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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닝 | |
장르 | SF, 범죄, 드라마, 이세계, 추리 |
작가 | 이혜 |
연재처 | 네이버 웹툰 ▶ 네이버 시리즈 ▶ |
연재 기간 | 2016. 01. 07. ~ 2016. 11. 17. |
연재 주기 | 금 |
이용 등급 | 전체 이용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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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스릴러 웹툰. 작가는 <신령>을 연재했던 이혜.[1]2. 줄거리
내가 살려면 또 다른 내가 죽어야 한다!
불치병을 앓던 주인공 이시현은 담당 의사에게 "더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시도해 보시겠습니까?"라는 말을 듣는다. "당연한 것 아닙니까?"라고 대답한 주인공은 의사의 소개로 수명을 늘려줄 수 있다는 장소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박사가 평행세계의 자신을 죽여야한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3. 연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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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에서 2016년 1월 7일부터 매주 금요일에 연재됐다.
작가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보면 그 당시 작업하던 화인 23화를 기준으로 반 이상을 그렸다고 한다. 아마 2016년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완결이 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2016년 11월 17일 총 46화로 완결되었다.
4. 등장인물
4.1. 기존 세계
- 이시현
본작의 주인공. 고아 출신으로 잘 나가는 검사였으나 어떤 불치병[2]으로 앞으로 1~2개월 안에 사망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의사에게서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 방법을 찾아간 연구소에서 다른 세계의 자신을 죽이면 그 사람의 수명을 흡수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른 세계로 가기로 한다. 찾아간 다른 세계에서 그 세계의 자신인 강은혁을 찾았으나 그는 살인 사건 용의자였고, 강은혁을 붙잡기 위해 강은혁의 친구인 서인후 및 형사들과 협력하며 강은혁을 죽일 기회를 노리게 된다. 과거 여자친구가 있었지만 어떤 이유로 인해 헤어졌다. 여자친구의 사진이 든 로켓(locket) 펜던트를 항상 셔츠 안쪽의 목에 걸고 다닌다. 후에 여자친구의 이름이 '신유아'였음이 밝혀진다.
꽤나 까칠하고 무뚝뚝하며 이기적인 성격이었다. 다만 죽음을 앞둬서인지 과거 안 좋은 일이 있었기 때문인지 현재는 과거에 비해 성격이 비교적 유해졌다. 이시현이 살고 있는 시대의 기술과 친구 연우연의 정보력이라면 가족쯤은 쉽게 찾을 수 있음에도 자신을 버린 사람 따위 만나고 싶지 않다며 가족을 찾지 않고 있었으나, 불치병 진단을 받은 후에는 할머니를 찾아 보살피고 있을 정도. 과거엔 굉장히 출세지향적이었으며 자신의 언행으로 다른 사람이 상처를 입어도 별 신경쓰지 않는 무신경한 성품에 솔직하게 사과나 칭찬 등을 하지 못하는 무뚝뚝한 성품이었던 듯하다. 과거 스토리에서는 성품이 작품 내 현재 시점보다 못하다.[3]
원래 신유아를 이용할 생각으로 신유아의 구애를 받아들였고, 사귀게 되었다. 후에는 함께 하게 되면서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고 결혼까지 하려 했지만 본래 성격과 신유아의 오빠인 신민한 부장검사와의 불화 탓에 계속해서 그녀를 상처 입혔으며 신유아에게 늘 사과하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번번이 기회를 놓치기만 하였다. 그러던 중 신민한 부장검사의 친구 윤성하가 괴한에게 습격당해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검거된 범인이 신민한 검사에게 살인청부를 받았다는 자백을 함에 따라 해당 사건의 검사를 맡게 되었다. 신민한 검사는 진범이 아니었지만 이시현은 신민한 검사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해 신민한 검사가 범인이라고 확신하며 사건을 진행해 버렸고, 신민한 검사는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도주를 하고 진범을 잡으려 하다 경찰의 실수로 사망하고 만다.
여담으로 초기 설정에선 좀 더 쓰레기였고[4], 결말부에서 존재 자체가 사라질 예정이었다고 한다.
특별편에 따르면 어렸을 때 신유아와 만났었는데, 금방 보육원으로 옮겨서 같이 놀지도 통성명을 하지도 못했다. 6살 때 일이고 하니 기억을 못하는 듯.
- 신유아
주인공의 전여자친구. 원래 사겼었으나 현재는 이시현과 좋지 않은 이유로 헤어졌다. 이시현이 늘 신유아의 사진이 든 펜던트를 걸고 다니는 것이나 아련하게 추억을 회상하는 것을 보고 이미 죽었을 거라 추측한 독자들이 많았으나 실은 멀쩡하게 살아있었다. 이래저래 사연이 좀 있는 듯.
직업은 과학자로 젊은 나이에 큰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던 걸 보면 머리가 무척 좋은 것 같다. 이시현과는 동갑내기. 묘하게 미스테리한 분위기와 초반의 차분한 모습과 달리 과거에는 덜렁대고 순진한 성격이었다. 이시현과의 첫만남에서 보였던 모습이나, 그녀의 오빠의 평으로는 "걔는 머리가 너무 좋아서 제 정신이 아니다"라고 하는 걸 보면 마이페이스적이고 4차원적인 면이 있는 듯. 검사인 이시현이 참고조사를 위해 신유아를 방문하면서 이시현과 처음 만났다.
신중훈 국회의원의 딸이며 신민한 검사의 여동생. 그녀의 오빠가 이시현과 원수지간이었다. 본인은 그 사실을 모른 채 이시현에게 첫눈에 반했고, 적극적으로 구애한 끝에 사귀게 된다. 이시현은 처음에는 그녀를 귀찮아했지만, 신민한 검사와 대판 싸운 후 홧김에 신민한의 여동생과 사귄다고 하면 신민한을 골탕먹일 수 있을 거란 생각 때문에 그녀의 구애를 받아들였다. 본인은 진심으로 이시현을 사랑한 듯하지만. 후에 이시현 역시 함께하는 동안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고 이시현은 '시작부터 잘못된 관계였다'며 계산적인 속셈으로 그녀의 마음을 이용하려 했던 걸 크게 후회한다.
이시현이 아무리 그녀를 상처 입혀도 그를 계속 이해하려 하며 받아들이지만, 신민한 부장검사와 신중훈 국회의원의 사망 후에 연락을 끊어버린 것을 계기로 결국 그것조차 포기한 듯하다. 이시현과 사귈 즈음부터 하던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기계 연구를 계속하다가 이시현의 존재를 지워버릴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고, 동료인 진해인과 협조하여 이시현을 과거로 보내 계획을 실행했다.
특별편에 따르면 어릴 때 이시현과 만났었다. 첫사랑이었다고. 6살 때 일인 데다 머리스타일이 판이하게 달라서 기억을 못하는듯. 그런데 어린 이시현을 여자아이라고 생각했다. 머리카락이 어깨까지 닿다보니.
- 연우연
30대 후반으로 추정되지만 국가정보기관의 부국장이다. 이시현과는 또 다른 능력으로 자수성가해 출세한 케이스. 암호풀이와 해킹, 정보수집에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시현과는 같은 고아원에서 자란 소꿉친구. 이시현의 그 특유의 더러운 성질머리 때문에 사람이 떨어져나가는 와중에도 그만은 유일한 친구로 곁에 있어주었다.
이시현과 달리 유들유들하고 장난기가 많아 무뚝뚝하고 욱하는 성격의 이시현을 일방적으로 놀리고 괴롭힌다. 진지한 면이 없고 생각없어보이는 마이페이스적인 인물이지만 실은 속 깊은 인물로, 상대방을 배려해주고 아낄 줄 아는 성격이다.
다른 집에 입양된 일란성 쌍둥이 형제가 있는데, 그가 사실 서인후다. 연우연은 자신의 정보력으로 형제의 존재를 이미 찾았지만, 서인후는 자신이 입양되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양부모에게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살고 있는 듯 보였고, 그를 혼란스럽게 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았다.
이시현이 과거로 떠난 후, 정보기관 일을 하다가 우연한 계기로 이시현이 얼토당토 않은 일에 휘말렸고 거기에 신유아와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해킹능력으로 신유아가 감추고 있었던 비밀을 밝혀내 이시현에게 알려준다.
- 신민한
사실상 만악의 근원.[5] 국회의원의 아들이라는 빽으로 검사가 되었으나 자신과 달리 유능하지만 고아출신인 시현과 원수지간이다.
신유아의 오빠. 권력을 멋대로 이용하는 것을 보면[6] 검사로서 적합한 인물도 아니고 좋은 사람이라고 보기도 어렵지만 여동생만큼은 많이 아끼는 듯하다.
친구 윤성하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이시현이 담당검사로 배정되어 조사를 받던 중에, 진범에게 속아 도주하고 직접 범인을 잡으려 했으나 의도치 않게 민간인이 휘말리게 되고, 민간인을 보호하려던 경찰의 실수로 총에 맞고 사망한다. 이시현이 개인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않았다면 신민한 검사가 범인으로 확정된 듯이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을 것이고, 신민한 검사가 무모한 도주를 벌이다 사망할 일도 없었기 때문에 그의 죄책감의 원천이 돼 버렸다.
- 윤성하
신민한의 친구. 신민한보다 유연한 성격으로 보이며 이시현과 신민한의 다툼을 보고 신민한에게 '네가 심하긴 하다. 말을 기분 나쁘게 하기도 하고.' 라면서 친구인 신민한보다 이시현 편을 드는 점이라거나, 신민한이 성하에게 유아와 연애해 보라고 권하면서 '유아는 머리가 너무 좋아서 제정신이 아니다. 그러니 제대로 된 놈을 만나야 한다'라고 평가를 내린 걸 보면 공정하고 개념이 제대로 박힌 사람으로 보인다. 신민한이 자기 동생인 신유아와 엮어주려고 노력했지만 유아는 이미 이시현을 좋아하고 있었고 성하 또한 유아를 너무 어릴 적부터 봐 와서 그저 동생으로만 여기고 있었기에 실패했다.
그러나 그저 신유아를 연애대상으로 여기지 않을 뿐이지(이 부분은 신유아도 마찬가지인 듯.) 신유아를 진심으로 아끼고 있다. 까칠하고 막무가내인 성격이라 오빠 노릇을 잘 해주지 못한 신민한을 대신해 중학생 때부터 신유아의 오빠나 다름없이 신유아를 돌봤으며 신유아를 친동생처럼 여긴다. 본인 스스로 오지랖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이시현을 찾아가 신유아 입장을 대변해줄 정도.
유아가 이시현에게 청혼을 받은 후 오빠 신민한에게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 검사청에 찾아갔을 때 신유아를 신민한에게 안내해주다가 문 앞에서 이시현이 신민한 검사님을 열 받게 하기 위해 유아와 사귀었다는 소리를 하는 것을 유아와 함께 엿듣는다. 이시현이 방에서 나올 때 마주치지 않도록 신유아를 숨겨주고, 유아가 아닐 거라며 이시현을 쫓아가자 걱정되었는지 따라가서 유아가 이시현에게 재차 청혼하는 것을 보고, 좋게 풀어지는 듯한 분위기에 "이래서 남의 연애에 끼어드는 거 아니라더니..." 하고 생각하며 안도하지만 결국 그 자리에서 유아가 몰래 이시현의 가족의 행방에 대해 알아봤다는 것을 들키는 바람에 다시 대판 싸우는(정확히는 이시현이 일방적으로 신유아에게 화를 내는) 장면을 지켜본다. 이후 이시현이 퇴근하기를 기다려 유아가 아까 이시현이 신민한 검사와 한 대화를 다 들었다는 걸 알려줬으며, 그 말을 듣고 우주 최고 쓰레기가 된 기분이라며 자괴하는 이시현에게 '자기 여자에게 자존심 세우지 말라.'는 충고를 해 준다. 뜻밖에 이시현이 순순히 조언을 받아들이자 이시현은 스스로의 단점을 알고 있고 고치려 하고 있으니 나은 사람이라고 격려한 후 두 사람이 이어지도록 신민한을 설득해보겠다고 하며 이시현을 재밌는 사람으로 봤는지 다음에 술 한잔 하자는 약속으로 그 자리를 훈훈하게 매듭짓는다.
그러나 그 약속을 지킬 새도 없이 다음날 갑작스럽게 괴한의 습격을 받아 살해당했다. 범인은 신민한 검사에게 살인청부를 받았으며, 신민한 검사는 윤성하가 자신을 감사팀에 고발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보복이 청부 동기였다고 밝혔으나 진실은.
- 한대원
신민한의 부하직원으로 사무관. 나름대로 신민한의 신뢰는 받고 있으나 부하를 인격적으로 존중하지 않는 신민한 때문에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으며 비슷한 처지인 이시현과도 호의적인 관계이다. 신민한을 두려워하고 겁이 많은 성격이라 그의 명령이라면 끽 소리도 못하는 평범한 부하직원의 모습으로 보였다.
그러나 사실 그런 모습은 연기였고 언제든 신민한을 궁지에 몰아넣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 동기는 신민한의 인격적 모독에 대한 분노와 그런 신민한에게 지지 않는 이시현에 대한 동경이었던 듯하다. 신민한을 곤란하게 만들기 위해 그를 감사팀에 고발하고 이시현에게 괴한을 보내 습격하게 하는 한편, 죄없는 윤성하를 죽이기까지 했다.[7] 최종적으로는 신민한을 속여 도주하게 만들었으며, 결국 신민한과 신중훈의 사망이라는 예상하지 못한 결과까지 일어나고 말았다.
- 신중훈
신민한과 신유아의 아버지로 국회의원. 심근경색을 앓고 있었으나 자식들에게 알리지 않고 있던 와중에 아들 신민한이 살인 혐의를 받자 충격으로 쓰러지고 만다. 신민한이 죽었다는 소식을 받은 후에는 결국 그도 사망했으며 이로써 신유아는 아버지, 오빠, 친오빠처럼 여긴 오빠의 친구까지 모두 잃고 만다.
- 진해인
신유아의 친구. 안경을 쓰고 긴 머리를 묶은 포니테일의 여성으로, 신유아의 과학자 동료이기도 하다. 안경 너머로 눈이 보이는 일이 별로 없어 은근히 매드 사이언티스트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이시현을 다른 세계로 안내한 장본인. 신유아와 우정이 돈독한 듯하다.
- 윤지수
이시현의 외할머니. 자녀 부부는 윤지수와 이시현을 버리고 해외로 떠났다. 현재는 치매 환자라 이시현의 보호로 병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연우연을 아저씨로, 이시현을 할아버지로 부르는 것은 단순히 치매 증상인 줄만 알았지만 그녀는 사실 강은혁의 외손녀로, 외할아버지의 모습과 매우 닮은 이시현을 할아버지로 불렀던 것. 강은혁이 수감된 이후 한다연은 딸에게 아버지는 죽었다고 말하며 그의 존재를 숨기고 사진도 없애 버리려 했지만, 윤지수가 어렸을 때 우연히 강은혁의 젊은 시절 사진을 찾아내어 그의 얼굴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4.2. 평행 세계
- 강은혁
다른 세계의 이시현으로 현재 살인 용의자 신분. 너무 심각하게 철저한 계획성으로 결벽증인 것 같다고 이시현이 언급했다. 사실은 다른 세계의 이시현이 아니라 이시현의 할머니의 할아버지로, 이시현과 매우 닮은 조상이었다. 즉, 고조 할아버지. 작중 초반에 이시현의 할머니가 이시현을 보고 할아버지라고 불렀던 것은 이 복선이었던 것. 주변인들의 증언으로도 헷갈릴 만큼 닮기는 했지만 자세히 보면 완전히 똑같은 생김새는 아니라고 한다.
어린 시절 고아가 되어 이모에게 거둬져 자랐는데, 지나치게 엄격하고 완벽주의적인 이모를 미워했지만 한편으로는 이모에게 버림받지 않기 위해 그녀의 사랑을 받으려 노력했다. 어린 시절에 죽은 동물을 묻어주는 등 착한 행동을 하면 이모에게 칭찬을 받았기 때문에 일부러 죽이고 묻어주는 기이한 행동을 하기도 했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굴었고 무슨 일이든 지나치게 완벽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했다. 그 결과 주변인들에게는 성실하고 선량한 모범적인 청년이라는 평판을 얻었지만 사실 그는 미쳐가고 있었다. 이모의 죽음 이후 자신이 사실 이모를 죽이고 싶었다는 사실을 눈치챘지만 이미 이모는 죽었기 때문에 그 대신 다른 여자들을 살해하며 연쇄 살인범이 된다.
현재 시점에서 일으킨 범죄들은 모두 무혐의로 풀려났으나, 미래의 신유아가 그의 범죄기록을 찾아냈으므로 그는 또다시 새로운 범죄를 저지르고 언젠가 체포된다는 뜻이 된다. 이시현은 이런 일을 막고자 강은혁을 죽이고 자신도 사라지고자 한다. 왜냐하면 그도 강은혁도 결국 사랑하는 사람을 상처입히는 존재이므로.
이시현 일행이 사라진 이후 지방으로 내려가 여자친구인 한다연과 결혼했으며, 그로부터 2년동안 6명의 여자를 살해하다 무기징역을 선고받는다. 문제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을 당시 강은혁은 한다연과의 사이에서 이미 갓난아기인 딸을 두었다는 것. 아내인 한다연은 강은혁과 연을 끊고 혼자서 딸을 키웠으며, 남편이 범죄자란 사실을 딸에게 비밀로 했기 때문에 강은혁의 딸은 자기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죽은 줄로만 알고 자란다. 훗날 강은혁의 딸은 결혼하여 딸을 낳은 것으로 짐작되는데, 강은혁의 딸의 딸(즉 강은혁의 손녀)이 바로 이시현의 할머니인 윤지수다. 즉 강은혁은 이시현의 고조할아버지였던 것. 한편 강은혁은 15년 후 교도소에서 자살한다. 홀로 딸을 힘들게 키우던 한다연이 자신에게는 좋은 사람이었던 강은혁을 종종 찾아왔으나, 딸을 다 키운 뒤 다신 찾아오지 않겠다는 최후통첩을 남기자 자살한 것이다.
- 서인후
다른 세계의 연우연. 연우연이 이시현의 친구이듯 강은혁의 친구이다. 사실은 이시현과 마찬가지로 2115년에서 온 사람으로, 연우연과 똑같이 생긴 이유는 바로 그의 쌍둥이 형제이기 때문. 이시현이 100년 전 과거를 다른 세계로 믿게 하기 위해서 강은혁의 친구를 조작할 필요가 있었고, 신유아가 서인후를 과거로 보냈던 것. 어렸을 때 다른 집에 입양되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형제끼리 존재를 몰랐고, 연우연은 서인후가 양부모에게 사랑받으며 행복하게 살고 있는 듯 보였기에 자신의 존재를 나타내지 않았으나 사실은 '똑같이 생긴 얼굴로 주변을 어슬렁거렸기 때문에' 서인후도 그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고 한다. 신유아의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도 형제의 친구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기 때문이라고.
- 한다연
강은혁의 연인. 강은혁이 범죄 용의자인 것은 알고 있지만, 뭔가 오해가 있는 것이며 그가 절대 범죄를 저지를 사람이 아니라고 믿고 있다. 항상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던 강은혁에게 "그렇게 착하게 살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해줬던 사람이다.[8] 이시현이 강은혁에게 그녀에게 관한 이야기를 했을 때 강은혁의 태도를 보면 강은혁이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만큼은 사실인 듯하다. 이후 강은혁과 결혼하고 딸을 낳았지만 그 이후 강은혁은 살인죄로 교도소에 수감되게 되고, 딸에게는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말하며 존재를 숨겼다. 이 딸이 곧 이시현의 증조할머니이며, 한다연은 이시현의 고조할머니가 된다. 강은혁이 수감된 이후에도 그가 자신에게는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때때로 그를 면회하러 간 듯하나, 딸이 성장한 뒤에는 다시는 찾아오지 않겠다는 최후통첩을 남기고 돌아간다. 이후 강은혁은 교도소에서 자살한다.
결국 믿었던 신뢰와 사랑이 깨지고 혼자 딸을 키우며 살게 된 비운의 인물.
5. 설정
- 배경시대 연도가 2115년, 즉 근미래 배경.
- 원래 세계 한정 민간인의 총기 소유가 합법이다.
6. 평가
스토리면에서는 호평이 많지만 연재시절 인기 순위는 거의 아래였다. 대부분 프롤로그와 1화만 보고 내용이 어렵다고 단정짓고 보지 않았기 때문. 평가가 인기 순위에 비례되지 않는 사례 중 하나.7. 기타
- 제목 레코닝(reckoning)은 심판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작가는 제목을 '세븐 데이즈'(seven days)로 하려고 했으나 흔한 제목이라 급하게 바꾼게 현재 제목.
- 작가의 작품 중 단편 8화 단위인 브랜드 웹툰을 제외하면 가장 짧은 화수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보니 작가 작품의 항목 중 유일하게 주인공 개별 문서가 없다.
[1] 본작이 두 번째 작품이다.[2] 정확한 병명은 나오지 않았지만 몸은 이미 망가질대로 망가졌다고 한다.[3] 자신과 철천지원수인 신민한 검사를 열받게 하기 위해 마음도 없이 신민한의 여동생인 신유아와 사귀었다. 신유아는 진심으로 이시현을 좋아했는데도 말이다. 그러나 그것도 신민한 검사와 한바탕 다툰 후 홧김에 저지른 짓일 뿐 이시현도 뼛속까지 나쁜 사람은 아니었기 때문에, 신유아가 순수하게 자신을 좋아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죄책감을 느꼈고 대신 신유아에게 잘해주는 것으로 마음의 빚을 갚으리라 마음먹는다. 그러나 이기적이고 까칠한 성격 때문에 신유아에게 잘 대해주기는 커녕 신유아에게 상처를 주거나 섭섭하게 만드는 일이 많았고, 자존심 때문에 그 직후 사과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곤 했다. 둘이 싸우고 나서 화해할 때조차 신유아 쪽이 포용력 넓게 이시현을 받아들였기 때문이지 이시현이 그녀의 화를 먼저 풀어준 적은 없었던 듯하다. 오죽하면 이시현의 친구인 연우연도 이시현 편을 들어주지 않고 "헤어져 버려요. 본인 때문에 울고 있는데 옆에 있어주지도 못하는 놈은 자격도 없는 놈이에요."라고 이시현이 보고 있는 앞에서 신유아에게 말했을 정도. 정말 헤어지라는 뜻으로 한 말이라기보단 이시현을 질책하고 신유아를 두둔해주느라 한 말이긴 하지만.[4] 본편에선 나름의 이유라도 있었지만 원래는 그 나름의 이유도 커버할 수 없었다고.[5] 상사랍시고 이시현과 한대원을 갈궈댄 일이 결국 이 모든 사건의 원흉이다. 이시현이 고분고분하지 않은 태도를 보이는게 문제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이시현은 윤성하와의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자기가 잘못한 일은 얌전히 받아들이는 성격이다. 물론 그의 가치관이 언제나 바르다고는 생각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신민한보다는 훨씬 나았다.[6] 아무리 사이가 나쁘다고 해도 이시현에게 꼬투리 하나만 잡으면 검사 옷 벗겨서 시골에 처박겠다고 사람 면전에서 악담을 퍼붓는다거나, 여동생인 신유아에게 애인(실은 이시현이다.)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자신의 사무관(즉 이쪽도 공무원)인 한대원에게 여동생 뒷조사를 시켰다.[7] 사실 원래 죽이려고 노린 것은 이시현이었으나, 괴물 같은 신체능력을 가진 이시현을 죽이고 거짓자백을 해줄 만한 킬러를 구하기 어려워 윤성하로 타깃을 바꾼 것이었다. 이시현을 노린 이유는 똑같이 을의 입장이면서도 신민한에게 당당하게 자신의 뜻을 피력하는 이시현을 동경하는 동시에 질투했기 때문.[8] 물론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을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