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Diatonic Chord온음계(다이어토닉 스케일)내의 음으로만 이루어진 화음(코드)를 일컫는 말이다.
코드가 만들어지는 기준음이 스케일의 어디에 위치하냐에 따라 코드의 타입(속성[1], 성질[2], 기능[3])과 스케일[4], 사용가/불가음(텐션 노트, 어보이드 노트)이 각각 다르며, 각각의 코드 스케일은 선법에서 명칭을 빌려서 부른다.
1.1. 기본 속성
다이어토닉 코드의 기본 속성은 주요 3화음을 기준으로 잡는다. 나머지 부3화음은 주요 3화음과 공통음이 2개인 점을 보아 주요 3화음과 비슷한 어휘 취급을 하여 사용한다.예를 들어, 여섯 번째 화음(다장조(C Major) 기준으로 라도미)인 버금가온화음은 첫 번째 화음인 으뜸화음(다장조(C Major) 기준으로 도미솔)과 '도, 미'를 공통음으로 가지기 때문에 버금가온화음은 으뜸화음과 비슷한 울림을 가진다. 또한 '라, 도'를 공통음으로 잡는 버금딸림화음과도 비슷한 울림을 지니나 으뜸화음 계열에 비하면 그다지 도드라지지 않는다. 이는 화성 진행의 앞뒤 맥락에 따라 속성이 결정된다. 다만 이는 주요 3화음과 부3화음의 공통음에 따라 비슷하게 울리는 것을 분류한 것이지 부3화음이 가지는 성질을 모두 설명해주지는 않는다.
- Tonic (으뜸화음 계열)
조의 중심이 되는 가장 중요한 화음이며 이 계열의 화음을 사용하면 조성에 안정감을 부여한다.[5] 으뜸화음(I[6])을 포함하여 버금가온화음(VI)과 가온화음(III)이 으뜸화음 계열로 분류된다.
서브도미넌트에서 중심이 되는 음(메이저 - 4음, 마이너 - b6음)이 어보이드 노트로 취급되는 공통점이 있다. - Subdominant (버금딸림화음 계열)
버금딸림화음은 으뜸음에서 완전 5도 아래의 음을 근음으로 하여 만들어진 화음으로 본디 딸림화음 계열로 진행하여야 매끄러운 화음이다.[7] 이는 버금딸림화음 계열인 웃으뜸화음(II)과 버금가온화음(VI[8])도 마찬가지다.
위의 토닉 코드와 대척점에 있는 코드로 위에 설명한 어보이드 노트가 여기선 코드의 메인이 된다.
혹은 코드 자체가 토닉이나 도미넌트라도 적절한 위치가 아니거나, 다이어토닉 스케일에서 홀수자리 음과 단2도 관계인 음이 그 코드의 구성음에 해당하면 서브도미넌트 기능을 한다. - Dominant (딸림화음 계열)
으뜸화음으로 진행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9], 토닉과 함께 조의 구성을 완성하는 중요한 코드다. 메이저는 마이너[10]든 기본적으로 5도 화성 단 하나만이 도미넌트 속성을 가진다.
물론 다이어토닉 코드에서 도미넌트가 아닌 다른 위치의 코드를 반음계 음[11]을 이용하여 도미넌트 형태로 바꿔 쓸 수 있다. 이를 세컨더리 도미넌트(Secondary Dominant)라고 불리며, 기본 도미넌트 코드는 이쪽과 구분해서 프라이머리 도미넌트(Primary Dominant)로 취급된다.
1.2. 사용가/불가음
- 텐션 노트 (Tension Note)
코드톤(Chord Tone = Root, 3, 5, 7)과 장9도 관계의 음이 해당된다. 단, 도미넌트 코드는 그 특성상 단9도 관계의 음도 사용할 수 있다. (b9, b13 따위) - 어보이드 노트 (Avoid Note)
코드톤도 텐션노트도 못되는 철저한 안어울림음을 지칭한다. 코드톤과 단9도 관계의 음이 해당된다. 단, Major7th의 Root - 7음 (장7도) 같이 자리바꿈하면 단9도가 되는 음정관계는 해당사항이 아니다.
2. Major Key의 Diatonic Chord
- 기준 스케일 : 1도부터 시작하는 Major Scale(=Ionian)
- Root -(온)- 2 -(온)- 3 -(반)- 4 -(온)- 5 -(온)- 6 -(온)- 7 -(반)- Root
위치 | 1도 | 2도 | 3도 | 4도 | 5도 | 6도 | 7도 |
속성 | Tonic | Subdominant | Tonic | Subdominant | Dominant | Tonic | Leading tone [12] |
코드 | I(Triad), I6[13], IMaj7 | IIm(Triad), IIm7 | IIIm(Triad), IIIm7 | IV(Triad), IV6, IVMaj7 | V(Triad), V7 | VIm(Triad), VIm7 | VII˚(Triad), VIIm7(b5) |
스케일 | Ionian | Dorian | Phrygian | Lydian | Mixolydian | Aeolian | Locrian |
텐션 노트[14] | 9, 13 | 9, 11, | 11 | 9, #11, 13 | 9, 13 | 9, 11 | 11, b13 |
어보이드 노트 | 11 | 13 | b9, b13[16] | 없음 | 11[17] | b13[18] | b9 |
3. Minor Key의 Diatonic Chord
마이너 스케일은 메이저 스케일에 비해 가짓수가 많으면서 조금 다른 스케일을 메인으로 쓰거나 해도 마이너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이점이다. 그래서 코드와 파생되는 스케일 수도 많고 이것들을 교차사용하거나 합성해서 쓰는 것[19]이 메이저 키에 비해 자유롭고 빈번하다.3.1. Natural Minor Scale (Aeolian)
- Root -(온)- 2 -(반)- b3 -(온)- 4 -(온)- 5 -(반)- b6 -(온)- b7 -(온)- Root
위치 | 1도 | 2도 | 3도 | 4도 | 5도 | 6도 | 7도 |
속성 | T | S | T | S | S[20] | S | S[21] |
코드 | Im(Triad), Im7 | II˚(Triad), IIm7(b5) | bIII(Triad), bIII6, bIIIMaj7 | IVm(Triad), IVm6, IVm7 | Vm(Triad), Vm7 | bVI(Triad), bVI6, bVIMaj7 | bVII(Triad), bVII7 |
스케일 | Aeolian | Locrian | Ionian | Dorian | Phrygian | Lydian | Mixolydian |
텐션 노트 | 9, 11 | 11, b13 | 9, 13 | 9, 11 | 11 | 9, #11, 13 | 9, 13 |
어보이드 노트 | b13 | b9 | 11 | (13)[22] | b9, b13 | 없음 | 11 |
3.2. Harmonic Minor Scale
도미넌트 코드를 만들기 위해 내츄럴 마이너에서 7음만 반음 올린 것이기 때문에 6음과 7음 사이가 증2도로 벌어진 데 따른 선율적인 부자연스러움이 생겼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기서 6음도 반음 올린 멜로딕 마이너 스케일이 파생되게 된다.- Root -(온)- 2 -(반)- b3 -(온)- 4 -(온)- 5 -(반)- b6 -(증2도)- 7 -(반)- Root
위치 | 1도 | 2도 | 3도 | 4도 | 5도 | 6도 | 7도 |
속성 | T | S | T | S | D | S | D[23] |
코드 | Im(Triad), Im6, ImMaj7 | II˚(Triad), IIm7(b5) | bIII+(Triad), bIII+Maj7 | IVm(Triad), IVm6, IVm7 | V(Triad), V7 | bVI(Triad), bVI6, bVIMaj7 | VII˚(Triad), VII˚7 |
스케일 | Harmonic Minor | HmM.↑M2[24] | HmM.↑m3 | HmM.↑P4[25] | Mixolydian(b9, #9[26], b13) | HmM.↓M3 | HmM.↓m2 |
텐션 노트 | 9, 11 | 11 | 9 | 9, 11 | b9, #9, b13 | #11, 13 | b13, 14(=M7)[27] |
어보이드 노트 | b13 | b9, 13 | 11, 13 | (13) | 11 | #9 | b9, 12(=3) |
3.3. Melodic Minor Scale
- Root -(온)- 2 -(반)- b3 -(온)- 4 -(온)- 5 -(온)- 6 -(온)- 7 -(반)- Root
위치 | 1도 | 2도 | 3도 | 4도 | 5도 | 6도 | 7도 |
속성 | T | S | T | S | D | T | S |
코드 | Im(Triad), Im6, ImMaj7 | IIm(Triad), IIm7 | bIII+(Triad), bIII+Maj7 | IV(Triad), IV6, IV7 | V(Triad), V7 | VI˚(Triad), VIm7(b5) | VII˚(Triad), VIIm7(b5) |
스케일 | Melodic Minor | Phrygian(13) | Lydian(#5) | Lydian(b7) | Mixolydian(9, b13) | Locrian(9) | Altered-Dominant |
텐션 노트 | 9, 11, 13 | 11 | 9, #11 | 9, #11, 13 | 9, b13 | 9, 11, b13 | b13 |
어보이드 노트 | 없음 | b9, 13[28] | 13 | 없음 | 11 | 없음 | b9, 12(=3) |
3.4. Dorian Scale
- Root -(온)- 2 -(반)- b3 -(온)- 4 -(온)- 5 -(온)- 6 -(반)- b7 -(온)- Root
위치 | 1도 | 2도 | 3도 | 4도 | 5도 | 6도 | 7도 |
속성 | T | S | T | S | S | T | S |
코드 | Im(Triad), Im6, Im7 | IIm(Triad), IIm7 | bIII(Triad), bIII6, bIIIMaj7 | IV(Triad), IV6, IV7 | Vm(Triad), Vm7 | VI˚(Triad), VIm7(b5) | bVII(Triad), bVII6, bVIIMaj7 |
스케일 | Dorian | Phrygian | Lydian | Mixolydian | Aeolian | Locrian | Ionian |
텐션 노트 | 9, 11, 13[29] | 11 | 9, #11, 13 | 9, 13 | 9, 11 | 11, b13 | 9, 11 |
어보이드 노트 | 없음 | b9, b13 | 없음 | 11 | b13 | b9 | 11 |
3.5. Phrygian Scale
- Root -(반)- b2 -(온)- b3 -(온)- 4 -(온)- 5 -(반)- b6 -(온)- b7 -(온)- Root
위치 | 1도 | 2도 | 3도 | 4도 | 5도 | 6도 | 7도 |
속성 | T | S | S | S | S | S | S |
코드 | Im(Triad), Im7 | bII(Triad), bII6, bIIMaj7 | bIII(Triad), bIII7 | IVm(Triad), IVm7 | V˚(Triad), Vm7(b5) | bVI(Triad), bVI6, bVIMaj7 | bVIIm(Triad), bVIIm6, bVIIm7 |
스케일 | Phrygian | Lydian | Mixolydian | Aeolian | Locrian | Ionian | Dorian |
텐션 노트 | 11 | 9, #11, 13 | 9, 13 | 9, 11 | 11, b13 | 9, 13 | 9, 11, 13 |
어보이드 노트 | b9, b13 | 11 | 없음 | b13 | b9, b13 | 11 | 없음 |
[1] 으뜸화음 계열(Tonic, T), 버금딸림화음 계열(Subdominant, SD), 딸림화음 계열(Dominant, D)[2] 메이저, 마이너 등[3] 어떤 위치에서 만들어졌느냐에 따라 순서대로 으뜸화음(1, Tonic), 웃으뜸음(2, supertonic), 가온화음(3, mediant), 버금딸림화음(4, subdominant), 딸림화음(5, dominant), 버금가온화음(6, submediant), 이끔화음(7, Leading)이 된다.[4] 정확히는 다이어토닉 스케일이 각각의 코드의 근음에서 시작되는 자리바꿈꼴이 되는 것[5] 예외적으로 가온화음(III)은 안정감을 부여하기 보다는 오히려 동떨어지는 느낌을 준다. 이는 기본 속성 분류로는 설명할 수 없는 다른 요인이 있기 때문이다.[6] 편의상 모두 대문자로 표기(클래식 화성학에서는 사용하는 음계에 따라 성질이 달라지므로(장음계에서는 I(장 3화음), 단음계에서는 i(단 3화음) 편의상 대문자로 표기한다.)[7] 딸림화음 계열의 설명처럼 '딸림화음으로 진행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라 확답을 할 수 없는 것이, 딸림화음과는 다르게 딸림화음으로 가고자 하는 표면적인 단서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8] 맥락에 따라 해석된다.(대표적으로 VI - V 진행은 T(Tonic) - D(Dominant)보다 S(Subdominant) - D로 해석된다.)[9] 딸림화음의 3음은 으뜸음에서 반음 아래 음인 이끔음(리딩톤)을 가지고 있는데, 이 이끔음이 으뜸음으로 가고자 하기 때문에 으뜸화음으로 가고자 하는 성질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는 딸림 7화음으로 확대해서 해석하면 더욱 명확해지는데, 딸림 7화음(또는 코드 스케일)의 3음과 7음 사이가 트라이톤(Triton = 온음 3개 = 증4도)으로서 불안정한 음정이고, 여기에 3음과 7음(다이어토닉 스케일에서 각각 7도, 4도)이 1도 화음의 Root, 3음으로 진행하려는 성질이 있어서 더욱 그러한 면이 두드러진다.[10] 자연 단음계는 예외적으로 단 3화음(단 7화음)[11] 음계 밖의 음[12] 제 1음과 5음이 3온음(Tritone)을 이루고 있어 상당히 불안하고, 도미넌트적 사운드를 들려주지만, 도미넌트는 3온음이 "제 3음과 7음에 위치해야만 하기때문에" 비록 도미넌트적인 사운드를 내지만, 도미넌트로 분류하기에는 애매함이 있다.[13] 텐션노트 13이 아닌 코드톤으로서의 6으로 쓰는 것이다. 뒤집으면 VIm7의 꼴이 된다. Ionian과 Lydian스케일이 적용되는 메이저 코드를 이런 식으로 쓸 수 있다.[14] 주의할 것. 3화음(Triad)은 9음 외의 텐션노트, 또는 복수의 텐션노트 사용이 불가능하다.[15] 원래 도리안 스케일은 어보이드 노트가 없는 구조이다. 그러나 이 위치에서의 13음과 코드톤인 3음은 각각 도미넌트인 V7의 3, 7음(=Tritone/증4도)과 같다. 즉, 토닉 코드로 진행해서 해결하려는 도미넌트 특유의 불안정한 음정인데 이것을 서브도미넌트인 IIm7에 갖다붙이는 꼴이 되어서 코드진행 상 밸런스가 깨지는 것이다. 참고로 IIm7(13)을 뒤집으면 V7에 어보이드 노트(V7에서 11)가 껴있는 꼴이 되어버린다.[16] 5음을 생략하면 텐션노트로 취급할 수 있다. 이 경우 I(Triad/add9)의 자리바꿈꼴이 된다.[17] 3음을 생략하면 코드톤으로 쓸 수 있다. 이 경우 V7sus4가 되며 3음이 어보이드 노트가 된다.[18] 5음을 생략하면 텐션노트로 취급할 수 있다. 이 경우 IV(Triad/add9)의 자리바꿈꼴이 된다.[19] 이렇게 다른 음계에서 파생된 코드를 섞어쓰는 수법을 모달 인터체인지(Modal Interchange)라고 하며 엄밀히 따지면 이 경우도 여기에 포함이 된다. 그러나 흔히 모달 인터체인지라 불리는 것은 메이저 키에서 아예 성격이 다른 마이너 스케일의 화성을 빌려쓰는 것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기서는 같이 묶어서 취급했다.[20] 위치는 도미넌트인데, 메이저 키에서의 V7과는 다르게 1도 화음으로 이끌려는 힘이 약해서 메이저 키에서처럼 V → I 같이 진행하면 뭔가 썩 개운찮은 느낌이 난다. 이런 문제 때문에 Harmonic Minor Scale이 파생된 것이다. 마이너 키에서도 V7을 만들어서 써먹어야 할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21] 코드 형태는 도미넌트지만 자리가 아니므로[22] IVm6을 뒤집으면 IIm7(b5)가 되는 것과 관계가 있다. IVm7에 텐션노트로 13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장9도(5 - 13 사이)라는 표면적인 조건과는 달리 13 - b7 사이의 단2도 음정이 IIm7(b5)에서의 Root - b9 (단9도)관계같은 힘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IVm6에서는 b7이 어보이드가 된다.[23] 구성음 4개가 서로 완벽한 트라이톤 관계로 몹시 불안정한 울림이다. V7(b9)에서 Root만 생략한 구조라 V7 대신 쓰기도 한다. 하모닉 마이너의 7도로 해석할 수 있지만, 어센딩 디미니쉬드로도 해석할 수 있다.[24] 하모닉 마이너에서 첫 음으로부터 장2도 위의 음에서 시작하는 스케일이라는 뜻.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 특성상 파생된 스케일의 모양새도 하나같이 특이하기 짝이 없어서 이렇게 표기하게 된 것.[25] 완전4도의 약자[26] #9는 블루스의 블루 노트가 텐션 노트로 쓰이게 된 것이다. 단3음 위치라서 마이너 코드에 있어야 할 게 잘못 온 게 아닌가 싶지만 명백하게 3음이 존재하고 마침 도미넌트 코드이기도 하고 하모닉 마이너 특유의 (선율적으로 불안정하게 작용하는) 증2도 음정 사이를 메울 겸 해서, 그밖엔 뭐 블루스 느낌도 나고 해서(...)낀 것이다. b13과 세트로 매우 빈번하게 쓰이는 텐션노트다.[27] V7의 #9와 마찬가지로 원래 스케일엔 없는 음이지만 역시 하모닉 마이너의 증2도 음정을 해결하기 위해 넣은 것이다. 넣고보니 졸지에 텐션노트 구실도 하고...[28] 메이저 키의 IIm7에서 13이 텐션노트로 쓰이지 않는 이유와 같다.[29] 여기선 Im7에 텐션노트로 쓰는 것이 가능하다.