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라 사히프자도브나 나비울리나 Эльвира Сахипзадовна Набиуллина Elvira Sakhipzadovna Nabiullin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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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A1942><colcolor=#fff> 출생 | 1963년 10월 29일 ([age(1963-10-29)]세) |
소련 러시아 SFSR 바시키르 ASSR 우파 | |
국적 |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 러시아 연방 |
학력 |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경제학 / 학사)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경제사 / 박사 수료) 예일 대학교 (Yale World Fellows Program[1] / 수료) |
직책 | 경제발전무역부 장관 (2007~2012) 러시아 경제 참모 (2012~2013) 러시아연방중앙은행 총재 (2013~) |
가족 | 배우자 야로슬라프 쿠즈미노프 자녀 바실 쿠즈미노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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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시아연방중앙은행 총재이다.2. 생애
1963년 10월 29일 바시키르 자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우파에서 태어났다. 2007년부터 2012년 5월까지 러시아 경제발전무역부장관으로 활동했으며 이후 2013년부터 러시아연방중앙은행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유가와 크림반도 병합 발 경제제재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러시아의 경제를 경기침체선에서 관리하며 방어한 인물 가운데 하나로 손꼽혔다.2.1.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고강도 제재를 버티며 공세를 계속하고 있는 배경에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엘비라 나비울리나(58) 러시아연방중앙은행 총재가 꼽힌다. 최근 러시아가 국가 부도(디폴트) 위기를 무사히 넘기자 "푸틴의 흉악한 전쟁을 돕는 최고 부역자"(영국 블루베이 자산운용), "서방의 경제 전쟁에 맞서는 러시아의 비밀 병기"(미 폴리티코)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신기(神技)에 가까운 통화 정책은 배워야 할 점"(런던비즈니스스쿨 교수)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그가 자국을 위해 외국의 제재를 잘 방어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푸틴이 전쟁을 계속하게 해 '세계경제의 역적'라는 비난도 있다.
-2022년 5월 14일 조선일보 기사 일부
-2022년 5월 14일 조선일보 기사 일부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출신의 엘리트 식자라는 위신이 전혀 무색하지 않은 어마어마한 업무 능력을 뽐내시는 중이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여파로 러시아가 수많은 경제제재를 얻어맞고 루블화가 폭락하기 시작하자 필사적으로 루블화의 가치를 지켜냈고, 금리의 급속한 인상으로 기업이나 가계 부담이 크게 늘어났기는 했지만 그래도 기어이 루블을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키는데 성공시켰다.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에 푸틴에게 사표를 제출했으나 거절당했다# 사석에선 다양한 스타일의 코디를 즐겨하며 패셔니스타로도 알려져있는데, 그래서인지 푸틴에게 할 말을 의상으로 표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령 개전 초기에는 올블랙을 입고 공식석상에 등장했었다.
러시아연방중앙은행 총재로 전세계적 제재로부터 러시아의 경제를 홀로 지켜내는 극한의 방어전을 펼치고 있는 초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 등 서방 경제지는 "자신이 지난 8년간 추진해온 개방적인 금융 시장 정책을 즉시 폐지하는 결단을 내리고, 푸틴이 전쟁을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왔다"며 적국에서 줄 수 있는 최고의 평가를 내렸으며, 전쟁을 반대하고 신들린 경제 정책 운용으로 자국민을 보호하는 등 적국의 최중요 인사임에도 원치 않은 역할을 떠맡긴 것으로 보인다는 동정적인 평가도 받고 있다. (#)
2022년 5월 14일, 조선일보는 푸틴의 폭주 떠받치는 ‘전쟁경제 총사령관’이란 제호의 기사를 통해 나비울리나의 활약을 조명했다.
사실상 푸틴의 총동원령을 막는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나비울리나가 “총동원령 내리면 경제는 무조건 망한다!”라고 주장하며 러시아 국가두마에까지 출두해서 총동원령을 막으려고 악을 쓰고 있기에 푸틴도 섣불리 총동원령을 못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푸틴도 나비울리나가 없다면 전쟁을 더 지속할 힘이 없다는 걸 알기에 딱히 뭐라 하지도 못하는 상태다. 애초에 푸틴은 경제와 무관하며 경제를 모르는데다 경제 쪽에선 믿을 만한 인물이 이 인물밖에 없다. 실로비키인 아나톨리 추바이스는 푸틴이 그렇게 오래 신임했건만 튀르키예를 통해 이탈리아로 도주했기 때문.
즉, 전쟁 이전까지 금융 경제를 강화하고 추가적인 확전을 반대하는 역할은 얄마르 샤흐트와, 크림 합병 이후의 경제 제제를 견디는 것은 물론이고 전쟁 발발 이후 쏟아지는 고강도 악재로부터 국가 경제를 지켜낸 역할은 알베르트 슈페어와 유사하며 이 둘의 역할을 동시에 맡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 관료로서의 능력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9월 초, 우크라이나군이 쾌속으로 하르키우 전선을 밀어버리고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전선으로 진격하고 있으며 8월의 러시아의 수입이 급속도로 줄어들었다는 블룸버그 보도가 나오면서, 여름이 지나면 버티기 어려울 것이란 엘비라 나비울리나의 말이 적중했다.
9월 20일 푸틴이 부분동원령을 선포했는데 러시아연방중앙은행이 이 소식에 혼란에 빠졌다는 것과 전쟁을 시작할 때도 사전에 듣지 못했던 것으로 보아 이번 동원령도 사전에 듣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시 사표를 썼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나비울리나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생각보다 인플레가 버티는데 금리 좀 내릴까?"라면서 기분 좋았는데 푸틴이 또 사고쳤다는 평.
2023년 3월 22일, 포브스는 사금융 은행 수백개를 정리 청산 및 국유화한 나비울리나의 극단적인 금융정책 덕분에 러시아는 재정건전성과 별개로 금융 제재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전쟁을 여전히 수행할 수 있는 체질을 갖추게 되었다고 평했다. # 괜히 발터 모델에 비유되는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