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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종류 | VR HMD |
개발사 | |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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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7년 10월 11일에 공개된 소개 영상.
오큘러스, 퀄컴, 샤오미의 합작으로 만든 독립형 VR HMD. 기어 VR과는 달리 휴대폰 같은 추가적인 기기 없이 단독으로 작동이 가능한 것이 큰 특징이다. 전파인증을 통과했지만 정식 발매를 하지 않은 오큘러스 리프트나 오큘러스 퀘스트와는 다르게 오큘러스 시리즈 중 최초로 국내에 정발하였으며 한국에서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이 가능했었지만 현재는 단종되어 주문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중고나 정발된 후속 기종인 메타 퀘스트 3의 구매를 권장하고 있다.[1]
2019년 11월 19일, SKT를 통해 국내에 공식 출시되었다. 기존에는 오큘러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하면 홍콩에서 배송되었다. 배송이 빨라졌다는 점[2] 외에도 국내 A/S가 가능해졌다는 점과 SKT 사용자라면 약간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생겼다.
왜 VR HMD를 통신사에서 출시하였는지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KT와 LG U+에서도 Pico G2(4K), Pico U 등을 출시했었다. 이는 5G 서비스 개시와 더불어 자체 VR 콘텐츠로 경쟁력 강화와 수익을 꾀한 것으로 보이는데, SKT가 상대적으로 늦게 VR 경쟁에 뛰어든 것뿐이다. 다만 SKT가 수입한 오큘러스 고는 사전 탑재 앱을 설치할 수 없다.[3] 때문에 KT나 LG U+처럼 자체 콘텐츠를 강제할 수 없지만, 사실 이 점은 사용자 입장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2. 사양
프로세서 | 퀄컴 Snapdragon 821[4] |
디스플레이 | 2*1280*1440 60-72Hz LCD RGB 방식 |
배터리 | 2,600mAh |
메모리 | 32GB, 64GB |
3. 상세
본체는 패브릭 스트랩으로 착용하며 마이크와 스피커가 기본 탑재되어 있고 3.5mm 오디오 잭이 있어 이어폰이나 헤드셋도 사용할 수 있다. 컨트롤러는 기어 VR의 컨트롤러 같이 하나다. 안경 사용자를 위한 액세서리가 제공된다.[5]높은 가격과 컴퓨터 사양의 한계, 그리고 그나마 저렴한 본격적인 VR 기기인 기어 VR의 폐쇄성으로 인한[6] VR 시장의 기대 이하의 진척에 내놓은 오큘러스의 답이라고 할 수 있다. 저렴하다는 Windows Mixed Reality조차도 저렴하게 사면 약 20만원대 중반 + 중상위급 컴퓨터가 필요한지라 공식 홈페이지 기준 238,000원에 구매 가능한 Go는 컴퓨터 성능이 나쁜 사용자들에게는 또 다른 선택지가 되어준다.[7] 게다가 휴대폰, 컴퓨터와같은 부가 장치도 필요 없고 컨트롤러도 기본 구성품에 포함되어있다. 거기에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윈도우에 준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이라는 이점이 있다.
단점이라면 위치 트래킹의 부재. 기어 VR과 마찬가지로 자이로센서와 컨트롤러밖에 지원되지 않는다. 하지만 기어 VR이 나름의 입지를 다져 놓아 시장이 꽤 활성화된 편이고 오큘러스 개발자도 기어 VR앱의 Go포팅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였기에 저가형 HMD에서는 이미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있다. 또한 단가를 낮추기 위해서 2560x1440에 LCD를 사용했다. 기어 VR보다는 조금이나마 높은 해상도이지만 LCD라는 점에서 OLED패널을 쓰는 기어 VR호환 스마트폰들과 비교가 된다. 하지만 역시 가격을 생각한다면..[8]
컨트롤러는 기어 VR과 매우 비슷하다. 하지만 평가는 Oculus Go쪽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 기어 VR의 컨트롤러보다 더 정확하고 연결도 부드럽다는 평이다. 다만 본체처럼 위치 트래킹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손목단위의 움직임만 인식한다. 하지만 애플리케이션 차원에서 움직임을 구현하는 경우도 많고, 컨트롤러 자체의 조작감이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불편하지는 않다.
여러모로 게임보다는 영화나 Netflix, hulu같은 영상 매체를 시청하는 엔터테인먼트 디바이스로서의 활용이 중시된다. 거의 같은 때에 Project Santa Cruz[9]가 공개되었지만 두 기기의 포커스는 명확히 다르다. Oculus Go는 영상 또는 360파노라마 관련 콘텐츠를, Oculus Quest(Project Santa Cruz)는 게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두 기기의 마케팅 영상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Lenovo Mirage Solo의 발매와 함께 Daydream마저 직접적인 경쟁작에서 제외되었다. 가격대부터 차이가 있고, 6DoF를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의 주 목적에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Go와 큰 차이점을 못 느낄 수 있다는 평을 받는 기어 VR조차도 삼성제 스마트폰이 필수라는 점에서 이 기기와는 조금 다른 시장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10]
[1] https://www.oculus.com/go/?locale=ko_KR[2] 기존에도 페덱스를 통해 3일 정도면 국내에 배송되었기에, 배송이 느리다는 불만은 크게 없었다.[3] 이는 애플 아이폰의 정책과 같아 보인다.[4] 출시된 지 2년이 지난 플래그십 AP를 탑재하는 것으로 단가를 낮추었다.[5] 충전단자는 c타입이 아닌 5핀으로 되어있다[6] 삼성제 스마트폰, 그중에서도 플래그십 모델 S시리즈와 노트 시리즈, 그리고 2018년형 A시리즈밖에 지원되지 않는다.[7] 물론 독립형 VR기기라는 점에서 당연히 WMR과는 직접적인 경쟁 상대라고 할 수 없다.[8] 또한 중요한 점은 LCD패널을 사용했을 때 가장 걱정되는 고스팅 효과에 관한 언급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다. LCD패널이라 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평. 물론 암부 표현은 OLED가 더 좋지만, 펜타일이 아니라 더 선명하게 보인다는 장점도 있다.[9] 이후 Oculus Quest로 명명되었다. WMR처럼 카메라를 이용한 6DoF를 지원하는 스탠드얼론 HMD이다. 2019년에 발매했다. 가격은 399달러부터 시작.[10] 실제로 기어 VR은 신제품을 구매하면 상당한 할인을 해주어서 증정품 취급을 받고 있다. 이렇게 싸게 구매한 미개봉 제품이 중고로 풀려 정가로 사는 사람은 많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