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연방 공화국 제24대 중앙은행총재 24.º Presidente do Banco Central do Brasil | |
상파울루주 주정부 예산기획장관 Secretário da Fazenda e Planejamento de São Paulo | |
국적 | 브라질 |
출생 | 1945년 8월 31일 ([age(1945-08-31)]세) |
브라질 고이아스 주 아나폴리스 | |
학력 | 상파울루 대학교 (토목공학 / 학사) 히우지자네이루연방대학교 대학원 (MBA) 하버드대학교 비즈니스 스쿨 (AMP) 브라이언트대학교 (명예박사) |
경력 | 보스턴은행 임대부서장 (1974~1978) 보스턴은행 부행장 (1979~1984) 보슨턴은행 브라질지부 은행장 (1984~1995) 보스턴은행 회장 (1996~1999) 플리트보스턴파이낸셜 이사장 (1999~2002) 제24대 브라질중앙은행 총재 (2003~2010) 브라질올림픽위원회 회장 (2011~2016) 제152대 브라질연방공화국 재무부 장관 (2016~2018) 브라질 연합 제38대 연방대통령후보[2] (2018) 상파울루주정부 재무장관 (2018~2022) 바이낸스 이사 (2022~) 로이드 금융 그룹 이사 아줄항공 이사 상파울루상공화의소 이사 워싱턴 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센터 고문 |
정당 | |
재산 | 3억 7,740만 헤알[3] |
가족 | 배우자 Eva Hatch Missine(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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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브라질의 보수주의정당인 브라질 연합의 당원이며, 前 브라질은행 총재, 前 보스턴은행 회장, 前 브라질연방공화국 재무부장관 등 굵직한 직함을 여럿 지는 브라질에서 뛰어난 경제인 중 하나이다. 지금은 세계최대 암호화폐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이사직을 맡고 있다.#2. 생애
2.1. 유년시절
아나폴리스의 유서깊은 정치가 가문에서 태어난 메이렐레즈는 태어날 때 부터 상당히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 그의 할아버지는 자신의 가문이 살고 있는 아나폴리스의 3선 시장이었으며, 삼촌은 고이아스주 주지사였으며 아버지는 고이아스 주정부 사무국에서 일하는 공직자집안이었다. 이후 고향을 떠나 상파울루 대학교 폴리테크닉대학에 입학해 토목공학을 전공했으며 이후 리우데자네이루연방대학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2.2. 경제 커리어
보스턴 은행의 임대관련엄무를 담당하는 부서에 입사 후 그의 유능함은 빛을 발해 단 4년만에 브라질지부 부은행장이된다. 본사에서는 이러한 인재를 놓치고 싶지 않았는지 1년과정의 하버드 대학교 비즈니스 스쿨에서 유학했고 무사히 프로그램을 마쳐 브라질로 돌아온다. 이후 보스턴은행 브라질지부 은행장이 되어 12년간 경제인으로써의 경력을 쌓게 된다.[4]1996년 본사에서 회장직을 제의받고 흔쾌히 승낙한 그는 보스턴은행의 회장직을 약 2년간 수행하게 되는데 미국에 소재한 대형 은행 중 외국인이 회장직을 수행한 것은 그가 처음이었다. 이후 플리트 파이낸셜 그룹과 인수합병을 추진하면서 보스턴은행은 재계 8위의 거대한 은행사가 되었다. 2002년 이사장직에서 은퇴하고 브라질로 돌아온 그는 곧바로 고이아스주 연방상원의원에 출마하게 된다.
2.3. 정치 커리어
브라질 사회민주당에 당적을 두고 2002년 치러진 브라질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그는 그동안의 유명세와 지역유지들 덕에 가볍게 선출되었으나 곧 룰라행정부로부터 중앙은행 총재직을 맡아달라는 연락을 받고 당선된 지 2개월만에 사임하게 된다. 그는 상원의원직을 사임하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Volto para meu habitat, que é o setor financeiro. Renuncio à minha curta carreira política
한국어번역 저는 짧은 정계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제 서식지와도 같은 경제분야로 돌아갑니다.
한국어번역 저는 짧은 정계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제 서식지와도 같은 경제분야로 돌아갑니다.
2.3.1. 중앙은행 총재
브라질 중앙은행총재 임기는 국가경제가 그야말로 풍전등화일 때 였다. 연간 12.5%의 인플레이션 때문에 경제는 얼어붙었고, 때문에 18.5%포인트라는 어마어마한 금리를 유지중이었다. 뿐만 아니라 당시 브라질의 외환보유고는 고작 380억달러밖에 없었다.[5]통화당국의 수장으로 있는 동안 당시 부통령인 주제 알칸사르로부터 금리를 인하하라는 압박을 수 차례 받았지만 메이렐레즈는 굴하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이어나갔다. 그러한 그의 신념 덕분에 브라질은 60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연간 3%이상의 성장률을 보여줬다. 2003년의 성장률은 단 1.1%에 그쳤지만 2007년에 6.1%라는 기록적인 성장률을 보여주면서 정치적 적수들의 입을 다물게 했다.
뿐 만아니라 그가 금리인하를 하지 않은 덕에 브라질은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를 조용히 지나갈 수 있었다. 국제경기가 침체되자 그제야 메이렐레즈는 2009년,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했다[6]. 만약 총재임명 초기부터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했다면 더 높은 인플레이션과 브라질 내 소재한 글로벌기업체의 경영환경에도 변화가 생기므로, 글로벌금융위기에 직격탄을 맞았을 것이다.[7]
그의 공격적인 외자 유치와 달러매입정책적분에 외환 보유고는 거의 4배나 증가한 2,700억달러 상당을 보유하고 있었다. 일각에서는 달러매입을 위한 자금에 대한 이자와 국제금리와 브라질 금리의 괴리에서 오는 차액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외환보유고 증가는 국가에 큰 비용이 들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의 유능한 능력은 곧장 룰라대통령의 신임을 샀고, 룰라 다 시우바행정부 8년동안 중앙은행 총재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이때 메이렐레즈가 세운 기록은 브라질 최장수 중앙은행총재 타이틀이다.
2.3.2. 총재 퇴임 이후
2011년 지우마 호세프대통령의 초청으로 브라질올림픽실행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았는데, 리우 올림픽의 예산 3천만 헤알을 총괄하면서 투자조정을 담당했다.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중앙은행총재로써 당을 떠난 메이렐레즈는 같은 해 브라질의 중도정당 사회민주당에 입당했다.공직에서 물러난 메이렐레즈는 여러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제의받고 브라질 국내외 유명 투자회사에서 이사 혹은 고문으로 수년간 근무하다가 미셰우 테메르대통령으로부터 재무부장관직을 제의받았다.
2.3.3. 재무부장관
브라질 중앙은행총재 시절보다 열악했던 2016년브라질의 경제는 2014년의 경제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허덕이는 상태였다. 다른 여러 재무부장관들의 정책들에 견주어 봤을 때 상당히 적극적으로 국가경제를 살리기 위한 제도를 여럿 시행했는데 먼저 연방정부의 지출 증가에 따라 상한선을 설정한 헌법수정안을 통과시키면서 적자에 근접한 정부부처가 그 이상 지출을 늘리지 못하도록 막았다.[8] 또한 기업체를 더 쉽게 운영하기 위해 2차적 활동에 국한되었던 외주범위의 제한을 해제하면서 경영전반을 아웃소싱할 수 있게 되었다.가장 큰 변화는 2017년 브라질 노동개혁을 이끈 것이었다. 2014년 브라질경제위기 탈피를 골자로 미셰우 테메르행정부의 숙원사업은 메이렐레즈의 적극적인 업무추진으로 성사될 수 있었다.
2017 브라질 노동개혁의 주요 변경사항을 아래와 같다.
- 노조에 기업이익의 일정부분을 의무적으로 기부하기로 했던 조항을 삭제하고 선택적으로 바꾸었다.
- 주 44시간 노동제는 유지하되, 월 36시간의 휴식시간을 보장해야 한다.
- 임산부 혹은 모유수유중인 여성은 위험한 작업장에서 일할 수 없었으나, 노동이 가능하다는 진단서가 있을 시 중위험도의 작업장에서도 일할 수 있게 되었다.
- 근로자 해고에 대한 사전고지제도를 없앴지만, 실업보험에 대한 자격범위를 늘렸다.
- 미등록 근로자가 적발될 시 불법고용 1인당 벌금을 해당 주의 최저임금 1개월치에서 3,000헤알로 고정했다.
- 최저임금의무에서 선택으로 바뀌었다.
- 근로자 휴게시간시 해당하는 시급을 모두 지불하는 것에서 50%를 초과하는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지급하도록 변경했다.
- 회사가 정규직원을 해고할경우 최대 18개월 동안의 아웃소싱고용기간을 설정해 업무를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 노동법원에서 사측의 패소가 인정될 경우 사측은 노동자측에 사법비용 전반을 부담하도록 했다.
- 노동자의 금전적 손해에 대한 배상 외에도, 인신모독, 성추행, 인종차별등의 정신적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도 사측이 벌금을 부담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이러한 노동개혁에 경악한 노조는 물론 저소득층 노동자, 이어 원주민과 야당의원들의 거센 반발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률개혁을 계속되었고, 실제 수치상 큰 변화가 없다 미셰우 테메르대통령은 일자리 창출효과를 과대평가했다고 인정하면서 정책적인 실패를 인정한 꼴이 되었다.[9]
한 편, 메이렐레즈의 연금개혁이라는 또 다른 중요한 제안이 있었다. 15년근속에서 25년 이상 근속해야만 연금지급대상자로 인정해주는 것을 필두로한 연금개혁안은 당시 의회의 지지 부족과 공무원 임금체불등으로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진 리우데자네이루주의 주정부의 자치권을 잠정적으로 연방정부로 이양하도록 하는 연방개입권[10]을 발동하는데 행정부가 온 힘을 쏟고 있어 이뤄낼 수 없었다.
2.3.4. 이후 행보
메이렐레즈는 브라질 민주운동당에 입당하여 미셰우 테메르대통령의 뒤를 이을 집권당의 대선 후보가 되었으나, 페트로브라스 스캔들 이후 룰라의 실형선고와 더불어 새로운 다크호스 페르난두 아다지의 등장 그리고 세계적인 우경화의 흐름에 따라 인기를 끈 보우소나루주의의 대두 때문에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득표율 7위에 그쳤다.대선 실패 이후 2018년 12월, 상파울루 주지사 당선자인 주앙 도리아주지사로부터 상파울루주정부 재무장관직을 제의받아 2022년까지 그의 임기를 성실히 수행했다. 그 후 2023년 바이낸스 글로벌이사회의 이사로 선임되어 건재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3. 여담
[1] 당선 2개월만에 중앙은행총재직에 대한 제의가 들어와 사임했다.[2] 낙선 7위[3] 한화 약920억원[4] 브라질 내부에 위치한 국제회사의 자회사중 브라질인이 회장직을 맡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5] 1997년 외환 위기당시 대한민국의 외환보유고가 고작 251억달러에 불과했다는 것을 감안해볼 때 브라질이라는 거대한 국가가 고작 이정도 금액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실로 국가부도의 목전까지 다다랐던 순간이었다.[6] 집권초기 25%포인트에서 8.75%포인트로 하락함.[7]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의 금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다. 2023년 브라질 상파울루의 신한은행이 출시한 상품의 금리는 12.5%에 달한다.[8] 다만 이 정책은 도저히 회생할 수 없는 정부부처가 다른 예산을 출자하여 회복할 수 있는 기회조차 상실했기 때문에 후에 많은 국민들로부터 저항을 받았다.[9] 하지만 노동법원의 1심 소송건수는 32%이상 감소하는 등 노동자의 권리확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었다는 부분 또한 다수 존재한다.[10] 1988년 신헌법 34조로 제정된 이래 처음으로 발동한 사례이다. 이후 발동사례는 같은 이유로 호라이마주의 자치권에 개입한 것과 2023년 브라질 의회 점거 폭동이다. 1988년 이전 군부독재시절 특히 제툴리우 바르가스 시절에는 훨씬 많은 연방개입권이 발동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