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1-30 11:59:44

여번

呂翻
생몰년도 미상
1. 개요2. 행적3. 창작물에서

1. 개요

삼국시대 위나라의 인물이자 여건의 아들로 연주 임성군 사람.

2. 행적

아버지 여건이 죽자 작위를 계승했다.

3. 창작물에서

소설 삼국지 유지경성에서는 손권이 황자 손려를 견제해 분란을 일으키는 척 해서 조휴의 군사가 공격하도록 유인하는 작전을 벌이고 있었는데, 조휴가 군사를 이끌고 오나라를 공격하려 들자 조휴가 서주에 참전 요청을 보낸 적은 없지만 여번은 상당한 병력을 이끌고 왔다.

여번은 오주의 실책이 서주까지 들리는데 잠자코 있으면 군략도 모르는 바보라고 세상 사람들이 손가락질 할 것이라 했으며, 조휴가 조예의 재가를 받지 않는 병력 이동이 금지되었다는 것을 지적하려다가 조휴에게 말씀만 잘해주면 그냥 넘어갈 일 아니냐면서 오나라를 얻는 일이 결과만 좋으면 오히려 과감한 결정을 했다며 상을 내릴 것이라 말한다.

다만 조휴는 여건이 입지를 살려주기 위해 무리한 것으로 전공에 눈이 어두워 단독 행동을 하지 말라는 당부를 받자 오히려 수족처럼 부려달라고 요청한다. 조휴가 석정에 갔다가 속았음을 깨닫지만 오군의 공격으로 패하자 여번은 눈물을 흘리면서 손례와 함께 조휴를 붙잡고 퇴각했다.

만총이 석정 전투에서부터 시작된 거듭된 패배로 한탄하면서 자신이 늙었다고 여기며, 왕릉과 여번에게 자신이 정말 늙었냐고 질문을 던진다. 그러자 여번은 고민하다가 염파처럼 늙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술 한 말 마시는 것을 제안해 만총은 술 한 말을 마셔서 증명한다.

오군과의 싸움을 논의하면서 합비신성에 대해 수비가 쉽지만 단점이 하나 있다고 하자 험준한 지형으로 원군을 받기 어렵냐고 반문하자 만총이 그렇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