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명 | 에디손 오마르 레이노소 산도발 (Edison Omar Reynoso Sandoval) |
국적 | 멕시코 |
출생지 | 과달라하라, 할리스코 |
생년월일 | 1976년 11월 6일([age(1976-11-06)]세) |
직업 | 복싱 트레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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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멕시코 출신의 복싱 트레이너. 사울 카넬로 알바레즈[1], 라이언 가르시아[2], 앤디 루이즈 주니어[3], 오스카 발데즈, 오스카 라리오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 사람의 손을 거쳤다. 현재는 카넬로, 앤디 루이즈 주니어 등의 선수들을 전담한다. 라이언 가르시아는 소속을 옮겼다.
2. 출생과 성장
1976년 멕시코의 과달라하라에서 태어나 인생의 대부분을 보냈다. 8살에 복싱 훈련을 시작하여 여러 지역의 토너먼트에 참가하며 복싱에 대한 많은 것을 배웠다. 16살에는 아마추어 복싱을 그만두고 트레이너로서의 시발점을 찍는다. 18살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복싱 코치 자격증을 따내고 2000년에는 복싱 명트레이너인 아버지 호세 체포 레이노소와 함께 본격적인 선수 트레이닝을 시작한다. 전 멕시칸 플라이급 챔피언 토레스의 딸인 파비오 토레스와 결혼하여 두 딸 리아, 리나를 두고 있다.3. 카넬로와의 만남
명트레이너인 아버지를 닮아 트레이너로서 뛰어난 자질을 가진 25세의 에디는 자신만의 선수를 찾던 중 붉은 머리를 한 주근깨 투성이의 한 소년을 만난다. 이 15살 짜리 소년의 이름은 산토스 사울 알바레즈 바라간으로, 바로 메이웨더 은퇴 이후 현재 세계 최고의 복서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카넬로 알바레즈이다. 에디는 이 소년의 붉은 머리를 보고 '카넬로'라는 별명을 붙여주었고 이는 곧 알바레즈의 링네임이자 상징이 된다. 17살의 알바레즈가 프로 데뷔를 치르고 난 이후 현재 세계 최고의 복서라 불리는 오늘날까지 에디는 무려 15년 간 카넬로의 수석 코치이자 전담 트레이너를 맡고 있다. 카넬로의 경기를 보면 항상 링사이드에서 세컨드를 보는 에디의 모습을 볼 수 있다.4. 트레이너로서의 전성기
카넬로를 성공적으로 키워낸 후 에디는 세계적인 트레이너로서 이름을 날리게 된다. 그렇게 에디와 함께 무패 가도를 달리던 카넬로는 복싱계의 전설 메이웨더와 붙게 된다. 에디와 카넬로 모두 자신감에 가득 찬 채로 시합에 임하였으나 결과는 익히 알려진대로 카넬로의 대굴욕, 메이웨더 교수님의 복싱 강의로 판정패하였고, 에디와 카넬로 모두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 그러나 에디는 그만두지 않고 카넬로를 더 높은 수준으로 이끌어간다. 메이웨더전의 패배에서 교훈을 얻고 이를 발판으로 삼아 메이웨더의 디트로이트 스타일까지 섭렵시키고, 카넬로의 디펜스 능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렸다. 이러한 훈련을 거친 현재의 카넬로는 신들린 무브먼트로 상대의 펀치를 거의 맞지 않고 자신만 때릴 수 있는 포지션과 각도를 너무나 자연스럽게 구사하기에 이르러, 거의 무적에 가까운 선수가 되었다.이러한 성공가도, 패배의 아픔, 성공적인 재기를 만들어낸 에디는 이전보다 더욱 큰 명성을 얻어, 올해의 트레이너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최고의 코치로 거듭나 복싱 선수라면 누구나 그의 가르침을 받고 싶어한다. 언론 보도나 그의 인스타그램을 살펴보면 세계적인 선수들이 에디의 체육관에서 에디의 코칭을 받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재는 카넬로를 세계 최고의 복서로서 흔들림 없는 왕좌를 유지케 하고 있으며, 선천적인 스피드는 뛰어나지만 테크닉과 경험이 부족하고 겉만 번지르르한 인스타용 복서라는 오명을 받던 라이언 가르시아를 안정감 있게 경기를 이기는 세계적인 수준의 복서로 만들었으며, 전 세계 헤비급 통합 챔피언인 앤디 루이즈 주니어를 다시금 세계 챔피언 자리를 탈환할 수 있도록 코칭 중이다.
5. 트레이닝 스타일
그의 트레이닝은 그야말로 선수 맞춤형으로, 일관적으로 정해진 코칭이 아닌 개개인에 맞는 트레이닝을 제공한다. 이때 그는 선수 특유의 약점을 굳이 다른 스타일로 바꾸지 않고, 그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어낸다. 예를 들어 카넬로의 경우 멕시코 특유의 스텝이 없는 파워형 복서라는 평가를 받아 실제로 메이웨더, 에리스란디 라라 등 스텝과 박스 아웃으로 거리를 유지하는 아웃복서와의 싸움에서 고전을 면하지 못했다. 보통 이런 스타일의 경우 자신은 상대를 맞히지 못하고 상대에게 펀치를 맞기 쉬워 스텝을 뛸 수 있도록 가르치거나, 스피드를 강화시킬 법도 한데 에디는 카넬로에게 스텝을 주문하지 않았다. 오히려 강점인 돌주먹을 더욱 강화시키고 발이 땅에 붙어있는 현재의 스타일을 그대로 유지시켰다.여기에 안정감있고 묵직한 펀치를 날릴 수 있도록 무릎의 유연한 움직임을 강화시키고 헤드워크, 바디워크, 슬리핑 어웨이[4], 풀백[5], 숄더롤[6]을 극한까지 끌어올려 스텝 없이도 상반신의 움직임만으로 펀치를 거의 맞지 않는 스타일로 탈바꿈시켰다.
이러한 전략적 훈련을 거쳐 에디는 뚜벅뚜벅 스텝 없이 걷지만 상반신 움직임만으로 펀치를 모두 피해내고 상대를 코너와 로프로 몰아 무거운 펀치로 일방적으로 상대를 두들겨 패는 현재의 카넬로의 스타일을 완성시켰다. 기존의 강점은 더욱 강한 점이 되고, 약점으로 판명되던 카넬로의 가만히 있는 발이 오히려 카넬로만의 강점이 된 것이다.
이와 유사한 특징을 가진 라이언 가르시아에게도 빠른 스텝을 요구하지 않고, 라이언의 기존 전법인 카운터만 기다리던 스타일에 가드를 견고하게 하고 먼저 들어가 핸드 스피드를 살려 상대를 치는 인파이팅 스타일을 혼합시켰다. 이러한 에디의 트레이닝은 결국 라이언이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인 루크 캠벨을 꺾어 세계급 복서로 거듭나는 발판이 되었다.
결론적으로 에디는 선수의 약점인 A가 있다면 A를 없애 B로 바꾸는 것이 아닌, A를 약점이 아닌 강점으로 탈바꿈시켜 A+로 바꾸는 트레이닝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마냥 약점을 다른 스타일로 안바꾸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 앤디 루이즈 주니어의 경우 핸드 스피드가 동체급 최고수준이지만 파워와 몸싸움에서 밀린다는 것을 알고 이를 극복시키기 위해 에디가 앤디에게 근육 트레이닝을 무지하게 시키고 있다. 현재 앤디 루이즈의 허벅지를 보면 통통한 다리는 온데간데 없고 말근육 수준의 엄청난 근육을 가지게 된 것을 볼 수 있다.
당연하겠지만, 모든 복서들이 에디의 트레이닝과 잘 맞는 건 아니다. 일례로 루이스 네리[7]는 에디와 단 한 경기만 같이하고서는 "에디의 트레이닝 스타일은 너무 수비적이다"라며 그의 트레이닝 방식을 비판하고는 바로 자신의 옛 트레이너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에디와 결별한 이후 다가온 첫 경기에서 브랜든 피게로아에게 7라운드 KO패 해서 첫 검은별을 달았다는 것.
6. 여담
- 왼쪽 목에 가타카나 글자로 된 문신이 있다.
- 아버지인 "체포" 레이노소또한 복싱 트레이너이다.
- 스포츠 브랜드 노복싱노라이프의 대표로 카넬로 알바레즈는 경기마다 이 브랜드의 글러브와 복싱화를 신는다. 이 브랜드에서는 카넬로 알바레즈가 경기 때 신고 썼던 글러브와 복싱화를 판매 중이다.또 헤드기어와 낭심보호대[8]도 판매 중이다. 복싱 장비 이외에도 반팔, 맨투맨, 반바지 등의 의류들도 판매 중이다.
7. 기록
- BWAA, WBC, WBO, ESPN, 링매거진 선정 2019 올해의 트레이너
- ESPN 선정 2020 올해의 트레이너
[1] 현 복싱계 최고의 슈퍼스타[2] 천부적인 스피드를 타고난 미소년 복서로 유명하다.[3] 전 세계 헤비급 통합 챔피언. 그 앤서니 조슈아를 꺾고 타이틀을 따냈었다. 현재는 앤서니 조슈아가 챔피언 탈환에 성공하여 타이틀을 빼앗긴 상태.[4] 펀치가 머리로 날아오는 타이밍에 맞춰 고개만 돌려 펀치를 피하는 회피 기술[5] 상반신만 뒤로 제껴 펀치를 피하는 기술[6] 어깨로 상대의 주먹 궤도를 틀어버리는 기술[7] 밴텀, 슈퍼밴텀 2체급을 석권한 멕시칸복서[8] 아쉽게도 헤드기어와 낭심보호대는 아직 한국에서 정식 수입하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