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42:45

예토전생/비판

1. 개요2. 파워 인플레 가속화3. 죽음에 대한 의미 쇠퇴4. 설정변경?5. 작중 인물들의 비판6. 기타7. 관련 문서

1. 개요

나루토의 등장 술법인, 예토전생의 비판을 정리한 문서

2. 파워 인플레 가속화

예토전생으로 되살아난 캐릭터는 생전의 능력을 그대로 전부 사용할 수 있는 데다, 무한재생 및 무한 차크라 덕분에 생전보다 훨씬 강력해지는데도 불구하고 약점이랄 것이 없다. 술자에 대한 리스크 또한 거의 없다.[1] 이로 인해 그나마 유지되던 파워 밸런스가 예토전생으로 인해 완전히 붕괴되었다. 패러미터 총합이 30근접이나 30이상에서 노는 강자들이 불사+무한 차크라를 가지고 우수수 재등장하는데 원래 이 정도 레벨 하나 둘 잡으려고 여럿 덤벼드는 수준이었건만, 이렇게 되면 진짜 혈통빨 혹은 순수 천재 캐릭터만 활약 가능한 셈이다.

그나마 이것도 제4차 닌자대전 초중반부에나 나온 스토리 전개였다. 제4차 닌자대전 초반부는 엘리트급 닌자들이 예토전생된 상대를 봉인하며 활약했고, 중반부부터는 가아라나 오오노키 같은 카게들이 예토전생 전카게들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마다라가 등장한 이후 그런거 없다. 무한 체력+무고통+완전회복+무한 차크라라는 장점을 이용해서 마다라가 현역 5카게를 탈탈 털어버리면서 밸런스가 개판이 되었다. 혈통빨, 천재 캐릭터도 예토전생 최종 보스에게 다 털리게 되어버린 것. 노력 따위 쓸모 없고 눈깔핏줄만이 중요한 꿈도 희망도 없는 현실 적극 반영 만화가 되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했다.

어차피 시체를 되살린 것이기에 무한 재생을 하는 것은 차크라 공급이 있다면 도저히 납득 못할 정도의 설정은 아니나, 무한 차크라 설정이 무리수가 상당하다. 세상에 많은 능력자 배틀물이 존재하고 그에 따라 차크라 같은 일종의 에너지 역할을 맡는 설정들이 존재하는데, 에너지 보존 법칙 등의 과학 상식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그저 큰 차크라 정도가 아닌 무한 차크라는 설정 그 자체로 작위성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2]

3. 죽음에 대한 의미 쇠퇴

자세한 사항은 나루토/비판 항목의 '죽음의 윤리의식 파괴' 단락에서도 나오지만, 죽은 자를 마음대로 되살리면서도 아무런 리스크가 없는 이 술법의 존재 때문에 나루토 세계관에서 죽음은 매우 가볍게 여겨지게 되었다.

창작물에서도 현실에서도 죽음이 갈등의 소지가 될 수 있는 것은 죽은 시점에서 그 사람이 더 이상 아무런 행동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해도, 다툼도, 혹은 애정도, 도움도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없고 무슨 일이 생겨도 해소할 수 없기 때문에 남은 사람들이 죽은 사람에 대해 슬픔을 느끼고 그 죽음에 의해 영향을 받아 성장하거나 타락하게 되면서 애틋한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인데 죽은 캐릭터 대부분이 살아나서 생전에 못했던 일들을 죄다 해치우는 마당이니 살아있는 캐릭터들에게 공감을 할 수도 없다. 그렇다고 죽었다 살아난 캐릭터들에게 '부활에 대한 고찰' 같은 것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공감하기엔 대단히 꺼림칙해진다. 죽은 사람을 불러와서 마음대로 모든 비밀과 과거를 캐낼 수 있고, 심지어 '예토 상태에서 소환된 이가 예토전생의 해제인을 안다면 주박을 해제할 수 있다'는 뇌절 설정이 있는 덕에 예토전생 시킨 다음에 해제 인을 맺으라고 시켜서 술법을 해제하면 산 사람과 크게 다를 것이 없는채로 돌아다닐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결국 이 상황 속에서 독자들은 위화감을 느끼게 되고, 어느 캐릭터의 죽음도 그다지 와닿지 않게 되어 유머 소재로 활용된다. 단적으로 '가이를 일단 죽인다음에 예토전생 시키면 마음껏 밤가이를 쓸 수 있어서 마다라건 카구야건 다 죽었을 것'이라는 농담도 나오고, 시카쿠와 이노이치는 최후에 몇 마디 안 되는 말을 전할 시간을 벌려고 아등바등하는데 정작 독자 입장에서는 '그냥 죽고 예토전생으로 부활해서 할 말 다 하면 되잖아?'라는 생각만 들게 한다.

완결 이후 작가 인터뷰에서 밝혀진 예토전생을 만든 이유가 나루토의 손에 피를 묻히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라는 어이없는 것이었기 때문에 욕을 다시금 바가지로 먹었다. 말하자면 예토전생으로 부활한 애들은 살아있는 인간이 아니니 쓰러뜨려도 살인이 아니라는 식의 논리인데, 애당초 닌자 만화에서 나루토에게 살인을 시키기 싫다는 이유로 이런 술법을 만들어서 남용했다는 사실이 작가의 인터뷰에서 튀어나오자 대부분의 팬들은 어이를 상실하고 말았다. 이런 부활 기술이 있는 만화에서는 '죽은 자는 산 자의 세계에 관여하지 않음'이란 철학으로 간섭을 최소화하기도 한다...[3][4] 처음 초대, 2대 호카게만 소환했을 때는 강제적으로 싸운 거지만, 나중에 오로치마루가 전대 호카게들을 예토전생한 시점에서 더 이상 이런 철학 따위는 완전히 무시한 것이다. 인주력이 된 오비토를 상대할 때조차도 전대 호카게의 도움이 없었다면 연합군은 멸망했을 것이다.

근데 아이러니한 것은 예토전생 사용자들은 정작 이렇게 편리한 술법을 사용할 수 있으면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되살린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는 것이다. 남들이 사랑하는 사람들은 실컷 소생시켜놓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되살리지 않았다. 유전자를 얻으려면 힘들지는 모르겠지만 절대 불가능하지 않다! 암부들이 지키고 있는 유명한 닌자들의 유전자도 채취하면서 자신의 소중한 사람의 유전자를 채취하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즉, 할 수는 있지만 안 한 것이다. 다른 대중매체들에서 악역은 물론이고 선역들까지도 사랑하는 죽은 자를 다시 보고 싶다는 유혹에 빠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매우 드문 경우. 어쩌면 이것은 작가 나름의 윤리관이 반영된 결과일지도 모른다. 작가는 '이렇게 윤리의식이 뒤틀린 자들조차 절대로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을 이런 식으로 다시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이런 식으로 다시 보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표현하고 싶었던 듯. 물론 진지하게 따져보면 애초에 사용자가 3명뿐이고 전부 냉정한 인물들인걸 생각하면 그런 사용방법은 생각하지도 않았겠지만.

죽은 자를 살리기 위해 산 자를 희생하는 술법인 예토전생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예토전생으로 초대~4대 호카게까지 부활해 닌자대전에서 활약하고, 사스케와 이타치의 형제상봉, 나루토와 미나토의 부자상봉이 이루어진 것을 보면 묘하다.

4. 설정변경?

사실 1부 시절에는 이 술법을 토비라마가 개발했다는 설정이 없었다.[5] 이 설정은 제4차 닌자대전에서 카부토가 최초로 언급했다.

그러나, 오로치마루나루토/츠나데 수색 편 당시, 츠나데에게 자신의 팔을 되살리는 대가로 그녀의 소중한 두 사람을 되살려주겠다고 했을 때, "내가 만든 금지된 술법으로 말이야"라고 덧붙였다.[6] 작가가 과거 설정을 까먹었든지 그냥 설정변경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이 미친 술법의 개발자라는 설정 때문에 토비라마는 냉정한 합리주의자지만 본의 아니게 미래의 화근의 씨앗을 심은 자라는 이미지에서 사람 가치를 파리만도 못하게 여기는 비열하기 짝이 없는 인간 말종으로 전락했다.

5. 작중 인물들의 비판

이 술법은 2대 호카게의 비열한 술법. 죽은 우리를 저승에서 강제로 끌어낸 거다.
그렇게 어려운 술법은 아닙니다. 단 만들지 않으셨으면 좋은 술법이었지요.
오로치마루[7]
확실히 좋은 술법이라고는 말하기 어렵구나.
센쥬 하시라마[8]
이 술법에는 하나의 리스크가 있다. 그건 소환된 자가 인만 알면 죽은자 쪽에서 예토전생의 소환계약 자체를 파기할 수 있다는 거다. 그럼 이것 만큼 곤란한 상황이 없지... 죽지 않는 몸, 무한한 차크라... 그것이 제어 불능상태로 움직인다. 술자에게 전해라. 금술을 조심성 없이 써서는 안된다고 말이다. (예토전생 해제 인을 맺고) 예토전생 해제!
우치하 마다라[9]
싸우고 싶지 않은 자들끼리 억지로 싸우게 하는 술법이잖아!
우즈마키 나루토
예토전생... 하찮은 금술을 가지고 나왔구나. 예토전생은 마음까지 조종할 수 있는 건 아니야. 정화된 영혼을 모독하고, 무고한 슬픔과 증오를 퍼뜨리고 있어. 죽은 자들이 싸우는 고통을 는 알고는 있나? 살아남은 자들의 기분은 더더욱이... 간신히 극복한 죽음의 한탄과 슬픔을 너의 술법은 되살아나게 했다. 넌 진실을 왜곡시켰어.
우치하 이타치[10]
예토전생. 이 술법은 용서할 수 없다.
하타케 카카시
죽은 자를 우롱하다니! 시간을 가지고 놀다니! 좋은 일은 없을거다.
사루토비 히루젠[11]

6. 기타

부활한 등장인물이 워낙 많은 만큼 다른 에피소드에 비해서 되도 않게 긴 에피소드가 되면서[12] 독자들이 지루해하거나 보는 것을 때려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사소한 설정 오류들도 꽤나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 나선수리검의 방사능 피폭과 유사한 특성상 카쿠즈는 예토가 가능해서는 안되었다.

사실 이 비판들 모두 2부에서 나온것이다. 1부에선 분명 비윤리적인 기술이긴 했으나 사용자가 1부 보스이자 최악의 범죄자였던 오로치마루였고, 이는 히루젠이 분명히 비판하고 넘어갔으며, 소환된 수도 딱 2명 뿐이었기에, 강령술을 연상케 하는 신박한 금술로 호평을 받았었으나, 2부에서 너무 과하게 사용한 탓에 여러 설정과 개연성, 파워인플레를 파괴시키고, 2대와 3대는 개발자 설정을 변경한 탓에 비열한 토비라마와 유체이탈 화법의 히루젠이라는 조롱을 당했다.

7. 관련 문서



[1] 다른 만화에서 이정도로 강력한 술법이 나오면, 술자가 죽는다던지, 죽음을 모독한 죄로 지옥에 간다던지, 혹은 되살아난 자가 너무 강하면 술자가 통제할 수 없다던지, 제한시간이 있다던지 등 여러 제약을 준다. 그러나 예토전생은 이런 것이 하나도 없다. 굳이 리스크라면 살아있는 사람을 제물로 해야한다는 것인데, 그런 제약도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그나마 후반부에는 제츠의 분신들을 제물로 써버려서 이런 윤리적 문제도 해결해버렸다.[2] 한 예로 예토전생의 제물이 되는 이와 동일한 차크라를 가졌다 정도만 해도 효과적인 제약이 되었을수도 있다. 엑스트라 중에 충분할 정도의 차크라양을 지닌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고, 많은 차크라양을 가진 사람이라면 예토전생의 제물로 만들기 쉽지 않을테니까. 하지만 그런 설정도 없었다.[3] 예토전생 뺨치는 부활 도구가 있는 드래곤볼도 마인 부우 전에서 당시 죽은 몸이었던 손오공은 자신이 싸우기보다는 손오천트랭크스가 지구를 지키기 바랬다.[4] 블리치샤먼킹 같은 만화처럼 애초에 이승과 저승의 개념이 모호한 만화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쪽은 세계관이 원래 그런 것이다. 블리치는 애당초 사신들 측 주연이 대부분인데다 스토리 전개에서 문제가 생기는 장소 대부분이 저승인 소울 소사이어티다. 샤먼킹은 기본적으로 살아있는 술사 + 영혼으로 구성된 팀이 기본이라 설령 영혼이 싸운다고 하더라도 그 근본은 산 사람의 힘이기 때문에 술법 시스템 자체에 이미 리스크가 포함되어서 큰 문제는 아니다.[5] 당시 부활한 토비라마는 술자인 오로치마루를 보며 상당한 실력의 닌자라고 평가만 했을 뿐이지, 자신의 술법을 사용했다는 투의 대사를 하지 않았다.[6] 다만 1부 시점에서도 초대부터 3대 호카게 까지 모두 예토전생에 대해서 알고 있는 걸 보아 1부 설정으로도 오로치마루가 순수하게 만든건 아니고, 금지된 술법으로 여겨져 사라질뻔한걸 자기가 다시 세상에 부활시켰다는 의미일 것으로 보인다.[7] 각종 금술을 연구·개발 하는 매드 사이언티스트이자 작중에서도 손꼽히는 냉혈한인 오로치마루에게 예토전생은 매우 유용하기 그지없는 술법이였고, 본인이 직접 개조해서 더 강력하게 발전시켰음에도 그런 오로치마루조차 냉정하게 '만들지 않으셨으면 좋았을 술법이었다'고 딱 잘라 말할 정도니 이 술법의 문제점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알 수 있다.[8] 동생이라서 약하게 비판했지만 하시라마 역시 이 술법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9] 이 대사는 카부토를 깐 대사지만 확장해서 생각해보면 이런 위험한 금술을 대책없이 만들어 사용하고 완전히 폐기하지 않아 이 사단이 생기게 방치한 토비라마를 까는 대사이기도 하다.[10] 이 말을 들은 카부토는 "호오 의외인걸, 우치하 일족을 잔인하게 송두리째 몰살시킨 너에게 그런 상냥한 마음이 있었을 줄이야." 라며 직접적으로 이타치를 깠다.[11] 오로치마루가 하시라마와 토비라마를 작중에서 처음으로 예토전생할때 했던 말이다. 이후에 토비라마가 이 기술의 창시자임이 밝혀져 묘한 발언이 되어버렸다. 사실 앞서 서술되었듯이 이 당시에는 토비라마가 만든 술법이라는 설정이 없었다. 당장 토비라마 본인이 예토전생당했음에도 아무런 언급을 안했다.[12] 한개의 에피소드인데도 작품 내용의 3분의 1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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