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wald Danes
1. 개요
토치우드 시즌 4의 등장인물. 배우는 빌 풀만.작품의 열쇠를 쥔 인물 중 한 명.
2. 행적
원래는 교사였지만 12세 소녀인 수지 카비나를 강간살해한 것으로 체포되어 사형을 언도받은 범죄자이다. 재판 과정에서 "그녀는 더 빨리 도망쳤어야 했다."라는 발언으로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형이 집행되어 화학약품을 주입받는 그 순간 '기적'이 닥치며 죽을 수 없게 된다. 약물로 인해 끔찍한 고통을 겪으면서도 그는 살아남게 되고, 실질적으로 언도된 사형은 이미 집행되었으므로 자신은 죗값을 치루었다는 주장을 펼쳐서 사회로 나온다.사회로 복귀한 이후에는 TV 인터뷰 등에서 죄를 뉘우치고 있는 듯한 모습을 연기하며 눈물로 사죄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자신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쉽게 누그러질 리가 없었고, 잠시 감시하던 경찰 몰래 바람 쐬러 나갔다가 자신을 알아본 젊은이들이 폭력을 휘두르려고 하자 경찰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오히려 그 경찰들에게 흠씬 두들겨 맞게 된 그는 자신의 남은 여생을 이렇게 살 수 없다고 판단하여 파이코프와 질리 킷진저가 자신에게 한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파이코프의 대변인이 된 오즈월드 데인스는 표면상으로는 죽지도 못하고 비참하게 살아가게 될 병자와 부상자들을 대변하는 도덕적인 인간상을 연기하며, 스스로 죽음에서 기적으로 인해 살아돌아온 사람임을 어필하면서 대중의 호감을 사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중 하나가 된 그는 서서히 파이코프의 진통제를 홍보하기 시작한다.
캡틴 잭 하크니스는 오즈월드 데인즈의 말솜씨와 대중적인 인지도를 고려하여 파이코프의 음모를 폭로할 카드로 정한 후 그가 처형을 통한 죽음을 원할 것이라며 설득한다. 하지만 오즈월드 데인즈는 2만명 앞에서 준비된 대본만 어색하게 읽어나가다가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대본을 보지 않고 신들린 연설을 쏟아내 파이코프를 홍보한다. 명예욕과 경쟁심리가 강한 한편 대중이 퍼포먼스와 달콤한 말에 얼마나 쉽게 휘둘리는지 증명한다.
오즈월드 데인즈의 효용가치가 떨어졌다고 판단한 정부와 파이코프가 '카테고리 0'라는 등급을 새로 만들어 오즈월드 데인스에게 부여했다. 기존의 카테고리 등급과는 달리 오로지 그에게만 해당하는 것인데, 여기에 해당할 경우 즉시 소각처리된다. 진작에 죽었어야 할 사형수가 심판을 받지 못하는 것에 반발하는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 사실을 안 오즈월드 데인스는 매니저 겸 감시역인 질리언 킷진저와 결별하고 행방을 감추었다가 킷진저의 노트북에서 은총이 은폐되었다는 정보를 가지고 토치우드 3 멤버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안웬을 품에 안았다가 그웬 쿠퍼와 리스 윌리엄스에게 두들겨맞고, 토치우드 멤버들에게 멸시당하지만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는 한편 가지고 온 정보를 이용해 교섭한다. '은총'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그웬 쿠퍼&캡틴 잭 하크니스와 함께 중국 상하이로 가서, 몸에 폭탄을 두른 걸 보여주면서 은총을 지키고 있는 경비원들을 견제한다. 이때 은총의 힘에 의해 자신의 아동 성범죄에 죄책감을 느끼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는다. 인류는 필멸의 존재로, 캡틴 잭 하크니스는 불사의 존재로 돌아온 후 그웬 쿠퍼와 잭이 탈출할 때 그곳에 있던 책임자를 끌어안고 "내가 간다 수지(오즈월드 데인즈가 강간살해한 소녀)! 더 빨리 뛰어!"라고 외친 후 폭탄을 터뜨려서 기지와 함께 산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