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유지하는 다섯 권능의 오브 중 하나. 제1 세기, '생성의 시대' 라빈 데이룹, 제2 세기, '활성의 시대' 코안 아브루트의 뒤를 이어 성숙의 시대인 제3 세기를 유지, 보호하는 존재. 이후로는 제4 기 '멸망의 시대' 알 다카만을 거쳐 제5 기, 카오스 오브로 이어지게 된다.
다섯 신들 중에서 엡 일레스 한만이 가지는 특징은 바로 인격화. 다섯 신 모두 인격신이 아닌 자연신이지만, 그 중에서 엡 일레스 한은 그나마 인격신에 가까운 성향을 지닌다.
하지만 제3 시대가 저물어가며 엡 일레스 한에 속한 마나가 알 다카만에게 귀속되고, 이에 상위인간들의 방주가 돌아오며 종말이 다가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