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5 20:27:23

얼음나무 숲

얼음나무 숲
파일:얼음나무숲(2020).jpg
장르 판타지
작가 하지은
출판사 로크미디어
발매 기간 원판 2008. 01. 15.
완전판[1] 2020. 03. 25.
단행본 1권 (完)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등장인물5. 용어6. 드라마 CD7.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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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설가 하지은의 장편소설.

2. 줄거리

음악과 음악가, 환상문학의 요소가 조합되어 있다.

음악가들의 고향이자 음악의 신 모토벤의 성지라 불리는 자치도시 에단. 그곳에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두 음악가가 있다. 에단의 누구나 우러러 보는, 자신의 음악을 진정 이해해 줄 수 있는 '단 하나의 청중'을 갈구하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아나토제 바옐과 바옐을 좇으며 그의 단 하나의 청중이 되기를 갈망하는 피아니스트 고요 드 모르페. 이 두 음악가의 갈등과 우정, 그리고 그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불가사의한 사건들과 그곳에 감춰진 이야기가 서서히 드러난다.

3. 발매 현황

파일:얼음나무숲(알라딘).jpg 파일:얼음나무숲(황금가지).jpg
원판 E-Book (황금가지)

2008년도에 출판 되었으며 출판사는 로크미디어로 노블레스 클럽이란 브랜드를 달고 나왔다.

구판은 현재 절판되었다. 그 탓에 상태가 최상인 상품에 한해서 중고가가 원가의 2배 이상 올랐다.

2014년 1월, 황금가지에서 재간될 예정이라는 내용이 작가 블로그에 올라왔다.

황금가지에서 개발한 웹 소설 연재 플랫폼 브릿G에서 17년 2월부터 약 3달간 연재하였다. 총 45회로 완결. 링크

2020년 3월 25일, 6년만에 바옐의 과거를 다룬 외전편이 수록된 완전판이 출간되었다.출간 기념 이벤트로 구매시 완전판 표지 일러스트 손수건을 증정한다.

2022년 6월 29일, 일본에서도 출간되었다. 제목은 '氷の木の森'. #

4.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아나토제 바옐
    주인공은 아니지만 이 작품의 핵심인물. 다루는 악기는 바이올린. 평민 출신으로 부모도 돈도 없었으나 과거 최고의 음악가였지만 지금은 쇠퇴해버린 소아성애자 퓌세 곤노르에게 거둬져 음악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어째선지 고요에게 늘 예민하게 굴며 쉬이 마음을 내어주지 못한다. 이명은 영원한 드 모토베르토 .
  • 고요 드 모르페
    이 작품의 주인공이자 서술자. 다루는 악기는 피아노. 모르페 집안의 삼남으로, 삼남이라 가문을 이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과 에단의 귀족이니만큼 집안에 음악가가 한명쯤은 있어야 한다는 고요의 아버지에 의해 음악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바옐에 대해 무궁한 동경심을 품고 있다. 실력은 손에 꼽힐 만큼 뛰어나지만, 바옐의 옆에서 한 없이 자신을 낮추며 뛰어난 그의 실력을 자신만 모른다.
  • 트리스탄 벨제
    바옐과 고요의 오랜 친구. 다루는 악기는 첼로. 예민한 바옐과 그에게 쩔쩔매는 고요 사이에 갈등이 생기면 중재자 역할을 한다. 활발하고 밝은 성격 덕에 발이 넓으며 에단 사교계의 중심이라 할 수 있겠다. 키세에게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 키세
    예언가. 남성스러운 복장을 하고 있으나 실제 성별은 여자다. 길게 늘어뜨린 붉은 머리카락을 갖고 있다.
  • 키욜 세바스찬 드 베인 백작
    이국에서 온 귀족. 콩쿠르 드 모토베르토의 심사를 위해 에단을 찾아왔다. 고요 드 모르페의 순수함을 좋아한다.
  • 휴베리츠 알렌
    또한 상당한 실력을 가진 피아니스트로 레안느의 약혼자였으나 갈라선다.
  • 크림트 리지스트
    아나토제 바옐의 스승. 바옐에게 아버지나 다름없으며 레안느 리지스트의 아버지이다.
  • 레안느 리지스트
    크림트 리지스트의 딸이며 바옐이 레안느의 앞에서는 유독 유해진다.
  • 케이저 크루이스
  • 가피르 부인
    살롱을 여는 후작부인. 이 살롱을 배경으로 나온 에피소드가 많다. 성격이 좋은데, 바옐도 그녀의 인품이 마음에 든다고.
  • 레나르 카논
    카논 홀의 주인. 전설적인 악기 제작자인 J. 카논의 막내 아들이다. 아버지가 남긴 악기에 대한 권한을 포기하는 대가로 카논 홀의 주인 자리를 얻었으나, 아버지의 악기가 팔려나가는 것을 슬프게 여기고 있다.[2]
  • 듀프레
    필사가. 카논 홀에서 일하고 있으며 바옐의 열성적인 팬이다.

5. 용어

  • 에단
    음악가들의 고향이자 음악의 신 모토벤의 성지라 불리는 가상의 자치도시. 고대에 익세 듀드로라는 인물이 세웠다 하며, 그가 이 땅에 자리잡은 후 에단은 문화와 예술이 찬란히 꽃피우는 도시로 성장했고, 후에 어느 국가에도 속하지 않고 오로지 음악에만 바쳐진 도시가 되어 지금에 이르렀다.
  • 마르틴 / 마르티노
    마르틴이란 에단에서 귀족층이 향유하는 음악 장르를 이르는 용어. 음악적 형식과 규칙을 중시하는 장르로 묘사된다(클래식과 유사한 음악으로 추정된다). 마르틴을 하는 음악가를 마르티노라 한다. 단 마르틴이 귀족이 즐기는 음악 장르라고는 해도 평민도 마르티노가 될 수 있다. 마르티노 중 바옐과 트리스탄도 평민 출신.
  • 파스그란 / 파스그라노
    파스그란이란 에단에서 평민층이 향유하는 음악 장르를 이르는 용어. 파스그란을 하는 음악가를 파스그라노라 한다.
  • 드 모토베르토
    3년에 한 번 열리는 '콩쿠르 드 모토베르토'의 우승자에게 내려지는 칭호. 바옐은 16살에 최연소로 드 모토베르토가 된 후 연속해서 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3]
  • 여명
    작중 전설적인 악기 제작자인 J. 카논의 걸작 중의 걸작 '임투르멘타'[4]중 바이올린에 붙여진 이름. 약간 바랜 듯한 회색빛이 도는 새하얀 외형의 바이올린. 연주자의 목숨을 앗아간다는 바이올린으로 유명하다. 이 바이올린은 연주한 많은 이들이 며칠 나로 살이 썩어 죽었다는 이야기가 무성한 탓에 오랜 시간동안 여명을 연주한 이는 없었다. 시인 리츠가 '여명의 주인은 오직 음악의 신 모토벤이다' 라고 일컬을 정도. J.카논이 불태웠을 거라는 소문이 파다했으나 그의 사후 벌어진 악기 경매에 등장. 1백만 페르로 시작[5]하여 끝내 7천만 페르로 바옐에게 낙찰.
  • 얼음나무 숲
    이는 에단 설립의 설화에 나오는 것로, 에단의 설립자이자 뛰어난 음악가 익세 듀드로는 일생 동안 오직 한 그루의 나무만을 사랑했다고 하는데[6], 그는 자신이 죽기 전 그 나무를 불살라 버렸다고 한다. 그러나 그 나무는 기묘하게도 불타지 않고 불 속에서 차갑게 식어 갔으며, 마침내는 얼음이 되었다고 한다. 전설상에는 익세가 그 나무를 향해 사과하며 껴안는 순간 한 줌 재가 되어 사라졌다고 하는데, 익세 듀드로의 전기에 따르면 그 나무는 익세가 죽은 후에도 그 자리에 계속 남아 가지가 하나 떨어질 때마다 그 자리에 새로운 나무가 생겨났다고 한다. 타오르며 얼어붙은 나무들이 계속해서 생겨나 생겨난 숲이 바로 얼음나무 숲이라고 한다. 누구도 본 적 없기에 에단 설립 설화 내지 그저 신화 정도로 여겨지고 있다.

6. 드라마 CD

  • 오디언에서 드라마CD로 제작되었다. CD 패키지로도 판매 했으나 CD는 더이상 구매할 수 없고 파일로만 다운 받을 수 있다. CD엔 바옐 시점으로 고요와의 첫 만남을 10분 가량 담았다고 한다.
  • 현재는 오디오클립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중이다. 오디오클립

7. 여담

천재 음악가, 두 주요 인물의 관계 등이 영화 아마데우스를 연상케 한다는 평도 있다. 그러나 아마데우스가 천재와 일반인의 갈등을 다룬 것과 달리 이 소설은 천재와 천재의 만남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 관계도 조금 더 복잡하게 엉켜 있다.

소설을 만화화해서 출판할 예정이었으나, 출판사와의 조율 실패로 인해 불발되었다. 출판 예정이었던 만화는 하지은 작가님 공식 팬카페에서 볼 수 있다.


[1] 외전 수록[2] 본래 J. 카논은 죽기 전에 훗날 드 모토베르토가 되는 음악가들에게 자신의 작품들을 헌정해달라는 유언을 남겼으나, 레나르의 형제들이 이를 어기고 J. 카논이 죽은 후 30년이 지난 소설의 현재 시점에 그의 유작들을 경매로 팔아넘기기로 한 것이다.[3] 바옐에 따라오는 수식어가 '영원한 드 모토베르토' 이며, 바옐이 팔을 다쳐 출전하지 못한 해에는 콩쿠르 자체가 미뤄졌을 정도로 바옐에 딸려오는(?) 속성이 되었다.[4] 임투르멘타는 각각 바이올린인 여명, 첼로인 황혼, 비올라인 박명, 피아노인 새벽[5] J. 카논의 가장 뛰어난 제자인 크리스티안 미누엘의 피아노는 1백 5십만 페르에서 주춤했고, 고요가 2백만 페르에 단번에 구매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가격차를 생각해 볼 때 어마어마한 일.[6] 이름은 에나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