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 2019년판 애니메이션 |
織機 綺
1. 개요
"좋고 싫어하는 건 없어… 싫어할 자격, 없으니까."
"연심 따위, 하찮은 에고지?"
부기팝 시리즈의 등장인물. 2019년 애니판의 성우는 이치노세 카나.
외국에서 살다온 키리마 나기의 의붓동생인 타니구치 마사키가 일반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생긴 트러블 중, 그를 구해준 것을 시작으로 등장하게 되는 아가씨다.
2. 상세
초면에 타니구치 마사키에게 "나랑 검열삭제 하고 싶어?"라는 엄청난 돌직구를 날리면서 임팩트있게 등장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모범적인 쿨데레가 되어 마사키와 시리즈 최고의 염장커플을 이룬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암울하기 그지없는 부기팝 시리즈에서 이미지네이터 편은 이례적으로 풋풋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정체는 스푸키 일렉트릭의 부하이자 아무런 능력이 없는 실패작 합성인간이다. 합성인간으로써의 이름은 카미르. 유래는 프린스의 노래에 나오는 Camille. 그 뜻은 알 수가 없다.[1] 아무 능력도 없어서 스푸키 일렉트릭의 잡다한 일을 떠맡거나 그의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쓰인다.
그러나 그녀의 주된 역할은 합성인간과 일반인간의 교합을 통한 2세 생산 가능성을 실험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녀에게는 닥치는 대로 이성을 유혹하여 관계를 가지라는 명령이 떨어진 상태였다. 첫등장 때부터 게임을 하자고 물어보던 것이나 수위 높은 신체 노출에 꺼리낌이 없었던 것[2], 작업을 거는 남자들을 어지간해서는 다 받아주었던 것은 다 이 때문이었다. 그래도 외형은 제법 미소녀라서 남자들이 상당히 꼬인데다 소문도 제법 퍼진 듯하다. 타니구치와 오리하타가 한창 썸을 탈 때 타니구치의 친구란 놈은 "걔 순박해보이는 얼굴이어도 걸레라서 내 친구들 중에도 걔랑 해 본 애 몇 명 있다."라고 했다.[3]
언제나 구박받고 살아왔기 때문에 상당히 수동적이고 무기력한 성격이다. 하지만 난생 처음 사랑을 느끼자 성격이 점점 난생 처음 자신이 살아갈 이유를 느끼게 해주고 능동적으로 바뀔 계기가 된 사랑 능동적으로 변해간다. 그래서인지 자신이 살아갈 계기를 준 사랑이라는 감정과 사랑하는 대상에 대해 상당히 목을 메는 타입이다.
알고 보면, 노골적이지는 않아도 은근히 관능적인 요소가 많은 캐릭터이다. 첫등장 때의 강렬한 대사와 행적[4], 닥치는 대로 검열삭제를 하던 과거, 거기에 왜인지 모르지만 집에서 혼자 지낼 때는 항상 속옷차림인 야릇한 습관까지 가졌다.[5]
하지만 치녀는 아니다. 그녀가 문란한 남녀관계를 가져온 것은 자의가 아니라 스푸키의 강요에 의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은근히 스스로도 자신의 과거에 대해 수치심을 느끼는 모양이다. 마사키가 자신의 과거에 대해 알면 자신을 걸레라고 생각하지는 않을지 전전긍긍했다. 게다가 과거 회상을 보면 역시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들에게 알몸을 보이고 그들과 몸을 섞는 것이 역시 달갑지는 않았던 모양. 본인은 이를 창피하고 괴로웠던 경험으로 회상했다. 어찌보면 기구한 인생을 살아온 불쌍한 캐릭터이다.
아스카이 진에게 있어서 그녀는 작지만 완벽한 꽃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 능력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vs 이미지네이터 3권에서 히로인답게 아스카이 진에게 유괴를 당한다. 허나 부기팝에게 잔소리 듣는 아스카이 진에게 "왜냐하면 저는 인간이 아닌 걸요." 한마디로 침묵시켜버리는 기염을 토한다.
이미지네이터 이야기 후 키리마 나기의 집에서 살고 있으며, 요리전문학원에 재학 중. 13권의 내용에 따르면 현재 학원의 No2. 단, 이는 아오이 아키라가 멋대로 말한 것이다.
생각보다 많이 등장해서, 외전인 새벽의 부기팝에 등장하고, 7권에서 요리학원에 등장하면서 잠깐 얼굴을 비춘다. 그리고 13권에서는 주인공 아오이 아키라와 함께 주연으로 등장, 잠시 브릭이 그녀를 계속 따르는데, 작가 시점에 따르면 작지만 완벽한 꽃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브릭이 끌린 듯하다. 15권에서도 자살하려는 것을 막은 스에마의 모습과 함께 멜로에게 포착되는 등 등장이 꽤 많다.
마지막으로 현재 부기팝 최강의 떡밥인 키리마 나기의 스핀오프 시리즈인 발푸르기스의 후회에서 리키 디키 태비의 능력을 이어받아 충격과 공포를 주고 있다. 최고로 약했던 그녀가 어느새 최강과 비슷한 경지에 오른 셈. 비트의 디시프린에서는 아사쿠라 아사코의 능력이 완성되면 리키 디키 태비처럼 될 수 있다고 했기에 독자들 뒤통수를 그대로 쳐버렸다.
이후 2권 내용을 볼때, 리키 디키 태비의 능력을 완전히 하기 위해선 죽어야 한다는 말이 등장한다. 과연 유령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다. 다시 카밀이란 코드 네임으로 통화기구에 들어가는 듯한 복선이 있다.
[1] 번역가가 김지현씨에서 김진수씨로 바뀌면서 카미르->카밀로 개명되었다. 비슷한 예로 번개->이나즈마 등.[2] 마사키와 그에게 시비를 걸던 불량배들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옷을 벗어던지고 맨가슴과 속살을 노출한다. 게다가 정황상 마사키가 막지 않았으면 아예 남김없이 다 벗을 생각이었다.[3] 중간에는 스푸키하고 싸울때는 스푸키가 타니구치한테 넌 왜 쟤하고 뒹굴지 않았냐고 타박하기도 한다.[4] 검열삭제하고 싶냐고 묻거나 외간 남자 앞에서 대놓고 옷을 벗어제낀다거나...[5] 이때의 속옷 차림을 통해 몸매를 확인해보면 거유는 아니고 평유에 가까운 슬렌더 체형이다. 첫 등장 때 보여준 알몸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