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07:52:10

오오가키 이쿠코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1. 개요

GTO SHONAN 14DAYS 등장인물.

아동보호시설 <화이트 스완>의 학생. 작중 이곳저곳에서 등장하며 조금씩 이야기를 풀어가다 최후의 스토리를 장식하는 캐릭터이다.

2. 작중 행적

처음에는 카츠라기 미키와 대화를 하며 등장하는데, 오니즈카가 깡패 출신이라는 것을 알고 미키를 말리려는 모습을 보이나 미키가 듣지 않는다. 이후에도 미키의 폭주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다 미키가 납치당하고 오니즈카와 폭주족들이 이를 추격하다 경찰에 막히자 직접 뛰어들어가 미키를 구하기 위해 제발 보내달라고 호소하는 모습을 보인다. 미키의 아버지까지 부탁하며 이 호소가 먹히고 결국 미키는 무사히 구출된다.

이후 도지마 세이야가 자신의 양부를 죽이러 가는 과정에서 상당히 처참한 이쿠코의 어린 시절이 드러나는데, 모 잡지사의 편집장으로 일하며 딸을 혼자 키우던 이쿠코의 어머니는 그 스트레스 때문인지 철저하게 이쿠코의 생활을 통제하고 부려먹었으며 마음에 안 들면 옷걸이로 때리거나 옷을 벗기고 담배, 다리미, 끓는 물 등을 살갗에 지지는 등의 악행을 일삼았다. 심지어 벌을 준다며 고양이 통조림으로 저녁 식사를 해결하게 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이쿠코는 아동들이 이런 상황이 닥쳐올 때 생각하듯이 이것이 자신이 잘못했기 때문이라고 여기고 있었으나, 학교에 입학하고 신체검사를 하기 위해 옷을 갈아입던 중 자신의 몸에 있던 수많은 상처자국을 보고 동기들이 기겁하는 일이 벌어지자 뭔가 이상함을 깨닫는다. 이에 이쿠코의 어머니는 이쿠코가 샤워기를 틀고 알몸으로 냉수를 계속 맞게 시키며 학교에서는 옷을 벗지 말랬는데 왜 벗었느냐며 이쿠코를 학대하였고 손님이 찾아오자 찬물이 가득 차있는 욕조에 밀어넣어버렸다. 다행히 찾아온 손님은 아동상담소의 직원이었고 이쿠코는 <화이트 스완>에 들어와 보호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이쿠코의 어머니는 막상 이쿠코가 사라지자 울며불며 이쿠코를 다시 찾아오려고 노력했으나 소용없었다. 이쿠코는 그럼에도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있으며 자신이 신체검사를 받은게 잘못이 아니었을까 가끔 생각한다며 전형적인 학대받는 아동의 태도를 보인다. 세이야는 이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식으로 일갈한다.

이후에도 큰 비중은 없지만 이곳 저곳에 출현하며 얼굴을 드러내던 중 마침내 사건이 발생하는데, 시장이 재선을 위한 표 끌어모으기 정책의 일환으로 아동보호시설의 아이들을 가정으로 복귀시키려 하여 처음에는 스가와라 사쿠라코를 그 대상자로 삼았으나 결과가 안좋게 끝나 상심하던 중 이쿠코의 어머니가 이 프로젝트에 참가 의사를 밝혀 이쿠코가 다음 대상자로 지정된다.

이전에도 제대로 조사해보지도 않고 막무가내로 사쿠라코를 가정에 복귀시키려 했던 시장은 이번에도 역시 무작정 이쿠코를 가정으로 돌려보내려고 종용하였고 자신을 찾아온 어머니가 공포에 떨고 있는 자신을 안으며 눈물로 호소하자 이쿠코 역시도 고민하다 마음을 굳히고 가정으로 돌아가겠다고 나선다. 시라토리 아야메 및 화이트 스완 인물들이 극구 반대하지만[1] 이쿠코는 마음을 굳히고 화이트 스완을 떠나는데, 이 과정에서 자신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민소매와 반바지를 입어 자신의 학대의 흔적을 전부 드러낸 채로 매스컴에 모습을 나타낸다. 깜짝 놀란 사람들은 술렁이기 시작했고 이에 이쿠코가 숨기기만 해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이야기하자 시장은 순간의 기지를 발휘해 사람들에게 감정으로 호소하여 일을 무마시킨다. 이쿠코를 걱정하던 오니즈카는 이쿠코를 따라가 자신의 연락처를 주었고 이쿠코는 우선 일시 귀가하게 된다.

그러나 이쿠코의 행동이 자신을 치욕스럽게 했다고 여긴 이쿠코의 어머니는 이쿠코가 돌아오자마자 다시 끓는 물을 온몸에 끼얹어버리며 전신 화상을 입혔고 이쿠코는 힘을 쥐어짜 오니즈카에게 전화를 하고 의식을 잃는다. 이 사건으로 쇼난에서 떠나 킷쇼 학원으로 복귀했던 오니즈카는 곧바로 다시 돌아왔으나 이쿠코가 전신 화상을 입고 의식 불명의 상태에 빠진 것을 보고 크게 분노한다. 곧바로 시장 저택에 쳐들어간 오니즈카는 시장에게 사과를 요구하나 시장은 경찰을 불렀고 경찰이 오니즈카의 폭주족 동료들에 막히자 제트팩을 써서 멀리 도망가버린다.[2]

이를 보고 그전에도 시장의 행동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비서는 탄식하며 오니즈카에게 이 곳은 자신이 잘 무마할테니 시장을 쫓아가라며 시장의 행선지와 그간의 비리를 정리해놓은 노트북을 준다. 자신에게도 딸이 있어 그 기분을 안다며 시장이 이쿠코 앞에 사죄하게 해달라고 부탁도 같이 한다. 오니즈카는 이후 카츠유키와 함께 경찰차 한 대를 탈취하여 시장을 쫓아가 시장을 속이고 버스를 점거해버렸고, 시장에게 이쿠코에 대한 사죄와 최고의 의료진을 동원한 치료, 그리고 시장자리 사임을 요구한다. 시장이 정신 못 차리고 경찰을 불러 자신이 테러를 당했다고 구조를 요청하자 오니즈카는 해당 버스의 원래 목적은 시찰인데 지금 경찰이 이 버스를 조사하면 퇴폐여행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날 것이니 너 죽고 나 죽자고 협박하였고 비서가 전해줬던 노트북을 칸자키 우루미가 정리한 것을 가져오며 그간의 비리까지 들고 협박한다. 마침내 시장은 그간의 잘못을 매스컴을 통해 이쿠코에게 사죄하고 최고의 의료진을 동원할 것을 약속하며 약속한대로 시장 사임을 선언한다.

3. 여담

  • 에필로그에서는 의료진들의 치료 덕분에 무사히 목숨을 건졌고 전신 성형을 통해 화상치료뿐 아니라 그동안의 학대의 흔적까지 전부 지워내고 현재는 <화이트 스완> 내 최고의 패셔니스타가 되었다는 훈훈한 근황이 전해진다.

[1] 미키의 대화를 통해 이쿠코가 일전에도 일시 복귀했다가 그대로 학대를 당해 다시 화이트 스완으로 복귀했음을 알 수 있다.[2] 시장은 이쿠코가 크게 다쳤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자신의 지지율을 생각해 다른 관료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라고 말하고, 공금으로 시장 관저를 개조하고 제트팩을 샀으며, 쓰레기 처리 시설을 시찰한다는 명목 하에 술집 작부들과 퇴폐여행을 떠나려 하는 모습을 보이는 천하의 개쌍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