 블랙 옵스마저 모조리 물리치고 최종적으로 진 웜마저 격파했으며, 바나클 건, 쇼크 로치 외 기타 등등 외계 생체 병기도 무기로 잘 써먹는, 어찌 보면 고든과 동급, 또는 그보다 더 강력한 군인이다. 게다가 X 종족 개체들 대부분이 Xen의 개체들에 비해 굉장히 강력하다. 인류 군대와 같은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해병대 정도는 간단히 제압하고 블랙 옵스 요원들과 거의 대등한 화력을 갖췄는데, 이마저도 모조리 격파한 셰퍼드의 전투력과 생존력은 바니나 고든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못할 것 없다. 무엇보다 진 웜을 격파하지 않았으면, 포탈 폭풍과 그에 따른 콤바인의 침공으로 7시간 전쟁이 일어나기도 전에 미국 전역, 최악으로는 지구가 X 종족의 서식처로 테라포밍됐을지도 모른다. 만약 G맨이 17번 지구에 고든 말고 셰퍼드를 풀어놓았다면 사실상 고든의 업적을 능가했을지도 모른다는 소리.

하프라이프 본편과 확장팩인 블루 쉬프트어포징 포스를 한 데 묶어, 대공명 현상연구소 지도의 동선으로 정리한 동영상에 따르면, 셰퍼드는 고든과 바니가 블랙 메사 연구소에서 탈출하거나 사라진 이후에도 사실 상 혼자서[10] 끝까지 활약했다. 심지어 그 상황은 자신이 해체한 핵탄두가 G맨 탓에 다시 가동된 상황이었다. 당장 반경 55Km 외부로 도망치지 않으면 꼼짝없이 죽을 게 뻔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 와중에 나아가는 길목에는 블랙 옵스와 X 종족 무리가 사방에 깔려있던 참이었다.

4. 일기

어포징포스 매뉴얼에 블랙 메사 사고 이전에 에이드리언 셰퍼드가 작성한 일기가 여러 건 실려있어, 재난 이전에 그가 치렀던 훈련과 그를 눈여겨보았던 G맨의 존재를 알 수 있다.[11]
“3월 3일, 기지에서의 평소와 같이 지옥 같은 날... 이 모든게 끝나고 드디어 임무를 받을 수 있다면 좋겠군. 기지에서 정말 수상한 민간인이 돌아다니더군. 소문에 의하면 그는 어느 정부 기관에서 모집을 위해 왔다고 하고, 다른 이들은 그가 어떤 기밀 연구 단체에 소속되어 있다던데. 합류할 수만 있다면 기꺼이 하겠어. 변화와 모험을 위해서라면 멋진 기회겠지.”
“3월 7일, 오늘 마침내 그 정부에서 온 자를 보았다. 난 그가 정말 정부쪽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정말 세련된 정장을 입고 서류가방을 들고 있더군. 마치 변호사나 보험 설계사처럼 보이던데. 그가 나를 보고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오늘의 훈련시간 동안, 여러번 나를 지켜보던데.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거려나...”
“3월 9일, 몇 주 동안 훈련은 계속 지겹도록 동일했다. 오늘 아침에 훈련을 위해 소집되자, 훈련 교관은 일주일 안에 우리가 실내 전략 전투의 전문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번 주 매일을 전투 상황 모의 시설에서 보내게 될 것이다. 내가 아는 한, 이러한 훈련은 신병 훈련소에서 가르치지 않는 특수 훈련이다. 내가 알고 싶은 것은 우리의 적응 능력을 시험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우리가 특정한 임무를 위해 준비하는 것인지에 대한 여부이다.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지...”
“3월 12일, 실내 전투 훈련이 시작되고 나서 소문들이 퍼지고 있다. 대부분의 동료들은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되었다고 확신하고 있다. 누구도 그 임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블랙 메사 시설이라는 말을 주위에서 여러번 주워들었지만, 그곳에 대해 아는 것은 하나도 없다. 소문에 따르면, 그곳은 어떤 기밀 연구가 진행되는 곳이라고 한다. 별로 흥미롭게 들리진 않는데...”
“3월 15일, 소문은 사실이었다. 우리는 블랙 메사 시설에 대한 임무를 위해 훈련을 받은 것이다. 내가 아는 거라곤, 그곳은 어떤 새로운 연구를 하는 과학자들이 있는 곳이라는 것이다. 왜 우리를 필요로 하는지는 짐작조차 할 수 없다. 내일 일어날 일에 대비하라는 지시가 오늘 내려왔다. ”내일 일어날 일“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게 좀 수상하다. 난 그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그 임무는 그렇게 많이 흥미롭진 않을 것 같은데. 가능하다면, 차라리 난 더 전투할 가능성이 높은 임무에 참여하겠다.”

5. 귀환 가능성

SUBJECT: SHEPHARD

대상: 셰퍼드

STATUS: DETAINED

상태: 구금됨

FURTHER EVALUATION PENDING

평가 보류 중

어포징 포스의 마지막 챕터에서 셰퍼드는 “추가 평가”를 위해 “구금”되었다고 뜬다. 고든 프리맨과 마찬가지로 이공간에 갇혔을 가능성이 있지만 딱히 정확한 것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프라이프 2 및 에피소드 1, 2에서 셰퍼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여러 해 동안 그의 귀환을 짐작하는 수많은 팬들이 있다. 2006년에 게이브 뉴웰은 "셰퍼드가 어쩌면 돌아올 지도 모르지만, 언제 또는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2007년 5월에 귀환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은 밸브 직원 더그 롬발디는 딱히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지금 또는 가까운 미래에 셰퍼드를 다시 데려올 계획이 없으며, 예를 들어 포탈 2에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저희가 제작 중인 것에 그 요소는 없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비밀 에이드리언 셰퍼드 프로젝트는 없으나, 그렇다고 해서 저희가 다시 또 다른 셰퍼드의 이야기를 만들지 않을 거라는 것은 아닙니다. 셰퍼드는 플레이어들에게 반향을 정말 정말 잘 불러일으켰죠. 저희가 어포징 포스의 절정을 들었을 때, 셰퍼드는 저희들에게도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그래서 한번 두고 보도록 하죠.”
2009년, 하프라이프 시리즈의 작가 마크 레이드로는 정사의 상황에 대해 말할 때 셰퍼드는 정사도 비공식도 아니며, G맨이 그를 사용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따라 달려있다고, 슈뢰딩거의 고양이와 같다고 표현한 바 있다.

2020년 5월 26일, 다큐멘터리 The Untold History of Arkane에서 셰퍼드가 취소된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4: 리턴 투 레이븐홈의 주인공이 될 예정이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6. 기타

어포징 포스의 스토리가 공식이냐 아니냐 말이 많은데, 시나리오 작가인 마크 레이드로의 말에 따르면 어포징 포스의 스토리가 공식인지 아닌지는 밸브가 차기 하프라이프 스토리에 셰퍼드를 출연시키느냐, 출연시키지 않느냐에 따라 갈리며, 밸브도 어포징 포스의 스토리가 공식인지 아닌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한다. 애초에 어포징 포스의 설정 대부분은 밸브가 짠 것이 아니고 확장팩 제작사인 기어박스 소프트웨어가 만든 것이기 때문.[12] 그리고 다른 확장팩들 역시 아직 공식인지 공식이 아닌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그렇기 때문에 시나리오 작가가 하프라이프의 이후 시리즈에 확장팩에 나왔던 것들을 등장시키느냐 마느냐에 따라서 확장팩의 스토리가 공식인지 아닌지가 갈린다고 한다. 이제 셰퍼드의 운명은 후속작이 나와야 알 수 있을 듯하다.나온다면 말이지.

얼굴이라도 나오는 고든과 달리, 공식 삽화는 물론 게임 상에서도 방독면을 쓴 모습만 나오는 탓에 맨얼굴이 드러난 적이 없다. 일단 설정 상 나이는 22세라 만약 이공간 억류에서 풀려나온다면, 1편부터 거의 나이를 먹지 않아 신체 나이는 27세인 그대로인 고든 프리맨은 물론이고 2편에서 24세인 알릭스 밴스보다도 어리다는 얘기가 된다. 물론 고든과 마찬가지로 셰퍼드가 이공간에 갇혀있지 않았다면 알릭스보다 더 늙었을 것이다.

본편에서 고든 프리맨을 비롯한 생존자를 관찰만 하던 G맨이 어포징 포스에선 자주 등장할 뿐 아니라 시간 역설을 막으려 공간 이동 위치를 바꿔버리거나,[13] 핵탄두를 재가동시키는 등 관찰 수준을 넘어 아예 사건에 간섭한다. G맨 자체가 의문스러운 인물이라 이러한 행동이 위화감이 없기는 하지만 확실히 본편과 차이가 있다. 이런 부분도 어포징 포스를 정사에 편입하기 어렵게 하는 요인일 수 있다.[14]

포탈에 나오는 포탈건의 정식 명칭의 Aperture Science Handheld Portal Device의 약자가 ASHPD라는 사실이 공개되었을 때 하프라이프 팬들 사이에서 이게 에이드리언 셰퍼드의 철자의 줄임말을 의도한게 아니냐, 애퍼처 사이언스HECU가 무슨 연관이 있는게 아니냐는 등의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밸브의 마케팅 이사인 Doug Lombardi(더그 롬바르디)는 EURO GAMER의 인터뷰에서 'ASHPD'와 '에이드리언 셰퍼드'의 이름이 겹치는 것은 그저 우연의 일치였을 뿐이라고 부인하였다.#()

하지만 포탈이 출시된 뒤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애퍼처 사이언스 키보드에 노란색으로 강조된 A, S, D, E, R, H, N, I, P 키 부분이 에이드리언 셰퍼드(Adrian Shephard) 의 이름과 일치하여 더욱 논란을 가중시켰는데, 이 부분이 ASHPD 이라면 E, R, N, I 부분이 남게되므로 모순되지만, Adrian Shephard의 철자와는 모든 게 완벽하게 일치하기 때문이었다.

이에 2007년에 Games for Windows (게임 포 윈도우) 매거진 에서 발표되었던 'Beyond the Box: Orange Box Afterthoughts' 인터뷰 에서 당시 포탈1 개발 프로젝트의 레벨 디자이너이자 프로젝트 팀의 리더였던 킴 스위프트(Kim Swift)가 Portal 키보드에 에이드리언 셰퍼드의 이름이 적힌 이유를 말하였다. 킴 스위프트는 이 인터뷰에서 ASHPD가 에이드리언 셰퍼드와 이름이 비슷한 건 순전히 우연이었으나 이 '우연의 일치'를 흥미롭게 생각해서 하프라이프 팬들을 위한 이스터 에그로 포탈 키보드에 에이드리언 셰퍼드의 이름을 넣은 것이라 밝혔다.() 즉 단순한 팬서비스 이스터 에그일 뿐 실제로 세계관 상 애퍼처 사이언스와 HECU가 관계 있음을 나타내는 떡밥은 아니라는 말이다.

제작 취소된 게임인 하프라이프 2: 에피소드 4 리턴 투 레이븐홈에서 주인공으로 나올 예정이었다고 한다.[15]

팬 게임 블랙 메사에서는 당연히 미등장하며 언급조차 되지 않지만 일부 유저들이 창작마당에서 셰퍼드를 등장시킬 수 있는 모드를 만들어주었다. 람다 단지와 젠 초반부에 등장하는 서로 다른 모드인데 람다 단지에선 포탈이 열리고 나서 문 하나가 열리고 뒤에서 산탄총을 든 군인 한 명이 등장하며 총을 쏴갈기는데[16] 젠에서는 어포징 포스에서 고든을 따라가면 나오는 추락 장면을 그대로 집어넣었다.(...) 게다가 죽으면 시체가 레그돌화되는 특성상 여러 해괴한 자세로 떨어지다보니 여러모로 셰퍼드에게 어려운 모드.

블랙 메사의 모드 블랙 메사: 블루 쉬프트에서는 원작처럼 짦게 언급된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셰퍼드 장군과 드물게 얽히기도 한다. 보통 하프라이프: 어포징 포스의 행적을 셰퍼드 장군의 젊은 시절 모험담이라고 설명하는 식이다. 회백색 전투복을 입고 특수부대와 대등하게 싸우는 걸 보면 비슷하긴 하지만, 소속이 다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드립이다.[17]


[1] 블루 쉬프트 한국 정식 발매판에서는 애드리언 셰퍼드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에이드리언이 외래어 표기법상 맞다.[2] 쇠뇌 대신 저격소총을 사용하고, 쇠지렛대 대신 총검렌치를 사용하는 등 흔히 군인하면 쉽게 생각나는 현실적인 무기들을 꽤 많이 쓴다.[3] 하프라이프 챕터 5 적 발견 챕터로 추정된다.[4] 훈련때는 해병대원들 사이에서는 작전에 대한 소문만 무성했고 투입되기 며칠전 작전지도 분석훈련에서 지급받은 작전지도를 통해 투입될 장소만 알고 있었다.[5] 그런데 셰퍼드는 깨어났을 때 자기 총도 잃어버렸다. 아마 추락으로 기절했을 때 동료들이 셰퍼드의 총까지 썼거나 추락 현장 주변에 떨어뜨린 채 블랙 메사 연구원들이 데려왔을 것이다. 그래서 군인이면서도 게임에서 최초로 얻는 무기는 렌치다.[6] 맵에서 셰퍼드의 동료 군인들과 연구원들을 한 공간에 소환해보면 군인들이 설정(?)대로 연구원들을 공격하는 것을 볼 수 있다.[7] 다만 일부 연구원들은 HECU 대원들의 만행을 알고 있어서 셰퍼드를 경계하기도 했다. 그나마 셰퍼드가 블랙 메사 직원들에게 우호적이라는 것이 알려졌는지 후반부에선 경계하는 직원들이 보이지 않는다. 한 경비원은 셰퍼드가 좋은 사람인 것 같다고 할 정도.[8] 셰퍼드가 정신을 차린 때가 본편에서는 '표면 장력(Surface Tension) 챕터 후반부부터 프리맨은 잊어버려!(Forget About Freeman!) 초반부 사이이다. 끝도 없는 Xen 병력의 침공과 공돌신의 활약으로 해병대가 철수하는 시점이다.[9] 정확히 말해 고든과 달리 Xen에서 펼친 활약은 거의 없다. 막힌 길을 넘어가기 위해 Xen으로 넘어가 이동해 다시 지구로 돌아오는 정도.[10] 본편의 '프리맨은 잊어버려' 챕터를 기점으로 유해 환경 전투 부대가 철수하고 있었으므로 지원 병력 따윈 전혀 없었던 상황이었다. 오히려 그 시점상 셰퍼드의 부대가 후속지원병력으로 보이지만 투입됐을 땐 이미 한창 꽁무니를 빼는 중이었다.[11] 5월이 아닌 3월에 작성되어 있는 설정충돌이 있다.[12] 셰퍼드가 소속된 유해 환경 전투 부대가 미 해병대 내의 특수부대라는 설정도 기어박스가 임의로 붙인 것이다. 하프라이프 본편에서 유해 환경 전투 부대가 벌인 민간인 학살을 생각하면 밸브로서는 구체적인 설정을 붙이기 곤란했을 것이다. 그저 사용하는 항공기들이 주로 해병대의 것일 뿐인데 이것도 해병대라는 암시보다는 디자인이나 기능(틸트로터, 수직이착륙)이 특이해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더 높다.[13] 게임 중반에 고든이 포탈을 타고 Xen으로 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 때 같이 포탈로 들어가면 하프라이프의 첫 번째 Xen 지역으로 도착하는데, 고든을 짧은 순간이나마 볼 수 있다! 대신 셰퍼드는 근처의 허공으로 공간이동해 추락하여 사망한다. 일종의 숨겨진 엔딩인 셈. 이 때 표시되는 사망 원인은 대상시간 역설을 유발하려 함인데, 곰곰이 생각해보자면 이는 G맨미래알고 있다는 뜻이다.[14] 여담으로 작가가 유일하게 어포징 포스에 간섭한 것은 G맨의 대사들이었다. 하지만 G맨의 행동들도 간섭했는지 어떤지는 불명.[15] 이 작품도 밸브가 아니라 아케인 스튜디오가 맡은 외주작이었다고.[16] 이 때 이 군인을 죽여버리면 중요한 인물을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게임 오버 되어버린다.(...)[17] 그 셰퍼드는 육군 장성이고, 이 셰퍼드해병대 병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