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화 -파이어워크- 烟火 -Firework- | |
| <nopad> | |
| <colbgcolor=#C74315><colcolor=#ffffff,#ffffff> 개발 | 습영 공작실(拾英工作室, Shiying Studio) |
| 유통 | 가메라 게임즈(赤燭遊戲, Gamera Games) |
| 플랫폼 | Microsoft Windows | macOS |
| ESD | Steam | 에픽게임즈 스토어 | GOG.com |
| 장르 | 1인칭 호러 어드벤처 |
| 출시 | 2021년 2월 4일 |
| 엔진 | RPG Maker MV |
| 한국어 지원 | 비공식 지원[1] |
| 심의 등급 | 심의 없음 |
| 관련 사이트 | |
1. 개요
| 트레일러 |
| 영문 버전 출시 트레일러 |
중국의 습영 공작실에서 제작한 호러 게임. 한국어를 공식적으로 지원하지는 않지만 유저 한글 패치가 존재한다.
2. 등장인물
- 임리순(林理洵)
한어병음: lín lǐxún (린 리쉰)
청담읍에 새로 부임한 형사. 아버지도 예전에 형사였으며, 할머니는 무당이다. 리순이 어릴 때 강력사건을 수사하다 범인에 의해 순직한 아버지 때문에, 세상 사람들은 리순을 영웅의 유산으로만 봤으며 그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는 삶을 살았다. 주변에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공포스러운 일이 일어나도 전혀 신경 쓰지 않을 정도로 담담하다. 영적인 일들을 겪을 때는 기절하는 듯하며, 본인도 익숙하게 반응하고 팀장인 육묵도 알고 있는 것을 보면 비슷한 일을 자주 겪었던 것 같다. 무당인 할머니의 당부로 어렸을 때부터 거울도 안 보고 살았다고 한다. 할머니는 손자 리순이 삿된 영혼들에 해를 당하는 것을 경계하여 잔소리를 많이 했으나, 어른이 된 리순이 끝내 아버지처럼 형사가 되자 이게 운명인가[2] 하고 달관하고는, "너는 죽은 사람들의 원한을 풀어주는 형사가 되거라."라는 당부를 남겼다. 하지만 작중 시점에서도 아버지 임중평의 그림자를 온전히 벗어나지 못해 아버지의 시신이 실린 운구차의 환상을 보곤 했으나, 청담읍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이 세상에는 비극이 가득하고, 아직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 더 이상 아버지의 이름에 얽매이지 않고 내 뜻을 펼치겠다.'고 다짐하며 더 이상 영웅의 아들이 아닌 한 사람의 형사로 우뚝 서게 된다.
- 진청삭(陈青穗)
한어병음: chén qīngsuì (천 칭쒜이)
청담읍에 부임한지 얼마 안 된 초등학교 3학년 국어 교사. 보건소에서 처음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주인공과 함께 사건의 진상을 파헤친다. 다만 이전에 전씨 일가 몰살 사건을 부실하게 수사한 경찰에 대한 불신으로, 처음에는 주인공을 까칠하게 대한다.
- 엽경산(叶敬山)
한어병음: yè jìngshān (예 징산)
마을 보건소의 젊은 의사. 게임 초반에 기절한 주인공을 진료하면서 만나게 된다.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면서 주인공에게 담배를 권하기도 한다.
- 조소연(赵小娟)
한어병음: zhào xiǎojuān (자오 샤오쥐앤)
먼 곳에서 전씨 집안으로 시집 온 여성. 작중 시점에서는 미쳐서 시부모와 딸을 죽이고 본인도 자살한 악녀로 청담읍에 소문이 자자하다. 작중 시점은 2004년으로, 조소연의 부검보고서를 보면 33세라 적혀 있다. 이를 통해 1970-1971년생임을 추리할 수 있다.
- 전향영
전씨 집안의 가장으로, 은행에서 일하다 퇴직했다. 체면을 중시하는 성격이며, 마을 상점 주인인 왕금재와 오랜 인연이 있다.
- 허계란
전향영의 부인.
- 전방방
조소연의 딸.
- 전우
전향영의 아들이자, 조소연의 남편. 작중 시점에는 이미 죽은 상태로 이후 일어나는 일의 발단이 된다. 생전에는 간질 환자였으며, 간질 발작이 일어났을 때 엽경산에게 치료를 받았으나 차도를 보이지 못하고 사망하였다[3]. 전향영은 전우의 사망을 엽경산의 탓으로 여기고 보건소를 때려부수는 행패를 부렸으며, 사건 이후에도 엽경산의 보건소에는 발을 붙이지 않았다.
- 왕금재
마을 상점 주인. 작중 시점 2일 전인 2004년 9월 18일에 사망했다. 마을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왕금재는 귀신이 들려 죽은 몰골이었다고 한다.[4] 인색한 성격 때문에 이미 전처와는 이혼했고, 찾아주는 친척도 없어 쓸쓸히 고독사했고, 그의 장례는 마을 사람들이 도와주어 진행되었다.
- 임중평
한어병음: lín zhongping (린 쭝핑)
이름만 언급되는 리순의 아버지. 작중 시점에서 17년 전인 1987년, 강도를 잡으려다 총격전에 휘말려 순직하였다. 시민들을 위해 노력하던 형사인 만큼 중평의 죽음은 대서특필되어 시민들의 애도를 샀다. 하지만, 이러한 존경은 아들인 리순에게 무거운 기대로 돌아가게 되었다.
3. 스토리
전체적으로 중국의 향토 신앙과 장례 문화에 대해 다루고 있다.2004년, 청담읍이라는 산골의 작은 마을에 갓 형사로 부임한 임리순이 어느 장례식으로 출동하는 것으로 게임이 시작된다. 선임 정명 형사가 자동차 고장으로 묶여 있는 사이, 임리순은 먼저 장례식으로 향했다가 기이한 일을 겪게 되고, 전씨 일가 몰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 전씨 가문 사망 사건의 진실 #===
소연은 스트레스 때문에 불면증을 앓아 경산에게서 수면제를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경산은 전씨 가문의 진상에 대해 알게 된다. 소연이 본인처럼 외지 출신이라 미신을 믿지 않는다는 것을 안 경산은 '남편의 혼령에게 접신된 척하며 생전의 남편이 하던 행동을 따라하며 시부모를 속여라'라는 조언을 남긴다. 자신은 비린내 때문에 싫어하지만 남편은 좋아했던 생선을 억지로 먹는 대신, 경산이 처방한 구토억제제로 구토를 면하고, 생전에 남편이 피우던 담배를 사서 피우는 시늉을 함으로써 미신에 얽매인 시부모에게 확실히 접신이 성공했다는 인상을 남긴 것이다[5]. 그렇게 죽은 남편에게 접신된 행세를 하면서 소연은 이전에는 거절당했던 딸 방방의 전학 문제에 대해서도 시부모의 허락을 받아 좋게 일이 진행되는 듯했다. 하지만 향영과 계란은 이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자주 아들을 보겠다는 명분으로 소연의 인격을 영영 지워버리기 위해 소연이 복용하는 수면제에 쥐약을 섞어넣었다. 그런데, 예전에 어머니 소연이 근심 때문에 수면제를 먹는다는 것을 알게 된 방방이 '이걸 먹으면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근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란 동심에 수면제에 쥐약이 들어있는 줄은 모르고 국에 수면제를 넣었고, 그렇게 세 명은 쥐약에 중독되어 죽었다. 외출하다 돌아온 소연이 이걸 목격했을 때는 이미 모두 사망한 상태로, 절망한 소연은 자신은 더 이상 살 명분이 없다며 스스로 목을 매어 죽었던 것이었다.
===# 진 선생의 정체 #===
진 선생의 원래 신분은 신문사 기자로, 전씨 가문이 문화재나 망자의 장물을 몰래 파는 악행을 저지르자[6] 이것을 파헤치기 위해 청담읍에 잠입취재를 나선 것이었다. 그 과정에서 방방과 친해졌고, 공상에 빠져 다른 선생님에게 혼나는 일이 잦긴 했으나 그 이상으로 상상력과 글재주가 뛰어나 백일장에서 상까지 받아온 방방의 진가를 알아보고 방방을 도시의 더 좋은 학교로 전학시키고자 했다. 하지만 전씨 가문에서 빼돌려 팔아치운 장물을 사들인 자들 중에 언론계, 정치계의 거물들까지 휘말리자 언론사 측에서는 진 선생을 도망보내려고 했던 것이었다. 비록 잠입취재를 위해 교사로 위장했던 것이지만 진 선생에게 있어 아이들을 아끼는 마음은 진심이었다. 6장에서 나온 바로는 어린 시절 우물에 갇혔다가 어느 어른이 도와준 덕분에 올라왔는데, 그 때 바라본 밤하늘이 아름다웠다며 자신도 누군가에게 그렇게 밧줄을 던져주고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게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리순에게 밝힌다.
다만, 마을을 벗어나기로 예정되었던 날에 홍수가 났고, 편집장으로부터도 '조심해서 빠져나오라'는 걱정을 들었는데, 추적을 피해 급히 도망치다가 급류에 휘말려 사망했던 모양이다. 게임 초반부를 보면 작중 시점인 9월 20일에서 3일 전인 9월 17일에 마을 게시판에 '임시 교사가 홍수에 휘말려 사망했다'는 부고문이 올라왔다. 이 때 진 선생의 신상착의를 묘사하는 대목에는 '흰 블라우스에 파란 장치마를 입고, 빨간 장우산을 썼다'는 글이 있는데, 이 빨간 장우산은 구조가 뒤바뀌는 공활마트의 미로를 파헤치다 보면 나온다. 또 6장에서 함께 우물을 벗어나려던 차에 리순이 뒤를 돌아보니 진 선생은 그 자리에 없고, 지나온 우물만이 밤하늘의 별을 비추었다는 언급이 나와 리순이 '지금껏 나와 함께 사건을 파헤치던 진 선생은 누구였나'라고 의아해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넘나들며 리순이 진 선생과 함께 사건을 수사하던 와중에, 사진관에서 함께 사진을 찍는 이벤트가 나온다. 사진기에는 '심령반응'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어 심상치 않음을 암시하며, 이 때 리순과 진 선생이 찍은 커플 사진은 최후반부에 사건을 마무리짓고 진 선생의 장례식을 알리는 불꽃이 터질 때 강물에서 진 선생의 못 부친 사직서와 함께 다시 나온다.
===# 엽경산의 비밀 #===
엽경산은 외지에서 입양되어 온 것이 아니라, 유괴되어 끌려왔다. 하지만 양부모는 이를 죽기 전에서야 밝혔고, 그가 이 진실을 깨달았을 때에는 친부모의 행방도, 자신의 원래 이름도 알지 못하는 상태였다. 그렇기 때문에 엽경산은 시골에 시집와 인습에 얽매인 시부모에게 치이는 조소연에게 동질감을 느꼈다. 전우가 죽고 전향영에게 폭행을 당했을 때 조소연이 사과하러 오자, 사과 겸 시아버지가 배상을 요구할 때 쓰라고 받은 돈을 거절하기도 했다. 어느 날 수면제를 처방받으러 소연이 보건소에 방문하자, 경산은 진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은 실제로 비흡연자이며 그저 담배를 손에 들고 피우는 시늉을 하는 것으로 사람들이 자신을 흡연자라고 여긴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예의 그 작전을 귀띔해준 것이다. 실제로 이 작전이 그럭저럭 잘 통했고, 소연과 방방은 진 선생의 추천을 통해 도시로 떠날 계획까지 세워두었다. 하지만 방방이 조부모가 미리 수면제에 섞어넣은 쥐약을 모르고 국에 넣은 탓에 방방까지 죽어버렸고, 엽경산은 이것이 자신의 탓이라며 자조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소연과의 마지막 만남에서 서로 청담읍을 떠날 것을 기약했으나 마지막 순간 죄책감이 남아 도시로 가는 열차를 역에서 떠나보내고 순순히 자수한다. 다만 리순이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넘어가며 수사한 결과 엽경산의 잘못은 그저 죽은 척 가장하고 청답읍을 영영 떠나기 위해 왕금재의 시신을 자신의 시신으로 속여 태운 시신손괴죄, 방화죄와 위증죄뿐이었고, 도리어 전씨 가문 사망 사건에서 그는 무고했다. 이 때문에 그는 그가 바라던 살인죄로 기소되는 대신, 시신손괴죄와 방화죄로만 기소되어 구속된다.
4. 평가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리뷰 사이트의 평점은 없지만, 스팀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호러 게임이라기엔 점프 스케어요소가 굉장히 적으며, 무당, 접신 등의 요소와 현실적인 추리 요소가 잘 맞물려 있다. 지나치게 고어한 장면이나 점프 스케어 등이 적기 때문에 공포 게임에 약한 사람이라도 몰입해서 할 수 있을 정도지만, 반면에 그런 쪽의 기대를 한 사람에게는 감점 요인이 될 수도 있다.
[1] 한글 패치[2] 리순이 영력을 가진 이유는 인(寅)일, 인시에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한다.[3] 사실은 간질발작을 미신으로 해결하려던 부모 때문에 골든 타임을 놓쳐버렸던 것이었다. 아내 소연도 시아버지인 향영의 폭행 때문에 시내의 인민병원에 입원한 경산에게 병문안을 가 사과할 때, '시부모가 진작 남편을 병원에 보냈다면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언급한다.[4] 사실은 심혈관계 질환을 지병으로 앓고 있었고,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장마비였다. 하지만 미신을 믿는 청담읍 마을 사람들에게는 그런 진실이 와닿지 못했다.[5] 진짜 전우는 지옥에서 부모가 벌인 악행을 대신해 부모가 생선을 먹을 때마다 작두로 몸이 갈리는 형벌을 받을 때 등장하는데, 비록 전우 본인이 망자의 장물을 도굴한 죄를 지은 것은 아니었지만 부모의 죄로 인해 생긴 과실을 받았으니, 1억 6천만 년 동안 저 형벌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나온다. 게다가 이런 접신 의식을 수행하던 무당은 사기죄로 구속되었다고 하니, 애초에 뻘짓이었다.[6] 이 때문에, 게임 중반에 전씨 가문이 사모으던 복권을 긁으면, '네 아들이 전씨 가문에 태어난 게 불행이다', '운명을 이딴 식으로 바꿀 수 있겠느냐', '이게 다 네 업보다'라는 저주들이 복권 번호 대신 쓰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