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1. 개요
에릭 텐하흐의 AFC 아약스 감독 시기의 경력을 정리한 문서.2. 상세
FC 위트레흐트에서의 능력을 인정받아 2017년 12월 21일, 마르셀 카이저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면서 공석인 AFC 아약스의 지휘봉을 잡는다. 2017-18 시즌 2위로 마친 뒤, 2018-19 시즌 팀을 오랜만에 UEFA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시켰다.챔스에서는 플레이오프부터 오스트리아의 SK 슈투름 그라츠를 꺾었고, 그 다음은 벨기에의 스탕다르 리에주를 꺾었으며 마지막 챔스 본선 플레이오프에서는 우크라이나의 FC 디나모 키이우를 꺾고 32강 본선에 진출 하였고, 32강 본선에서는 FC 바이에른 뮌헨, SL 벤피카, AEK 아테네 FC와 한 조가 되었는데 그 강력한 뮌헨을 상대로 2번의 무승부를 거두더니 유력 2위 후보였던 벤피카를 제치고 2005-06 시즌 이후로 무려 13년만에 팀을 토너먼트에 진출시켰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16강에서는 챔스 3년 연속 우승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 CF를 만났는데, 1차전 1-2로 패배했으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원정에서 4-1로 격파하면서 16년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고 8강에서 만난 세리에 A 최강 유벤투스 FC를 상대로도 격파하면서 무려 22년만에 팀을 4강에 안착시켰다! 토트넘 홋스퍼 FC과의 4강 1차전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면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지만 2차전에서는 전반에만 2골을 득점해놓고 후반전에 내리 3실점을 하는 암스테르담의 기적의 희생양이 되면서 아쉽게도 결승 진출은 물건너갔다.
활발한 전방 압박과 유기적인 공수전환, 넓은 커버의 수비와 빠른 공격을 보여주며 비교적 단순한 전술임에도 과감하게 몰아붙이며 챔스에서 순항했으나, 페예노르트에게 2-6으로 지는 등 다소 일변도의 전술을 보여주는 면도 있다.[1] 이는 유베전에서처럼 수비를 하다가 역습을 하는 전술을 맞이해 전반 몰아붙이며 2골을 넣었으나 오히려 조직적인 공격은 유베보다 좋았던 토트넘이 풀백에게 활발한 오버래핑을 주문하자 본인들이 잘하던 과감한 몰아붙이기로 분위기를 뺏어오던 모습처럼 그대로 분위기가 밀리더니 순식간에 2골이나 먹히고 2-3 역전패로 챔스 결승을 앞두고 아깝게 탈락했다.
11월 6일에 가진 챔스 조별리그 4차전 첼시와의 홈 경기에선 전반에만 3골을 넣고 후반 10분에 또 한 골을 넣으며 4-1로 이기고 있었으나 아스필리쿠에타의 추격골로 분위기가 반전되더니 결국 4-4까지 밀어붙이면서 프랭크 램파드와의 치열했던 전략싸움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VAR로 취소가 되었지만 후반 32분의 아스필리쿠에타의 골이 인정되었다면 역전도 될뻔 했던 상황이었다.[2]
2019-20 시즌에는 선수 유출과 부상으로 인한 이탈,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한 리그 조기 종료 및 성적 무효 처리 등으로 무관&유럽 대항전[3] 32강 탈락으로 시즌을 마쳤지만 그 다음 시즌인 2020-21 시즌에는 자국에서 더블을 기록하고 유로파 리그 8강에도 진출하는 등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계속되는 선수들의 유출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내면서 여러 빅클럽들의 차기 감독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다. FC 바이에른 뮌헨의 니코 코바치 감독이 경질되자 1순위로 거론[4]되었지만 한지 플릭이 부임하면서 없던 일이 되었다. 2021년에는 주제 무리뉴를 경질한 토트넘 홋스퍼 FC가 텐하흐를 차기 감독 후보로 고려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텐하흐가 아약스와의 계약을 2023년까지 연장하여 선임될 가능성이 낮아졌고 토트넘의 사령탑에는 안토니오 콘테가 부임한다.
2021-22 시즌에는 새로 영입한 선수들과 유스 출신 선수들을 가지고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챔스에서도 도르트문트전 4-0 완승을 포함해 3연승을 달리면서 2018-19 시즌에 이어 또다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리그 10라운드 PSV 아인트호벤전에서 5-0 대승을 거두면서 요한 크루이프 스할 0-4 대패에 대해 완벽하게 되갚아줬다.
챔스 조별리그 4차전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전반전에는 마르코 로이스에게 선제 실점을 당했으나 마츠 후멜스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갖게 되었고, 후반전에는 타디치-알레-클라센의 연속골로 1-3 승리를 거두면서 2018-19 시즌 이후 3년 만의 챔스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2021년 11월 말에 들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자, 텐하흐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차기 감독으로 유력시된다라고 연일 기자들이 보도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의문이다. 둘 다 각자 리그 1위팀 감독으로 잘 이끌고 있고, 텐하흐는 인터뷰에서 아약스를 떠날 생각이 절대 없다고 인터뷰 했기 때문이다.
이후 맨유가 랄프 랑닉을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고, 랑닉은 시즌 종료 이후 2년간 디렉터로서 일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텐하흐가 다시 맨유의 차기 감독 후보로 꼽히는 중이다. 랑닉의 스타일 상 포체티노, 브랜든 로저스 등의 감독보다는 독일 출신 감독이나 텐하흐 같은 명장을 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자신도 욕심이 나는지 12월 들어서 나중에는 더 높은 도전을 하고 싶다는 인터뷰를 해버리면서 빅리그 팀 감독도 해보겠다는 마음을 슬쩍 보여줬다.
리그에서는 위트레흐트전 0-1 패배 이후 연승을 달리다가 연속 무승부 이후 또 다시 연승을 달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6차전 스포르팅 홈에서 4-2 승리를 거두면서 6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텐하흐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직장 동료인 마르크 오버르마르스가 갑작스럽게 아약스를 떠나는 사태가 발생하며 텐하흐가 다음 시즌 아약스를 떠날 확률이 더더욱 높아졌다. 텐하흐가 아약스에 남아있던 이유가 바로 오버르마르스의 존재 때문이었다고 알려졌는데, 그 오버르마르스가 떠났으므로 본인도 남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현재 텐하흐의 차기 행선지로는 맨유가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하지만, 아약스를 이끌고 맞붙은 챔스 16강에서 벤피카에게 1무 1패로 허무하게 탈락해버렸다. 벤피카는 정작 포르투갈 리그에서 스포르팅에게도 밀렸다는 점. 그 스포르팅을 상대로 조별리그에서 2경기 모두 이겼기에 16강전에서 그나마 쉬운 상대로 여겼던 반응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유력한 맨유의 차기 감독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3월 23일 다양한 매체에서 맨유 구단이 텐하흐와 면접을 가졌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구단은 텐하흐의 영어 실력에 만족감을 표했다고 알려졌다.
이후 한국시각 4월 7일 새벽 2시 경 맨유 신임 감독 부임이 임박했다는 ESPN발 속보가 떴다. 맨유 관련 소식으로 공신력이 높은 사이먼 스톤, 폴 허스트, 마크 오그덴 등의 기자로부터 동시다발적으로 같은 내용의 기사가 뜬것으로 보아 랄프 랑닉의 뒤를 이어 맨유 감독 부임 확률이 매우 높아진 것으로 유추된다. 이와중에 몇몇 매체에서 RB 라이프치히가 텐하흐 감독을 하이재킹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도했으나 독일발 소식통들은 오히려 이를 부인했다. 협상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형적인 언론플레이로 추측된다.
많은 이들이 텐하흐 감독이 PSV 에인트호번과의 KNVB 베이커 결승전을 마친 후 본격적인 맨유행 윤곽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약스에서 우승컵을 더 들어올리고 떠나면 좋겠지만 결과는 1-2 패배. 텐하흐로선 올 시즌 초, 슈퍼컵인 요한 크루이프 스할에서도 에인트호번에게 0-4로 참패하여 우승에 실패한 것과 같이 컵대회는 모두 준우승했다.
결국 유명 탑티어급 저널리스트들인 데이비드 온스테인을 시작으로 제임스 더커, 사이먼 스톤, 마이크 베르바이 등이 거피셜을 띄웠고, 4월 19일,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Here we go를 날리며 맨유행을 사실상 확인사살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아약스 구단에 대한 존중을 위해 며칠 뒤에 공식 발표 예정이라고 한다.
KNVB 베이커에서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이어진 리그 경기들에서는 다시금 좋은 모습을 보이며 한 경기를 남겨두고 33R서 SC 헤이렌베인을 5-0으로 대파하며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는 아약스의 36번째 에레디비시 우승이며, 텐하흐는 두 시즌 연속으로 아약스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5][6]
[1] 물론 아약스 선수단이 좋은데다가 멀티 자원이 많아서 다양한 위치로 기용하는 면도 있고 페예노르트전은 공격진이 챔스에 나오는 타디치 원톱쓰는 그런 3톱도 아니었다.[2] 아약스는 두 명이 퇴장당했기 때문에 역전당했다면 이를 뒤집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다.[3] 챔스 조별리그 3위를 기록해 유로파로 강등되었고, 32강에서 헤타페 CF에게 패배해 탈락했다.[4] 당시 뮌헨의 플랜 A는 아르센 벵거를 소방수로 선임해 잔여 시즌을 이끌고, 시즌 뒤 텐하흐를 선임하는 것이었다.[5] 사실 중도에 시즌이 중단되어 우승팀 없이 종료된 2019-20시즌도 선두를 달리고 있었는데, 당시도 선두를 달리고 있던 점을 감안하면 부임 이후 네 시즌 연속으로 팀을 선두로 이끈 셈이다.[6] 혹자는 에레디비시가 원래 아약스 1강 체제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우승하기 쉬운 리그 아니냐며 성과를 폄하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1강 독주 체제여도 감독이 형편없으면 리그 우승에서 미끄러질 수 있다. 최근 10년간 모나코와 릴에게 리그 우승을 내준 리그앙의 파리가 그렇다. 또한 라이벌 구단인 PSV도 만만찮은 전력을 갖춰 바이에른 뮌헨 독주의 분데스리가까지는 아니다. 텐 하흐의 업적은 리그 수준을 고려하더라도 분명히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