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1:36

연례 퍼지

The Annual Purge

1. 개요2. 상세3. 기타

1. 개요

더 퍼지 시리즈에 나오는 디스토피아 미국의 연례 행사로 1년 중에 하루동안 폭행이나 살인을 포함한 대부분의 범죄가 허용된다.

2. 상세

This is not a test. This is your emergency broadcast system announcing the commencement of the Annual Purge sanctioned by the U.S. Government. Weapons of class 4 and lower have been authorized for use during the Purge. All other weapons are restricted. Government officials of ranking 10 have been granted immunity from the Purge and shall not be harmed. Commencing at the siren, any and all crime, including murder, will be legal for 12 continuous hours. Police, fire, and emergency medical services will be unavailable until tomorrow morning until 7 a.m., when The Purge concludes. Blessed be our New Founding Fathers and America, a nation reborn. May God be with you all.
이는 시험방송이 아닙니다. 본 방송은 미합중국 정부에 의해 허가된 연간 숙청의 시작을 알리는 긴급 방송 시스템입니다. 4등급 이하의 무기들은 숙청 기간 동안 사용이 허가됩니다. 그 외의 무기들은 제한됩니다. 10등급 이상의 정부 관료들은 숙청의 대상에서 제외되며 해를 입혀선 안 됩니다.[1] 사이렌과 동시에 살인을 포함한 모든 범죄는 12시간 동안 합법입니다. 경찰, 소방, 긴급 의료 서비스는 숙청이 끝나는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새로운 건국의 아버지들과 새로 태어난 미국에 축복이 있기를. 신이 당신들과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2014년 정권을 잡은 새로운 건국의 아버지들은 2017년 치솟는 범죄율과 빈곤율을 감소시키기 위한 대책으로 '퍼지'라는 법을 제정한다. 내용은 매년 3월 21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인 3월 22일 오전 7시까지 이르는 12시간 동안 경찰과 병원 등의 공공기관을 모두 휴업시키고 살인을 비롯한 모든 범죄를 합법화시키는 공휴일을 제정하는 것이었다. 범죄가 합법인 공휴일이지만 완전한 무정부 상태를 방지하기 위해 어느정도 규율이 적용되어있는데, 4등급 이상의 무기[2]는 사용이 금지되며 10등급 이상의 공무원에겐 범죄를 저지를 수 없다는 것이 그 예[3]. 3월 21일 오후 7시가 되면 정부 비상방송이 방영되며 사이렌이 울린다. 사이렌이 울리고 나면 다음 사이렌이 울리는 22일 오전 7시까지 위의 규율을 지키는 한에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

아래는 드라마에서 추가된 설정 일람
  • 퍼지 데이에 범죄를 저지르는 자(이하 퍼져)들은 할로윈 마냥 대다수가 가면을 쓴다. 다음 퍼지 데이나 꼭 다음 퍼지 데이까지 가지 않더라도 퍼지 데이가 아닌 다른 날의 보복[4]을 피하고자 신원을 가리기 위해서인 듯.
  • 퍼지 데이에는 민간 구급차가 돌아다니며 부상자들을 치료한다. 반드시는 아니지만 퍼져들도 웬만해선 민간 구급차는 건들지 않는다.
  • 퍼지 종료 사이렌이 울린 후에 저지른 범죄는 설령 그것이 1초의 차이였을지라도 무조건 처벌 받는다.[5]
  • 퍼지 데이가 끝난 3개월 후 6월에는 퍼지 데이에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기리는 날인 '기억하는 날'이 있다.

새로운 건국의 아버지들이 퍼지데이의 시스템을 만든 이유는 다음과 같다.
  • 공식적으로 알려진 목적으로, 1년 중 단 하루에 모든 폭력성을 발산하게 하여 국민들이 쌓여있던 불만들과 스트레스를 합법적으로 해소하게 하고 범죄율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 시민들끼리의 합법적인 대량살인을 통해 효율적인 인구조절을 하기 위해서.
  • 쉽게 표적이 되는 사회적 약자들[6]을 솎아 내어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고 정부 또한 요원들을 거리에 풀어놓아 이 퍼지 데이에 직접적으로 참가하여 그들을 말 그대로 숙청(purge)하기 위해서. 더 퍼스트 퍼지에서 나온 내용에 의하면 이게 진정한 목적이다.
  • 강제로 잡아온 사람들을 높으신 분들이 즐기는 퍼지 데이 파티에서 숙청의 희생자로 만들어 관객들에게 잔인한 볼거리를 제공하려고.[7]

해외에서 퍼지를 즐기기 위해 미국으로 여행오는 "살인 관광객"들도 있다. 속인주의는 밥말아먹었나?

2023년 시점인 2편에서 퍼지 데이 법 자체에 반대하며 저항하는 반 퍼지 운동가들도 나오고 있으며, 이들은 퍼지 데이 동안 일종의 자경단 역할을 하고 있다.[8]

2043년에는 찰리 론이 대통령에 당선되어서 퍼지 데이가 철폐되고 새로운 건국의 아버지들은 한동안 움츠려 들었지만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이 급증하고 사회불평등에 대한 불만으로 10년 뒤인 2053년에 새로운 건국의 아버지들다시 집권해 퍼지 데이를 부활시킨다. 그러나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던 무뢰배들이 '영원한 퍼지'를 내세우며 퍼지 데이가 끝난 이후에도 무차별 테러와 학살을 저질러 미국 전 국토가 내전 상태에 빠져든다. 심지어 미연방군의 진압에도 이들의 불길은 결국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결국 시민들이 총기를 들어 저항하고 새로운 건국의 아버지들은 미국을 붕괴직전까지 내몰리게 만든 책임을 지고 해산되게 된다.

3. 기타

  • 퍼지의 목적이 실제 고대 스파르타의 '크립테이아' 전통과 매우 유사하다. 스파르타는 노예에 해당하는 '헤일로타이'의 폭동 예방과 인구 조절을 위해 매년 가을마다 스파르타인들이 합법적으로 헤일로타이들을 살해하도록 장려한 역사가 있다.
  • 퍼지를 즐기는 사람들은 사람들을 죽이는 것을 "자신의 권리"라고 표현을 하며 이로부터 살아남기 위해서는 상대 또한 마찬가지로 권리를 행해야 한다. 또한 해당 권리를 상당히 신성시하는 것 까지 미국의 총기 문제를 떠올리게 하는 상황.
  • 한국사에도 현실판 더 퍼지라 불릴 만한 복수법이 실존했다. 고려 시대에 잠깐 도입됐는데 매일매일이 퍼지 데이와 같은 식으로 사적제재를 조장해 1년도 안 되어 폐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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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편에서는 이 부분이 "숙청의 시작 이래 처음으로 누구도 숙청의 대상에서 제외되지 않으며 어떠한 시민이나 단체도 예외가 아닙니다"로 바뀌게 된다.[2]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지만, 2편에서 반퍼지 운동가들이 폭발물을 사용하자 4등급 이상 무기 사용 금지 경고가 나오는 묘사상 4등급 이상의 무기는 폭발물로 보인다.[3] 공무원에 관한 규칙은 후에 더 퍼지: 심판의 날에서 철폐된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4] 당연하지만 퍼지 때 당한 일을 다음 퍼지까지 안 기다리고 처벌을 감수하면서까지 바로 보복하려는 사람도 차고 넘칠것이다.[5] 단적인 예로 TV판 더 퍼지 시즌 2에서는 퍼지데이에 은행을 털던 절도범이 종료 사이렌이 울리자 은행 밖으로 도주하는데 발 끝이 사이렌이 울린 후 약 0.1초간 은행의 문턱에 걸려 있었다는 이유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6] 여성, 장애인, 빈민, 노약자, 이민자 등.[7] 위에 나온 법칙을 보면 알겠지만, 10등급 이상의 정부 관료들은 폭력을 당할 수 없는 것이지 자신들이 폭력을 행할 수 없다는 조항은 없었다. 즉 10등급 이상 정부 관료는 치외법권이나 다름 없는 상황.[8] 1편에서 주인공에게 도움을 받은 그 남자도 2편에서 이 단체 소속으로 다시 등장한다. 1편의 사건 이후 가입한 것으로 보이거나, 혹은 원래 멤버였는데 1편에서 운없게도 잡혔던 것으로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