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14:39:35

에테리얼(Warhammer 40,000)


Ethe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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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정3. 음모론?
3.1. 진실
4. 취급5. PC 게임에서의 모습

1. 개요

Warhammer 40,000 타우 제국의 특수 정치 계급이다.

2.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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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테리얼 아운쉬의 지도 하에 오크를 무찌르는 타우 군대.)

타우 제국의 대내외적인 부분을 통솔하는 이들로, 과거 타우 종족이 4개의 부족으로 나뉘어 서로 박 터지게 싸우며 내전으로 멸망의 길을 걷던 시대에 갑작스레[1]나타나 대의를 내세워 4대 부족을 설득하여 모든 부족을 하나로 통합하였으며 또한 모든 타우들의 정신적 지주가 된다. 각 부족이 카스트로 나뉘어진 후에 이들 역시 에테리얼 카스트로 구분되며 정치나 외교 등 가장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다.

타우는 필요에 따라 계급이 분화되어있을 뿐 본질적으로는 모든 카스트의 구성원들이 동등하다. 그러나 타우 제국이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각종 정책을 의논하고 결정하는 것은 에테리얼의 몫이다보니 결과적으로는 에테리얼들이 타우 세력의 상위권을 독식하고 있다. 흡사 스타크래프트프로토스의 카스트와 비슷한 상황.[2]

에테리얼이 주도하는 타우 제국의 의회는 엘리멘탈 카운슬(원소 의회)라고 불리는데 여기서 모든 정치를 결정한다. 원소 의회는 에테리얼이 주도하나 각 카스트 별로 선출된 대표들이 의원으로 참석하며 제국 내의 비타우 종족들의 대표들도 참석한다.

자신이 전담하는 쪽에만 죽을때까지 전념하는것이 타우의 특징인것처럼 이들 역시 일생동안 행정 일에만 봉사하는데, 행정의 특성상 가끔은 전장에 나서야 할 때도 있으나 근본적으로는 어디까지나 전사가 아니라 행정관이므로 다른 파이어 카스트 타우들과는 달리 첨단 장비를 별로 쓰지 않고 전통적인 장비[3]만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평생 일하는것은 아니며 일정한 나이가 되면 은퇴하여 편하게 쉬는 은퇴 연령이 존재한다.[4]

종족 특성상 이름에 출신 부족명을 쓰는 관례는 이들도 예외가 아니라서, 파이어 카스트 타우족의 이름에 '샤스'가 들어가는 것처럼 이들 에테리얼 타우족의 이름엔 '아운'이 들어간다. 네임드는 에테리얼들의 수장 아운바, 그리고 근접전으로 오크 워보스를 반으로 가른 것으로 유명한 아운쉬가 있다.

3. 음모론?

사실 이들에 대한 음모론이 있다. 상술했듯 이들의 등장 자체가 굉장히 갑작스럽다는 게 공식설정이고, 구체적으로 무슨 수단과 논리로 4대부족을 통합시켰냐는 세부 내용도 일절 묘사되지 않는다. 공식 전격 외계인 해부소설 설정집 'Xenology'에서는 한 이단심문관페로몬을 바탕으로 하여 다른 카스트를 지배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음모론도 제시된다.

파사이트 엔클레이브에서도 이와 같은 혹은 비슷한 음모론을 채택할 생각인 것인지, 에테리얼을 잃고 난 타우 커맨더 파사이트는 자신이 그동안 어째서 에테리얼에게 단 한번도 어떠한 반항도 할 수 없었던 것인지를 생각하면서 무언가를 알았다는 듯한 묘사가 등장한다. Xenology에서도 여성 에테리얼을[5] 심문하던 여성 이단심문관이 파사이트(오'쇼바)를 언급하자 대의를 설명하던 에테리얼이 무언가 찔리는 듯 입을 다물어버린다.[6]

어떤 소설에선 에테리얼이 카오스의 악마를 두고 "숙적의 군세(the forces of a nemesis)"라고 불러 파사이트를 어리둥절하게 만들거나 타우군에게 두드려맞던 블러드 서스터가 도망가면서 에테리얼만 핀포인트로 저격하고 튀는 장면도 있어서 에테리얼과 워프 악마들의 관계가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또한 작중 묘사를 보면 타우 커맨더가 에테리얼과 대화하면서 묘하게 향긋한 향기와 고양되는 기분을 감지하는 암시도 나온다. 결정적으로 같이 대화한 에테리얼이 접견실에서 나가자마자 그 기분이 사라져버리는 것으로 확인사살. 다음은 에테리얼의 세뇌 떡밥에 대해 정리한 글이다.

그런데 한 소설에선 인간 상대론 페로몬이 안 통해선지 굉장히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장면도 나온다. 워낙 제국이 부조리해서 기본 말빨만 있어도 설득이 되는 것 같기도(...).

3.1. 진실

사실 에테리얼 안에서도 두 가지 분파가 있었다. 쉽게 요약하면 비둘기파와 매파로서 타우가 다른 외계종에게 관용적인 태도를 고수해야 한다는 이상주의와, 에테리얼들은 절대 잘못을 범하지 않는다는 확신 수준의 강인한 추진력으로 대의앞에 단결해야 한다는 현실주의가 서로 대치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제국은 하나되어야만 한다는 한 가지 결론에는 모든 에테리얼들이 동의해서 외부에 유출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지금껏 에테리얼들의 언동 묘사가 모순됐던 것은 실제로 두 분파가 안에서 헤게모니 다툼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사실은 인류제국 이단심문소 요원들과 마찬가지로 이놈 다르고 저놈 다른데, 대외적으론 에테리얼이 하나된 입장을 고수해야 하기에 출처 반대급부로 아예 에테리얼 자체가 음흉한 놈이 아닌가라는 제국의 프로파간다에 대놓고 부정도 긍정도 못하는 웃픈 처지가 되어버렸다.

4. 취급

의외로 워해머 관련 서적이나 대중 매체에 관해서는 취급이 좋지 않다. 일단 전장에 나오긴 나왔으나 대부분 싸움이라곤 일절 모르는 나약한 높으신 분이라는 특성 때문에 그런건지 항상 등장하는 것을 보면 대부분 납치당하거나 타우들의 사기를 없애기 위해 제거 순위 1위에 오르기까지 하며, 다크 엘다 코덱스에서는 다크 엘다들에게 낚여 7명의 에테리얼이 실험체로 쓰이는 불상사도 겪었다.[7]

타로스 캠페인에선 결국 타우가 이기긴 했으나, 에테리얼이 암살당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문제는 에테리얼을 죽인게 제국군 최대의 병크였다. 원래대로라면 타우가 타로스에서 철수하는 제국군을 내버려 둘 예정이였지만, 에테리얼을 암살하는 바람에 분노한 타우군이 철수하는 제국군을 공격했다. 이 공격에서 제국군은 엄청난 사상자들이 생기고 많은 수가 포로로 잡혔다. 그나마 스페이스 마린 랩터스 챕터가 임페리얼 가드와 함께 필사적으로 타우군을 방어해서 제국군이 많은 피해를 입고 겨우 철수했다.

그리고 2015년에 공개된 몬트카 캠페인에선 타우의 수장이자 에테리얼의 지도자인 아운바가 쿨렉수스 어쌔신에게 암살당함으로서 이런 취급에 정점을 찍게 된다. 특이할 점은 위의 타로스 캠페인과 비슷하게 에테리얼의 암살에 성공했음에도 역으로 인류제국이 패배했다는 점.

5. PC 게임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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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상에서는 HQ 슬롯을 차지한다.

PC 게임인 Dawn of War 시리즈 중 1편에서는 타우 커맨더와 함께 영웅 유닛으로 등장한다. 후반부에야 뽑을 수 있는 영웅이고, 설정을 살려서 자체 전투력이 그다지 강하지는 않지만 뽑는 순간부터 모든 타우 유닛들은 물론이고 영웅과 건물들의 사기치와 체력을 높여주는 킹왕짱 버프 유닛이 된다. 엘다의 아바타와 같다고 볼 수 있지만 아바타보다 전투 능력이 없는 대신 버프 능력이 아바타보다 훨씬 더 쩐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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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직접 전투력은 상기한재로 젬병이지만 개인 호위병으로 파이어 워리어 분대장 4명으로 구성된 파이어 워리어 아너 가드를 소환할 수 있다. 이 파이어 워리어 아너 가드들이 정말로 사기인데 화력이 일반 파이어 워리어의 2배 이상이고 시야만 확보되면 한 화면을 넘어서 사격을 퍼붓는 엽기적인 사거리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파이어 워리어 아너 가드의 사격은 지형지물을 무시한다. 중간에 언덕 같은 것이 있어도 총알이 그냥 지형을 뚫고 명중한다. 사실상 곡사포라고 봐도 될 정도. 캠페인에서는 의장대로 얻을 수 있는 파이어 워리어 아너 가드를 2분대까지 얻을 수 있는데 타우 커맨더가 몸빵과 시야 확보만 해주면 적 보병을 쓸어 담을 수 있다.

다만 역시 설정을 살려서 에테리얼이 죽는 순간 모든 타우 유닛들이 일시적으로 모랄빵이 나 버림과 동시에 높아졌던 체력과 사기치 등이 전부 다시 원상태로 낮아지므로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 잘못해서 에테리얼 하나만 잃어도 전세가 역전되어 버릴 수 있다. 이런점에서는 원설정을 정말 잘 살렸다고 볼 수 있다. 어차피 에테리얼은 존재하기만 해도 맵 전체에 버프가 적용되므로 애초에 그냥 얌전히 본진 기지에서 놀려주는게 좋다.

그러한 이유로 캠페인에서의 타우 스트롱홀드의 제1목표는 시리즈를 통틀어 에테리얼 제거이다. 그리고 결말은 언제나 에테리얼이 사망하고 도망가는 형식. 일단 정식 설정상 타우가 승리한 경우는 단 한번도 없으니 그동안 에테리얼들은 죄다 죽어나갔다는 뜻이 된다.

Warhammer 40,000: Fire Warrior에서도 한 명 등장하는데 본디 게임상 무대가 되는 식민지를 통치하던 에테리얼이였으나 울트라마린에 의해 납치를 당한 상태로 나온다. 주인공 샤스라 카이스의 초반 목표는 이 에테리얼을 구출하는 것이며, 후반부에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이 난입하자 그 에테리얼이 울트라마린 캡틴과의 논의 끝에 서로 협력하여 동맹을 맺고 카오스에 맞서 싸우기로 결정하여 울트라마린과 손을 잡게 된다. 아무렴 어때 누구네크론과 싸우다 협력도 했는데 타우 정도야


[1] 후술하겠지만 공식적으로 명시된 설정이다.[2] 프로토스족의 경우도 카스트로 나눠져있는데 명목상으로는 모두가 동등하지만 실제로는 정치를 담당하는 심판관 카스트의 입김이 가장 강하다.[3] 아너 블레이드(Honour Blade) 혹은 이퀄라이저(Equalizer).아너 블레이드는 폴암 형식의 냉병기이고, 이퀄라이저는 강력한 분열장을 내뿜는 바톤 형태의 무기다.[4] 아운쉬는 예외였는데 은퇴까지 약 3일 남았는데 오크를 상대로 뛰어난 근접전 능력을 보여주어서 은퇴가 취소되어 계속 일하고 있다.[5] 이 에테리얼은 그녀를 살려둔 목적이 정보 수집이라는 것을 알기에 죽을 준비를 다하고 있었다. 이름 또한 끝까지 밝히지 않았다. 이외에도 아무런 정보를 말하지 않아 지친 심문관이 검식과정에서 나올 변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수면제로 재운 다음 청산가리로 질식시켜 죽였다. 사후 그녀의 시신은 이단심문관이 타우의 신체를 알아볼 목적으로 해부된다.[6] "말해보란 말이야, 아운. 왜 너희는 그 길에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책망하지 않는건데? 그저 너희들 때문에 그들이 선택권을 가지지 못한게 아니고?"[7] 타이라니드와의 전투에서 궁지에 몰린 타우 제국이 일반적인 크래프트월드 엘다와 외형이 비슷하여 구분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다크 엘다에게 지원을 요청했고, 타이라니드를 몰아낸 후 다크 엘다가 외교 사절을 보내줄 것을 요청하자 에테리얼 7명이 파견된 후 그대로 연락이 두절되었다. 얼마 후 다시 접촉한 다크 엘다의 생체병기의 외형이 그 에테리얼들 및 이전에 타이라니드와의 전투에서 전사한 타우 병사들과 놀랄 만큼 흡사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