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가면라이더 히비키 후반부에서 발생한 일종의 이상현상. 사실상 최종 보스.마화망이 본래의 발생 시기나 장소 등에 상관없이 대량으로 이상 발생하는 현상. 모티브는 백귀야행.
오로치 현상으로 인해 발생한 마화망은 양관의 남녀의 지배를 받지 않고 모든 것을 파괴하려는 본능대로 움직인다.
타케시의 고문서에는 이렇다. "코다마의 숲 나타난 이후, 오로치가 오리."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코다마(코다마의 숲)이 발생하면 계속 오로치 현상이 일어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현상은 세계의 멸망, 또는 대재앙이라고도 불린다. 위에서 말했듯 오로치에 의해 발생한 마화망은 양관의 남녀의 통제를 받지 않아서 오니들이 오로치를 가라앉히도록 적극 도와준다. 타케시 측에게 오로치를 가라앉힐 수 있는 장소를 가르쳐주고 슈퍼 동자와 슈퍼 히메에게 오로치 현상이 진정될 때까지 오니들을 돕도록 명한다.
양관의 남녀의 안내 덕분에 타케시는 어느 산에서 유적 하나를 발견. 그곳의 비석에는 고대의 오니 문자로 "이곳은 오로치를 물리치는 신성한 토지이니라"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고 비석의 글귀를 해석한 타케시는 오로치를 잠재울 방법을 찾아낸다. 타케시의 기록에도 남아 있듯이 먼 옛날에도 오로치 현상이 나타난 적이 있지만 한 오니에 의해 봉인됐었다. 비석이 있던 유적은 그때 오로치를 봉인하기 위해 고른 신성한 땅으로, 유적에 있는 의식장에서 태고의 기술을 사용해 직접 대지를 두들겨 대지 자체를 정화하면 오로치를 가라앉힐 수 있다.
근데 마화망들이 그걸 그냥 보고만 있겠는가. 정화의 의식을 시작하면 마화망들이 떼거리로 몰려와 대지를 정화하려는 오니를 죽이려 든다. 다시 말해 정화의 의식을 맡은 오니는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얘기.
타케시의 높으신 분들은 이 의식을 이부키에게 맡기고 이부키는 죽음을 각오하며 그 임무를 받아들이지만, 히비키가 이부키를 대신해 혼자 유적에 와서 의식을 시작한다. 당연히 수많은 마화망들이 히비키를 죽이려 달려들고 히비키 혼자서는 의식에 실패했을지도 모르지만 다행히 히비키를 쫓아온 이부키와 토도로키가 유적에 나타난다. 세 명의 오니는 마화망들을 없애며[1] 정화의 의식을 진행하는 장면을 끝으로 47화가 종료. 그 다음화인 48화(최종화)는 뜬금없이 "1년 후"라는 문구와 함께 시작된다.(...) 일단 분위기를 보면 의식이 성공해서 오로치를 가라앉히는 데 성공한 건 확실하다.
참고로 히비키 극장판에서는 거대한 용처럼 생긴 거대 마화망 "오로치"가 등장하는데 TV 본편의 오로치 현상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는 불명. 그냥 우연히 이름이 겹친 걸지도 모른다.
2. 관련 문서
[1] 하늘을 나는 마화망은 이부키가 맡고, 지상의 마화망은 토도로키가 맡았다. 히비키도 급했는지 암드 히비키로 변신해 한 손으로는 암드 세이버를 휘둘러 달려드는 마화망을 떨쳐내고 한 손은 음격봉을 들고서 비석을 두들기며 의식을 계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