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판 제목은 The Cliffhanger: Edward Randy
1. 소개
플레이 영상 |
8방향 레버와 2개의 버튼을 이용하여 주인공 에드워드 랜디를 조작하는 것을 기본으로, 레버를 입력하는 방향과 공격 버튼을 조합하여 최대 8방향으로의 채찍 공격이 가능하다. 기본적인 조작은 플랫포머 게임과 별 차이가 없지만 다중 스크롤과 유사3D 효과를 최대한 이용하여 한 편의 블록버스터 영화 속으로 들어간 듯한 스펙터클한 화면을 만들어냈다. 첫 스테이지부터 주인공을 액션 활극의 한복판으로 갑자기 떨궈놓는데, 이 게임의 광고 캐치프레이즈[1]를 생각하면 납득이 가는 연출이다.
오케스트라를 방불케하는 웅장한 BGM과 더불어 주인공이 차와 같은 속도로 전력질주하거나, 차를 운전하는 동시에 일어서서 채찍을 휘두른다거나, 고공에서 복엽기 날개 위에 올라타서 적들과 싸우다가 다른 비행기로 점프하는 등 정신없고 황당한 액션이 펼쳐지는 가운데 멀리 보이는 유럽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백미인 게임으로, 시각적인 연출 부문에서 여러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총 7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잔기 대신 라이프제를 채택했다. 물론 라이프가 0이 되면 게임 오버가 되는 구조며, 2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참고로 본 게임의 라이프제가 특이한게 있다면 이 게임에서 라이프는 곧 점수랑 연계되다보니 남은 라이프 = 현재 획득한 점수가 되어버린다. 그래서 단지 코인을 넣었을 뿐인데 시작하자마자 3,000점[2]이다. 따라서 적의 공격을 받아 대미지를 입게 되면 자연히 점수가 감소하며, 플레이어의 점수가 0점이 되면 게임 오버가 된다. 이 때문에 하이스코어는 게임 종료시점에서의 스코어가 아니라 가장 높은 점수를 보유하고 있었던 시점의 점수가 하이스코어로 집계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는 역으로 말하면 스코어링 하라면 입다물고 노대미지에 가까운 패턴을 짜라는 소리로 해석할 수가 있다.
낙사 구간이 말도 안되게 많아서 낙사가 난이도를 높이는 주범 중 하나이지만 주인공 에드워드 랜디는 채찍을 휘둘러서 비행기나 자동차 등 교통수단이나 구조물 등에 걸고 잡아당겨 뛰어 오르는 방법으로 낙사했을 때의 대처법도 충분히 있다.
한마디로 무지 어려운 게임. 밑에 있는 221만 영상만 보면 그렇게 어려워 보이지 않을 것 같지만, 움직임이 느린건 둘째치고 구조물의 움직임을 예측하기가 쉽지가 않고 "추락사" 가 정말 잘 일어나는 것이 어려움의 벽 중 하나.
2. 스코어링
[nicovideo(sm606889)] |
[nicovideo(sm607370)] |
최종 221만 ALL 영상 |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게임에서 '남은 라이프는 곧 점수'라는 구조이기에 적으로부텉 대미지를 입으면 받은 대미지의 양만큼 점수가 감소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스코어링을 전제로 두고 있다면 최대한 적에게 대미지를 입지 말아야 한다. 즉 고득점을 노린다면 최대한 적에게 대미지를 덜 받는쪽으로 패턴을 작성하는 소위 말하는 노대미지 패턴을 만들어야 한다. 물론 적한테 커다란 대미지를 입으면 그만큼 점수의 감소폭도 커지기 때문에 행여나 실수로라도 적에게 커다란 대미지를 입는 상황을 만들어내선 안 된다.
종합해보면 이 게임의 스코어링도 사람 성격 버리기에 엄청 좋은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3. 그 외
채찍을 무기로 사용하는 모험가, 특정한 보물을 둘러싸고 대립하는 군대, 주인공의 이름으로 된 제목 등 대체적인 분위기가 이 영화 시리즈를 떠올리게 한다.여담이지만 최종보스로 등장하는 패괴마인의 체력이 정말로 크고 아름답다.
해당 게임의 메인 프로그래머는 후에 콘트라 더 하드 코어에 참여한다.
엑싱에서 아케이드 기어즈의 마지막으로 세가 새턴/플레이스테이션 양기종으로 이식할 예정이 있었으나, 불발되었다.
[1] '모험백연발!!', '갑자기 클라이막스?'[2] 처음 시작만 그렇고 컨티뉴를 하면 스테이지 난이도에 따라 50,000점으로 시작하기도 한다. 어려울수록 최초에 주어지는 점수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