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02:08:55

기어박스 소프트웨어

기어박스 소프트웨어
Gearbox Software
파일:기어박스 소프트웨어 로고.svg파일:기어박스 소프트웨어 로고 화이트.svg
<colbgcolor=#000><colcolor=#fff> 업종 비디오 게임
설립일 1999년 2월 16일
창립자 랜디 피치포드
브라이언 마텔
스티븐 발
랜던 몽고메리
롭 헤이로니무스
소재지
[[미국|]][[틀:국기|]][[틀:국기|]] 텍사스
모기업 2K
웹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역사3. 논란
3.1. 에이리언: 콜로니얼 마린스3.2. 듀크 뉴켐3.3. 전 사내변호사와의 소송전3.4. 전 클랩트랩 성우와의 공방전3.5. 보더랜드 3 보너스 지급3.6. 그외 논란
4. 산하 스튜디오5. 제작 및 유통한 게임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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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텍사스 주에 위치한 게임 제작사.

1999년, 랜디 피치포드(Randy Pitchford), 브라이언 마텔(Brian Martel), 스티븐 발(Stephen Bahl), 랜던 몽고메리(Landon Montgomery), 롭 헤이로니무스(Rob Heironimus) 이상 5명에 의해 설립되었다.[1]

대표작으로는 브라더스 인 암즈 시리즈보더랜드 시리즈가 있다. 사실상 보더랜드 시리즈 원툴로 먹고 산다는 이미지가 강한 회사.

2. 역사

기어박스는 1999년 2월 16일 레블 보트 록커(Rebel Boat Rocker) 출신 개발자 5인에 의해 설립되었다. 레블 보트 록커는 3D 렐름 개발자들이 독립해 세운 개발사로 스쿼드 기반 FPS 게임 프랙스 워(Prax War)[2]를 개발 중이었다. 그러나 1999년 1월 유통사 EA가 진척상황에 불만족하면서[3] 프로젝트가 종료되었고, 남은 개발자들은 기어박스를 세운다.

기어박스는 지난 실패가 현실적인 상황에 맞지 않게 너무 커다란 게임을 시도했기 때문이라 판단했다. 그래서 회사의 기반을 탄탄히 하기 전까지 이미 존재하는 게임의 확장팩이나 이식같은 작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기어박스는 하프라이프의 모드를 만들어 밸브와 접촉했고, 이를 마음에 들어한 밸브는 확장팩 제작을 허가했다. 1999년 11월 출시한 기어박스의 첫 게임 어포징 포스는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어박스는 이후 한동안 밸브의 협력사로 계속 일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두 회사의 관계는 악화되었다. 당시 밸브는 하프라이프와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성공에 고무되어 여러 개발사에 관련 프로젝트 외주 개발을 맡겼으나 관리는 소홀히 했다. 여러 프로젝트가 기준에 미달하거나 데드라인을 넘겼고, 개발은 타 개발사로 이전하거나 취소되었다. 기어박스가 제작하던 하프라이프 드림캐스트 버전도 취소 후 싱글플레이 캠페인만 따로 출시되었으나 평가는 좋지 못했고, 카운터 스트라이크: 컨디션 제로의 개발도 맡았으나 밸브가 개발비는 지원하지 않으면서 많은 것을 요구했기에 개발을 중단하고 밸브와의 협력 관계를 마무리지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는 토니 호크의 프로 스케이터 3, 제임스 본드 007: 나이트파이어, 헤일로: 전쟁의 서막[4] 등 콘솔 게임의 PC 이식작 제작에 힘쓴다.

외주개발을 통해 기술과 재원을 축적한 기어박스는 2005년 자사의 첫 오리지널 게임인 브라더스 인 암즈를 출시하며 성공을 거뒀으며, 연이어 FPSRPG 요소를 결합한 보더랜드로 전성기를 맞이한다. 기어박스는 브라더스 인 암즈 발매 당시만 해도 콜 오브 듀티 등의 게임들에 비해서 굉장히 진지한 게임을 만드는 것에 대한 자의식이 굉장히 강했는데, 보더랜드는 이와 반대로 정신나간 유머로 가득 찬 가벼운 분위기의 게임이었다. 보더랜드가 크게 성공하면서 기어박스는 가볍고 유머러스함을 회사의 정체성으로 잡아가고 있다.

2009년 말, 듀크 뉴켐의 지적 재산권을 3D 렐름으로부터 획득하고 2011년 6월에 베이퍼웨어의 전설인 듀크 뉴켐 포에버를 발매했다. 평가는 매우 나빴지만 그동안 쌓은 유명세 덕분에 200만 장 이상 판매되었다. 비록 정식으로 발표, 발매되지는 않았지만 기어박스는 2007년부터 약 2년간 듀크 비긴즈라는 이름의 외전 게임을 제작하기도 했다. 듀크 비긴즈는 2010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었으나 2009년 4월 개발이 중단되었다.

2011년 6월, 유비소프트 E3 컨퍼런스를 통해 브라더스 인 암즈: 퓨리어스 4를 공개했다. 보더랜드의 성공에 영향받은 듯 과장된 스타일의 비주얼과 유쾌함을 내세우는 코옵 슈터 게임이었는데, 달라진 분위기에 시리즈의 기존 팬들은 크게 반발하였다. 결국 다음해 브라더스 인 암즈 시리즈가 아닌 독립된 작품으로 변경되었으며, 이후 지지부진한 개발을 이어가다 취소되었다. 퓨리어스 4의 몇몇 게임플레이 요소는 2016년작 배틀본에 흡수되었다.

2012년 9월 출시한 보더랜드 2는 전작보다 더욱 높은 완성도로 호평받고 상업적으로도 1300만 장 이상(2015년 8월 기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기어박스 뿐 아니라 2K 유통작 중 최대 성공작이 되었다.

그러나 그 다음해 출시된 에이리언: 콜로니얼 마린스는 2006년부터 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형편없는 완성도로 팬들을 실망시켰으며, 개발을 둘러싼 각종 잡음으로 기어박스에 커다란 악명을 안겼다. 자세한 내용은 논란 부분 참고.

2013년 4월, 홈월드 IP를 1백 35만 달러에 사들였다. 당시 에이리언: 콜로니얼 마린스와 관련된 각종 논란과 기어박스가 RTS 제작 경험이 없는 제작사라는 점에서 많은 우려를 낳았으나 2015년에 준수한 완성도의 홈월드 리마스터드 콜렉션을 개발·유통하고 2016년에는 홈월드 개발진들이 세운 블랙버드 인터랙티브에 IP 사용을 허가하여 새로운 홈월드 게임을 출시하는 등 좋은 행보를 보여 불안감을 종식시켰다.

2016년, MOBA와 FPS의 혼합장르 게임 배틀본을 출시했다. 배틀본은 당시까지 기어박스가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한 게임[5]이었으나, 미지근한 평가를 받고 경쟁작 오버워치가 출시되자마자 유저수가 가파르게 감소하며 흥행실패했다.

2019년 9월, 보더랜드 시리즈의 최신작 보더랜드 3를 출시했다.

2019년 기어박스 소프트웨어 및 기어박스 퍼블리싱의 모회사인 기어박스 엔터테인먼트가 설립되었다.

2021년 2월 3일 THQ 노르딕, 코흐 미디어, 세이버 인터랙티브를 보유한 스웨덴의 게임 퍼블리싱 회사인 엠브레이서 그룹이 기어박스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 #

2022년 Risk of Rain 시리즈의 판권 및 개발권을 인수했다. 보더랜드 3과 타이니티나 확장팩 이후로는 당분간 Risk of Rain 2의 사후지원에만 전념하는것으로 보인다.[6]

2023년 세인츠 로우(2022)의 실패로 타격을 입은 볼리션을 해체후 흡수했다고 한다. 종전의 볼리션 소유였던 지적재산권(레드 팩션, 세인츠 로우 등)까지 소유/행사하게 된건지는 불명.

2024년 3월 28일, 테이크투 인터랙티브엠브레이서 그룹에게서 기어박스 소프트웨어(텍사스 프리스코), 기어박스 스튜디오(몬트리올, 퀘벡) 등을 포함한 기어박스 엔터테인먼트의 일부를 4억 6천만 달러에 인수했다. 기어박스 퍼블리싱, 기어박스 상하이와 크립틱 스튜디오, 로스트 보이즈 인터랙티브, 캡처드 디멘션스 등 기어박스를 통해 인수한 여러 스튜디오는 이번 인수에 해당되지 않는다. 기어박스 소프트웨어는 2K의 산하 스튜디오로 흡수되었다.# 2K는 보더랜드 시리즈를 기점으로 기어박스 게임의 상당수를 유통했는데 이제는 완전히 2K 품으로 되돌아왔다.

2024년 보더랜드 실사영화판이 개봉했으나 우베 볼의 게임 실사화 영화 시리즈와 짝짜꿍하는 괴작이 되었다. 거기다 자사가 유통한 홈월드 3도 폭망해서 자사인수작 Risk of Rain 시리즈나 근래 유통한 RKGK를 제외하면 자사 프랜차이즈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3. 논란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여러 명작들을 만들어낸 게임 회사지만 여러 논란으로 인해 상당히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다.[7] 특히 CEO인 랜디 피치포드의 경우 트위터에서 각종 막말을 하거나 논란을 일으키는 것으로 매우 유명하다. 아래 서술된 각종 논란에서도 온갖 폭언을 하면서 자기 회사를 옹호하기도 하였다.

3.1. 에이리언: 콜로니얼 마린스

에이리언: 콜로니얼 마린스는 출시 전 기대를 한없이 밑도는 완성도로 메타크리틱 45점의 혹평을 받았다. 이를 두고 기어박스와 2010년부터 약 2년간 외주개발을 맡았던 타임게이트 스튜디오가 익명으로 서로에게 책임을 돌리는 등 매우 지저분한 공방전이 오갔으며 세가의 한 직원은 기어박스가 에이리언 게임 제작비를 빼돌려 보더랜드 만드는 데 썼다는 주장까지 했다.

출시 2달 후인 2013년 4월에는 두 게이머가 세가와 기어박스를 허위광고로 고소했다. 고소인측은 E3에서 선보인 데모[8]가 최종 발매본과 닮지 않았다며 이는 허위·과대광고라고 주장했다. 세가는 해당 혐의를 부정했으나 1백 25만 달러의 합의금을 내고 사건을 마무리지었다. 기어박스는 자신들은 어디까지나 개발사이며 마케팅은 세가의 몫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며 고소취하를 요청했다. 2015년 5월, 소송취하로 2년간의 법적 다툼이 마무리되었다.

후일 기어박스 CEO 랜디 피치포드는 IGN과의 인터뷰를 통해 에이리언 제작비를 가져다 보더랜드 제작에 썼다는 세간의 소문은 틀렸으며, 오히려 보더랜드로 번 돈을 에이리언 개발에 투자해 1천만~1천 5백만 달러를 손해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사건으로 기어박스의 이미지가 완전히 폭망한 탓에 게이머들은 해당 소문[9]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더불어 이후 기어박스가 관련된 논쟁이 있을 때마다 게이머들은 일단 기어박스쪽이 문제가 아닌가 의심하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세가가 기어박스를 사기로 고소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는 게이머가 양측을 고소한 것이 와전된 것으로 사실과 다르다.

3.2. 듀크 뉴켐

2010년 가을, 덴마크의 모더 프레데릭 슈레이버(Frederik Schreiber)는 듀크 뉴켐 3D의 팬 리메이크 데모를 만들어 기어박스 포럼에 공개했다. 이는 미디어로부터 작은 주목을 받았고 슈레이버는 듀크 뉴켐 IP를 소유한 기어박스로부터 비상업적 라이센스를 허가받기에 이른다. 2010년 10월, 개발사 인터셉터 엔터테인먼트가 설립되고 듀크 뉴켐 3D: 리로디드가 정식발표되었다. 그러나 개발 1년째에 접어들던 2011년 9월, 게임은 무기한 연기되었으며, 프레데릭 슈레이버는 그 이유를 기어박스가 말을 바꿔 게임 발매를 허가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라 밝혔다. 슈레이버의 주장에 따르면 기어박스는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점점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했으며, 게임 출시 허가 입장을 확실히 표출하지 않으면 개발을 이어가기 어렵다며 기어박스의 솔직한 대답을 요구했으나, "그쪽이 원하면 개발은 계속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출시를 허가할지 확실히 말해줄 수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한다. 이 사건은 게임 커뮤니티에서 기어박스의 갑질로 비추어지며 이미지를 크게 손상시켰다. 인터셉터 엔터테인먼트는 듀크 뉴켐 프로젝트 좌초 이후 라이즈 오브 더 트라이어드 리메이크를 제작했다.

2013년 6월, 3D 렐름이 로열티와 듀크 뉴켐 IP의 판매 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기어박스를 고소했다. 소송은 3개월 후 취하되었으며 3D 렐름은 '우리의 오해였다, 랜디 피치포드에게 미안하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2014년 2월, 인터셉터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3D 렐름이 유통하는 듀크 뉴켐: 매스 디스트럭션이 발표되었다. 그로부터 며칠 후, 기어박스가 자사가 보유한 듀크 뉴켐 IP를 허가 없이 사용했다며 3D 렐름을 고소했다. 3D 렐름은 이번에도 '오해였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소송은 2015년 8월에 공식적으로 종료되었다.듀크 뉴켐 소송 종료, 훈훈하게 공동 성명 발표 프레데릭 슈레이버는 소송 종료 후 "2011년 듀크 뉴켐: 리로디드의 제작을 중단한 것은 나 자신이 내린 결정이었으며, 인터셉터 설립 및 라이즈 오브 더 트라이어드의 작업을 위해서였다"라고 해명했다. 매스 디스트럭션은 봄쉘로 이름을 바꿔 2016년에 출시되었으나 매우 낮은 평가를 받았다.

2019년 9월, 듀크 뉴켐 3D의 작곡가인 보비 프린스가 로열티 미지급 건으로 기어박스와 랜디 피치포드, 그리고 밸브를 고소했다. 보비 프린스의 주장에 따르면 3D 렐름은 듀크 뉴켐 3D 제작 당시 보비 프린스의 음악을 '구매'하지 않고 '라이센스'했으며, 게임을 한 장 판매할 때마다 1달러를 지급하기로 계약했다. 그러나 기어박스는 2016년 듀크 뉴켐 3D의 재발매본인 '20주년 월드 투어'를 스팀에 출시한 이후 보비 프린스에게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았다. 밸브는 게임을 상점에서 내려달라는 보비 프린스의 요청을 지속적으로 무시해 함께 고소를 당했다. 시간이 지나 2020년 6월, 기어박스는 제3자와 법적으로 얽혀 있음을 제대로 공지하지 않고 듀크 뉴켐 IP를 판매했다며 3D 렐름을 고소했다. 피치포드는 ' 난 보비 프린스의 주장을 믿지만, 3D 렐름과 보비 프린스 중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는 재판에서 밝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소송은 2020년 12월에 상호합의로 마무리되었고 보비 프린스의 음악도 계속 게임에 싣기로 결정했다. 3D 렐름은 성명을 통해 '본의 아니게 보비 프린스의 라이센스를 생각하지 않고 IP를 넘겼다'며 과실을 인정했다. #

3.3. 전 사내변호사와의 소송전

2018년 11월 6일, 기어박스는 회사로부터 빌린 돈을 값지 않고 법인카드를 개인적인 목적으로 사용했다며 회사의 전 변호사 웨이드 칼렌더(Wade Callender)를 고소했다. 기어박스는 칼렌더가 주택 구입과 MBA 학비 등을 명목으로 40만 달러 이상을 빌렸으나 이를 대부분 갚지 않고 퇴사했으며 법인카드를 가족여행, 총기 악세사리 구입, 식스팩 만들기 프로그램(...)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2018년 12월 21일, 웨이드 칼렌더가 기어박스 CEO 랜디 피치포드를 횡령으로 고소했다. 그는 랜디 피치포드가 유통사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로부터 1200만 달러에 이르는 보더랜드 성과금[10]을 피치포드 개인이 소유한 '피치포드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 매직 유한회사'[11]로 몰래 전달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칼렌더는 피치포드가 2014년에 아동 포르노로 의심되는 비디오를 담은 USB를 분실한 적 있으며, 개인의 유희를 위해 '성인 남성이 미성년자들에게 노출하는 파티'를 여러 차례 열었다고 주장했다.

피치포드는 마술 팟캐스트 The Piff Pod를 통해 USB 분실건은 사실이나, 그 안에 들어있던 비디오는 갓 성인이 된(barely legal) 캠걸의 자위 영상이었다고 언급했다. 피치포드는 영상 속 여자가 자위 중 '엄청난 양의 액체를 분출했다'며 "성노동자가 아니라 마법사 같았다."(...)고 표현했다.

3.4. 전 클랩트랩 성우와의 공방전

2019년, 보더랜드 3 공개 후 시리즈의 상징적인 캐릭터 클랩트랩의 성우가 교체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전 작품에서 클랩트랩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인물은 데이비드 에딩스(David Eddings)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기어박스의 사업개발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더 이상 직원이 아니므로 수당을 받고 연기하겠다는 그의 입장을 기어박스가 받아들이지 않아 불발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전 사내변호사가 주장한 1200만 달러의 횡령 금액을 언급하며 랜디 피치포드를 저격했다.[12]

랜디 피치포드는 이에 데이비드 에딩스가 업계평균의 두 배에 달하는 '후한' 조건을 제공받았으나 그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성우를 교체했다고 답했다.[13] 또한 직원의 성우 연기 참여는 강제가 아닌 자발에 의한 것이며, 데이비드 에딩스는 기어박스 재직 시절 많은 연봉을 받았고 그가 클랩트랩 성우에서 짤려 뒤끝을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데이비드 에딩스는 랜디 피치포드의 이런 주장에 더욱 강하게 대응했다. 그는 랜디 피치포드가 GDC 2017 행사의 호텔 로비에서 자신을 물리적으로 폭행한 바 있으며, 이 일에 대해 사과하고 지난 보너스를 지급하는 댓가로 무상으로 클랩트랩 성우 역할을 맡겠다는 제안을 한 바 있으나,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랜디 피치포드는 내 연봉을 거론하기 이전에 자기 주머니 속으로 슬쩍한 1200만 달러에 대해서나 해명하라고 말했다.[14]

3.5. 보더랜드 3 보너스 지급

2020년 4월 1일, 코타쿠의 제이슨 슈라이어는 2019년 출시한 보더랜드 3가 큰 성공을 거뒀음에도 기어박스는 직원들에게 충분한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

취재에 응한 여러 직원에 따르면 기어박스는 업계평균보다 낮은 임금을 제공하는 대신 게임을 통해 얻는 수익 중 40%를 직원에게 분배한다. 나머지 60%는 회사 및 그 오너들에게 돌아간다. 이 보너스 체계는 기어박스 설립 당시부터 존재해왔으며[15] 보더랜드 2가 대박을 터트리면서 여러 직원들이 집을 살만큼 많은 돈을 보너스로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에이리언과 배틀본이 실패해 보너스가 크게 줄었고, 직원들은 보더랜드 3의 성공에 큰 기대를 걸며 긴 근무시간을 견뎌냈다. 경영진도 억 단위의 보너스가 지급될 것이라 약속했다. 그러나 실제로 지급된 보너스는 예상을 크게 밑도는 액수였으며, 직원들은 오랫동안 세운 재정계획이 어그러져 곤경에 처했다.

기어박스 내부 회의에 참여한 직원에 따르면, 랜디 피치포드는 보너스가 예상보다 적게 지급된 이유에 대해 보더랜드 3 제작에 예상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었고, 캐나다 퀘백에 두 번째 스튜디오를 열면서 유지비가 늘었으며, 보더랜드 3 판매량도 예상치를 하회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그리고 '보너스 체계가 맘에 들지 않으면 회사를 기꺼이 떠나도 좋다'고 발언했다. 여타 업계와 달리 실적부진을 코로나 탓하진 않았고, 유통사 2K로부터 미래에 받을 로열티를 미리 당겨받아 직원들에게 지급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언급도 했다고.

기사에 따르면 보더랜드 3의 제작비는 언리얼 엔진 3에서 언리얼 엔진 4로 교체하면서 크게 올라갔으며, 본편은 9500만 달러가 소요되었고, 모든 확장팩을 포함해 총 1억 4000만 달러의 예산이 책정되었다. 유통사 2K는 이 모든 비용을 회수한 후에야 기어박스에게 로열티를 지급한다. 장당 60달러로 단순하게 계산하면 230만 장이 조금 넘는 수준이지만, 소매점 및 플랫폼 수수료 등을 감안하면 그보다 더 많은 판매량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를 감안해도 6개월 동안 로열티를 거의 지급받지 못할 만큼 못 팔았는지는 의문이며, 기사는 '(보더랜드 3의) 총 판매량은 시리즈 최고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2K CEO의 말을 빌려 게임이 매우 많이 팔렸고, 기어박스가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음을 암시했다. 참고로 보더랜드 2는 발매 첫 6주간 500만 장을 팔았다. 게다가 2021년 에픽-애플간 소송전을 통해 에픽이 보더랜드 3 독점작 유치를 위해 2K에 총 1억 4600만 달러를 지급한 내역이 공개되기도 했다. 2K는 에픽에게 지급받은 비용만으로 모든 예산을 충당한 것이다.[16]

다만 기존에 전 사내변호사가 문제삼았던 1200만 달러 보너스는 원래 회사 몫인 60%의 일부라며, 피치포드가 직원들 돈을 떼먹은 것은 아니라고 기사는 전했다.

3.6. 그외 논란

2013년 4월, 북미 게임 커뮤니티에서 드래곤즈 크라운소서리스 캐릭터를 두고 성상품화 논란이 일었다. 기어박스의 아티스트인 셰일린 햄(Shaylyn Hamm, 기어박스에서 보더랜드 2와 에이리언 제작에 참여했다)은 여성을 성적으로 과장하는 일러스트가 여성 게이머로 하여금 소외감을 느끼게 한다며, 해당 일러스트는 마치 자신이 5학년이었을 때 같은 반 불량아가 그리던 것과 비슷하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정작 자신이 다니는 회사에선 훨씬 전부터 이런 캐릭터를 만들고 있었는데

2017년 1월, 기어박스 CEO 랜디 피치포드가 자신의 트위터에 배틀본의 성인물 2차 창작 서브레딧 링크를 올렸다. 해당 IP의 소유자로서 보일 이유가 없는 비상식적인 행동이라 배틀본 팬덤의 반응은 매우 부정적이었다.

2024년 8월 9일에 개봉한 실사판 보더랜드가 최소한 게임 설정을 구현해내려고 한 우베 볼 작품이 훨씬 낫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는데[17] 트위터로 "이 영화를 욕하는 사람들은 보더랜드의 팬이 아니다."라는 배틀필드 VUneducated급 망언을 터트려버렸다. 거기에 스트라우스 젤닉은 매 발언마다 논란을 터트리는 서양 게임계 회장 아니랄까봐 "영화에 기대를 달라. 하지만 이 영화는 우리 회사에 재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다."는 폭풍전야를 방불케 하는 발언으로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해놨다. 안그래도 투자금 회수하려고 영화 욕하지 말하면서 애걸복걸하는 2K 게임즈와는 다르게 NC소프트마냥 대놓고 유저 적대적인 발언을 했으니...

4. 산하 스튜디오

  • 기어박스 스튜디오 몬트리올
  • 기어박스 스튜디오 퀘벡

5. 제작 및 유통한 게임

게임 출시일 유통사 기종
하프라이프: 어포징 포스 1999 시에라 엔터테인먼트 PC
하프라이프: 블루 쉬프트 2001 시에라 엔터테인먼트 PC
하프라이프: 디케이 2001 시에라 엔터테인먼트 PS2
카운터 스트라이크: 컨디션 제로[18] 2004 시에라 엔터테인먼트 PC
브라더스 인 암즈: 로드 투 힐 30 2005 유비소프트 PC, Xbox, PS2
브라더스 인 암즈: 언드 인 블러드 2005 유비소프트 PC, Xbox, PS2
브라더스 인 암즈: 헬즈 하이웨이 2008 유비소프트 PC, Xbox 360, PS3
보더랜드 2009 2K PC, Xbox 360, PS3
듀크 뉴켐 포에버 2011 2K PC, Xbox 360, PS3
보더랜드 2 2012 2K PC, Xbox 360, PS3
에이리언: 콜로니얼 마린스 2013 세가 PC, Xbox 360, PS3, Wii U[19]
보더랜드: The Pre-Sequel 2014 2K PS3, Xbox 360, PC
홈월드 리마스터드 콜렉션 2015 기어박스 소프트웨어 PC, Mac[20]
배틀본 2016 2K PS4, Xbox One, PC
보더랜드 3 2019 2K PS4, Xbox One, PC[21], Stadia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 2022 2K PS4, Xbox One, PC
뉴 테일즈 프롬 더 보더랜드 2022 2K PC, Xbox One, PS4, PS5
Xbox Series X|S
Risk of Rain 2 2022 호푸 게임즈[22] PC, Xbox One, PS4, PS5, Nintendo Switch
홈월드 3 2024 기어박스 소프트웨어[유통작] PC
RKGK 2024 기어박스 퍼블리싱[유통작][25] PC
프로젝트 1v1(가칭)[26] TBA 미정 미정

6. 기타

고전 FPS 전문 유튜버이자 포스탈 시리즈 열혈팬Civvie 11은 기어박스의 랜디 피치포드를 아주 싫어한다. 보더랜드 게임의 문제점도 이유지만, 에일리언 콜로니언 마린즈가 망작이 된 것과 듀크 뉴켐 시리즈의 몰락을 부추겼다는 점 때문에 특히 깐다.


[1] 랜디 피치포드와 브라이언 마텔은 3D 렐름 출신으로 이 둘은 듀크 뉴켐 3D의 제작에 참여한 경력이 있으며, 후일 기어박스가 듀크 뉴켐 포에버의 개발을 인수하고, 더 나아가 듀크 뉴켐 시리즈의 판권을 인계받는 계기를 제공하게 된다.[2] 엔진은 자체 개발로 보이며, Java 스크립트로 코딩된것으로 보인다.[3] 또한 EA는 프랙스 워가 당시 막 출시되어 FPS 시장을 뒤흔든 하프라이프와 경쟁할 수 없다고 보았다.[4] 이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기어박스는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스튜디오(MGS)에서 독립한 번지를 대체할 헤일로 차기작의 개발사로 물색되기도 했다. 그러나 MGS의 제너럴 매니저인 보니 로스가 총대를 매고 343 인더스트리를 설립하며 없는 일이 되었다. 결과적으로 MGS는 앞으로 꾸준히 헤일로 시리즈를 책임질 믿을만한 개발사를 얻었고 기어박스도 보더랜드 시리즈에 집중하며 헤일로 부럽지 않은 대박 프랜차이즈로 키웠기 때문에 서로 윈윈이 되었다.[5] 보더랜드 1, 2를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되었다.[6] 홈월드 3은 단순 유통작이므로 논외.[7] 자사의 대표작인 보더랜드부터 아트 스타일이 한 애니메이션의 영향을 크게 받았는데, 해당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아티스트의 허가를 받지 않고 스타일을 차용해서 서운한 반응을 산 적이 있다.[8] 제이슨 슈라이어폭로기사에 따르면 해당 데모는 하이엔드 PC로 시연되었으며, 콘솔 하드웨어 성능을 전혀 감안하지 않고 만들어진 것이었다. 때문에 기어박스가 타임게이트로부터 작업물을 인수받은 이후 데모를 위해 만들었던 높은 퀄리티의 에셋과 셰이더 등은 콘솔에 맞춰 하향되었다.[9] 이는 익명의 세가 QA 테스터의 주장인데 기어박스가 세가로부터 받은 제작비를 어떻게 썼는지 외부인, 특히 QA 테스터의 입장에서는 알 수가 없는 것이다. 게다가 기어박스는 브라더 인 암즈 시리즈의 성공으로 어느 정도 재정적 기반을 탄탄히 한 상태였으며, 보더랜드의 제작비는 게임의 유통사인 2K로부터도 조달받을 수 있었다. 여러 관계자와 인터뷰 후 폭로기사를 쓴 제이슨 슈라이어도 해당 주장의 진위는 확인할 수 없었다.[10] 칼렌더의 주장에 따르면 기어박스의 직원들에게 분배되어야 할 금액.[11] 마술 관련 기업. 랜디 피치포드의 종조부는 20세기에 '카디니(Cardini)'라는 이명으로 활동했던 유명한 마술사 '리처드 발렌타인 피치포드'로, 피치포드는 그의 영향을 받아 어릴적부터 마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피치포드는 보더랜드 3 발표장에서도 관객을 무대 위에 올려 마술을 선보였다.[12] 그는 해당 소송전에 대해 '피치포드가 거짓말쟁이고 사기꾼인 건 맞는데 변태인지는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13] 보더랜드 3에서 트로이 베이커도 다른 성우로 교체되었는데, 랜디 피치포드는 베이커가 성우역을 거부해서였다고 했지만 베이커 본인은 성우 제안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14] 에딩스의 말에 따르면 기어박스는 직원들에게 기본급을 낮추는 대신 높은 보너스를 약속한다. 전 사내변호사가 주장하는 1200만 달러는 직원들에게 가야 할 보너스.[15] 이러한 임금 체계는 기어박스 CEO 랜디 피치포드가 게임 개발 커리어를 시작했던 3D 렐름에도 존재했고, 듀크 뉴켐 포에버 개발이 장기화된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자세한 내용은 듀크 뉴켐 포에버 항목 참고.[16] 다만 에픽이 지급한 1억 4600만 달러 중 8000만 달러는 최소보장금액(미니멈 개런티)으로, '우리 독점작이 되면 최소한 이 정도 수익은 보장해 준다'며 지급한 비용이다. 에픽 스토어에서 발생한 보더랜드 3 초기 매출은 그 8000만 달러를 메꿀 때까지 모두 에픽이 가져간다. 참고로 보더랜드 3는 출시 2주만에 에픽 스토어에서 7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그 대부분을 충당했다.[17] 심지어 우베 볼이 영화했던 포스탈 시리즈의 원작 제작사인 러닝 위드 시저스의 공식 트위터는 아예 이 점을 들어 조롱했다.[18] 기어박스의 단독 제작은 아니며, 기어박스가 데드라인을 맞추지 못하자 프로젝트가 리추얼 엔터테인먼트로 넘어갔고, 리추얼의 버전이 완성도가 낮아 다시 터틀락 스튜디오에 맡겨 완성했다.[19] 공식적으로 취소되었다.[20] 32비트로 구동되므로 64비트 필수로 바뀐 최신 OS에선 구동이 불가능하다[21] 6개월 에픽게임즈 스토어 기간 독점.[22] 공허의 생존자 DLC 개발 시점에서 기존의 개발사 HOPOO Games에서 기어박스 자사로 이관[유통작] [유통작] [25] 실제 개발은 와비사비 디자인. 젯 셋 라디오의 영향을 받은 게임으로 보인다.[26] 1:1에 특화된 FPS 게임. 기본적으로 퀘이크 스타일의 게임이며 카트 콜렉팅 요소가 결합되어 있다. 2017년 여름에 클로즈드 테스트를 치렀고, 2019년 6월 두 번째 테스트를 치른 이후 별다른 소식은 없었다. 기어박스가 2022년 4월 이내로 출시할 신규 IP가 이 게임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있으나 #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 혹은 Risk of Rain 2의 사후지원에 집중하기 위해서 무기한 미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