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업그레이드를 했지만 업그레이드를 하기 전에 비해서 성능이 큰 차이가 없거나 기존과 비슷한 경우에는 업(up:↑)그레이드가 아닌 옆(↔)그레이드라고 한다. 대부분은 업그레이드 하기 전보단 성능이 나아진 건 맞지만 가성비를 봤을 때 명백히 손해를 본 경우에 쓰는 표현이지만 강화를 했음에도 기존과 차이가 없을 때도 쓰이기도 한다.[1] 다운그레이드를 시도했으나 성능이 별반 차이 없을 때도 쓰이기는 한다.특히 A/V 계통이 업그레이드를 하려다 옆그레이드가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소프트웨어 쪽에서는 '옆데이트'라는 말로 치환되어 쓰이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보다 상황이 더더욱 나빠지기도 한다.
다만 인게임 내의 강화에만 쓰이는 표현은 아니다. 영화 같은 문화 컨텐츠에도 이 용어가 사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전작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경우나, 후속작임에도 새로운 요소가 하나도 없는 경우를 의미한다. 예를 들면 2000년대 초반의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 같은 경우. 오베족이라는 단어가 나올 정도로 천편일률적인 리니지 클론들이 홍수를 이뤘던 시대가 있었다.
영어로도 Sidegrade[2]라고 하지만 성능, 기능이나 가성비 측면에서 손해를 봤다는 뜻을 내포하지는 않는다.#1
2. 상세
컴퓨터 쪽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옆그레이드는 보통 다음과 같은 2가지 경우이다.- 그래픽 카드를 지금 쓰는 제품보다 한 등급 정도 위의 성능이라 평가받는 제품으로 교체하는 경우.
보통 그래픽 카드는 2등급 혹은 2세대 위의 제품을 선택해야 돈 쓰는 보람이 있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다. RTX 2060 → RTX 2060 Super 나 RTX 2060 → RTX 3060 정도로 한 등급 혹은 한 세대 등급 정도의 차이로는 대개의 경우 전형적인 옆그레이드가 된다.[3] RTX 2060는 RTX 3070나 RTX 4060 정도는 되어야 사용자가 성능 업그레이드를 확실히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 CPU나 메인보드를 원래 쓰던 제품의 바로 다음 세대 제품군으로 바꾸는 경우.
CPU도 그래픽카드와 마찬가지로 한 등급 혹은 한 세대 등급 정도의 차이로는 큰 성능 향상을 느끼기 어려워 전형적인 옆그레이드가 된다.[4]
인텔은 Tick-Tock 전략의 Tock에 해당하는 제품군일 때나 유의미한 성능 향상이 나온다. 일단 Tick에서 Tock으로 가면 소켓이 달라지기 때문에 무조건 CPU와 메인보드를 전부 갈아야 하므로 이미 옆그레이드가 아니라 사실상 신규조립에 가까워지며, 그게 아니더라도 Tick = 공정 미세화, Tock = 신규 아키텍처이기 때문에 Tock → Tick과 달리 Tick → Tock의 부품 교체는 한 세대 차이로도 성능의 격차가 제법 큰 경우도 있다. 물론 카비레이크→ 커피레이크[5]같이 유의미한 업그레이드도 있다.
AMD의 경우 FX → RYZEN일 때 큰 성능 향상이 있었다.
AMD의 경우 FX → RYZEN일 때 큰 성능 향상이 있었다.
소프트웨어적인 의미로서는 패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옆데이트. 실제로 비디오 게임이라고 말하는 게임들은 상대적으로 콘솔판은 대부분 최적화가 매우 잘 되어 있는 경우가 대다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PC판으로 나오면은 개부분 개적화돼서 나오는데 이는 추후 대부분 패치를 통해 최척화를 해주는 경우가 많다.[6] 그 최적화 패치가 의미 없을 정도로 업데이트가 되는 경우도 종종있으며, 대표적으로 이럴 경우엔 옆데이트라는 말을 사용한다..
윈도우 기반의 시스템을 리눅스 쪽으로 바꾸거나 반대로 하는 경우, 대기업 규모의 개발환경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미 갖추어져 있는 걸 전부 다 갈아엎어야 하는데, 그게 과연 돈이 적게 들까? 약간의 성능 향상이나 유지보수 문제, 저작권 비용 해결을 위해 실행할 수도 있기는 한데... [7] 좀 현실적으로 돈이 썩어나고 정말 필요하지 않으면 어지간하면 하지 말자. 실제로 이를 시행한 뭐같은 경우도 있다. KOICA 컴퓨터교육 단원 해외봉사에서.
오디오(A/V 제외)나 헤드폰계통에서도 자주 발생하는 현상이다. 하지만 이 경우 가격대는 비슷하다고 할지라도 음색이나 기능, 편의성 등이 전혀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삽질과는 거리가 멀다. 실제로 자신의 취향이나 용도에 맞지 않을 경우 옆그레이드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오토바이와 같은 이륜차에서 같은 배기량, 다른 차종으로 옮기는 것도 옆그레이드라 칭한다.(125cc → 125cc, 50cc → 50cc 등) 예를 들면 VF를 타다가 엑시브로 바꾸는 것, 어드레스를 타다가 시그너스로 바꾸는 것. 라이더들의 전언에 따르면 옆그레이드는 비추.
군사 관련으로도 쓰이는데, 기존 무기의 노후화된 부품을 교체해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면 A-10.
게임에서도 쓰인다. 장비등을 새로 갖출 때 돈은 들였는데 강해졌다고 하기엔 애매한 경우, 전에 있던 장비와 다른 능력이 붙다보니 실제로 강해진 것이 딱히 강해지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 등을 뜻한다.
재수생이나 편입학생이 자신의 현역 시절 합격했던 학교 또는 다녔던 학교와 비슷한 점수대의 학교에 붙었을 경우에도 사용한다.
스포츠에서도 쓰인다. 주로 축구나 농구같이 선수 판매와 이적이 활발한 스포츠에 많이 쓰이는데, 기존 선수를 팔고 대체자로 영입한 선수의 클래스가 내보낸 선수와 큰 차이가 없는 경우 이런 표현을 쓰는 편이다.
이래저래 개인적인 감정이 들어갈 여지가 많고 독자연구의 위험도 또한 높기 때문에 없그레이드 문서와 마찬가지로 예제 리스트를 특별히 두지 않는다.
3. 관련 문서
[1] 다만 이 경우에는 옆그레이드 보다는 없그레이드 내지는 몇백만원 무과금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2] (side + upgrade)[3] 다만 특별하게 한등급 사이라도 차이가 많이 날 경우는 예외이다. 예를 들어 GTX 1060 → GTX 1070 처럼 성능차이가 30~40프레임 이상 나거나, GTX 960 → GTX 970 처럼 60% 정도의 성능 차이가 날 경우는 예외.[4] 특히 i9-13900K에서 i9-14900K로의 교체는 세대만 차이나고 100% 동일한 성능이라 안하니만 못힌 돈낭비다.[5] i3: 2C4T→ 4C4T / i5: 4C4T → 6C6T / i7: 4C8T → 6C12T[6] 말이 그렇지 온라인 게임도 맨 처음에 나왔을 땐 대부분 최적화가 엉망인 경우가 대다수다.[7] 이는 아예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짜로 다시 만드는 거나 마찬가지라 애초 설계 때부터 제대로 개발환경 검토를 안 했다는 소리거나, 위에서 어거지를 부려서 굳어졌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