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17:22:41

에디슨 러셀/선수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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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디슨 러셀의 선수 경력을 정리한 문서.

2. 마이너리그

오클랜드 어슬래틱스 시절 차세대 유격수로 기대받았으나 포스트시즌을 바라보며 달리던 오클랜드는 에이스가 필요하다고 봤고 결국 제프 사마자와 제이슨 해멀의 대가로 시카고 컵스로 넘어왔다.[1]

2015 베이스볼 아메리카 유망주 순위 3위에 올랐다. 비슷한 수준의 (역대) 톱급 유망주들의 성적은 메이저 리그 유망주 순위를 참조.

3. 시카고 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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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는데, 유격수인 스탈린 카스트로 때문에 처음에는 2루수로 뛰었으나 카스트로가 저조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암울한 타격 성적을 올리자 그를 밀어내고 유격수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발휘하여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았다.[2] 그러나 타격은 힘이 돋보이기는 했지만 OPS가 7할 정도로 예상보다 기대 이하.

2016년에는 주전으로 출장하며 다른 비율스탯은 2015년과 비슷했지만 홈런(21홈런)과 타점(95타점)이 크게 늘며 내셔널 리그 올스타에도 선정되는 활약을 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NLDS에서 부진하였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NLCS에서도 3차전까지 부진했으나 4차전에서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쳤고, 5차전에서도 홈런을 치면서 두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고 팀은 6차전을 승리하면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였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6년 월드 시리즈 6차전에서 만루홈런을 치며 팀을 시리즈 7차전으로 이끌었고, 결국 컵스는 이 해 108년 만에 저주를 끊고 월드 시리즈 우승을 거두었다. 이 시즌까지가 러셀 커리어의 황금기였다.

2017년부터 갑작스런 내리막을 겪기 시작했다. 이 시즌 기록을 보면 공격 생산성, 특히 홈런이 크게 감소한 것이 눈에 띄며(12홈런), 선수 본인도 이런 저런 부상을 겪었다고 한다. 후술할 가정 폭력과 관련해 구설수에 오르기 시작한 것도 바로 이 때쯤이다. 이와 맞물려 경쟁자 하비에르 바에즈가 20홈런 이상을 기록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전 자리마저 위협받는 상황에 처하고 말았다.[3] 그래도 이때까지는 커리어 하이였던 2016년에 버금가는 OPS를 찍는 등 일시적인 부침으로 여겨지기도 했었다.

그러나 2018년에는 더 급격한 내리막을 찍어 버렸다. 130게임을 뛰고도 5홈런에 그친 것. OPS도 6할대 중반으로 크게 감소하였으며, 2017년의 가정폭력이 재조사에 들어가 결국 출장 정지까지 먹었고 이는 2019 시즌 초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2019년에도 어찌어찌 메이저에 다시 얼굴을 내미는 데에는 성공하면서 2루수와 유격수 자리를 번갈아가며 소화했으나 부상과 부진으로 허덕이다 82게임밖에 뛰지 못했다. 이 시즌에는 홈런을 9개나 치는 등 겉보기에는 반등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타율 등의 세부 스탯은 더 나빠졌고 수비 면에서의 부진도 두드러졌다. 러셀이 이런 부진을 겪는 동안 컵스의 키스톤 콤비 자리에는 하비에르 바에즈, 니코 호너, 데이비드 보티 등이 자리잡았기에 컵스에선 더이상 미련을 가질 이유가 없었다. 결국 7월 24일 AAA로 강등되었고, 시즌 종료 후 12월 논 텐더로 방출되어 자유계약 신분이 되었다.

이 시즌은 러셀 개인에게는 대단히 아쉬운 시즌인 것이, 징계도 이미 시즌 초에 끝난 상태이고 전처와의 관계가 이혼으로 마무리됐음은 물론 2018년 새 파트너를 통해 셋째 아이도 태어나는 등 개인문제가 정리 단계였고 컵스에서도 꾸준히 메이저 출장 기회를 주는 등 충분히 반등을 노릴만한 시즌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부진해버렸기 때문에 가정 폭력을 빼고 봐도 컵스가 방출한 것이 딱히 이상하지 않으며, 이후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도 외면받고 2020년을 강타한 COVID-19로 인해 온갖 프로스포츠가 얼어붙고 마이너리그 일정마저 불투명해지자 한국행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한국행을 추진하는 전 메이거리거 리스트에 러셀도 있었고 이에 대한 기사까지 여러 차례 떴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팬들의 관심은 함께 거론된 맷 하비[4] 쪽에 쏠려 있었고 설마 한창 나이의 러셀이 정말 KBO리그에 진출할 걸로 예상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그리고 이렇게 드라마틱하게 추락할 줄도 몰랐을 것이다.

4. 키움 히어로즈 1기

4.1.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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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뚜껑을 열어보자 메이저리그 복귀는커녕 KBO에서도 안정적 주전 자리를 확보하기 힘들 만큼 부진한 시즌을 보냈고, 당연히 재계약에 실패했다. 본인에게는 특히나 아쉬운 시즌이 될 듯.

5. 멕시칸 리그 경력 1기

5.1.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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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못 찾고 있었지만 아세레로스 데 몬클로바와 계약해서 선수생활을 이어나갔다.

66경기 257타수 타율. 319 82안타(2루타 17,3루타 2)8홈런 47타점 40득점 출루율. 405 장타율. 494 OPS. 900을 기록하고 시즌을 마쳤다.

5.2.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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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레로스 데 몽클로바와 재계약하며 한 시즌 멕시코 리그에서 뛰게 되었고 파블로 산도발과 한팀에서 뛰게 되었지만 산도발은 5월 27일에 방출되어 올메카스 데 타바스코로 이적하게 되어 연이 길지는 못 했다.

6월 28일 기준으로 53경기 183타수 타율. 355 65안타(2루타 10,3루타 2) 12홈런 44타점 43득점 출루율. 460 장타율. 628 OPS 1.088를 기록하며 리그를 폭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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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활약으로 올스타전에서 선발되었고 홈런더비도 나갔다..

최종 성적은 80경기 타율 .348 24홈런 출루율 .443 장타율 .677 OPS 1.120으로 말 그대로 멕시칸리그를 폭격하는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런 성적이 한국에 돌아와서 통할지는 지켜보아야 할 부분.

6. 멕시코 태평양 리그 경력

6.1. 2021/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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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터 리그로 나랑헤로스 데 에르모시요와 계약했고 최종 성적은 40경기 157타수 타율.248 39안타(2루타 8,3루타 2)4홈런 20타점 26득점 출루율.326 장타율.401 OPS.727를 기록했다.

7. 도미니카 공화국 프로야구 리그 경력

7.1. 2022/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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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멕시코가 아닌 도미니카에서 윈터리그를 뛰던 중 18경기 60타수 타율 .183 11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 출루율 .258 장타율 .233 OPS .491를 기록하다가 키움과 계약을 하게 되며 팀을 떠났다.[5]

8. 키움 히어로즈 2기

2022 시즌 종료 후 키움의 재계약 대상이던 야시엘 푸이그의 불법 스포츠도박 및 허위 진술 혐의가 드러나는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고, 새 외국인을 찾게 되었다.

그렇게 2022년 12월 12일, 총액 70만불에 계약해 다시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게 되었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유격수들의 잇따른 실책에 발목이 제대로 잡히고 우승에 끝내 실패한 점을 뼈저리게 느낀 것인지, 내야진 보강 차원에서 러셀을 다시 데려오게 된 것으로 보인다. 차기 주전 유격수 감으로 꼽히는 김휘집과 신준우에게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2020 시즌 실패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이 적지 않지만, 프런트는 2020 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와 소속팀 조차 없었던 탓에 몸이 잘 안 만들어진 상태였기에 부진한 것이었고, 나이도 아직 30이 되지 않은데다, 멕시칸리그 성적이 좋아지고 있으며, 스프링캠프부터 제대로 준비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표하고 있다. 러셀 본인도 한국에서 제대로 성공하고 싶다는 욕심이 크다고 말했다.

8.1. 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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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맹타를 휘두르며 득점권 타율 1위까지 차지했으나, 5월과 6월 내내 4월의 성적을 까먹으며 타율을 .286까지 추락시켰다. 이후 손목 부상으로 1군에 복귀할 조짐조차 보이지 않자 7월 13일부로 방출, 대체 외인으로는 로니 도슨이 선정되었다.

9. 멕시칸 리그 경력 2기

9.1. 2024년

키움 히어로즈를 나온 뒤 다시 멕시코로 건너가 이전에 뛰었던 아세레로스 데 몽클로바와 계약하였다. 여기서 이안 맥키니와 같이 뛰게 되었다. 쫓겨난 폐급들끼리

이후 리그에서 82경기 타/출/장 .319/.405/.446, OPS .851, 홈런 7개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1] 이때 같이 넘어온 선수 중 한명이 댄 스트레일리다.[2] 카스트로는 2015 시즌 중반부터 2루로 포지션을 변경하였고, 시즌 종료 후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되었다.[3] 원래 먼저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것은 하비에르 바에즈였다. 그러나 바에즈는 2014년 200타석 넘게 나오면서도 타율 .169에 출루율 .227로 부진하며 마이너와 메이저를 오르내렸고 그 사이에 러셀이 먼저 탄탄한 유격수 수비를 바탕으로 메이저에 먼저 자리잡은 것. 바에즈는 2016년에는 내야 전 포지션을 뛰면서 분전하다가 2017년부터 드디어 파워툴이 터지면서 러셀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4] 사실 키움 히어로즈의 영입 대상에도 있었던 모양이다.[5] 다만 도미니카 윈터리그는 실전감각을 높이기 위한 곳으로 인식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