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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漁樵耕讀소설 《사조영웅전》, 《신조협려》의 등장 집단.
대리국의 네 명의 무공 고수를 뜻하며, 각각 어부(漁, '어'), 나무꾼(樵, '초'), 농부(耕, '경'), 서생(讀, '독')을 의미한다. 《천룡팔부》에도 '사대호위(四大護衛)'라는 유사한 등장 집단이 나온다.
2. 작중 행적
각각 '점창어은(點蒼漁隱)', '이름 미상의 나무꾼', '무삼통(武三通)', '주자류(朱子柳)'을 뜻한다.
단지흥을 사부로 떠받든다. 단지흥이 황제로 있을 당시 수군 도독, 대장군, 어림군 총관, 승상 등 국가의 요직에 있던 인물이었으나 단지흥이 황제의 자리를 버리고 출가하자 뒤를 따라 관직을 버리고 일등대사의 뒤를 따랐다. 사조영웅전에서는 일등대사가 출가하여 은거하고 있는 천룡사(天龍寺)의 문지기 역할을 하고 있었다.
- 점창어은(點蒼漁隱)
어부(漁, '어'). 전 '수군 도독'.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 이름 미상의 나무꾼
나무꾼(樵, '초'). 전 '대장군'. 황용의 부상을 치료할 목적으로 일등대사를 찾은 곽정과 황용을 점창어은에 이어 두번째로 막아선다. 어초경독의 다른 세 형제들과는 달리 아무런 방해행위도 하지 않고, 오히려 황용의 노래를 감명깊게 감상한 후 두 사람을 무사통과시킨다. 황용이 부상을 치료하고 하산한 뒤로는 등장이 아예 없다. 나머지 세 형제들은 속편인 《신조협려》에서까지 등장하나 이 사람만큼은 보이지 않으며, 이름이나 별호도 알려지지 않은 채로 끝까지 "나무꾼"으로만 지칭된다.
- 주자류(朱子柳)
서생(讀, '독'). 전 '승상'.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화산논검 전에 구천인이 사람 안해친 놈 있으면 나와보라는 식으로 말했을때 이 넷은 대리국에서 집정할 당시 법의 집행으로 사람을 해친 경험이 다들 있었기에 구천인에게 반박하지 못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에 나타난 홍칠공이 "난 평생 237명 죽였는데 다 나쁜 놈들이었으니까 상관없고 오늘은 네놈을 죽일 거다"라 일갈한다. 공직에 있으면서 법대로 사람을 죽이게 되는 것이 의협의 도리에 어긋날 수 있기 때문에 어초경독으로서는 홍칠공 같은 대꾸가 불가능한 처지였다고 하겠다.
일등대사의 직계 제자들이지만 다들 젊은 시절부터 공무를 맡았기 때문에 무공의 수련에만 전념할 수 없어 실력에 한계가 있었다.[1] 신조협려 시점에서 어초경독 가운데 으뜸가는 실력자인 주자류가 쿠두와 수백 초식을 겨루어 제압할 정도의 무공을 지녔는데, 쿠두는 학대통이나 야율제보다 한 수 위의 실력자이니 이 정도면 그래도 상당한 수준이라고 하겠다. 그런데 어초경독 모두 사조영웅전에서는 영고에게 당한다. 어쨌든 네 사람 모두 사부의 경지에는 못 미쳐도 일양지 신공을 전수받아 구사할 정도는 되었다.
[1] 다만 사부 단지흥 역시 젊은 시절부터 황제를 맡아 이들보다 더한 격무에 시달렸을 것임에도 천하오절의 일인으로 이름을 날렸음을 생각하면 뭔가 비교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