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green Mills 폴아웃3 수도 황무지에서 등장하는 지명.
수도 황무지 남서쪽에 있는 레이더가 바글바글한 오래된 공장 단지로, 메인 퀘스트를 하는 도중 주인공의 아버지가 남긴 홀로테이프에서 짧막하게 언급되며, 다리그늘의 시에라 페트로비타가 이곳의 위치를 알려준다.[1] 단순한 레이더 던전이 아니라 플레이어에게 이득을 주는 요소가 여럿 있어서 꼭 들리게 되는 장소 중 하나다.
처음 들렸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게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철장 안에 갇힌 슈퍼 뮤턴트 베히모스다. 철장에는 전류가 흘러서 베히모스가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태다. 철장 주위에 있는 발전기를 부수면 철장에 흐르던 전류가 사라지면서, 베히모스가 풀려난다. 이렇게 풀려난 베히모스는 혼자서 실외에 있는 레이더를 다 청소해준다.
단, 초반 이후로는 베히모스에만 맡긴다는 생각은 버리자. 아무리 레이더 나부랭이라도 레벨 스케일링을 받으면 슈퍼 뮤턴트급 무기를 들고 나온다. 반면 베히모스는 레벨 스케일링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몬스터인데다가 하필이면 무기도 없는 베히모스다. 레벨 15 전후만 돼도 레이더들이 반 이상 남아서 베히모스를 제압하고, 20레벨 무렵엔 레이더 무리의 압도적인 화력에 풀려나고서 금방 속절 없이 죽어버린다.[2]
실내로 들어가다보면 에버그린 밀스 시장이 나오는데, 그 안에는 스마일링 잭이라는 우호적인 상인이 하나 있다. 주변에 있는 다른 레이더와는 달리 그는 플레이어를 공격하지 않으며, 그에게 말을 걸어보면 그와 거래할 수 있다. 플레이어에게 쓸만 한 상인이 한 명 생기는 셈이다. 게다가 이 NPC는 폴아웃 3에서 공격력이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인 무시무시한 산탄총을 들고 있다.
스마일링 잭의 가게 선반 뒤에는 흥정 보블헤드도 있다.
그 외에도 폭발물 스킬 북, 에너지 무기 스킬 북, 중화기 스킬 북, 팻 맨, 누카 수류탄 등 유용한 것들이 많이 있으니 샅샅히 뒤져보자.
[1] 다른 거주자인 로널드 라렌은 던위치 빌딩의 위치를 알려준다.[2]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극초반에 오퍼레이션 앵커리지를 클리어해서 중국 스텔스 아머를 얻은 다음 바로 에버그린 밀스로 직행해서 베히모스를 풀어주고, 레이더를 다 잡은고 빈사 상태인 베히모스는 은신 가우스 라이플로 처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